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단체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대표 윤남중)와 국내최초 보석전문 경매회사인 한국보석경매(대표 박찬하)는 공동으로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북한어린이 돕기운동을 위한 보석경매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시중가의 40~60%선에서부터 경매되는 1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 8캐럿 사파이어, 4캐럿 애머랄드 등 진귀하고 값진 보석 50여점을 중간 유통과정없이 실속있는 구매를 할 수 있었다.보석경매 행사에는 2년 연속 우수 산업디자인상을 수상한 보석 디자이너 브랜드인 예명지와 클레오파트라 등이 출품
북한 언론매체들은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의 성과만을 전하고 있지만 평양을 찾은 남측 일부 인사들의 행동에 북측 안내원들이 다소 당혹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남측 대표단 일원으로 평양을 찾았던 한 인사는 '300명이 넘는 인원이었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남측 일부 인사들의 자유분방한 행동에 북측 관계자들이 다소 당혹스러워 했다'고 밝혔다.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평양을 찾을 때는 북한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나 사고가 남한과는 다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민족통일대축전 때
미국이 러시아제 탱크를 구입한다는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졌지만, 한반도에는 아직도 '무기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자본주의-공산주의의 케케묵은 대립과 제2차 세계대전의 망령이 한반도에서는 여전히 현실이며, 통일의 방법을 놓고도 국내에서 강온파가 대립하는 등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정부는 북한의 연착륙과 평화통일을 골자로 하는 햇볕정책을 고수하는 반면, 보수적 가치관 옹호론자들은 힘을 기반으로 한 북한 독재정권 타파를 부르짖고 있다.진보주의 대북관의 배경에 정부가 있다면, 보수적 가치관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이들 가운데는 아이러
북한이 중국 베이징(北京) 하버플라자호텔(海逸酒店)에서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는 상품전람회에 남한 기업인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품전람회'라고 국가명칭을 내세워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이 전람회에 남한 인사들을 초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31일 한 기업인에 따르면 북한상품전람회를 주최하고 있는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는 지난 28일 e-메일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가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 왔다.범태 직인이 찍힌 초청장에는 '우리는 귀사의 ○○○선생을 조선민
토머스 허바드(Thomas Hubbard)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30일 워싱턴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기자회견을 갖고, 광범위한 한·미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한·미 관계 및 미·북 관계 ―북한이 중국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내주 방북 이후, 미국의 대화재개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나?“북한과 아무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입장은 명확하다. 김정일 위원장이 이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10월 부시 대통령 방한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북한은 수도 평양을 보다 깨끗하고 밝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주택 및 공공건물들을 단장하는 도시미관 단장작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 인민위원회의 한현섭 부위원장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수도건설 구상에 따라 평양을 '사회주의 조선의 맛이 나는 혁명의 성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이지만 평양시 일꾼들은 대담하고 통이 크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8.10)가 전했다. 한 부위원장은 평양시에 고층건물들과 거리와 마을, 일터들을 더 환하게 단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의 북한 방문이 양국 관계 진전에 중요한 단계가 될 수도 있으나 구체적인 경제협력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평양주재 외교관 들이 전망하고 있다.이타르 타스 통신이 31일 현지 외교관들의 의견을 집약, 보도한 데 따르면 장 주석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북-중 정상회담에서 상호 관계 개선 및 외교분야 협력을 위한 양측의 입장을 반영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성명에는 북한과 미국, 일본 및 한국과의 관계를 포함한 외교 정책 문
북한 4ㆍ26아동영화촬영소는 최근 여러 편의 아동영화를 제작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31일 보도했다. 이 촬영소는 최근 날로 변모해가는 토지정리된 북한 농촌의 모습을 담은 `황새 박사가 그린 그림'과 미래의 훌륭한 과학자로 준비된 학생소년들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과학환상영화 `번개 잡는 비행선' 등 많은 아동영화를 계획보다 앞당겨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이어 '김광성 동무를 비롯한 이 창작단의 연출가 미술가 촬영가들은 창작에서 제기되는 기술적 문제들을 집단의 힘과 지혜를 합쳐가며 풀어나갔다'고 중앙TV는
북한 함경북도의 20여개 시ㆍ군들에서 염소목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함경북도의 청진시, 김책시, 회령시, 무산군을 비롯한 20여개의 시ㆍ군들에서 '함흥시 일꾼들과 근로자들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염소목장 건설목표를 대담하고 통이 크게 세운데 기초해서 공사를 빠른 속도로 진척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함흥에 최대규모의 청년염소목장을 건설했다. 청진시에서는 시당위원회의 지도밑에 목장건설의 단계별 목표에 따라 `섬멸전의 방법'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애로와 난관을 극복해 가며 보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장관은 31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의 제주 방문설과 관련, '출입국 사실 내사 결과 입국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의 질의에 '60년 1월1일부터 지난 7월1일 사이 김정남과 그가 가명으로 사용한 `PANG XIONG'이라는 이름으로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등에 출입국 여부를 조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언론에 김정남의 제주방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된 뒤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조회했으나 이것이 구두로 이뤄
