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는 천주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8월에 서울 방문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서울대교구의 염수정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 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현재 남한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인구의 10%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천주교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은 결코 미미한 수준이 아닙니다.북한주민들은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는 사상적 마약이며, 반동적이라는 교육을 오래전부터 받고 있습니다. 북한 선전 일꾼들은 종교가 착취계급에 의하여 악용된 사상 수단이라고 주장하
앵커: 프랑스 민간구호 단체가 스웨덴으로부터 45만 유로를 지원받아 올해에도 북한의 황해남도에서 식수 및 위생 사업을 진행합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프랑스의 민간 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는 올해 10월까지 황해남도 소흥시의 유아원과 학교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이 단체의 북한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1만 1천 명의 북한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주민 3만명을 대상으로 공중 보건 및 위생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
앵커: 캐나다인 부부가 인터넷 인기 동영상 선발대회에서 받은 상금 5만 달러 전액을 미국의 대북인권단체 링크에 기부했습니다. 탈북자 스무 명을 구출할 수 있는 액수입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지난해 말 실시된 온라인 인기 동영상 선발 대회(Project for Awesome)에서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부부가 만든 동영상 (Eat Your Kimchi/ Liberty in North Korea)이 최종 10편의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됐습니다.Effect) Liberty in North Korea, which…미국 몬
앵커: 유럽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 European Commission Humanitarian Office)은 올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북한의 식량 사정이 긴급 지원을 해야 할 정도가 아니라는 평가 때문입니다.인도지원사무국의 데이비드 샤록 대변인은 유럽연합 조사단이 지난해 10월 유엔의 작황조사단과 함께 북한에서 식량 사정을 조사해 내린 결론이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북한주민이 남한에 가면 제일 먼저 거치게 되는 곳이 남한사회적응교육시설인 하나원입니다. 3개월을 이곳에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가면 하나센터란 시설의 도움을 받는데요. 오늘은 탈북자의 초기정착을 돕는 시설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서울 한강 이북에 있으면서 탈북자 최대 밀집거주 지역은 노원구입니다. 1천여 명이 살고 있는 노원구와 함께 200여명 이상 거주하는 동대문구 그리고 강북구를 포함해 6개 구를 묶어 서울 북부라고 부릅니다. 이 지역에서 탈북자
북한은 금년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는 남측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남측에서 곧 대규모 합동군사 연습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할 수 없으며 상봉을 위해서는 북측이 제기했던 문제들도 같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북한은 또 “남측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를 걸고 들고 우리 내부문제까지 왈가왈부했는가 하면 우리가 제기한 원칙적 문제에 대해 핵문제로 동문서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북측태도는 혈육을 만날 기회를 애타게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앵커: 북한에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지시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스노보드를 즐긴다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 씨가 밝혔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1980년 대 말부터 13년 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로 일하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유년시절 가깝게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씨는 김 제1비서는 스노보더, 형 정철 씨는 스키어라고 소개했습니다.후지모토 겐지: 김 제1비서의 형 정철 씨는 스키를 잘 타고, 그는 스노보드를 좋아합니다. 저 한테도 스노보드를 타느냐고 물어서 전 스키를
앵커: 장성택 숙청이후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공개석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장성택과의 이권다툼에서 밀려났던 오극렬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성택 숙청과 때를 같이해 오극렬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산하 무역회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경지방의 한 북한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이후 오극렬 산하에 있는 대남연락소 외화벌이 회사와 무역기관 등 이권기관들이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존폐위기까지 몰렸던 국방위원회
앵커: 북한에서 개인 판매를 목적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들이 수도 평양에 이어 지방 도시들에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개인 간 주택 매매를 일체 금지하던 북한의 주택 보급정책이 김정은 정권 들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당국의 묵인 아래 단위기업소가 주민들에 팔기 위해 건설하는 아파트들이 수도 평양에 이어 지방 도시들에서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북한주민 소식통들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은 수도 평양 외에 신의주와 혜산, 평성 등지에 이 같은 개인
북한이 최근 개장한 마식령 스키장의 안전 문제가 외국 관광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의 북한전문 매체인 ‘엔케이 뉴스 (NK News)’는 15일 북한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마식령 스키장의 안전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지난 주말 마식령 스키장을 방문한 고려여행사의 사이먼 카커럴 대표는 이 매체에, 스키를 타는 데 부상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키장에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전에 안전 문제가 먼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중국 베이징에 본
