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엄정화, 김민종, 류시원 등 인기 연예인들이 합창한 '혼자가 아닌 우리죠'가 수록된 음반 「조이 프로젝트 1」이 북한에 전달된다.이 음반을 제작한 잘(Zall)엔터테인먼트는 25일 '대북지원 사업을 벌이는 민간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상임대표 강문규 송월주 등 4인)를 통해 내달 7일 「조이 프로젝트 1」 음반 100여장과 뮤직비디오를 북한측의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북한에 전달될 「조이 프로젝트 1」은 작곡가 이경섭과 조규만이 만든 노래 13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혼자가 아닌 우리죠
신건(辛建)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25일 오후 열린 국회 정보위에서는 북한상선의 영해침범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대응과 국정원의 중앙부처에 대한 보안점검 문제 등이 집중 제기됐다.강창성(姜昌成)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미리 밝힌 발언요지를 통해 신 원장이 NSC 상임위원임을 겨냥, '북한 상선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 침범에 대해 NSC는 지난 3일 `이번에 한해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면서 'NSC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회의하는 곳인지 아니면 북한 김정일의 도발을 추인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며 정확한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11개 국가와 4개 민간단체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북한에 식량 및 식료품 38만9775t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원했다.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이 25일 공개한 `북한상황 보고서' 5월호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국제사회가 지원한 식량 원조는 북한 도착분 기준으로 ▲옥수수 10만t(한국) ▲쌀 20만8007t(일본, EU) ▲밀 7만4000t(미국, EU) ▲콩 2311t(스웨덴, 아일랜드 등) ▲옥수수.콩 혼합곡물 990t(EU) 등 곡물류가 38만5308t으로 집계됐다.또 이 기
6·25전쟁 당시 소련은 1950년 5월 군사고문단 246명을 북한에 파견하는 등 남침 전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으며, 북한의 민간인 인명피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의 절반가량인 120만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25일 러시아 연방 국방성 중앙문서보관소에 보관돼 있던 6·25전쟁 당시 소련 군사고문단장 라주바예프의 비밀 보고서를 발굴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군사편찬연구소가 이날 펴낸 「소련군사고문단장 라주바예프의 6·25전쟁 보고서」(4권)에 따르면, 지난 1950년 5월 16일 소
북한 신문이 지난 4일부터 평양에서 패션쇼를 열었던 한복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25일 입수된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6.15)에 따르면 이씨는 우리 민족이 함께 손을 잡고 자신의 한복 전시회를 관람할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했는데 마침내 실현돼 감격스러웠다며 '민족옷을 통해 동포애의 정을 나누고 통일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이씨는 '남북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살아 온 하나의 민족으로서 통일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씨실과 날실이 만나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듯이 남북이 힘과 지혜, 마음을
북한은 미국 행정부가 대(對)북한 정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 '미국이 삐칠(참견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4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종군위안부 문제는 외면하면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거론한 것은 '미국이 날조품인 납치문제를 우리(북한)에 대한 압력공간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민주조선은 이어 '미국은 저들의 이익을 전면에 내세워 국제문제들을 처리하면서 이중적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학중인 북한 학생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5일 빈 한국무역관의 보고를 인용, 1년여전까지 소수에 불과했던 북한 유학생수가 현재 여학생 1명을 포함, 30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이중 15명은 빈공과대학의 건축학과와 공간계획과에 등록하고 있으며 나머지 15명은 빈국립음악대학에서 지휘자 수업을 받고 있다.KOTRA측은 '최근 북한 학생들이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적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여러 나라에 유학중인데 빈에 있는 학생들도 이런 후원을 받고 있는지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아·태 안보협력이사회(CSCAP)에 남북한 대표단이 동시에 참석한다.외교통상부는 25일 “아·태지역 내 안보 문제를 다룰 CSCAP 회의에 이선진 정책기획관을 파견, 한반도 안보 변화 상황을 설명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북한의 조길홍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CSCAP는 아·태지역 국가 민간 안보문제연구소 간 비정부차원 협력기구로,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일본·러시아 등 20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정병선기자 bschung@chosun.com
