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신예 전투기로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전투임무 수행에 들어간 F-2 전투기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 폭격작전에 동원될 수 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8일 주장했다.노동신문은 '일본 반동들이 최근 첫번째 공격목표인 우리 공화국(북한)을 겨냥하여 군사작전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면서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F-2기로 구성된 비행대가 지난해 10월 아오모리 현 미사와 기지에서 편성된 데 이어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전투임무 수행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신문은 'F-2 전투기가 미사와 기지에서 직선으로 비행하면 짧은 시간 내에 우리
문화재청은 현재 남북협력사업으로 추진중인 경의선 철도구간 복구사업과 관련, 임진각 교량-장단 4Km 구간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문화재위원들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경의선 구간 및 인근에 위치한 장단면 사무소와 기관차 화통, 임진각 상행선 교각, 장단역 부근 육교 등지는 근대문화유산 및 역사교육의 현장으로서 원형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더불어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동물 보호 및 이동통로 마련을 위해 터널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경의선 복구와 연계해 건설되는 국도 1호선
북한은 현재 제한적이나마 전자 공격과 방어가 가능한 전자전(Electronic Warfare)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0일 군당국이 입수 공개한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 최신호는 '북한은 대규모 컴퓨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킹기술 및 컴퓨터 바이러스 주입 능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잡지는 '북한의 통신망이 광케이블로 대체되고 있고, 군부대간 또는 정부 부처간 컴퓨터망이 상호 연결돼 있다'며 '조선컴퓨터센터와 평양프로그램센터에서 그같은 정보기술(IT) 분야를 개발하고
지난 44년부터 해방 직전 일본 오카야마(岡山)현의 미쓰이(三井)조선 계열 다마노(玉野)조선소에서 사망한 북한측 피해자 16명의 명단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신보가 최근 보도했다.10일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최근호(4.6)에 따르면 `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은 최근 오카야마현 다마노시가 공개한 `매ㆍ화장 인증 하부원부(埋.火葬認證下附原簿)'를 바탕으로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다.`조선인강제연행진상조사단'은 지난 72년 일본 각 지역에 결성된 단체로, 일본인과 재일 동포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이 조사단은 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합영사업추진위원회가 한.일 기업에 문호 개방을 검토하는 등 대북투자 기능 확대를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조총련 합영사업추진위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남한, 일본, 재일본 민단계 기업이나 기업인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합영사업추진위의 규약과 세칙을 대폭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조총련 동포 3차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방한중인 이 관계자는 '합영사업추진위원회라는 명칭이나 규약은 지난 86년 처음으로 대북 합영 사업을 추진할 때 마련된 것으로 그후 시대변화에 뒤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남북한과 일본이 9일 저녁(현지시간) 유엔인권위원회에서 공방을 벌인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군대위안부에 관한 주요 쟁점별 입장은 다음과 같다.▲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시각 --한국: 검정을 통과한 일부 교과서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을 과거보다 오히려 후퇴시키거나 삭제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은폐, 축소한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음. 이와 같은 역사의 호도, 왜곡은 1998년 `한.일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선언' 당시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사죄한 것과도 배치되는 것임.--북한: 일본은 공개적으로 과거 범죄역사를 정
북한 자강도 임업연합기업소 산하 동신갱목생산사업소 노동계급이 9일 올해의 첫 떼몰이(流伐)에 나섰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뜻깊은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맞으며 동신갱목생산사업소 노동계급이 9일 첫 떼를 청천강에 띄웠다'면서 이날 현지에서 자강도 임업연합기업소 일꾼들, 동신갱목생산사업소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첫 떼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중앙방송은 이어 '이 사업소 일꾼들과 노동계급은 새 세기 첫 해에 더 많은 통나무를 생산할 각오밑에 겨울철 통나무생산 전투를 힘있게 벌여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23일 오사카에서 개막되는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민단-조총련 공동응원을 위한 경비지원 요청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최근 재일본 친한단체인 민단으로부터 `민단과 친북단체인 조총련이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공동응원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한반도기 제작과 입장권 구입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부탁한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았다.민단은 또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하는 환영만찬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 역시 탁구협회가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탁구협회는 비록 남북단일팀 구성에는 실패
통일부는 10일 '현재의 남북관계 추이가 계속된다면 20∼30년 후에는 통일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통일부는 이날 「대북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소책자에서 '통일이 언제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밝혔다.통일부는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고 사회, 문화, 예술, 체육, 보건, 환경 등 다방면에서 (남북이) 서로 교류.협력하면서 민족동질성을 회복해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과제라고 본다'며 '이러한 사실상의 통일상태가 지속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민족구성
