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남북간 교역액은 1억9729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279만달러에 비해 2.7% 감소했다.25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한으로부터 국내 반입액은 6326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6448만달러에 비해 1.9% 감소했고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반출액은 1억3402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3830만달러보다 3.1% 줄었다.이 기간 명목교역수지는 남한이 7075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대북지원, 경수로 건설물자 반출 등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3656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꾸준한
북한은 최근 평양시 일원의 유적들에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제일 먼저 비단을 생산해 냈다는 것을 확증해 주는 유물들이 다수 발굴되었다고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6)는 평양시 남경유적을 비롯한 신석기ㆍ청동기 시대 때의 집자리들에서 발굴된 질그릇 밑창들에는 누에가 즐겨 먹는 뽕나무 잎을 그려 넣은 것이 많았다면서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 나라에서 누에치기가 신석기 시대에 이미 진행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또 신석기시대 유적들에서는 누에를 그려 넣은 질그릇과 누에가 새겨진 조각품들도 발굴되었다고 밝
식초에 담근 검정콩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며 변비와 두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7.13)는 '식초에 담근 검정콩은 콜레스테린(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변비와 머리아픔, 어지럼증, 머리칼빠지기(탈모), 어깨가 결리는 증상들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민주조선은 이어 검정콩은 '간기능을 높여 주며 독풀이작용(해독작용)이 세다'면서 그러므로 알코올을 제 때에 중화시켜 간기능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전했다.또 검정콩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B, E 등은
북한은 최근 평안남북도 서해안 일대에서 해일피해를 막기위한 해안방조제 축조 및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양방송은 25일 평안북도 염주군에서 2200여m에 이르는 해안제방을 보강하고 돌을 입혀 '그 어떤 해일이 들이 닥쳐도 끄떡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면서 양정사업소와 농기계작업소 근로자들이 맡은 과제를 성과적으로 완료했다고 보도했다.또 군(郡) 내 협동농장들에서도 '부침 땅과 살림집들을 보호하기 위한 해안방조제 공사에 노력과 기계수단들을 집중시켜 공사속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평안남도 문덕군에서도
제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중인 북한과 유럽연합(EU) 대표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실무접촉을 갖고 양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 대표단의 허종(許鍾) 외무성 순회대사와 EU 집행위 퍼시 베스터룬트 아주담당 국장은 이날 오전 ARF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지난 5월 수교결정 이후의 협상방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하노이의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북한이 제8차 ARF 외무장관 회의 기간에 양자접촉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나, 허 대사와 EU 의장국인 벨기에의 루이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오는 8월 3일부터 같은달 23일까지 3주간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13세 이상 23세 미만의 탈북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한겨레 여름학교'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선배 탈북자 2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25명이 이들을 지도하는 이번 여름학교는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교과과목과 컴퓨터ㆍ체육ㆍ심성교육 등 특별과목, 백제문화 캠프 등으로 진행된다.학생들은 오전 7시 비디오를 통한 자율학습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국어,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배우게 되고, 오후부터는 과학, 도덕, 한문, 컴
◆북한이 ARF에 제출한 안보보고서 요지한반도에 전쟁의 암운이 상존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체제를 말살하려는 미국의 책략 때문이다. 미·일, 미·한 군사동맹의 목적은 공화국에 대한 무력통제이다. 미국은 마치 공화국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처럼 날조함으로써 공화국의 정치적 고립과 경제적 질식, 무력통제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 공화국은 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국방력을 증대시키지 않을 수 없다. 작년의 역사적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성명 발표는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 장군의 사상이 열매를 맺은 것이
제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가 25일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 23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제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포함한 의장성명서를 채택하고 폐막됐다.한 장관은 회의 뒤 다나카 마키코 일본 외상과 회담, 일본 총리의 내달 15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깊은 우려를 거듭 표명하고,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 및 불채택에 일본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거듭 요청했다. 한 장관은 또한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한국민 2만여명을 명단에서 해제해 줄 것을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백남순 외무상을 참석시키지 않은데 이어, 25일 이 포럼에 제출한 ‘연례안보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맹비난하고 나서 미·북 대화 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북한은 영문 8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MD) 구축과 강경한 대북정책을 ‘북한 사회주의 체제 말살 책략’으로 규정하면서 미·북관계가 94년 제네바 합의 이전으로 회귀할 수 있음을 경고했고, 국방력 강화 방침까지 천명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도 유사한 입장을 피력했다.이런 기
8월 초로 예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그의 서울 방문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두 방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이루어질 경우, 주변 분위기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좋은 쪽으로 발전되고, 또 방문 시기에 대한 예측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선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오는 9월로 예정된 장쩌민 중국 주석의 평양방문은 대미관계 개선과 남북관계 정상화란 대외·대남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일종의 ‘뒷문 단속’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즉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
