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는 6~7월에 방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13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유럽 외교관의 말을 인용, “김춘국 북한 외무성 구주국장이 지난 3월 초,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6월 혹은 7월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며 “유럽 순방 북한 대표단을 이끌었던 김춘국은 유럽연합(EU)과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대한 회담을 하는 도중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고 전했다.통신은 또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서만술 재일(在日) 조총련(조선인총련합회)중앙위 제1부의장은 지난 10일 입학식을 가진 조선대학교 신입생들에게 IT(정보기술)시대의 `실력가'로 될 것을 촉구했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13일 인터넷 판에서 서 제1부의장이 2001학년도 조선대학교 입학식에 참석, 축하인사를 통해 `IT(정보기술)혁명'이 가속도로 촉진되는 과학의 시대,정보화.국제화의 시대의 요구?「째?신입생들이 과학과 기술로 애국애족운동에 이바지해 나갈 수 있는 높은 자질과 전공지식을 가진 실력가로 될데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서 제1부
북한은 13일 남북한 간의 대화를 각계각층 의사가 반영된 폭넓은 대화, 전민족적인 대화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협상과 대화의 넓은 길을 열어놓으신 위대한 영도'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북남대화를 각당, 각파, 각계각층의 의사를 민주주의적으로 반영하는 폭넓은 대화, 전민족적인 대화로 되게 하며 여러 가지 형태의 쌍무적 다무적인 대화와 협상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평양방송은 또 지난해 `6.15 남북 공동선언' 채택으로 인해 '통일지향의 뜨거운 환희가 또다시 7천만의 혈관을 질주하기 시작했
남북한 적십자사는 13일 오후, 지난 3월 15일 교환했던 이산가족 서신 각각 300통 모두 양측의 수신자에게 전달됐다고 구두(口頭)로 서로 통보했다. 양측은 당초, 서신교환 결과를 한 달 이내에 문서로 교환하기로 했었다.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날 “며칠 전부터 북측에 적십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들의 서신이 해당 가족·친척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를 문서로 교환하자고 요청했으나, 북측 연락관이 오늘(13일) ‘300통 모두 제대로 전달됐다’며 ‘굳이 문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사를 전달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김정일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을 맞아 군 장성 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김 최고사령관은 이날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40호'를 통해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 관장인 강덕수 중장을 상장으로, 김청식ㆍ한두현ㆍ리문신 소장을 중장으로, 윤용길을 비롯한 15명의 대좌를 소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김 최고사령관은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명령에서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앞으로도 당의 선군혁명영도를 받들고 조국의 안전과
탈북자 출신 제1호 한의사인 박수현(35)씨가 14일 `묘향산 한의원'을 개원한다.남한의 한의사들과 꼭같이 남한에서 한의학 전문교육을 받고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한의사로 개원하는 것이다.함경북도 청진의학대학 고려학부(한의학) 4학년을 중퇴한 뒤 지난 93년 10월 남한에 온 박씨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월 실시된 제56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탈북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합격했다.`묘향산 한의원'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031)752-6033, 752-4033)에 위치하고 있다.박씨가 한의원에 묘향산이란 이름을 붙
북한 김정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명령 제00140호'를 통해 장성급 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고사령관 명령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91년 12월 최고사령관에 오르기 전까지 김일성 주석이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내렸다. 김정일 최고사령관은 취임한 이후 △군장성 인사 단행 △대규모 건축물 완공 △준전시상태 선포ㆍ동원령 등의 사안때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김정일 최고사령관이 내린 `명령'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군장성급 인사'와 관련한 명령이다.
북한 근로단체들은 12일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맞아 '충성의 맹세모임'을 열고 '경제강국' 건설에서 선봉적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는 이날 평양시 승호구역에 있는 김 주석 동상앞에서 '농업근로자들의 충성의 모임'을 갖고 농업생산에서 '전환'을 일으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농근맹 승상섭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강원도와 평안북도에 이어 황해남도에서 토지정리사업이 진행되고 각지에 현대적인 축산기지들과 주택들이 건설되는 동시에 감자농사와 이모작 등이 도입되고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는 남한 기독교단체들이 북한의 지하종교조직에 대해 선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남한 모 라디오 방송의 보도와 관련, 이에 항의하는 서한을 보내 왔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13일 밝혔다.KNCC에 따르면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서기장 오경우 목사 명의로 12일 김동완 KNCC 총무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이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남북 교회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나아가 우리 연맹의 위상을 심히 훼손시키는 비열한 처사'라고 말했다.이어 편지는 북한에는 지하종교조직이 없다고 밝히고 연맹과
