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민족성'을 고수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논문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 데 대하여' 발표 4주(6.19)를 맞아 내보낸 논설을 통해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민족의 주체적 역량을 튼튼히 꾸리고 외세의 간섭과 지배 책동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면서 외세의 지배밑에 놓이면 민족의 고유한 특성은 사멸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방송은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이와 함께 △애국애족의 입장에 서며 △`민족자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서울답방 촉구발언과 북한상선 영해 침범사건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비판으로 촉발된 청와대와 한나라당간 논쟁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청와대는 19일 오전 한나라당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당의 대북공세를 비판한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의 교체를 요구하는 등 청와대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지만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의 청와대 직접 공격에 대한 반응을 묻자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대통령
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선군(先軍)정치'에 의해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그의 좌우명인 `총대신념' `총대철학'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북한의 신문과 방송들은 김 총비서의 당사업 개시 37주년(6.19)을 전후해 김 총비서의 당사업 업적과 지도력을 대대적으로 찬양하는 가운데 김 총비서의 확고부동한 정치적 신념은 선군(先軍)이며 선군정치에는 총대중시사상이 깃들어 있음을 강조했다.조선중앙방송은 19일 `불변의 신념 위대한 당'이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김정일 동지는 총대신념, 총대철학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선군영도, 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와 김원웅(金元雄) 김부겸(金富謙) 조정무(曺正茂) 의원 등은 19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북한상선 영해침범 사건에 대한 당의 강경대응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야당 내 개혁파로 분류되는 이들은 모임에서 최근 북한상선 영해침투사건에 대한 당의 강력 대응이 국민에게 반통일 세력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이에 대한 당의 자세전환을 요구키로 했다.모임에서 이부영 부총재는 '당이 대북문제에 대해 이런식의 강경대응으로 일관해 도대체 어디로 가려고
◇ 귀순여배우 김혜영씨 /연합귀순여배우 김혜영이 KBS 2TV「개그콘서트」(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를 통해 개그우먼으로 데뷔한다.김혜영은 이 프로그램의 '꽃봉오리 예술단'코너에 오는 24일부터 고정출연해 개그우먼 김지선, 김미진과 함께 북한 사투리로 된 개사곡을 코믹한 율동을 곁들여 부른다.지난 98년 귀순해 몇편의 CF와 SBS 드라마「덕이」등에 출연했던 김혜영은 다음달부터 영화「반란」을 촬영할 예정이기도 하다.「개그콘서트」의 양기선PD는 '코미디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출연을 거부해 어렵게 섭외할 수 있었다'며 '막상
대통령 자문기구인 통일고문회의는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켄싱턴스타호텔에서 남북관계 진전 방안 등을 놓고 워크숍을 열었다.이번 워크숍에는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이 참석해 북한 상선 문제와 금강산 관광사업, 당국간 회담 재개 전망 등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통일고문과 함께 간담회도 갖는다.조영식(趙永植) 의장을 비롯해 김 근(金 槿) 연합뉴스 사장, 김종하(金鍾河) 고합그룹 상임고문, 강문규(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이우정(李愚貞)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회장, 정대(正大) 스님 등 워크숍에 참가한 12명의 통일고
북한상선 대동강호(9700t급)가 동해 북방한계선(NLL)에 진입하려다가 우리 해군 함정의 경고로 NLL을 우회했던 지난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근 해군부대를 시찰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정부의 한 정보 소식통은 19일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15일 동해함대사령부 예하 부대인 해군 제597부대를 시찰했다』며 『이 부대는 동해 NLL 수역을 경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대동강호가 이날 항로를 긴급 변경해 NLL을 침범하지 않은 것이 김 위원장의 부대 시찰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그 같은 추정을 확
북한은 19일 '부흥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하는 것이 국방사업'이라고 밝혔다.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당사업 시작 37주년'을 맞아 게재한 「위대한 당의 선군영도 따라 부흥강국을 건설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김 총비서의 선군(先軍)영도로 `강성부흥의 새 세기'가 열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당사업 시작'이란 김 총비서가 지난 64년 6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달 19일 당중앙위원회 지도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들여 놓
6.25전쟁 발발 51주기를 하루 앞둔 24일 밤 8시 KBS「일요스페셜」이 전쟁의 잔재인 중립국감독위원회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한다.김형석 PD는 19일 '6개월간 중감위를 취재했다'며 '회담장 내부 및 본회의 장면 등 중감위 전모가 방송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6.25전쟁 기념일에 맞춰 정전협정의 한 구성물인 중감위를 다루게 된 것은 전쟁 자체를 다루기 보다는 불완전한 휴전 상태가 전쟁의 완전 종식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는 의도라고 김 PD는 설명했다.53년 7월 휴전협정 체결과 동시에 남북한 군비증강을 억제하기 위해
