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에서는 최근 온천물과 태양열을 이용한 메기양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신문과 방송들은 각지의 메기 양어장에서 주민 식생활 향상을 위해 쓸모없이 흐르는 낮은 온도의 온천물과 태양열 온실을 이용하여 종자메기를 잘 길러내고 있으며 새끼메기 생산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함경북도의 도내 많은 시.군에서도 메기양어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중앙방송이 지난 24일 보도했다.함북 명천군에서는 온천이 있는 지역에 메기양어사업소를 설치해 올해안으로 80만마리의 메기 치어를 생산할 계획아래 채란작업에 들어
북한의 일부 장마당에서 남한산 제품이 상표가 부착된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이날 정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탈북자의 증언을 인용, '북한의 중국 접경지대 장마당에서 남한산 제품임을 확인하려는 북한 주민들의 요구로 상표를 떼지 않은채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한 주민들은 남한 상품 가운데 감기약, 지사제, 해열제 등과 같은 약품과 의류를 선호하고 있다'며 '남한산 제품은 거래량이 중국산에 비해 적지만 품질이 좋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남한 제품을 팔다 북한 당국에 단속되면 물품이 압수되지
'북한에도 본격적으로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 19∼23일 북한을 방문, 조선컴퓨터센터내에 인공위성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한 비트컴퓨터의 조현정 사장은 27일 '3개월 안에 북한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북한이 인터넷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북한의 IT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 일답.--북한이 인터넷을 도입하기로 한 배경은.▲기본적으로 IT 산업에 대해 매우 관심이 크다. 북한의 한 관계자의
북한은 최근 항만(港灣)부문의 컴퓨터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13)에 따르면 내각 육해운성에서는 '배, 항, 갑문, 배수리 공장 등 아래 단위들의 컴퓨터화를 실현하여 성(省)의 수송생산 지휘체계를 완전히 정보화하기 위한 대담한 작전을 펼치고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다'면서 우선 남포항과 서해갑문 등을 `시범단위'로 정해 필요한 정보기술 설비들을 보장해주고 해당 응용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남포항에서는 `사령(司令)지휘체계', 경영업무활동의 컴퓨터화가 기본적으로
김동신 국방장관은 27일 “우리 군은 영토와 영해, 영공을 침범하는 어떠한 세력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방한계선(NLL)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열린 예비역 장성 초청 국방정책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NLL을 절대 수호한다는 의지를 북한에 분명히 인식시켰다고 평가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남북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든 우리 군의 기본임무에는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확고한 안보관을 유지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장병 정신교육을 위해 ‘정신교육 강화 실무연구위원회
북한의 장생합영회사에서는 천연자원에서 추출한 물질로 30여종의 약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약재들은 유럽과 동남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장생합영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효능높은 약제품들은 15∼17세기 우리 나라 의학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의방유취' 등 3대 한약고전의 처방에 따라 진품약재로 만든 것이라고 중앙통신은 전했다.대표적인 약제품으로는 `은행정액 근인둥근알'ㆍ`키이노이단'ㆍ`천연광물질수(60여가지 미량원소)ㆍ`키노풀주사약'ㆍ`뱀병술'ㆍ`우황청심환'ㆍ`안궁우황환'ㆍ
북한과 터키가 27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공식 수립했다.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북-터키간 외교관계 설정에 관한 보도를 통해 양국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키로 했다며 '외교관계 설정일은 2001년 1월 15일로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북한과 터키는 지난 1월 15일 중국 베이징(北京) 터키대사관에서 상호 승인과 대사 임명을 위한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했었다.중앙방송은 북한과 터키 사이에 외교관계 설정은 '두 나라 인민들 사이에 호상 이해와 신뢰를 두터이 하고 두 나라 사이에 관계를 여러 분야에 걸쳐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89회 생일인 지난 4월 15일에 즈음해 김 주석의 서체를 `태양서체'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서체를 `백두산서체'로 각각 명명했다.이들 글씨체의 특징은 정자체가 아닌 경사체(傾斜體)로 북한은 김 주석과 김 총비서가 경사체를 쓴 것에 대해 '서사(書事)생활에서 하나의 혁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훈민정음은 점, 세로획, 가로획, 비낀획, 둥근획이라는 다섯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지만 경사체는 가로획과 세로획을 쓰지 않고 점과 등근획 및 비낀획의 3가지 요소를 가지고 우리 글을 모두 표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서체의
북한과 터키가 27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북한은 6.25 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21개국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와 외교관계를 정상화했다.6.25당시 유엔 결의에 따라 남한에 전투부대를 파견했던 나라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벨기에, 프랑스, 그리스, 터키,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6개국이다.또 의료 및 시설복구 등을 지원한 나라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이탈리아, 인도 등 5개국이다.6.25 참전 21개국 가운데 현재 북한과 외
스위스 기업들이 내년중 북한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7일 취리히 무역관의 보고를 인용, 스위스 컨설팅 기업인 소르그(Sorg Consulting AG)사가 내년중 스위스 수출협회(Swiss Export Association)와 공동으로 평양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민간 수출 지원기관인 스위스 수출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취리히에서 `북한의 기업환경(Really doing business in North Korea)'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으며 소