김정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맞아 장성급 19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승진 인사는 새 세기에 처음 맞는 김 주석의 생일인 만큼 경축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한편 군에 대한 김 총비서의 변함없는 관심을 과시하고 앞으로도 선군정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김 총비서도 이날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40호에서 '새 세기의 첫 태양절을 뜻깊게 맞이한다'고 언급한 후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고 조국의 안전과 주체혁명 위업을 총대로 튼튼히 담보하며 사회주의 강성대
농림부는 13일 북한 농업개발에 대한 전문적 기술 자문과 새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북한농업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북한농업지원협력단’을 발족시켰다.북한농업지원협력단은 북한에 씨감자 생산 및 바이러스 검정 기술협력 방안을 비롯, 협동농장 단위의 중소규모 관개시설 개발 협력 방안, 북한의 잠업 생산성 증대와 품질개선 지원 협력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김영수 기자 yskim2@chosun.com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나타난 성과 가운데 하나는 유엔 주재 남북한대사가 정기적인 접촉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선준영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밝혔다.12일 서울에서 수신된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선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는 가운데 유엔 주재 남북한 대사 간에 `정기적인 접촉'이 있다고 말했다.선 대사는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직접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는 리형철 유엔 주재 북한대사와 정기적인 접촉을 갖게 된 것'이라면서 `정상회담 이전에는 리 대사와 만난 적
북한은 13일 미국이 '북침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이를 실현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제 호전계층이 기어이 대결과 전쟁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20∼26일 실시되는 한ㆍ미연합전시증원(RSOI)연습이 '전쟁발발 초기상황을 가정한 실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는 미제 침략자들이 조선반도에서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면서 그것을 실질적인 전쟁도발의 계선(界線)으로 이끌어 갈 위험천만한 모험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미국의 리처드 셸비 상원 정보위원장 등 상원의원 일행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관계 강화를 위한 미 의회의 역할을 당부했다.김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자 우리 외교의 근간으로 한국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도 한미 안보동맹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 속에 적극적인 대북정책을 추구해나갈 수 있도록 미 의회 내에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김민배 기자 baibai@chosun.com
북한의 김정일 인민군 최고사령관은 13일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4.15)을 앞두고 19명의 장성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이번의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40호'를 통해서는 인민무력부 혁명사적관 관장인 강덕수 중장이 상장으로 승진된 것을 비롯해 모두 19명의 장성의 계급이 올라갔다. 인민군 인사가 단행될 때 등장하는 명령으로는 `최고사령관 명령'과 `국방위원회 결정' 등 두가지를 꼽을 수 있다. 최고사령관은 현행 헌법상 존재하지 않지만 사전적 의미로 볼 때 '한 나라의 전체 무력을 총지휘하고 통솔하는 직무'라고 풀이돼 있으며
북한 인민군 육해공군은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4.15)을 맞아 13일 김 주석과 김정일 최고사령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북한 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진행된 김 주석과 김 최고사령관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조선 인민군 장병들의 예식'에서 참석자들은 선군정치를 받드는 제1기수, 돌격대가 될 것을 맹세했다.이 행사에서 조명록 군총정치국장(차수)은 '우리들은 미 제국주의자들이 더욱 오만하고 횡포해지고 있는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인 전쟁관점과 반제계급
◇가톨릭 계열의 NGO 홍콩 카리타스(Caritas-Hong Kong) 소속 첼베거씨가 수해현장에서 아이들과 담소하고 있다. 95년 6월 북한에서 국제사회에 정식으로 지원을 요청한 석달 후 사진.(사진제공=Caritas-Hong Kong)지난 달 30일 북한에서 인도적 지원을 목적으로 상주하고 있는 20여개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가 유엔인도지원조정국(OCHA)을 통해 내놓은 합의성명(Consensus statement)에 따르면 북한내에서의 "감시활동(모니터링)"에 대한 제약이 다소 완화됐다. 1995년 6월 북한은 처음으로
◇관개수로건설에 동원된 청년돌격대원들. 돌격대원들에게는 아무리 거친노동이라도 남녀구분이 없다.북한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군에 입대하지 않은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건설장에 동원돼 돌격대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젊은이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가장 기피하는 것은 돌격대원으로 뽑히는 것이다. 돌격대는 남녀 비율이 6:4 정도여서 다른 곳에 비해 여성들이 많다.◇평양-남포 고속도로건설에 동원한 여성돌격대원들. 이들은 남자들과 똑같이 온갖 험한노동에 참여한다.사람들은 돌격대야말로 남녀평등이 가장 잘 실현된 곳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한
북한 각지 공장ㆍ기업소 등에 컴퓨터를 통한 과학기술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노동신문은 3월 23일자 4면에 컴퓨터를 도입, 기술혁신을 꾀하고 있는 각지 기업소 공장에 관한 기사를 4건이나 게재, 전 생산 현장에서 불고 있는 컴퓨터 바람을 소개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과학원 산하 컴퓨터 과학연구소가 이 같은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 곳 연구원들은 자체 연구뿐 아니라 북창화력발전소 등 5~6곳의 주요 공장 기업소에 직접 나가 해당 산업체의 근로자들과 함께 ‘생산기술공정, 경영활동, 생산지휘의 콤퓨터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들이 파견된
북한 최대의 산부인과 병원인 ‘평양산원’에서 올들어 세번째로 세 쌍둥이가 태어났다.조선중앙방송은 8일 양강도 대홍단군 대홍단읍에 살고 있는 농업과학원 감자연구소 연구사 동유향(24)씨가 7일 평양산원에서 세 쌍둥이를 순산했다고 보도했다. 동씨가 낳은 첫째는 남자 아이로 몸무게가 1.9㎏, 둘째와 셋째는 여자 아이로 각각 1.79㎏와 1.52㎏ 이며 현재 산모와 어린이 모두 건강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