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원 통일부장관이 13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연구원 주최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 축사를 통해 “ 남북관계가 조만간 정상 상태로 복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13일 '최근 북미대화 재개가 모색되고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주체간 합의가 이뤄지는 등 주변여건과 상황이 정리되고 있어 남북관계도 조만간 정상 상태로 복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임 통일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연구원(원장 서병철) 주최 남북정상회담 1주
웬디 셔먼 전 미국무부 대북정책 조정관은 13일 지난해 제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조속한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통일연구원(원장 서병철)이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위해 방한중인 셔먼 전 조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김위원장이 서울에 하루 빨리 오면 이를 통해 전세계에 (남북)대화의사를 알리고 계속 진전시키겠다는 뜻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셔먼 전 조정관은 '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미룬다면 앞으로 1년 남짓 앞으로 다가
북한은 12일 평양 모란봉제1고등중학교에서 평양 주재 영국대사관원을 초청,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생일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13일 보도했다.행사에는 제임스 에드워드 호어 대리대사 일행이 초대됐으며 북한측에서는 전영진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학교 시설물을 돌아봤으며 학생들의 공연 관람과 함께 체육활동에 참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이날 평양 천리마문화회관에서도 영국 과학기술서적과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고 평양방송이 덧붙였다.북한과 영국은 지난해 12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연합
통일연구원 주최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중인 웬디 셔먼(여) 전 미국무부 대북정책 조정관은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북-미 협상의 향후 진행 방향은.▲조지 W.부시 미대통령이 북한과 조건없이 대화를 재개한다고 한데 대해 환영한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화에 응해서 재개되길 희망한다. 재래식 무기는 미국이 가진 의제에 항상 포함되어 있었고 전반적인 냉전 해결에 중요하다고 판단해 왔다.일단 미국이 이해하고 있는 것은 재래식 무기 해결은 남북간에 협의하
지난해 6월 분단 55년만에 최초로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남북의 두 정상은 6.15 남북 공동선언에서 6개항에 합의, 분단과 갈등의 역사를 청산하고 화해.협력과 통일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 내용은 ▲통일문제의 자주적 해결 ▲남측의 연합 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의 공통성 인정 ▲8.15 이산가족 교환 등 인도적 문제 해결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 및 협력ㆍ교류 활성화 ▲당국간 대화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울 답방 등이다.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는 지금 남북관계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이틀 앞둔 13일, “6·15선언은 실패”라고 규정했다. 이에 여권은 “민족의식도 국제감각도 없는, 심술이 많은 분”이라고 반격했다.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당 정책위 주최로 열린 평가회에서 “6.15 선언 이후 지난 1년간 남북관계 개선의 핵심요소인 신뢰구축에 실패했으며, 대북정책도 전략적 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6.15 선언은 나에게도 충격적이었고 남북관계 개선에 획기적 계기가 됐지만, 이후 장관급 회담이나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되고 북한상선이 제주해협과 북방한계선을
지난 48년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했던 신창균(93),류금수(74.여)씨 등 남측 인사 447명이 오는 1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발표 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가한다.`6.15 남북공동선언 실천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13일 낮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이창복, 한나라당 김원웅의원의 방북은 이날중 소속 당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어서 최종 참가자 규모는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의 조성우 민화협 집행위원장은 '15일 토론회는 남북 양측에서 각각 6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주축이 된 국회연구단체 `평화통일포럼'은 13일 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앞두고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6.15 공동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평가와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지난 1년간을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전망했다.이날 공청회에서 한국외대 이장희 교수(법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6.15 공동선언의 가장 큰 의미는 남북한 통일방안의 합치점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사실상의 국가적 실체를 상호 인정하는 합의를 이뤄냈다는데 있다'며 '6.15 공동선언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북한문단에서는 지난 15년간 소설, 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 4만여 편이 발표됐다고 조선작가동맹 중앙위 기관지 `문학신문'이 보도했다.13일 입수한 `문학신문' 최근호(5.26)는 지난 1986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쓴 「혁명적 문학예술작품 창작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자」가 발표된 이후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들은 500여 편의 장ㆍ중편 소설을 포함해 4만여 편의 문학작품을 창작, 발표했다'고 밝혔다.북한은 김 총비서의 이 작품에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과 지도적 지침'이 들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신
정보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은 10여개의 지역망(網)과 100여개의 부분망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컴퓨터 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5.31)는 북한의 정보화 실태에 언급, '평양과 여러 곳에 전문 프로그람(프로그램)생산기지들, 정보자료기지들이 꾸려졌으며 10여개의 지역망 중심과 100여개의 부분망 중심을 가진 전국적인 콤퓨터(컴퓨터) 망이 형성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정보기술 봉사사업이 발전하고 전국적인 컴퓨터 망이 형성된 조건에 맞게 인민대학습당,
