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포럼에 참석중인 윌리엄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은 16일 오전 특별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도자가 6개월전(북·미 공동 코뮈니케)에 합의한 북한 지도자와의 회담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은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반도에서)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50년 한국동란 이후 바로 1년전에 김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역사적으로 만나 전쟁의 위협이라는 어두운 구름이 점차 걷히기 시작했지만,
미국 국방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방어체제를 실전배치하기 위해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 관련 예산을 30억달러 증액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방어계획 예산이 이미 클린턴 행정부 때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적하고 내년도 미사일방어 예산은 전액이 연구와 실험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신문은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아직 승인하지 않은 미사일방어 예산 증액분의 가장 큰 몫이 TRW의 공중발사 체제
북한과 '포괄적인' 문제들에 대해 접촉을 재개하기로 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남북한 외교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나 진정한 긴장완화는 아직도 멀다고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가 평가했다.이 잡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 핵무기 개발, 대규모 군사력 등 부시 대통령이 제기한 문제는 정당하다고 지적했다.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포함한 외부세계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들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량, 연료 및 다른 물품들을 제공해온 악순환을 끊으려고 노력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잡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남북한이 15일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 명의로 된 6ㆍ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 기념 `축하편지'를 판문점을 통해 교환했다고 16일 짤막하게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대표단 단장들은 편지에서 북남 공동선언 발표 1돌을 맞으며 열렬한 축하와 동포애적인 인사를 전하고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풀어 나갈 데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연합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6ㆍ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은 15일 해군 제597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김 총비서의 해군부대 시찰에는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수행했고 김윤심 해군사령관(상장) 등 군 관계자가 현지에서 영접했다.김 총비서는 상황보고를 받고 부대장의 안내로 김일성 주석 현지교시판과 혁명사적교양실을 둘러본후 김 주석의 사적물과 사적자료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그는 이어 부대의 훈련상황을 살핀뒤 해군전력 강화문제를 지적한 후 교양실, 내무반 등 부대의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족통일대토론회가 금강산에서 남북한 각계인사 7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남측 `6.15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소속 420여명과 북측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 북측 준비위원회' 소속 340여명은 15일 오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여관 앞마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6.15 선언 실천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또 참가자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일본당국의 역사왜곡 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발
한국 정부는 중국에 4천193만달러에 달하는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중국 국제방송이 15일 보도했다.한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관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에 따라 한국 정부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과 지시(鷄西)간 도로건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생태보호 등에 차관을 제공하게 된다고 국제방송이 전했다.중국은 지난 94년부터 한국 정부로부터 차관을 제공받았으며 이미 모두 1억4천500만달러의 차관을 받아 13개 단위 건설에 사용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북한의 김령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제1부국장은 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채택 이후 1년에 대해 '여러 갈래의 접촉과 대화, 내왕(왕래)이 이뤄지고 화해와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참사 직책으로 북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인물이다.김 제1부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러한 평가를 내놓은 후 '동족을 중시하고 민족의 이익을 앞세우면서 북과 남이 힘을 합쳐서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겨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금년에 와야 하고,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되려면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각계 인사 170명과 남북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정상회담 정례화는 한반도 평화, 화해·협력,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아주 중요하니만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북한이)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김 대통령은 이어 “약간 남북간에 정체가 있지만 햇
방북 불허된 13명도 포함된 듯15일 북한 금강산에서 시작된 민족통일 대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측 참석자 400여명 가운데 13명은 법무부가 신원조회 결과 방북 불허 의견을 제시했던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시한 한총련과 범민련 회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의원은 “문제가 된 16명 중 5명이 2000년 이후 국가보안법 혐의로 복역하는 등 상당한 이적혐의가 있는 이들”이라며 “이들 가운데 3명을 제외한 나머지에게 방북이 허용됐다”고 말했
