남북한과 일본 음악인이 내달 25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일본 오사카돔에서 화합의 무대를 펼친다.이 공연의 무대연출을 맡은 김일태(에이스비전 대표.57) 씨는 21일 '작년 6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오사카 민단과 조총련 지부 사이에 화해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지난 12월 민단과 조총련이 화합의 축제를 열기로 합의하자 일본측이 오사카돔을 무료 대관함으로써 3국 합동공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행사 제목은 「하나 마투리」. '한민족이 하나가 되어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는 뜻이다. 마투리는 고대국가 부여의 축제인 영고(迎
재일 조총련 결성 이후 46년간 의장으로 군림해 온 한덕수(韓德銖.94) 의장이 21일 저녁 사망했다.조총련은 이날 밤 8시 10분께 한 의장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조총련의 한 소식통은 “한 의장이 그동안 산소 호흡기로 연명해 왔으나 이날 저녁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산소 호흡기를 뗐다”고 말했다.3년 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뒤 조총련 본부 근처의 도쿄 체신병원에서 노인성 폐렴, 고혈압 등으로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해온 한 의장은 그동안 몇차례나 위독설이 나돈 바 있으나 그때마다 초인적인 생명력을 발휘하며 고비를 넘겨 왔다.조총련
재일 조총련 결성 이후 46년간 의장으로 군림해 온 한덕수(韓德銖.94) 의장이 21일 저녁 사망했다.조총련은 이날 밤 8시 10분께 한 의장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조총련의 한 소식통은 “한 의장이 그동안 산소 호흡기로 연명해 왔으나 이날 저녁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산소 호흡기를 뗐다”고 말했다.▶NKchosun 인물DB의 한덕수로 가기3년 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뒤 조총련 본부 근처의 도쿄 체신병원에서 노인성 폐렴, 고혈압 등으로 입원과 퇴원을 되풀이해온 한 의장은 그동안 몇차례나 위독설이 나돈 바 있으나 그때마다 초인적인
스위스 정부는 19일 북한에 대한 인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공키로 한 쇠고기는 스위스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것과 동일한 품질이라고 밝혔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청의 요아힘 아렌스 인도지원담당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광우병 우려가 있는 쇠고기라면 북한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아렌스 대변인은 스위스가 지난 97년 45t의 쇠고기를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세차례에 걸쳐 이미 북한에 쇠고기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번의 쇠고기 지원 결정은 북한과 독일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독일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청의 요아힘 아렌스 인도지원담당 대변인은 19일 북한에 제공될 쇠고기는 “스위스의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일반 쇠고기와 똑같은 품질”이라고 말했다.아렌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지원을 요청한 독일의 쇠고기와 스위스가 대북 인도지원의 일환으로 제공키로 한 쇠고기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렌스 대변인은 특히 스위스 정부가 지난 95년 8천t의 쌀을 북한에 제공한 것을 비롯해 97년부터 이미 세차례에 걸쳐 쇠고기를 지원하는 등 다른 나라에 앞서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현시기 통일운동에서 나서는 가장 중대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일성방송대학’ 학장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박관오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은 19일 김일성방송대학 제39기 졸업식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곧 조국통일 문제에 대한 태도”라고 지적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특히 “애국애족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나라의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북남공동선언을 이행하는 데 주춤거리거나 외면하지 말아야 하
한국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관련된 문제들에 있어서 러시아의 건설적인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재춘(李在春) 러시아주재 한국 대사가 19일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오는 27∼28일 한국 방문에 앞서 인테르 팍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한국과 러시아 지도자가 직접 만나 다양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것은 한반도내 평화체제 구축과 동북아시아 역내 안정, 그리고 국제 평화 강화 측면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 사이에 화해와 협력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특사인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 겸 총정치국장(차수)의 미국 방문 당시 주한미군에 대한 '용인' 입장을 미 정부측에 전달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북한은 지난 92년1월 당시 김용순 국제담당비서의 방미 때 켄터 미국무차관과 회담을 통해 주한미군 주둔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조명록 차수의경우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을직접 면담해 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특히 이는 지난해 6.15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0일 내각의 경공업성 산하 공장ㆍ기업소들이 지난달 생산계획을 30% 초과 달성하는 등 ‘인민소비품(생필품)’생산에서 혁신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중앙방송은 경공업성 생산종합국의 종합자료를 인용해 “경공업성 아래 각지 공장ㆍ기업소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서 인민소비품 생산에서 전례없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지난 1월에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 30% 생산량을 늘렸다고 밝혔다.이 방송은 특히 지방공업지도국과 비단연합회사 등이 생산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중앙방송은 또 평안북도에 위치한 박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비롯 군사분계선(MDL) 지역의 해상과 공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인 사고에 대비한 남북한 긴급연락체계가 조기에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20일 남북한 접경 해상과 공중에서의 민.군 선박과 항공기의 우발적인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호 긴급연락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앞으로 열릴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양측 국방장관 사이에 설치될 군사 직통전화와는 별개로 추진되는 긴급연락체계에는 통신수단을 비롯해 사고 예방과 사후 처리방안에 관한 공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은 20일 '북한이 러시아와 수억달러 규모의 군사협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심상치 않은 규모의 군비증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질의에서 '북한이 러시아제 휴대용 대공 미사일인 SA-18 3천기를 구입해 방공망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며 '또한 러시아제 최첨단 S-300 대공미사일의 도입과 최신예 수호이 27이나 미그 29 전투기의 조립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SA-18은 유효사거리 4.5㎞의 휴대용 미사일로, 정 의원은 3000기를 도입할 경우 1
