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은 9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전문을 보내 쌍방간의 지속적인 친선협력 증진을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이날 하페즈 알 아사드 전(前) 시리아 대통령 1주기(周忌)를 맞아 아사드 대통령에게 `위문전문'을 보내 '우리는 위대한 선대(先代) 수령들이 마련해준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가 복잡다단한 국제정세속에서도 대를 이어 변함없이 발전되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여기고 있으며 새 세기에도 계속 강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
지난해 초 착공한 북한 함경북도 어랑군 어대진 제염소가 최근 소금생산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완공을 앞둔 제염소 건설장에서 첫 소금이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기쁜 소식에 접한 도안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새로운 힘과 용기에 넘쳐 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이 방송은 어랑군이 맡고 있는 염전에서 처음으로 소금이 생산된 데 이어 도 임업연합소가 건설하고 있는 염전에서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어대진염전은 계단식으로 된 증발지(蒸發池)와 결정지(結晶池), 40정보의 소금적취장, 3만여m의 운영
북한은 최근 라선시를 단일 행정구역으로 격하시키는 등 함경북도 2개 지역의 행정구역을 조정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이날 공개된 세계식량계획(WFP) 「북한 동향 보고서」 최신호(28호)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그동안 라진구역과 선봉군으로 각각 나눠 두개의 행정구역으로 취급해 온 라선시를 단일 행정단위로 편입한다고 통보해 왔다.또 북한 당국는 그 대신 함북도 청진시에 속한 부윤구역을 별개의 새로운 행정단위로 격상시켜 군(郡)지역 기준으로 북한 전역의 211개 행정단위 숫자에는 변동이 없다고 WFP에 알려왔다.이같은 함북도의 행정구역
강영섭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단이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날 평양공항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오경호 서기장이 대표단을 전송했다고 방송은 전했다.한편 강 위원장 일행은 독일 개신교측이 진행하는 `독일 교회의 날'에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에 남측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총무 일행도 참석한다.이에 따라 남북 양측의 기독교 단체가 자연스럽게 만나 한반도 화해와 관계 증진문제를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독일 교회의 날' 행사는 인도
남북한 문제는 미국이 아닌 남북한 당사자들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9일 강조했다.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최근 전방에 배치돼 있는 북한 병력문제가 향후 재개할 북ㆍ미대화의 주요 의제로 된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 '그렇다면 한국땅에 주둔하고 있는 3만7천명의 미국군대는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질문이 제기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 방송은 이어 최근에 있은 부시 미 행정부의 북ㆍ미대화 재개 선언을 환영하고 만족스럽게 생각하지만 '문제는 미국이 어떤 시도와 감정을
평양의 9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7도 높은 33도를 기록했으며 오는 15일까지 북한지방에서 비 소식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북한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8시 날씨소식을 통해 평양 뿐만 아니라 사리원, 개성의 낮 최고기온이 각각 30.8도, 31.6도를 나타내는 등 서해안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면서 내일 평양의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32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중앙방송은 동해에 있는 고기압과 북부지방에 있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9일 평안북도 신의주, 자강도 강계, 량강도 혜산, 함경남
교육과학원 한공선 실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교원(교사)대표단이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9일 북한 교원대표단이 지난 7일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한 데 이어 8일 오전 조선회관을 방문,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해 오형진, 남승우, 리기석, 조령현 부의장 등 총련 간부들과 담화했다고 보도했다.북한 교원대표단은 우리 말과 민족음악, 권투를 지도하거나 교육시키는 유능한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중순까지 40일간 체류하며 총련계 조선대학교와 도쿄(東京) 및 오사카
북한은 9일 미국이 북의 핵ㆍ생화학무기 등에 대해 다시 거론하고 있는 것은 북ㆍ미대화 파탄책임을 회피하고 주한미군을 영구 주둔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평양방송은 이날 `핵위협과 핵전파의 장본인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미중앙정보국(CIA) 부장관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북이 1∼2기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미사일기술을 전파하며 북의 노동미사일 등이 미 본토까지 날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이 보도물의 내용은 CIA 부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들 사안이 대부분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은 9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최근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강조한 데 대해 '군국주의 칼집에서 칼을 빼들려는 음흉한 속심(속셈)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야마사키 간사장은 지난 4일 구마모토(熊本)에서 행한 강연에서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 이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침략의 칼집에서 칼을 빼들려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야마사키 간사장은 간사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일본의 구(舊) 전쟁헌법과 별반 차이가 없는 헌
