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정식 방문한 북한 주민이 지난 해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 공개한 ‘중국 방문 외국인 통계자료’에서 지난 해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이 20만6천6백 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2012년보다 2만 명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가 한 해 20만 명을 넘은 건 국가여유국이 연간 외국인 입국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 수는 2010년까지 10만에서 12만 명 사이에 머
앵커: 한국에 사는 탈북 고고생들이 미국 한 법률회사의 초청으로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7박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멜버니 앤 마이어스라는 법률회사가 탈북 학생들을 미국에 초청한 것 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소식전합니다..지난14일 12시간이 넘는 비행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국제 공항에 탈북 고교생 8명이 입국했습니다. 연일 섭씨 20도를 웃도는 따뜻한 날씨에 추운 겨울나라 한국에서 온 탈북 학생들은 웃옷을 벗으며 따스한 날씨를 신기해 했습니다.7박8일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앵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북한 전문 여행사들이 최근 안전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마식령 스키장 관광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관광 홍보와 더불어 여행자 보험이라든가 일련의 안전에 대한 당부도 함께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뉴욕에 있는 북한전문 여행사인 ‘우리 투어스’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이끌고 스키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우리 투어스’는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0명 미만의 관광객이 이번 마식령 스키 관광 상품에 참여하게 되며, 이들은
앵커: 미국 상무부는 2013 회계연도에 모두 14건, 약 1천4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수출을 승인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상무부의 산업안전국(BIS)은 2013회계연도에 북한으로 수출하겠다는 신청 접수 30건 중 14건을 승인했다고 최근 미국 의회에 제출한 ‘수출통제 대외정책보고서’ (2014 Foreign Policy-Based Export Controls)에서 밝혔습니다.전년도 같은 기간 동안 22건의 수출이 승인된 것과 비교하면 횟수는 8건 줄었지만 북한으로 보내진 물품의 총액은 늘었습니다.2012년 10월부터 2
한국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3천8백여 명이 지난 해 세상을 떴습니다.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로 상봉 행사가 시급하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최근 3년간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한국 통일부가 운영하는 이산가족 정보 통합시스템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해 말까지 등록된 한국 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모두 12만9천여 명.이 가운데 지난 해에만 3천841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로써 전체 신청자의 45%에 이르는 5만7천7백여 명이 세상을
김정은 정권하에서도 북한 당국이 북한에서 ‘한류열풍’의 영향을 막으려는 단속과 처벌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현재 경제력에서 세계 12위 입니다. 한국의 자동차와 전자제품은 남미와 아프리카로부터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 했습니다. 아주 흥미로운 현상은 세계에서 명성을 얻은 한국의 자동차, 전자제품, 반도체, 손전화와 조선 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음악, 연극, 음식과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중동, 유럽, 남미와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문화 현상을 ‘한류열풍’이라고 합니다.요즘 세
앵커: 북한 인민보안부가 새해 ‘100일 전투’의 ‘10대 소탕과제’에 강간범죄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차별적인 성폭행 범죄로 인한 여성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져 커다란 사회적 불안요인으로 등장한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 인민보안부가 올해에도 범죄소탕을 위한 ‘100일 전투’를 결의하고 주요 ‘10대 소탕과제’에 강간범죄를 추가했다고 여러 내부 소식통들이 알려왔습니다.최근 연락이 닿은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인민보안부가 올해 산하기관들에 내려 보낸 ‘100일 전투’의 주요 ‘10대 소탕과
앵커: 북한이 해외주재 무역일꾼들에 외화벌이 업무 외에 ‘융성사업’이라고 하는 각종 과제를 따로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 합니다.북한당국이 해외주재 무역일꾼들에 외화벌이 외에 이른바 ‘융성사업’이라고 불리는 별도의 업무를 부과하고 있어 이를 수행하느라 무역일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북한의 외화벌이 일꾼들과 친분이 있는 조선족 사업가 김모 씨는 “조선 무역 주재원들은 외화벌이 업무 외에 자국 내 여러 기관들이 따로 부과하는 과제로 크게 시달리고 있다”며 그 실상을 자유아시아방
선거는 민주주의 꽃입니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자기 권리를 주장하며, 본인이 지지하는 사람을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으로 뽑습니다. 사회 안에 여러 가지 주장이 엇갈려도 선거로 결집이 되며, 선거를 통해 그 주장이 옳고 그름이 판가름 납니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선거가 곧 국민 대표의 최고 의결 기구입니다.북한도 소위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선거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사회처럼 본인이 직접 자기의사를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고 당 기관이나 윗 기관이 해당 인사를 선정하면 모두 찬성 투표, 즉 모두가
앵커: 유럽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 European Commission Humanitarian Office)은 올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북한의 식량 사정이 긴급 지원을 해야 할 정도가 아니라는 평가 때문입니다.인도지원사무국의 데이비드 샤록 대변인은 유럽연합 조사단이 지난해 10월 유엔의 작황조사단과 함께 북한에서 식량 사정을 조사해 내린 결론이
앵커: 캐나다인 부부가 인터넷 인기 동영상 선발대회에서 받은 상금 5만 달러 전액을 미국의 대북인권단체 링크에 기부했습니다. 탈북자 스무 명을 구출할 수 있는 액수입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지난해 말 실시된 온라인 인기 동영상 선발 대회(Project for Awesome)에서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부부가 만든 동영상 (Eat Your Kimchi/ Liberty in North Korea)이 최종 10편의 인기 동영상으로 선정됐습니다.Effect) Liberty in North Korea, which…미국 몬