김일성방송대학 제39기 졸업식이 19일 밤 11시 평양방송을 통해 진행됐다.1973년 4월 13일 김일성 주석의 61회 생일(4.15)을 기념해 창설된 김일성방송대학이 매년 평양방송을 통해 하루로 빠짐없이 강의내용을 방송한지 만 39년을 맞은 것이다.김 주석의 이름이 붙어있는 특수교육기관인 김일성방송대학은 남한에서 볼 때 경제적ㆍ지리적ㆍ사회적 조건 등으로 일정 기간 직접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통신대학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김일성방송대학은 북한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과 일반
WHO(세계 보건기구)가 최근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말라리아 백신의 품질평가 미비를 문제삼아 대북지원에 난색을 보였다고 20일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이 주장했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질의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에 50만달러 상당의 말라리아 백신을 WHO를 통해 북한에 지원키로 결정했으나 WHO가 `치료약제에 대한 품질평가 미비로 곤란하다'고 반대하고 나서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WHO는 한국업체의 WHO에 대한 말라리아 백신 납품실적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먼저 `우수의약
여야 의원들은 19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위기에 봉착한 현대의 금강산 관광 사업'을 놓고 정반대의 해법을 제시했다. 통일부의 업무 현황 보고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적극 개입'을 주문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다.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이날 통일부의 업무현황 보고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은 현재까지 진행된 남북 경협 중 가장 상징적이며 포괄적인 사업"이라며 "현대 아산측이 요구하는 카지노와 면세점 설치 허용 문제에 대해 현실적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낙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학교내 치과대학은 북한의 평양의학대학에 '인플란트'(인공치아 뿌리) 시술을 중심으로 한 인공치아센터의 연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이날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치과대학의 한인동포 의사 인 한동건 교수와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는 정현철씨 등 2명이 오는 4월 실무적인 문제를 북측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다.인공치아센터 설립은 이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화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 로 지난해 12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에 센터건립 계획서가 전달된
강냉이를 바꾸다가 총살당한 제철소 간부들나는 북한을 脫北(탈북)해, 꿈에도 그리던 대한민국에 귀순한 이춘구이며, 나이는 35세, 고향은 황해북도 황주군이다. 귀순하기 전 내가 북한에서 겪었던 굶주림과 허덕임은 이제는 잊혀지는 듯하다. 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은 북한 황해북도 송림시에서 1998년 8월에 일어난 황해제철소(황해제철연합기업소) 노동자들의 폭동사건이다. 이 폭동을 진압하는 북한당국의 非인간적인 만행은, 세월이 흘러가도 역사의 갈피 속에 영원히 피로 얼룩져 있을 것이다.1998년 8월 초에 나는 혹심한 식량난을 이기기 힘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운동권의 반정부 투쟁 명분을 약화시키고, 평화통일의 가능성을 제고시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오후 2시 동국대 북한학연구소가 서울 필동 소재 이 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제3차 북한포럼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라는 발제문을 통해 '김 위원장의 답방은 남한의 체제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김 위원장의 답방은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남북연합단계의 가시화로 평화통일 가능성 제고 ▲주변 강대국의 한반도 영향력 약화 및 한반도 문제의 자주
북한은 지난해 6월 평양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및 `6.15 공동선언' 채택을 기념해 제작한 주화를 북한 대내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조선신보 최근호(2.16)가 보도했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에서 공동선언 채택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주화는 모두 4종으로 평양시 보통강구역 붉은거리2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선부강무역회사에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1온스(28.35g)짜리 금화(액면가 북한돈 700원)는 400달러, 2분의 1온스 금화(350원)는 230달러, 1온스 은화(10원)는 13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장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등 현대관계자 일행이 20일 오후 2시30분 부산 다대포항에서 금강산유람선인 현대 풍악호편으로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정이사장은 이번 방북 목적에 대해 '단순히 금강산 관광사업을 원활히 하기위해 북한측과 협의하러 방북한다'고 밝혔으며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은 계획도 없으며 혹시 기회가 되더라도 만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이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금강산 자유관광 확대 등 기존 금강산 관광사업 전반에 걸친 협의가 이뤄질 것' 이라고 밝혀 금강산 관광사업 대북 지불금 감액문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남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장을 비난한 19일자 `평양방송 논평'이 20일에도 반복 보도되고 있어 주목된다.평양방송은 자정을 갓 넘긴 이날 새벽 「불순한 반북 언동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는 제목의 19일자 논평을 재차 보도한데 이어 오전 7시와 정오에도 정규뉴스 시간을 이용해 반복해 내보냈다.그러나 이 논평은 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조선중앙방송을 통해서는 단 한차례도 보도되지 않았으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게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