중고 어선을 북한에 밀수출한 혐의로 구속된 일본의 마쓰시마(松島) 해운 회사 직원 사토 히라쿠(佐藤拓.34) 용의자는 선박 고장을 위장해 중고 어선을 북한에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25일 보도했다.마이니치에 따르면 사토 용의자는 지난 해 6월 일본 항구를 출항, 동중국해 해상을 항해하던 중 일본 해상 보안부에 '항해중 배가 고장나 한국으로 향한다'고 연락한 후 그대로 선박을 북한으로 밀수출했다는 것이다.일본 경시청 공안부 등은 중고 어선을 북한에 밀수출한 한국인 브로커 윤경중(尹卿重)씨 등 4명을 외환 관리
김대중 대통령은 25일 “한반도에서의 휴전상태를 최종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 간의 평화협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군 원로와 각국의 참전용사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 제51주년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평화협정은 남북 쌍방을 비롯, 주요 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고, 실천에 협력하고, 유엔의 찬성도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평화협정은 어디까지나 남북 간 당사자가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우리 한국 국민은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올 때까지 안보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영해와 북방한계선은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6.25 51주년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 '우리 한국 국민은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올 때까지 안보를 철저히 수호할 것이며 동맹국 및 유엔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서의 휴전상태를 최종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하여 남북간의 평화협정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 평화협정에 대해선 남북 쌍방을 비롯해서 주요 참전국인 미국과 중국이 지지하고 그 실천에 협력해야 할 것이며 유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가 25일 해이해진 안보의식과 「통일 지상주의」를 경고하면서, 현 정권의 대북·안보 정책을 다시 비판했다. 김 명예총재는 28일엔 전방 군부대를, 29일엔 보훈병원을 방문하는 ‘안보투어’에 나설 계획이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6·25 참전 희생자 위령제’에서 “북한이 대남 적화혁명노선을 구체적인 증거로 분명하게 포기하지 않는 한 국가보안법은 손댈 수 없다”며 “국가 안보에 관한 한 수구와 반동이라는 음해를 개의치 않겠다”며 국가보안법 고수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안보없는 정치, 안보없
정부는 25일 김상우 전 민주당 의원(국제문화교류협회 이사장)을 국제안보 대사로 임명했다. 김 대사는 앞으로 1년 동안 안보관련 국제회의에 참석, 우리 정부의 국제안보정책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하원기자 may2@chosun.com
◇ 6.25전쟁 51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북한 주민들이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군중집회에 참석, 반미(반미)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평양=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탈북자들은 지하 감방에서 북한 보안요원들에 의해 무자비한 고문을 당해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을 정도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한 탈북자의 말을 인용, 24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해 1월 중국 당국이 UN 난민기구의 반대를 무릅쓰고 북한으로 강제송환한 7명 중 한 명인 박종일(23·이전 가명 김국철)씨가 또 다시 탈북에 성공, 태국 방콕에서 국제 인권단체들에 이같이 폭로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체중이 31㎏이나 빠지는 바람에 북한 당국이 영양실조로 곧 사망할
“북한 역사학의 핵심인 수령관과 남한의 자유 민주주의가 한데 어울리기는 힘들지 않느냐”(도면회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사)“비교적 공감대가 넓은 대외관계사나 생활사 분야는 남북한 역사학의 통합 내지 의견 접근이 가능하지 않은??박종기 국민대 교수)지난 23일 한국역사연구회(회장 방기중) 심포지엄이 열린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주제는 ‘북한 역사학의 어제와 오늘’. 북한 역사학의 시대구분론을 발표한 권오영 한신대 교수·도면회 학예연구사는 90년대 이후 북한 역사학의 흐름에 메스를 들이댔다. 1993년 단군릉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5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 '6.25 등 아픈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답방의 전제조건으로 하진 않는다 해도 반드시 사과가 있어야 하며 (서울에) 와서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재향군인회 회장단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미 남북정상간에 2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오지 말라는 얘기처럼 들릴 수 있는 만큼 답방의 전제조건으로는 안한다 해도 반드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그는
◇ 해방 전 북한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천200개의 교회 터에 교회방식으로 운영되는 '사회문화 복지관' 조감도해방 전 북한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200개의 교회 터에 교회방식으로 운영되는 '사회문화 복지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만신 목사)와 북한교회재건위원회(위원장 박희태 목사)는 25일 오후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4회 북한교회 재건대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북한 복음화의 최우선 과제로 황폐화된 북한 민생문제가 선결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