카프계열의 작가로 46년초 월북한 이동규가 6.25전쟁중 지리산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음 공식 확인됐다.이제까지 이동규는 막연하게 6.25전쟁중에 사망한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평양서 발간되는 최근호(2001,4) 조선문학에 따르면 이동규는 6.25전쟁 초기 종군 작가로 활동하다 낙동강 전투 이후 지리산으로 후퇴, 이곳' 빨치산'들과 합류했다가 국군의 지리산 토벌작전때 사망했다.사망 당시 이동규는 지리산 '빨치산신문 주필'이었고 계급은 소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선문학은 이동규를 '가장 불우한 인생길에서 눈물도 많았던 사람'이라고 소개
한-소 수교과정에 깊이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블라드렌 마티노프 러시아 세계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 명예소장은 13일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올 여름 분명히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통일연구원이 주최하는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측은 방러 일정을 토론중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여름 일정이 빡빡해 서로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마티노프 명예소장은 '북-러 군사조약을 통해 북측에 지원키로 한 군
송영대/ 숙명여대 겸임교수·전 통일원차관북한의 변화는 평화공존, 개방·개혁, 체제완화 등 몇 가지 기준에 의해 보아야 한다.첫째,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군사적 긴장완화, 평화의 제도화, 남조선 혁명의 포기 등 제반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군사면에서 북한은 지난 1년간 재래식 공격무기의 증강, 10년 이래 최대규모의 군사훈련 실시, 우리 영해 침범, 외국으로부터의 무기구매 등 군사력을 꾸준히 증강시켜 왔다.평화의 제도화를 위해서는 ‘6·15선언’에 평화에 관한 조항이 반드시 포함되고 중단된 ‘4자회담’이 재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대중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을 갖고 6.15남북공동선언을 채택한 지 만 1년이 됐다. 지난 1년동안 북한은 변화했는지, 그리고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약속한대로 서울을 답방할 것인가를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특집을 싣는다./편집자 1년 전 남북 정상이 서명한 ‘6·15 공동선언’은 자주적 통일 연합제와 낮은 단계 연방제 통일 논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경제·사회·문화 협력 활성화 당국 간 대화 정례화를 담고 있다.이 선언이 공표된 이후 남북 간에는 장관급회담을 비롯해 13차례의 대화와 실무협의가 진행됐으며,
윤영관/ 서울대 교수사람들은 편의상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생각하지만 세계 어디에도 그러한 경우는 없다. 경제가 변하면 정치도 변하고 그러한 역사 법칙이 북한에게만 예외일 수는 없다. 1999년 북한 국회인 최고인민회의가 공식 승인한 국가예산은 94년도 수준의 48.3%였다. 국가경제의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는데 북한의 대내외 정치와 전략이 안 변할 수 있을까?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월간조선이 공개한 ‘96년 12월 김일성대학 연설’에서 신의주 의거 재발을 걱정할 정도로 경제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북한은 안팎으로 변화를 시도해오고 있다.
북한은 13일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과 압력에 대해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놈들이 주먹을 쳐들면 우리는 몽둥이를 쳐들 것이며 놈들이 총을 쏘면 대포를 쏠 것이다'고 초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평양방송은 이날 `자존심은 민족의 생명'이라는 대담프로를 통해 이같이 공언하고 '오만한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해서 압력을 가하고 강경한 자세로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부질없는 짓이다'고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부시 미 행정부에 대해 `강경앞에 초강경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된다면서 '우리 인민은 죽음도 불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주민들에게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이 담겨진 러시아 예술영화를 방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소련이 붕괴되기 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던 예프게니 마트베예프가 연출한 예술영화 「러시아식 사랑」 제1부를 12일 밤 9시부터 1시간10분 가량 방영했다.마트베예프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 영화가 퇴폐적인 미국 영화를 본뜨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 배우 겸 연출가로, 대표작으로는 「유언」, 「나의 자서전」, 「부활」, 「운명」 등이 손꼽힌다.우리 말로 더빙된 이 영화에는 수차례의 키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해온 북한 경제가 최근 2년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3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역할과 시사??繭遮?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KIEP는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대가로 북한에 지급한 돈이 98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3억5600만달러이며, 이는 북한의 연간 수출액(5억달러·실질추정치)의 약 7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보고서를 쓴 윤덕룡 연구위원은 “북한의 경제 규모를 볼 때 금강산 관광
국가정보원이 창설 40주년(61.6)을 맞아 인터넷 홈 페이지(www.nis.go.kr)를 13일 개편했다.개편된 홈 페이지는 횃불 모양의 초기화면을 없애고 대신 곧바로 메인 화면으로 들어가 `북한정보', `해외정보' 등의 메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돼있다.특히 국정원은 `북한정보'란에 경계중인 북한군 병사 2명의 사진을 싣고, 북한언론 보도 내용을 대폭 확대,소개하고 있다.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네티즌들의 편리성을 도모하고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말했다./연합
고든 플레이크 (L Gordon Flake)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진지한 논의” “광범위한 의제” “포괄적인 접근” 등의 용어를 구사했다. 이는 그동안 북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회의(scepticism)가 북한에 대한 포용보다는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부분적으로 완화시킬 것이다.부시 대통령의 성명은 1994년 제네바 합의보다 훨씬 강력한 대화의 의지를 담고 있다. 부시는 제네바합의의 이행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협약의 개선된 이행을 약속했다. 1999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