최근 북한에서 컴퓨터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직업병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사용하는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북한 월간 '천리마' 최근호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근로자들을 주 대상으로 척추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몇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화면을 눈높이 또는 눈보다 조금 낮은 곳에 두며 고개가 자주 앞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의자에 앉을 때에는 엉덩이와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무릎을 직각
'6·15 남북 공동선언 실현 미주동포 통일축전 추진위원회'는 최근 미국 정부에 6.15 공동선언을 지지ㆍ존중하고 지난해 10월 채택된 북ㆍ미 공동 코뮈니케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실현 미주동포 통일축전'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미국 정부에 보내는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19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추진위는 또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 실현이 동북아시아 평화구축의 지름길이라고 전제한 후 '미국 정부가 대북 대화정책을 추진해 한반도 평화 실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
고유한 우리말 살려쓰기를 위해 외래어 사용을 극력 제한해 왔던 북한이 최근 외교, 정보산업 등 과학기술, 체육에 이어 식료품 분야에까지 국제공용어 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이것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세계와 호흡을 맞추기 위한 차원이라고 북한 신문이 전했다.19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6.7)에 따르면 북한은 각지에 조성된 염소목장 등에서 생산한 우유가공 제품의 이름을 북한식으로 붙였다.대표적으로 `빠다'(버터)의 이름을 고유한 우리 말로 `염소젖기름'이라고 지었 다.그러나 지난달 24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18일낮(한국시간 19일 새벽) 도널즈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전용 공군 특별기편으로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1주일간의 미국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숙소인 리츠칼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국방부 국외정책과장시절 카운터 파트였던 고(故) 월러스 노울즈 미 국방부 한국과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한미동맹을 위해 노력했던 고인의 넋을 기렸다.김 장관은 19일에는 존 워너 상원군사위원(공화당)을 만나 부시 미 행정부 출범이후 대북정책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워너 의
남북한의 기독교 대표들이 18일 제네바 소재 세계교회협의회(WCC) 본부에서 만나 내년 상반기중 금강산에서 WCC와 공동주관으로 세계기독교 대표자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의 김동완(金東完)총무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의 강영섭 위원장 등 남북교회대표들은 이날낮 콘라드 라이저 WCC총무와 오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 총무가 전했다.김 총무는 '지난 86년 스위스 몽트뢰 근교에 위치한 `글리용'에서 남북한 교회대표들이 사상 처음으로 공식모임을 가진 것을 기념하는 `글리용모임'의 제5차 회의를 내
국가정보원이 대국민서비스 기관으로서의 활약상을 홍보하기 위해 최근 인터넷 홈 페이지(www.nis.go.kr)에 동영상 형태의 `사이버안보전시관'을 개설했다.홈 페이지 초기화면의 `안보전시관' 메뉴에서 `VR전시실'을 클릭하면 제1.2.3전시실에 마련된 각종 자료를 동영상 또는 정지 상태에서 확대해 볼 수 있다.제1전시실에서는 국가정보원의 연혁과 변천사, 정보 수집의 중요성을, 제2전시실에서는 북한정보, 해외정보, 대공.방첩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얻을 수 있다.그러나 사이버 안보전시관에 입장하려면 `ZOOM Plug-In Viewe
북한은 여전히 권력 투쟁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비둘기파에 속하지만 지금은 보수 강경파가 득세하고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셀리그 해리슨 세기재단 선임 연구원이 18일 말했다.해리슨 연구원은 워싱턴 유일의 공공 싱크탱크인 우드로 윌슨 연구소에서 열린 한반도 정책 세미나에서 '북한 내부에서는 지금도 세력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고 김 위원장과 행정부 각료들을 비롯한 비둘기파는 남북 철도 연결, 개성공단 개발 등에 적극적이나 보수파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해리슨 연구원은 북한을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한반도 서해 남부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8일 평안남도 안주시에 73㎜의 소나기를 비롯해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그러나 이 방송은 이날 신의주ㆍ혜산ㆍ청진ㆍ함흥지방은 흐린 날씨였다고 전했다.방송은 19일에는 평양ㆍ신의주ㆍ평성ㆍ강계ㆍ혜산지방에서는 오후와 밤에 소나기가 내리겠고 남포ㆍ사리원ㆍ해주ㆍ개성ㆍ청진ㆍ함흥ㆍ원산지방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이어 경기도를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서는 때때로 비가 내리겠고 바람은 남동풍이 4∼7m로 불겠다고 내다봤다.평양지방의 이날 아침
북한에 쇠고기 3만t을 지원하기로 한 독일의 대북 지원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 당국자가 18일 말했다.이 당국자는 이날 “독일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대북 쇠고기 지원 계획에 따라, 우선 상반기 중 약 6000t의 쇠고기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현재 500t도 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독일정부의 지원 계획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독일 정부는 당초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쇠고기 값 폭락을 막고 북한을 돕기 위해, 쇠고기 3만t을 구입해 북한에 보내기로 했으나 최근 광우
북한군은 `몇해전'에 김정일시대를 맞아 군대의 상징인 군기를 새로 도안,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입수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10)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부대의 군기를 새롭게 교체할 것을 보고한 인민무력부 한 간부에게 '수령님(김일성 주석)이 제정해 준 군기의 전통을 살리는 원칙에서 새 군기에다 인민군 모표(표시)를 새겨 넣을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신문은 이어 김 국방위원장이 '인민군대의 모표도 수령님이 제정해 준 것'이라면서 '우리 인민군대의 모표 둘레에다 벼이삭을 새겨야지 다른 나라 처럼 월계수를 새겨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