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네덜란드는 지난 6일 평양에서 경제ㆍ무역 관련 회담을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우리나라 무역성과 네덜란드 경제성 사이에 무역ㆍ경제 분야에서의 쌍무적 협조에 관한 회담록이 6일 평양에서 조인되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았다.중앙방송은 이어 '무역성 김룡문 부상과 네덜란드 경제성 국제무역 및 투자위원회 위원장 도미니크 바우든이 회담록에 수표(서명)했다'고 덧붙였다.지난달 31일 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한 네덜란드 경제대표단은 지난 3일 곽범기 내각 부총리, 김 무역성 부상을 만
북한은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쩡칭홍(曾慶紅) 중국공산당 정치국 후보위원 겸 조직부장을 접견한 내용을 기록영화로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6일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은 조선기록영화촬영소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15분 분량의 기록영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대표단을 만나시였다. 주체90(2001)년 3.22∼23'을 이날 저녁 정규뉴스가 끝난 직후부터 상영했다.포옹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기록영화는 김 총비서의 쩡 부장 접견 및 환담 장면, 새로 건설된 종합가금목장 시찰, 국방위원
북한은 6일 `청년영웅도로'(평양-남포 고속도로)주변의 남포시 강서구역 잠진리에서 평양시 3만가구 주택 건설공사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착공식에는 홍성남 내각총리, 한성룡ㆍ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곽범기 내각 부총리, 리일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1비서,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곽 부총리는 착공사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2년내 평양시에 3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 공사에 참가한 근로자와 청년 돌격대원들에 `대중적 영웅주의'를 남김없이 발휘해야 할 것
정부와 민주당은 6일 오후 통일부 관련 임시국회 대책 협의를 갖고 금강산관광 카지노 허용문제와 관련, '장전항의 육지에 허용하는 것은 북한이 정할 문제이나, 관광선상에 설치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선이 내항선이므로 내항선에는 허용할 수 없다는 정부 입장엔 변화가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선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와 북한간 협상을 보고 대처해야 하며 정부가 나설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거듭 확인했다고 이낙연(李洛淵) 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전했다.당정은 또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정부는 6일 북한-쿠웨이트 수교와 관련해 이남수(李南洙)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 성명에서 '북한-쿠웨이트 외교관계 수립이 양국간의 관계개선 뿐만 아니라 남북한 간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성명은 또 '정부는 쿠웨이트 정부가 그간 대북관계 개선 추진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온 것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연합
현역 최다선은 박성철, 김정일도 4선 대의원북한은 대략 인구 3만명 당 1명의 비율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구는 우리의 절반에도 채 못 미치지만 대의원 숫자는 우리의 국회의원의 두 배를 훨씬 웃도는 687명이나 된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웬만한 지위의 사람은 거의 모두 망라됐다. 재일 조총련계 동포 7명도 포함돼 있다.◇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상정된 의안에 대해 '찬성'표시로 대의원증을 들어보이고 있다.(자료사진)계층별로 보면 핵심계층인 노동자와 농민이 각각 31.3%와 9.3%로 전체의 40.6%를
북한의 예산은 중앙예산과 지방예산으로 구분되며 이 둘을 합해 국가예산이라고 부른다. 국가예산은 내각이 편성 제출한 초안에 대해 최고인민회의가 심의한 후 법령의 형식으로 채택한다. 내각은 국가예산의 편성과 집행, 감독업무를 담당하는데 부문별 집행기관의 하나인 재정성을 통해 예산초안을 편성한 다음 최고인민회의에 제출해 승인을 받는다. 재정성은 내각 성·위원회를 비롯한 각 기관·기업소로부터 넘겨받은 재정예산과 관련한 자료에 기초해 예산초안을 작성하며 국가계획위원회와 협의를 거친 후 당중앙위원회에 회부해 최종 초안으로 확정한다. 이렇게 결
과학기술부는 복제 젖소 ‘영롱이’와 복제 한우 ‘진이’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김영환 과기부 장관은 지난 4일 “영롱이 10마리와 진이 10마리 등 복제 소 20마리를 북한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영롱이와 진이는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 체세포복제로 탄생시킨 복제 소로 일반 소보다 육질이 뛰어나고 덩치도 크다. 김 장관은 “아직 황 교수측이나 북측과는 협의를 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최근 어려움에 처한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병학기자 sw
북한은 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0기 4차 회의에서 홍성남(洪成南) 내각총리 보고를 통해, 작년 한해 동안 발전 능력이 90만㎾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북측이 남북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우리측에 지원을 요청한 전력(50만㎾)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홍 총리는 이날 “지난해 안변청년발전소 2단계 공사, 태천5호 발전소 등 대규모 수력발전소가 완공되고, 대홍단 3~4호 등 중소규모 발전소들이 건설되는 등 90만㎾의 발전 능력이 새로 조성됐으며, 화력발전소들의 설비정비·개조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그러나 통일부 당국
북한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동안 대대적인 하계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베이징(북경)의 북한 소식통들이 최근 말했다.매년 두 차례씩 열리는 북한의 군사 훈련 가운데, 올 7~9월 열리는 훈련은 그 어느 때보다도 대규모이며, ‘현지타격(공격)’ 위주의 훈련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계속되는 동계 훈련은 ‘수비훈련’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북한은 최근 수년 동안 한국과 중국 등으로부터 식량과 디젤유 등을 공급받아, 대규모 군사훈련에 필요한 물자를 충분히 갖췄으며, 특히 중국이 지원한 디젤유