북 핵 6자회담 재개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달려있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의 핵무기와 핵탄도미사일 개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불안정을 촉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녹취: 대니얼 러셀] “North Korea’s pursuit of nuclear weapons and pursuit of nuclear armed ballistic missiles i
북한에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선전매체의 보도내용을 다시 뒤집어보는 ‘북한언론 뒤집어보기’ 최민석입니다. 오늘도 정영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영기자, 오늘 다룰 내용은 무엇입니까,북한이 올해 농사를 국가정책의 ‘주 타격 목표’라고 꼽았습니다. 그래서 새해벽두부터 평양시와 전국의 간부들과 주민들이 전부 농촌에 동원되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으로 올해는 경제와 무역 등이 꽉 막힌 상태에서 먹는 문제를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풀어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그래서 오늘 시간에는 북한에서 벌어지
로씨야 (러시아) 국영 방송에 의하면 평양에 위치한 로씨야정교회 사원이 내부 공사중입니다. 평양 로씨야정교회 사원은 2006년에 건립됐지만, 그당시 벽화와 다른 내부 작업을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건국 당시 부터 구소련과 가까운 관계를 가졌습니다.그러나 구소련의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지 23년이 지난 지금 로씨야와 북한 관계의 상징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념물은 공산주의와 관련된 건물이나 기념비가 아닙니다. 그래서 평양 로씨야정교회 사원이 북한과 로씨아의 관계 상징으로 건립됐습니다. 그 사원에 다니면서 성탄절이나 부활절 미사를
앵커: 미국의 국제적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올해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 어린이 영양 지원과 농촌 지역의 식수 공급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 주민을 돕는 미국의 대표적인 구호단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월드비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24만 명의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월드비전의 랜들 스파도비 북한 담당 국장은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농업 기술 전수와 식수와 영양 지원, 그리고 재난 구호 등 4개 지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
앵커: 북한이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10만 달러 어치의 와인과 위스키, 보드카 등 외제 술을 수입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이 기간 불가리아에서 들여간 전체 수입품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이 지난 해(1월~10월 기준) 불가리아로부터 술을 집중적으로 수입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한국 코트라는 15일 ‘불가리아의 2013년 대북교역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불가리아의 대북수출(24만1천 달러)이 전년에 비해 68%나 감소했지만 주류 수출만 급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불가리아 통계청 자료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은 한국만이 아닌,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전세계에 퍼져 살고 있습니다. 해외에 정착하는 탈북민들의 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취업문제도 적지 않은 정착 과제 중 하나입니다.특히 언어 소통이 원할 하지 않은 외국에서의 정착은 무엇보다 어려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에서는 한국의 탈북민 사회에 비해 높은 취업률이 나타나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한국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재단’은 지난 11월 14일에 가진 ‘북한 이탈주민 워크숍’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의 소리 (VOA) 기사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 NBA 출신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케니 앤더슨이 방북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로드먼과 같은 NBA 선수 출신인 앤더슨은 13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방북이 이렇게 큰 반발을 살 줄 몰랐다며, 가족과 친구, 미국인들을 생각하면 매우 낙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앤더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악수를 한 것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이어 평양에 도착하자 북한 당국이 여권을 가져갔고, 부인이 북한으로 전화해 자신의
북한의 붕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초빙교수가 전망했습니다. 주민들의 저항은 물론 내부 권력경쟁도 위험 수위에 다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다만 붕괴가 현실화할 경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거는 불가능하며, 북한 문제 처리를 놓고 한국과 중국 간 심각한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무부 북한 담당관을 지낸 위트 교수는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38north.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반관반민 회의 등을 통해 북한 외교 관리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습니다. 위트 교수를 백성원 기자가
앵커: 캐나다 동부 토론토대학에서 북한에 대한 언론 보도를 중심으로 폐쇄된 북한 사회를 조명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13일 오후 열린 북한 관련 언론보도를 주제로 한 토론회(Beyond the Hermit Kingdom: Media Perception and Depiction of North Korea)에서 대북인권단체 ‘자유’의 엘리스 권(Elysse Kwon) 홍보국장은 언론이 북한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엘리스 권 홍보국장: 최근 북한을 방문한 전
앵커: 북한의 경제 자유화 정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뒤 제한적인 경제개혁 실험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억압적인 경제체제라는 지적입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의 경제가 올 해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폐쇄되고 억압적인 상태에 놓인 걸로 조사됐습니다.북한은 미국의 헤리티지재단과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발표한 ‘2014경제자유지수’ 평가에서 100점 만점인 경제자유점수 1점을 받아 ‘꼴찌(178개 조상 대상 중 178위)’를 기록했습니다.지난 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