러시아는 그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정일 위원장이 이미 중국을 방문한 마당에, 그것도 서울 답방을 앞두고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국외자(국외자)로 전락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다.한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전에 한국 답방이 이뤄질 경우, 양국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북한측에 여러 차례 보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당초 김정일의 러시아 방문은 4월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북한측이 방러 대가로 탱크·전
나란히 앉은 남북, 8시간 동안 별 얘기 못해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남북 대표는 8시간에 걸친 회의시간 동안 옆자리에 앉아 있었으나 북한측 대표의 소극적 태도로 의미있는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 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은 물론 미·일·중·러 등 대부분의 국가들이 언급하고 의장성명서에도 상당부분을 차지할 만큼 국제외교 무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대화’피한 북한=오전 9시부터 시작된 회의에서 북한 허종 대사와 나란히 앉은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은 몇 차례에 걸쳐 대화를 시도했
북한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 제출한 ‘연례안보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적 정책은 한반도 상황을 94년 제네바 합의 이전의 상황으로 회귀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 보고서는 “한반도에 전쟁의 암운이 상존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체제를 말살하려는 미국의 책략 때문”이라며 “우리는 미·일 동맹 및 한·미 동맹으로 대별되는 미국의 책략 속에서 주권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국방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오는 8월15일 남북 공동 행사를 여는 문제를 두고 남북이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실무접촉을 벌이기로 했다.`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는 이번주말 평양에서 김종수 상임집행위원장 등 9명이 `민족통일촉진운동기간 북측 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8.15 공동 행사 개최 문제를 두고 2차 실무접촉을 벌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이에 앞서 추진본부는 24일 `추진본부 입장은 서울.평양 동시 개최'라는 내용과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에서 2차 실무접촉을 갖자는 내용을 담은 팩스를 북측
내달초 북한-러시아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26일 오전 9시30분께(이하 현지시각) 블라디보스토크의 마트베예브스키 세관 검문소에 도착한다고 러시아 세관 극동지부의 한 관계자가 25일 전했다.앞서 이타르-타스통신은 모스크바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 방문을 내달 5일부터 시작하며 이를 위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내달 4일 모스크바에 도착한다고 전했다.이와는 달리 일본의 교도(共同)통신은 러시아 국경수비대의 전언을 근거로 김 위원장이 러시아 공식방문을 위해
한국이웃사랑회(회장 이일하)는 25일 요소비료 150t, 경운기 10대 및 부속기기 10세트, 아동복 1천174벌 등 모두 19종류의 물품 2억5000만원어치를 북한에 보냈다.이들 물품 가운데 요소비료, 배합사료, 농약 등은 북한 남포시 인근의 대안, 용강 교잡소 목장의 젖소 사료 재배에 사용되며, 아동복, 실내화, 가방, 분유 등은 남포 육아원과 사리원 육아원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된다.이날 낮 인천항에서 선박편으로 지원된 컨테이너 20개 분량의 이 물품은 26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한국이웃사랑회는 지난 98년 북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5일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존 4자회담을 러시아, 일본이 참여하는 6자회담으로 확대 재편하는 방안이 유익하다고 주장했다.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제8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러시아는 남북간의 관계 정상화와 적절한 대화체제 구축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바노프 장관의 이번 발언은 특히 내달 4일로 예정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앞두고 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확대가 주목된다.이바노프
북한과 중국간의 `2001∼2002년도 문화교류계획서'가 지난 23일 평양에서 체결됐다고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 인터넷판은이 계획서에는 홍선옥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과 왕궈장(王國章)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서명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북한과 중국은 지난 5월 평양에서 `조ㆍ중 국경하천운항협조위원회' 제40차 회의를 열고 압록강ㆍ두만강 이용에 관한 합의서를, 지난 3월에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조ㆍ중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37차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협조 의정서를 각각 체
북한은 최근 리근모 함경북도 노동당위원회 책임비서를 해임하고 후임에 홍석형 전(前) 국가계획위원장을 임명했다.조선중앙방송은 24일 김일성 주석의 90돌 생일(2001.4.15)을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함북도 군중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 행사에서 '홍석형 함경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보고를 했다'고 밝혀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리근모 전임 함북도 당 책임비서가 지난 10일 `조ㆍ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40돌을 맞아 함북 도청 소재지인 청진주재 중국 총영사관에서 마련한 연회에 참석한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은
북한이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중국 등 6개국에 모두 40여개의 해외 '국영식당'을 운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은 지난 86년 3월 오스트리아에 처음으로 국영식당을 개점한 이래 현재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40여개를 운영 중"'이라며 "불가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추가로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식당은 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소속으로 외화벌이 전문부서인 38호실 및 내각의 대외봉사국, 국가보위부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말했다.국정원은 "해외 국영식당은 북측이 인력과 요리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