앵커: 프랑스 민간구호 단체가 스웨덴으로부터 45만 유로를 지원받아 올해에도 북한의 황해남도에서 식수 및 위생 사업을 진행합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프랑스의 민간 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는 올해 10월까지 황해남도 소흥시의 유아원과 학교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이 단체의 북한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1만 1천 명의 북한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주민 3만명을 대상으로 공중 보건 및 위생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
요즘 한국에서는 천주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8월에 서울 방문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서울대교구의 염수정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 되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현재 남한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인구의 10%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천주교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영향은 결코 미미한 수준이 아닙니다.북한주민들은 천주교를 비롯한 종교는 사상적 마약이며, 반동적이라는 교육을 오래전부터 받고 있습니다. 북한 선전 일꾼들은 종교가 착취계급에 의하여 악용된 사상 수단이라고 주장하
앵커: 북한에서 개인 판매를 목적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들이 수도 평양에 이어 지방 도시들에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중국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개인 간 주택 매매를 일체 금지하던 북한의 주택 보급정책이 김정은 정권 들어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당국의 묵인 아래 단위기업소가 주민들에 팔기 위해 건설하는 아파트들이 수도 평양에 이어 지방 도시들에서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북한주민 소식통들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은 수도 평양 외에 신의주와 혜산, 평성 등지에 이 같은 개인
앵커: 장성택 숙청이후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공개석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장성택과의 이권다툼에서 밀려났던 오극렬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성택 숙청과 때를 같이해 오극렬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산하 무역회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경지방의 한 북한 소식통은 “장성택 처형 이후 오극렬 산하에 있는 대남연락소 외화벌이 회사와 무역기관 등 이권기관들이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적 부진으로 존폐위기까지 몰렸던 국방위원회
앵커: 북한에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지시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스노보드를 즐긴다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 씨가 밝혔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1980년 대 말부터 13년 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로 일하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유년시절 가깝게 지낸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 씨는 김 제1비서는 스노보더, 형 정철 씨는 스키어라고 소개했습니다.후지모토 겐지: 김 제1비서의 형 정철 씨는 스키를 잘 타고, 그는 스노보드를 좋아합니다. 저 한테도 스노보드를 타느냐고 물어서 전 스키를
북한은 금년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하자는 남측 제의를 거부했습니다. 북한은 “남측에서 곧 대규모 합동군사 연습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할 수 없으며 상봉을 위해서는 북측이 제기했던 문제들도 같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북한은 또 “남측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를 걸고 들고 우리 내부문제까지 왈가왈부했는가 하면 우리가 제기한 원칙적 문제에 대해 핵문제로 동문서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같은 북측태도는 혈육을 만날 기회를 애타게 기다리는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북한주민이 남한에 가면 제일 먼저 거치게 되는 곳이 남한사회적응교육시설인 하나원입니다. 3개월을 이곳에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가면 하나센터란 시설의 도움을 받는데요. 오늘은 탈북자의 초기정착을 돕는 시설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서울 한강 이북에 있으면서 탈북자 최대 밀집거주 지역은 노원구입니다. 1천여 명이 살고 있는 노원구와 함께 200여명 이상 거주하는 동대문구 그리고 강북구를 포함해 6개 구를 묶어 서울 북부라고 부릅니다. 이 지역에서 탈북자
앵커: 북한이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10만 달러 어치의 와인과 위스키, 보드카 등 외제 술을 수입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이 기간 불가리아에서 들여간 전체 수입품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이 지난 해(1월~10월 기준) 불가리아로부터 술을 집중적으로 수입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한국 코트라는 15일 ‘불가리아의 2013년 대북교역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기간 불가리아의 대북수출(24만1천 달러)이 전년에 비해 68%나 감소했지만 주류 수출만 급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불가리아 통계청 자료
앵커: 미국의 국제적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올해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 어린이 영양 지원과 농촌 지역의 식수 공급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 주민을 돕는 미국의 대표적인 구호단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월드비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24만 명의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월드비전의 랜들 스파도비 북한 담당 국장은 1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농업 기술 전수와 식수와 영양 지원, 그리고 재난 구호 등 4개 지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