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별 입국해 서울 올림픽파크텔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광장동 한강호텔에 등록을 마친 세계 32개국 479명의 한민족 축전 참가자들은 지난 21일 한국 민속촌 방문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견학, 한강 유람선 관광 등을 마치고 오후 7시 개막식에 참가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당초 30여명이 참가신청서를 냈었지만 테러 참사로 인해 단 1명도 참가하지 않았으며, 캐나다 등 미주지역의 참가율도 테러 여파로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올해 축전에는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참가가 많아졌으며(84명),
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모인 김정숙 52주기(9.22)를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22일 북한 중앙방송과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직맹(직업동맹)원들의 회고모임'을 열었으며 22일에는 량강도 김정숙군에서 `전국 여맹(조선여성동맹)일꾼들과 여맹원들의 맹세모임'이 개최됐다.`직맹원들의 회고모임'에서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회 렴순길 위원장은 그를 `불요불굴의 공산주의 혁명투사'라고 찬양하고 모든 직맹원들이 '김정일 장군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을 힘
북한은 22일 미국이 알래스카 중부지역에 미사일 방어 시험장을 건설키로 한 데 대해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을 파기하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미국이 알래스카에 요격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는 것은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본격화 하겠다는 구체적인 표현일 뿐만 아니라 지난 72년 옛 소련과 체결한 ABM조약에 대한 '고의적인 위반이고 이를 파기하려는 계획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또 미국이 MD체제를 구축하려는 목적은 '핵 및 미사일의 절대적 우세로 다른 나라들을 제압하고 세계에 대한 패권적 지배
일본이 북한에 원조해준 쌀의 관리와 분배 실태를 조사 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일본 정부 사찰단은 관리 및 분배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22일 사찰단에 참여한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밝혔다.자민당 소속 중의원 시오자키 야스히사와 타키 마코토 의원은 이날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찰단이 조사한 북한지역의 원조식량 관리.분배는 잘 관리되고 있었다고 말했다.사토 시게카즈(佐藤重和) 외무성 아시아국 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사찰단은 지난 18일 북한에 도착, 평양을 비롯한 7개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중앙 문화예술부문 창작가ㆍ예술인들의 시범 `문답식학습경연'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 및 평양방송이 22일 보도했다.이들 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문예부문 경연에서 당선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사이의 문답식학습 결승경연을 참관하고 이들이 '노동당의 선군정치의 위대성과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어 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깊이있게 논증'하는 등 학습을 실속있게 진행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문답식 학습경연은 일반적으로 2∼3개의 학습반이 모여 그동안 공부한
북한은 일본이 미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테러사태를 북을 반대하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논평을 통해 일본이 최근 '자국에 대한 우리의 `대규모 테러'를 가상한 분석놀음을 벌이는 등 그릇된 여론을 유포시키고 있다'면서 이것은 '남의 불상사를 악용해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이루는데 체질화된 일본반동들만이 고안해 낼 수 있는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특히 일본이 `북에 의한 대규모 테러'를 가상하는 것은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적인 테러사건을 둘러싸고 복잡해진 국
북한은 22일 '우리에게 위협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구태여 미사일을 생산ㆍ배치할 필요가 없다'면서 미사일강령은 평화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 `도적이 매를 드는 철면피한 행위'를 통해 '우리는 나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로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다'며 '평화적 미사일 강령은 우리의 자주적 권리에 속하는 것으로 그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신문은 특히 미중앙정보국(CI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여러 나라
북한은 22일 남한의 보수세력이 미국과 함께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반민족ㆍ반통일 세력'이라고 비난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외세의존은 반역의 길'이란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우리 민족안에는 6.15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겨레의 애국애족 투쟁을 외면하고 심지어 그것을 훼방하는가 하면 미국의 간섭과 압력에 타격을 가하지 못할 망정 오히려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방송은 특히 남한 `군사당국자'들을 비롯해 보수세력이 '그 무슨 안보에 대해 떠들면서 미제의 반북 모략책동에 맞
북한은 미국을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지적하면서 당원들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제ㆍ반미 교양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반제의식을 높이는 것은 혁명위업 수행의 요구'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지금 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를 군사적으로 압살하고 세계를 저들의 지배 밑에 두기 위해 침략과 전쟁정책을 더욱 노골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이 신문은 특히 미국에 맞서기 위해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는 22일 오전 장재언(張在彦) 북한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방문단 교환일정을 수정 제의했다.한적은 이날 전통문에서 ▲오는 26일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 교환 ▲내달 8일 생사.주소확인 결과 회보서 통보 ▲같은달 9일 방문단 100명 명단 최종교환 일정을 제시했다.