군 수뇌부 골프 파문이 우리 신문을 통해 처음 보도된 20일 저녁 군을 대표하는 장군들이 합참의장의 지시로 줄줄이 신문사를 찾아왔다. 다른 언론사에도 장군들이 동원됐다. 그들 말대로 『가십성 기사』를 빼기 위해 군 수뇌부들이 대거 동원되는 문화…. 바로 이것이 우리 군의 현주소다. 엄격한 계급사회라도 계급에 걸맞은 임무와 처신이 있는 법이다. 1971년 베트남전과 관련된 메가톤급 비밀문서 「펜타곤 페이퍼(Pentagon Papers)」가 뉴욕 타임스에 보도됐을 때도 미 군부는 장군들을 신문사로 보내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길수가족 구명운동 본부’는 3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미니 단체다. 고려대 북한학과의 김동규(63)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고, 중국과 서울을 오가며 탈북 ‘길수 가족’을 직접 접촉해 온 문국한(49) 사무국장, 황재일(28) 간사 등 3명이다.이 단체는 길수 가족 7명이 지난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에서 ‘난민’ 지위 인정을 요구하면서 농성에 돌입해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곤 있지만 변변한 사무실 하나 없는 초라한 신세다.이 단체가 만들어진 것은 99년 8월 탈북자 및 북한 문제들을 논의하
한국으로 밀입국해 딴살림을 차린 남편과 이혼하고 싶지만 법원 소환장을 보낼 곳도 없고, 실종신고를 내 법적 절차를 밟자니 남편이 진 빚까지 모두 떠안아야 하고...한국으로 밀입국한 후 감감무소식인 남편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처로운 사연을 가진 조선족 여성이 있다.중국의 인민망유한공사(人民網有限公司)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신문 `중국정보 천하제일'에 따르면, 지린(吉林)성에 거주하고 있는 한 중국동포 여성 A씨는 돈을 벌겠다면 한국으로 밀입국한 후 딴살림을 차린 `양심도 없는' 남편과 이혼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다.7
북한 농업성이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예방대책 마련에 나섰다.농업성의 김홍신 국장은 27일 조선중앙텔레비전과 인터뷰에서 농업성은 `큰물(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계획을 면밀히 세운 데 이어 일꾼들을 모두 농촌에 보내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가뭄 피해현장에 설치했던 양수기를 원래 있던 양수장에 설치해 수리하고 있으며 기술이 뛰어난 양수기 운전공을 새로 배치했다고 소개했다.김 국장은 특히 홍수에 견디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저수지 둑과 방수로, 취입수문, 배수갑문 등 관개시설을 일일이 파악한 후 정비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남북문제는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해나가면 반드시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주.자민련.민국당 대표와 3역을 포함한 지도부 및 이한동(李漢東) 총리 등 3당 국정협의회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김 대통령은 이어 '지난 4월이후 3개월동안 3당이 성공적으로 정책연합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굳건한 공조의 토대위에 나라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당부했다.또 김 대통령은
26일부터 중국 베이징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7명 ‘길수 가족’의 주인공인 장길수(17)군의 ‘탈북자 일기장’이 27일 공개됐다.일기장은 작년 10월 중순부터 4개월간의 도피 생활을 적은 것으로 10월 중순~11월 중순까지는 장군의 육필로 작성됐으며, 나머지 3개월은 서울의 ‘길수가족 구명운동본부’측이 원본을 A4용지에 옮겼다.장군은 일기에서 “밀수 배를 알아보았지만 탈북자는 위험성이 크고, 배를 타고 가다 감기라도 걸려 넉달 이내 낫지 않으면 무조건 바닷물에 처넣는다는 것을 알았다…. 고깃밥이 되
지난 26일 개최키로 했다가 내달 4일로 연기된 남북 농민 공동 행사가 북측 요청에 따라 다시 내달 중순께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정광훈)은 27일 '북측 조선농업근로자동맹이 오늘 오전 팩스통지문을 보내 여러가지 사정상 7월4일 행사 개최가 어려우니 내달 중순으로 연기하자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북측 농근맹은 또 '행사 실무협의를 위해 내달초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6ㆍ25전쟁 발발 51주년을 맞은 25일 최전방의 보병 제1사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김 총비서의 군부대 시찰에는 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사단 지휘관들이 그를 영접했다.김 총비서는 사단에 도착, 6ㆍ25전쟁에 참가한 이 부대의 전과가 전시된 군인회관을 둘러보고 '조국해방전쟁(6ㆍ25전쟁)때 많은 전투에 참가해 영웅적 기개를 떨친 부대'라면서 '사단의 군인들은 이 전통을 살려 앞으로도 백전백승의 위용을 떨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그는 이어 사단 작전지휘실
북한은 부시 미국 행정부가 냉전시대의 유물인 `북한에 의한 위협설' 주장을 더는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5일 시사해설을 통해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미 상원 군사위원회 발언을 거론하면서 '부시 행정부는 현실을 똑바로 보고 냉전시대의 유물인 북의 위협설을 걷어 치워야 하며 조선에 대한 침략전쟁을 포기하고 남조선에서 군대를 철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슈워츠 사령관은 지난 3월 27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의 위협은 지난해 보다 더 심각하다'고 밝히고 '본인이 건의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은 26일 군대만 강하면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고 언제나 승리할 수 있다면서 군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혁명군대의 지위와 역할에 관한 주체적 관점'이란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군대가 강했기에 우리는 제국주의자들과 온갖 원수들의 침략 위협속에서 사회주의를 건설하면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강성대국 건설의 도약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중앙방송은 이어 군대만 강하면 설사 최악의 역경에 부딪친다 해도 얼마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당과 정권을 지켜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