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북한군의 일탈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판단, 군 기강을 엄정 확립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정보 소식통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최근 「군민관계를 훼손시키지 말고 문란한 군사규율을 바로잡을데 대하여」란 최고사령관 명령(00128호)을 군에 하달, 지휘관 등에게 군기 확립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최고사령관 명령은 지휘관과 정치일꾼(총정치국 요원)들의 군내 정치사업 및 군사규정 학습, 통제 강화, 문화생활 보장 등 모두 6개항이며, 특히 현재까지 군에 하달된 모든 명령을 이번 명령으
북한 각지 사찰들에서 15일 일제히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다짐하는 법회가 열렸다고 평양방송이 16일 보도했다.`평양상봉'과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각지 사찰들에서 동시에 진행된 법회에는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와 각 시ㆍ도ㆍ군위원회의 불교 관계자와 해당사찰의 스님들이 참가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법회 참가자들은 연설을 통해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인 발표된 이후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조선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투쟁해 나갈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온세상에 보여주었다'며 불교도들이 여러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 자격으 로 오는 9월 평양을 공식 방문하기로 중국과 북한 양측이 합의했다고 양국관계에 정 통한 소식통이 16일 전했다.양측은 현재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9월에 방문한다는 기본적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월 상하이(上海) 방문 당시 장 주석을 평양으로 초청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의 기본합의는 지난 3월 쩡칭홍(曾慶紅) 중국 공산당 중앙위 조직부장이 지난 3월말 북한을 방문, 김 위원장과 북측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제주 평화포럼 참석차 방한한 윌리엄 페리 전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16일 `외교정책의 지속성' 차원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호텔 신라제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관리가 아닌 탓에 `사견'(私見)임을 전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다음은 페리 전 조정관과의 일문일답.--지난 5월 말 하와이에서 열린 비공식 한.미.일 3자협의에서 북한을 참여시키는 비공식 대화방침을 밝힌바 있다.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제주평화포럼에 참석중인 윌리엄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은 16일 오후 '조지 W. 부시 행정부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대북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호텔 신라제주 5층 월라룸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클린턴 행정부때 작성된 대북정책은 단지 클린턴 행정부때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초당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맥락에서 그는 부시 행정부에서 클린턴 행정부 말기 북.미가 합의한 공동코뮈니케, 테러에 관한 공동성명, 미사일 협상결과 등의 준수 여부에 대
제주 평화포럼에 참석중인 공노명(孔魯明) 전 외무부 장관은 16일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남북 화해와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해 정부에 여러 충고를 던져 눈길을 모았다.공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제1분과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가 향후 남북관계를 추진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는데 있다고 본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북한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여부가 결국 햇볕정책의 이행에 있어서 새로운 상황전개에 따른 수정 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전제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남쪽
제주 평화포럼에 참석중인 윌리엄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은 16일 오전 특별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도자가 6개월전(북·미 공동 코뮈니케)에 합의한 북한 지도자와의 회담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은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반도에서)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50년 한국동란 이후 바로 1년전에 김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역사적으로 만나 전쟁의 위협이라는 어두운 구름이 점차 걷히기 시작했지만,
미국 국방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방어체제를 실전배치하기 위해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 관련 예산을 30억달러 증액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방어계획 예산이 이미 클린턴 행정부 때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적하고 내년도 미사일방어 예산은 전액이 연구와 실험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신문은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아직 승인하지 않은 미사일방어 예산 증액분의 가장 큰 몫이 TRW의 공중발사 체제
북한과 '포괄적인' 문제들에 대해 접촉을 재개하기로 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남북한 외교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나 진정한 긴장완화는 아직도 멀다고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가 평가했다.이 잡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 핵무기 개발, 대규모 군사력 등 부시 대통령이 제기한 문제는 정당하다고 지적했다.