6.25전쟁 당시 전쟁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던 국제 자선단체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자선단체 컴패션 인터내셔널(Compassion International)은 식량난으로 고생하는 북한 어린이를 돕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컴패션 인터내셔널의 웨슬리 스태포드 총재가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기 위해 5일 저녁 내한했다.극동방송 사장인 김장환 목사의 초청으로 방한한 스태포드 총재는 6일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임동원 통일부장관
북한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참여문제가 남북정상회담 및 장관급 회담의 주요 의제로 채택돼 협의될 전망이다.부산시는 최근 부산시 오거돈(吳巨敦) 정무부시장과 마선기(馬善基) 아시안게임 준비단장 등이 통일부 김원기 차관과 국정홍보처 오홍근 처장, 문화관광부 이홍석 차관보 등을 두루 방문,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여문제를 논의한 결과 통일부로부터 이 문제를 남북정상회담과 장관급 회담의 주요 의제로 채택,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6일 밝혔다.통일부는 또 남북 장관급 회담때 부산시장이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참여할 수 있
대한불교 조계종은 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날(5월 1일)을 전후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금강산에 3천여개의 봉축 연등을 밝히기로 했다.조계종은 지난달 말 금강산에서 열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간 실무접촉 과정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이에 따라 조계종은 금강산 4대 사찰중 하나로 지난 3월 복원 기원법회를 했던 신계사의 대웅전 터를 중심으로 주변에 2천여개의 연등을 밝히고 금강산 온정각과 온천장 등에도 1천여개의 연등을 설치하기로 했다.조계종은 이를 위해 19일께 실무진을 금강산에 파견해 연등을 설치한
올 1.4분기 민간단체의 대북지원규모는 281억3000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56억2000만 원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6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기간 대북지원액중 농협의 농산물 지원 159억3000만원을 제외할 경우, 순수 민간대북지원은 122억5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 늘어났다.1.4분기중 민간 대북지원 현황을 보면 당근, 사과, 배, 감자 등 농산물과 겨울 내의 등 의류, 의약품 지원이 크게 증가했으며 민간단체 관계자의 방북은 27건에 127명으로 전년 동기 12건(41명)보다 크게 늘어났다.정부 차원에서는
북한은 지난해 리비아에 사거리 1300㎞의 신형 노동1호 미사일 50기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1985-2000년까지 중동 국가에 최소한 540여기의 미사일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국방연구원 이재욱 선임연구원은 6일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아국의 대응방향」이란 연구논문에서 '북한은 자체 축적된 미사일 기술을 바탕으로 이란, 이라크, 리비아, 이집트 등에 완제품 미사일을 수출해 왔다'면서 '이들 국가에 판매된 미사일은 스커드 B,C 490여기, 노동1호 50기 등 540여 기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그는 '북한이 판매한 미사일 1기
북한당국은 최근 경제난으로 대외부문 종사자들 사이에서 급속히 만연하고 있는 외화 등의 착복을 막기 위해 국가안전보위부 등 통제기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내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국가안전보위부, 인민보안성, 중앙검찰소, 노동당이 관장하는 각 지역별 `비사회주의그루빠' 등에서 비리조사 과정에 회수한 외화나 물품 등을 국가에 반납하지 않고 조사기관 자체의 외화벌이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회수한 금품은 대부분 조사기관 종사자들의 생필품 구입 등 생활향상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 당국은 대외분야, 특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 자선단체가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자선단체 컴패션 인터내셔널(Compassion International)은 식량난으로 고생하는 북한 어린이를 돕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다.이에 따라 컴패션 인터내셔널의 웨슬리 스태포드 총재가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하기 위해 5일 저녁 내한했다.스태포드 총재는 6일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임동원 통일부장관 및 전용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한국의 주요 인사들
북한과 쿠웨이트는 지난 4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6일 보도했다.이들 방송은 당국의 위임을 받은 시리아주재 김형준 북한대사와 쿠웨이트 외무부의 할리드 술레이만 알 자랄라 차관이 지난 4일 수도인 쿠웨이트시에서 쌍방간 외교관계 설정에 관한 의정서에 각각 서명했다고 전했다.이 의정서는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 인도주의적 분야와 기타 호상(상호) 협조 분야에서의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염원으로부터 유엔헌장과 국제법의 기본목적과 이념에 기초하여 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믿으면서 외교관계 수립이 두 나
제3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이 6일 오전 11시 55분과 낮 12시 오사카발 KE722편과 동경발 KE706편 등 대한항공 여객기 2편에 나눠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의 초청으로 이번에 방한한 총련 동포 고향방문단은 지원요원 6명과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기자 2명을 포함, 모두 80명이다.고향방문단 채홍열(蔡鴻悅.72.재일본 조선인교직원동맹 위원장)단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대한적십자사 이영구(李榮求)사무총장의 마중을 받고 '고향오는 길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준비 중인 러시 아 관리들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방문의 실현 여부에 대해 초조해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이 5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오는 17일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에 대비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의 확답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소식통은 또 북한은 지난 해 9월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미국 워싱턴에 특사로 파견했을 때도 1주 전에야 미국에 통보했다는 전례를 들며 김 위원장 방문을 둘러싼 유동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