북한은 10일 미국 부시행정부 내에서 대화의 조건으로 북한의 `재래식무기 감축'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전제조건적인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부시행정부가 우리에 대한 (재래식무기 감축) 검증이니 뭐니 하는 전제조건을 들고 나오고 있는 것은 조ㆍ미 관계에 대결의 찬바람을 몰아오려는 행위로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신문은 이어 '전제조건은 본질에 있어서 우리를 완전히 무장해제시키자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 어떤 전제조건도 받아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0일 북한이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산아시안게임 준비상황 점검차 정순택(鄭淳土변에宅)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함께 이날 오후 부산에 온 김 장관은 사직주경기장 대회 홍보관에서 부산AG조직위의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 당국자에게 부산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방북 후 돌아와서 ‘북한의 부산AG 참가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언론에 발표했지만 사실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북한은 단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남북한과 일본이 군대위안부를 비롯한 과거청산 문제를 놓고 정면 격돌했다.‘여성에 대한 폭력’을 의제로 다룬 이날 유엔인권위 회의에서 남북한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비판했으며, 일본은 이에 맞대응했다.정의용(정의용) 주제네바 대사는 먼저 기조연설을 통해 “검정을 통과한 일본 역사교과서가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술을 과거보다 후퇴시키거나 삭제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의도적으로 은폐, 축소한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냈다.북한대표단의 김성철
북한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T-62 전차를 개량하는 등 장갑차 전단 화력을 증강하기 시작했다고 디펜스 뉴스가 9일 보도했다. 미 군사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는 이날 ‘북한 장갑차 전단 증강… 미, 북한의 전차화력 10년 만의 첫 강화 경계’ 제하의 1면 머리기사에서 미 고위 군사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의 이 같은 장갑차 화력 증강 조치는 재래전에 대비한 전투력을 보강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 같은 증강조치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제 T-62형 전차를 개조, 포신을 거포로 바꾸고 수륙양용 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북을 위해서나 남을 위해서나 평화와 협력을 지향하는 햇볕정책은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중인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내외를 위한 만찬을 베푸는 자리에서 '앞으로는 지금까지 이룩해온 화해협력을 더욱 확실하게 뿌리내리면서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시키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통령은 또 '양국(한국과 캄보디아)이 뜻과 지혜를 모아 쌓아온 실질협력 관계는 이제 새로운 발전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캄보디아의 경제재건에 기여하기
한나라당 강인섭(姜仁燮) 의원은 10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방미 때 황장엽(黃長燁)씨를 미국에 보내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최근 국정원은 ‘황씨가 미국 가기를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출국을 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맹형규(孟亨奎) 의원도 “정부가 민주주의의 성장을 자랑하면서 황씨에게만은 표현과 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은 자유를 찾아 온 그에게 사회로부터 자유를 박탈하는 이 시대 최고의 아이러니(irony)”라고 지적하고 “황씨의 방미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
현대상선이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을 시작한 후 2년5개월 만에 정기 유람선의 평시 운항 일정을 대거 취소키로 지난 9일 전격 결정함에 따라 향후 금강산 관광사업에 짙은 암운이 감돌고 있다.현대상선측은 표면적으로는 관광객 감소가 이번 결정의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적자사업인데다, 숙원사항인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와 관광선 면세점 사업 허가 등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강한 불만 표출이라는 관측이 더 유력하다. 따라서 금강산 관광객이 당분간 늘어나기 힘든 현
◇4월의 봄 예술축전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는 몽고예술단해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4월 15일이 되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열린다. 4월10일 조선중앙TV에서는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쿠바 등 각국 예술단들이 북한에 도착해 주민들로부터 환영받는 모습과 예술축전의 개막을 알리는 대회를 소개했다. 이미 북한은 김 주석의 생일을 ‘민족최대의 명절’로 기념해오고 있으며 그의 사후에는 '태양절'로 격상시켜 부르고 있다. 북한은 김 주석 생일을 국제적인 축제분위기 속에 치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외화를 들여 각 국의 공연예술단체를
정부는 통일부 통일정책실장(1급)에 이봉조(李鳳朝)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후임 통일비서관에는 박성훈(朴聖勳)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을 내정했다.
유럽연합(EU) 의장인 스웨덴 외란 페르손 총리 등 유럽연합 고위 대표단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진시키기 위해 오는 5월 2-4일 남북한을 동시 방문한다고 스웨덴 정부가 10일 발표했다.페레손 총리의 대변인은 '이번 방문의 목적은 남북평화회담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 대표단에는 페레손 총리와 함께 크리스 패튼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과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안보정책 대표가 포함된다.유럽연합 대표단은 평양을 먼저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한 뒤 한국으로 이동, 김대중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이들의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