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포함한 외부세계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들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량, 연료 및 다른 물품들을 제공해온 악순환을 끊으려고 노력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잡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남북한이 15일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 명의로 된 6ㆍ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 기념 `축하편지'를 판문점을 통해 교환했다고 16일 짤막하게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대표단 단장들은 편지에서 북남 공동선언 발표 1돌을 맞으며 열렬한 축하와 동포애적인 인사를 전하고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풀어 나갈 데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연합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6ㆍ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은 15일 해군 제597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김 총비서의 해군부대 시찰에는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수행했고 김윤심 해군사령관(상장) 등 군 관계자가 현지에서 영접했다.김 총비서는 상황보고를 받고 부대장의 안내로 김일성 주석 현지교시판과 혁명사적교양실을 둘러본후 김 주석의 사적물과 사적자료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그는 이어 부대의 훈련상황을 살핀뒤 해군전력 강화문제를 지적한 후 교양실, 내무반 등 부대의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족통일대토론회가 금강산에서 남북한 각계인사 7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남측 `6.15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소속 420여명과 북측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 북측 준비위원회' 소속 340여명은 15일 오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여관 앞마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6.15 선언 실천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또 참가자들은 토론회가 끝난 뒤 `일본당국의 역사왜곡 책동을 규탄하는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발
한국 정부는 중국에 4천193만달러에 달하는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중국 국제방송이 15일 보도했다.한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관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에 따라 한국 정부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과 지시(鷄西)간 도로건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생태보호 등에 차관을 제공하게 된다고 국제방송이 전했다.중국은 지난 94년부터 한국 정부로부터 차관을 제공받았으며 이미 모두 1억4천500만달러의 차관을 받아 13개 단위 건설에 사용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북한의 김령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제1부국장은 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채택 이후 1년에 대해 '여러 갈래의 접촉과 대화, 내왕(왕래)이 이뤄지고 화해와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참사 직책으로 북측 대표단을 이끌었던 인물이다.김 제1부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러한 평가를 내놓은 후 '동족을 중시하고 민족의 이익을 앞세우면서 북과 남이 힘을 합쳐서 통일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겨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금년에 와야 하고,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되려면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청와대에서 각계 인사 170명과 남북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정상회담 정례화는 한반도 평화, 화해·협력,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아주 중요하니만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북한이)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김 대통령은 이어 “약간 남북간에 정체가 있지만 햇
방북 불허된 13명도 포함된 듯15일 북한 금강산에서 시작된 민족통일 대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는 우리측 참석자 400여명 가운데 13명은 법무부가 신원조회 결과 방북 불허 의견을 제시했던 사람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판시한 한총련과 범민련 회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의원은 “문제가 된 16명 중 5명이 2000년 이후 국가보안법 혐의로 복역하는 등 상당한 이적혐의가 있는 이들”이라며 “이들 가운데 3명을 제외한 나머지에게 방북이 허용됐다”고 말했
정보통신(IT) 분야의 남북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최초의 산업단지가 다음달 평양에 착공된다.지난 4월 정부로부터 남북 IT분야 협력사업자로 승인받은 (주)엔트랙(www.NKcyber.co.kr, 대표이사 임완근)은 15일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IT산업단지 사업 설명회를 갖고 오는 20일까지 입주 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고려기술개발제작소로 불리게 될 이 산업단지는 엔트랙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산하 광명성총회사가 공동 조성하며 1차로 평양시 통일거리 약 2만6천평 부지에 연건평 약 5천400평 규모로 착공, 오는 1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남북관계가 순조롭게 되려면 남북정상회담이 정례화되어야 한다'면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금년내에 와야한다'고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을 거듭 촉구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법륜스님과 김성수 주교, 이산가족 박연진씨 등 각계 대표와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조금씩 변화가 있는데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특히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정례화는 아주 중요하고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면서 '김 위원장은 와야하고 금년에 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
고구려 시대 사찰양식을 대표하는 대성산 광법사.평양 대성구역 대성산에 있으며 조선불교도연맹 중앙본부가 이곳에 있다. 6·25전쟁 때 소실됐다가 1991년 복원된 이곳에는 여러 형태의 불화(佛畵)가 다수 있으며, 출입문인 해탈문 좌우에 사천왕상이 아닌 코끼리와 사자를 탄 동자상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이자 북한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의장인 여원구(呂鴛九.73)씨가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민족통일대토론회에 참석중 친척과 자신을 아는 남측 인사들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여 의장이 이날 토론회 도중 휴식시간에 만난 친척은 10촌 동생인 여익구(55.민주국민당 종로지구당 위원장)씨.지난 46년 18살때 월북하기전 어린 익구씨를 자주 봤다는 여 의장은 '익구야 너 왜 인제 왔니'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반면 사진을 통해 얼굴을 봤을 뿐 여 의장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익구씨는 여 의장이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