정보통신(IT) 분야의 남북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최초의 산업단지가 다음달 평양에 착공된다.지난 4월 정부로부터 남북 IT분야 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주)엔트랙(www.NKcyber.co.kr, 대표이사 임완근)은 15일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IT산업단지 사업 설명회를 갖고 오는 20일까지 입주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고려기술개발제작소로 불리게 될 이 산업단지는 엔트랙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광명성총회사가 공동 조성하며 1차로 평양시 통일거리 약 2만6천평 부지에 연건평 약 5천400평 규모로 착공, 오는 1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되려면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되어야 한다'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금년내에 와야한다'고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을 거듭 촉구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법륜스님과 김성수 주교, 이산가족 박연진씨 등 각계 대표와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정례화는 아주 중요하고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면서 '김 위원장은 와야하고 금년에 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
고구려 시대 사찰양식을 대표하는 대성산 광법사.평양 대성구역 대성산에 있으며 조선불교도연맹 중앙본부가 이곳에 있다. 6·25전쟁 때 소실됐다가 1991년 복원된 이곳에는 여러 형태의 불화(佛畵)가 다수 있으며, 출입문인 해탈문 좌우에 사천왕상이 아닌 코끼리와 사자를 탄 동자상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이자 북한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인 여원구(呂鴛九.73)씨가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석중 친척과 자신을 아는 남측 인사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여 의장이 이날 토론회 도중 휴식시간에 만난 친척은 10촌 동생인 여익구(55.민주국민당 종로지구당 위원장)씨.지난 46년 18살때 월북하기전 어린 익구씨를 자주 봤다는 여 의장은 '익구야 너 왜 인제 왔니'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반면 사진을 통해 얼굴을 봤을 뿐 여 의장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익구씨는 여 의장이 다른
지난 3월 초부터 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의 모내기가 중단되고 수십만정보의 농경지는 수확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올해 봄가뭄으로 인해 모내기가 중단됐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일부 논에서는 모가 타들어가고 있는 형편이라는 것이다.중앙통신은 올해와 같은 이상기후는 1000년만에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들고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평균 강수량이 평년의 11%인 18.3㎜에 불과하다면서 '가물(가뭄)피해 지역인 수십만정보의 농경지가 `무수확지대'로 확정됐다
북송 비전향장기수들 북TV 출연해 선전6·15공동선언에 따라 지난해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들이 14일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프로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한에서 '김정일 열풍'이 불고 있다고 주장했다.비전향장기수들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방송모임에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당시 자신들이 남한에서 경험하거나 목격했던 일을 소개하는 형식을 빌어 남한에서 "인민들이 김정일장군님을 흠모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잇달아 쏟아냈다.한 사람은 "온 세상(남한 사회)에 장군님(김정일)을 본따거나 영상(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6.25전쟁 발발년도를 맞추지 못했으며, 남.북한의 통일에도 반대하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역사 교육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5일 밝혀졌다.학생들은 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정상회담 성사와 남북화해 분위기는 남.북 지도자의 역할보다는 국제관계나 국민들의 의식 변화가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틴 뉴스 매거진' 「포브틴」이 지난 5월 10-16일 서울지역 중.고등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남북관
남북은 6.15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전화통지문 형식으로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양측 전화통지문은 다음과 같다.< 남측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 앞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채택한지 1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지난해 6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은 반세기에 걸쳐 쌓아온 불신과 대결의 빙벽을 녹이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놓은 역사적인 대사건이었습니다.남북 두 정상께서 직접 서명한 6.15 공동선언은 21세기 평화 정착과 민족 번영을 지향하는 7천만 온 겨레의 염원
민주당 재야출신 의원들의 모임인 `열린정치포럼'과 개혁성향 소장파 의원들로 구성된 `바른정치모임'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과 공개질의서를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북정책에 대한 인식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이날 성명은 그동안 여권 내부 비판과 쇄신요구에 주력해왔던 두 모임 소속의원들이 공세의 화살을 외부로 돌린 것으로, 주로 이 총재의 대북정책의 보수성과 대안부재를 지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성명에는 두 모임에 소속된 의원 31명이 서명했고, 임채정(林采正) 장영달(張永達) 정동영(鄭東泳) 설훈
북한은 15일 대화와 교류 협력등 남북간의 모든 사업은 통일에 실질적인 도움이되도록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6ㆍ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 기념 사설을 통해 '온 민족은 시대와 역사 앞에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통일의 발걸음을 다그치며 특색있는 기여로 통일의 성공탑을 쌓아 나가야 한다'면서 '북남 대화와 교류 협력 등 제반사업을 조국통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게 추진시켜 나가야 민족의 희망과 염원이 실현된다'고 밝혔다.노동신문은 이어 '확고한 동족관념을 가지고 조국통일의 평화적 환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