북한 상품전람회가 31일 중국 베이징(北京) 하버플라자호텔에서 개막됐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중국국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오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람회는 북한이 해외에서 독자적으로 가진 상품전람회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행사에는 조선기계수출입총회사, 은하회사를 비롯한 9개 북한 업체가 참가했으며 소프트웨어, 공작기계, 피복류, 악기, 건강식품 등 3천여종의 상품이 전시됐다고 방송은 밝혔다. 이번 전람회는 북한이 중국 각 기업들과 거래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9월중 모스크바에서 양측 차관급이 참여하는 채무조정회의를 열어 과거 소련이 북한에 제공한 차관 등 북한의 대러채무 규모를 확정짓고 연말께 모스크바에서 양측 부총리간 경제공동위원회의를 열어 상환방법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국가정보원이 29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보고자료를 통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방러이후 양측간에는 경제.군사 등 제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하기위한 실무협의가 추진되고 있다'며 '북한의 대러 채무문제가 타결될 경우 구 소련의 지원으로 건설된 평양과 북창 등 4개 화력발전소와 김책제철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다음달 3일 방북하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 서울답방 준비과정을 통보하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국제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9일 전망했다.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북ㆍ중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국제적 안정보장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문제들이 논의될 것이며 '김정일 영도자는 제2차 북남 수뇌자 상봉 준비과정에 대해 통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방송은 이어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때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지
북한 교육성과 일선 학교에서는 내달 1일 시작되는 새 학기를 앞두고 수업준비가 한창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교육성은 여름방학 동안에 각급 학교 교사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강습을 짜임새 있게 실시했으며 개학을 앞두고 이를 최종 점검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또 평양시와 함경남도, 평안남도 등 지역에 있는 각 대학, 전문학교(전문대학), 고등중학교, 인민학교(초등학교)의 교수, 교사들도 새 학기에 활용할 교편물을 만드는 등 수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평양 고등교육도서인쇄공장을 비롯한 여러 인쇄공장들도 교과서 보급에 차질이
지난 24∼26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에이지 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개 종목을 석권한 북한의 수중발레가 주목을 받고 있다.북한의 수중발레는 불과 10여년이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짧은 역사 속에서도 수산성체육선수단을 비롯해 각급 체육선수단에 팀이 잇따라 생겨났으며, 백두산상체육대회 등 북한의 권위있는 체육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북한은 지난 89년 9∼12살의 재능있는 다이빙 선수들을 선발, 수중발레 선수로 양성시켜 왔다. 초기에는 전문 코치가 아닌 다이빙선수, 리듬체조 코치가 녹화물이나 서적 등을 보며 수중발레 기술
박재규(朴在圭)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는 1일 경남대 북한대학원장에 취임한다.박 전장관은 원장 취임에 앞서 30일 '지난해 6월 정상회담을 치른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대학원을 국내 최고의 북한 연구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외국인대상 프로그램 개발 및 확충, 북한대학원생 국제교류 지원 등의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사회지도층인사들이 참가해 민족문제를 논의하는 '민족공동체지도자과정의 활성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중 대학원 신관 '통일관'건립에 착수해 연구환경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권력의 중심인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의 문성술 제1부부장이 지난 99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2001민족통일대축전'(8.15∼16)에 한국기자협회 대표로 참석했던 한 언론인은 지난 20일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리의 `애국열사릉'에서 '문 제1부부장의 묘비를 봤다'며 '묘비에는 사망날짜가 1999년 3월 10일로 새겨져 있었다'고 30일 밝혔다.10여년간 북한문제만을 다뤄온 전문가인 이 언론인은 '남한에는 문 제1부부장이 와병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의 묘비를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아 안내원에게 여러 번 확인까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은 내달 3-5일로 예정된 북한 방문시 중국,북한,러시아가 함께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에 대항하는 공동전선 구축 방안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또 장 주석은 평양 방문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와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10월 중순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주도록 적극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30일 중국 소식통 말을 인용, 장 주석이 평양 방문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이틀간
오는 9월 3일부터 사흘간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이에 따라 9월의 북한은 월초부터 들뜬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9월에 북한에는 공휴일이 하루 끼어 있다. 바로 북한정권 수립일인 9월 9일이다.`9.9절'은 10월에 맞는 노동당 창당일(10.10)과 함께 북한에서 매우 중요한 날이다.해방과 함께 김일성 주석이 북한에 들어오면서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가 조직된 것을 비롯해 공산화 개혁, 정규군 '조선인민군' 창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이어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재판장 한강현·한 현 부장판사)는 30일 제9기 한총련 대의원으로 활동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기대생 이모(23)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9기 한총련이 지난 4월 대의원 대회를 통해 기존의 연방제 통일강령을 ‘6·15남북공동선언’으로 교체하는 등 강령을 바꿨지만 조직의 체계나 활동 내용 등 본질적인 면이 바뀌기 전에는 여전히 이적단체”라며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벌어진 민족통일대축전 사태에서도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