북한은 지난 3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농작물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되자 최근 바닷물을 강물에 잡아 넣는 비상조치까지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통신은 8일 '최악의 장기가뭄에 겹친 고온현상이 우리 나라 전역에 막대한 `후과'(부정적 결과)를 미치고 있다'며 '국가는 현재 한도범위 안에서 바닷물을 강물에 잡아 넣는 비상조치까지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앙통신은 또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통보를 인용,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측정된 일일 고온자료를 살펴보면 관측역사상 최대값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평균 3도가
평양수예연구소는 북한에서 유명한 공예미술 창작기관 중의 하나라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북한이 자랑하는 이 수예연구소는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이희호 여사가 다녀간 곳이어서 남한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이 연구소는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사나 해외동포들의 참관코스로 지정돼 있다.수예연구소에서는 최근 `새 세기의 아침', `대화원', `묘향산 인호대의 가을' 등 가치있는 수예작품을 수많이 내놓아 '날로 높아가는 인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지난해에도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잦은 군부대 시찰은 대북(對北)적대정책을 펴고 있는 미국을 의식한 것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와 관련해 '미제와 첨예한 대결전이 벌어지고 있는 준엄한 시기에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인민군 부대들에 대한 시찰은 미제 침략자들에게 무서운 공포를 주고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멸적의 투지를 북돋워주는 고무적 기치로 된다'고 말했다.이 방송은 '미제는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면서 김 총비서의
교육과학원 한공선 실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교원(교사)대표단이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9일 북한 교원대표단이 지난 7일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한 데 이어 8일 오전 조선회관을 방문,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해 오형진, 남승우, 리기석, 조령현 부의장 등 총련 간부들과 담화했다고 보도했다.북한 교원대표단은 우리 말과 민족음악, 권투를 지도하거나 교육시키는 유능한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중순까지 40일간 체류하며 총련계 조선대학교와 도쿄(東京) 및 오사카(大阪)의 고급학교에서
책임자 원응희 대장도 상장으로 강등◇ 북한 인민군 보위사령부가 인민무력부 보위국으로 격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김일성 생일에 인민군 육해공군의 행진 모습.북한 인민군 정보기관인 보위사령부(우리의 기무사령부에 해당)가 지난 99년 말 인민무력부 보위국으로 격하됐으며 책임자인 원응희(元應熙·62) 대장도 한 계급 낮은 상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군부사정에 밝은 한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원 사령관은 99년 말 보위사령부(현재 인민무력부 보위국)의 소속을 인민군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제의서'를
식량난 해결책의 하나로 양어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물고기개량에 염색체 조작에 의한 성전환 기술을 도입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9일 입수한 노동신문 최근호(6.3)는 '물고기개량에서 성전환 기술은 성별에 따라 물고기의 성장속도가 다르다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며 실제로 성전환 기술로 개량된 칠색송어가 재래종에 비해 성장속도가 두배나 빨랐다고 전했다.개량된 칠색송어의 성장효과는 지난 4월 15일 인민군 군인들이 건설한 한 양어장을 방문한 김정일 노동당총비서에게 보고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노동신문은 일부 물고기들
북한은 최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정보기술보급사업'으로 불리는 컴퓨터 교육이 전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정보기술보급은 강연회, 강습, 의견교환 등 여러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과학자, 기술자들은 물론 각이한(다양한) 부문과 직종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방송은 지난달의 경우 조선컴퓨터센터, 중앙과학기술통보사, 인민대학습당,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내각위원회, 성.중앙기관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선적의 꽁치잡이 유자망 어선 수성호(82t급·선주 김봉춘) 선원들이 지난 5월 27일 오후 8시 40분쯤 고성군 저진항 군사분계선 동쪽 90마일 해상에서 북한지도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으로부터 7~8발의 총격을 받았던 사실이 8일 알려져 동해 해양경찰서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선원들은 “당시 수성호에는 선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장에 설치한 어망이 조류에 밀려 북쪽으로 이동해 이를 건지는 과정에서 분사분계선을 2마일 정도 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또 “북한측의 총격으로 조타실 뒤 파이프와
현대는 올 2월부터 5월까지 연체된 금강산 관광대가를 곧 북한에 지급하며, 북한은 금강산 지구의 육로관광 등을 조기에 시행하기 위해 6~7월 중 남북 당국 간 대화를 갖고 9~10월 중 도로공사에 착공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날 본사가 입수한 양측의 합의문서 초안에 따르면, 현대측은 밀린 관광대가를 이달 안에 지급하되, 오는 21일에 지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육로관광 방안과 관련, 북한 고성과 남한 송현리를 연결하는 도로관광 외에 철도를 이용한 금강산 지구관광도
정부는 대북 인터넷업체인 조선인터넷(www.dprk.com)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중앙은행이 제작하는 6.15 남북 정상회담 1주년 기념메달의 반입을 불허하기로 했다.정부 소식통은 9일 '민간업체인 조선인터넷이 정상회담 1주년 기념메달을 반입.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당국간 사업이 아닌 만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기념메달은 초상권을 침해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조선인터넷은 북한 조선중앙은행과 중국 인민은행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화려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