한적 관계자는 이날 '전통문에서는 방문단 교환일정만 제시했다'며 '북측이 조만간 변화된 입장을 밝혀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북적은 21일 ▲오는 24일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 교환 ▲내달 6일 생사확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7~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45차 총회를 열고, 북한의 핵비확산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3일 밝혔다.지난 99년 이래 3년째 연속 채택된 이번 북한핵문제 결의에서 IAEA는 북한의 안전조치협정 불이행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최근 IAEA측이 제시한 사찰조치 수용을 포함한 북한의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결의는 “IAEA는 94년 제네바 핵협정에 따라 북한 핵관련 시설의 ‘동결’에 대한 감시를 계속해오고 있으나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면서
평양시의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6도 가량 낮아지는 등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아침 일기예보에서 평양시의 경우 '오늘(22일)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8도로, 평년보다 4도가 낮았다'고 보도했다.평양시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 아침의 14도보다 무려 6도 떨어졌다.22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23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교차가 15도에 달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에 앞서 북한의 기상수문국은 해발 300m 이상 되는 지역에서는 22일 아침에 서리가 내릴 것이라고 21일밤 예보
북한의 농업과학원 연구사들은 곡물 증산을 위한 농법 개발이 한창이다.농업과학원의 `두벌농사(이모작)방법 연구실'은 새로운 형태의 이모작 농법을 연구하기 시작해 소출을 종전보다 40%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연구실 관계자들이 주력한 것은 △궁합이 맞는 품종 선정 △재배방법 개선 △변두리 농경지 이용법 등으로, 최근 시험재배를 끝마쳤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농업과학원의 `강냉이재배 연구실'도 옥수수를 영양단지에서 키운 후 모종을 이앙하는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옥수수 씨앗을 직파할 수 있는
북한이 약 1년전부터 일본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에 전문가를 파견,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밝혀졌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千葉)현 일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기기 종합전시회인 `월드 PC 엑스포 2001'에 참가한 북한 조선컴퓨터센터 김기철(57.金基哲) 부기사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KOTRA 도쿄 한국무역관의 보고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북한 인사 가운데 단장인 김씨는 '일본 데지코소프트사와의 공동개발사업은 약 1년 전부터 시작했다
북한의 대표적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행사인 제12차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가 21일 평양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개막 행사에는 변영립 교육상을 비롯해 프로그램 전문가, 대학 및 고등중학교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리광호 과학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경제 정보화에 맞춰 컴퓨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컴퓨터 프로그램 경연과 전시회, 성(省)ㆍ중앙기관의 컴퓨터활용 전시회 등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연구ㆍ개발한 프로그램과 고등중학교 학생들이
▲리금범 체신상을 단장으로 한 체신대표단이 20일 기차편을 이용해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평양방송이 21일 보도했다.▲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어머니인 김정숙 52주기(9.22)를 앞두고 지난 19일 량강도 김정숙군에서 충성의 맹세모임을 열었다고 평양방송이 21일 전했다.▲중국인민해방군 친선참관단이 2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방북했던 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 정치일꾼대표단은 이날 일정을 마치고 평양을 떠났다.▲백남순 외무상은 지난 20일 의전방문한 압둘 와하브 무하마드 알 샤우카니 신임 예멘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1일 지난해 북한이 미사일 부품과 기술을 중동지역 등에 수출했다고 지적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보고서에 대해 '이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소리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중앙방송은 이날 `파렴치한 수작'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이 주장하는 이러한 소리는 미국이 우리를 걸고 벌이는 있는 미사일방위체제 수립을 합리화하고 또 자기들이 추진시키고 있는 대량살상무기 생산과 판매를 정당화하기 위해 고안해낸 파렴치한 궤변'이라고 주장했다.방송은 또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어디를 가도 미제 최첨단
러시아는 북한 철도 개선사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아나톨리 야코블레프 러시아 철도부 대변인이 21일 경제 전문통신 프라임타스와 회견에서 밝혔다. 야코블레프 대변인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사업이 2-3년 후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한 뒤 '러시아는 북한 철도 개선을 위해 내년에 북한에 철도 대표부를 세우고 돈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돼 북한이 이윤을 보게 되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철도 개선사업에는 당초 2억5천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
북한에서는 이달들어 가뭄이 계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2일에는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김장용 채소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정룡우 부소장은 21일 조선중앙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달들어 강원도 해안지대를 제외한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 월 강수량의 20% 남짓한 비가 내렸고 특히 황해남북도와 개성 지방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와 중국 화베이(華北)지방에서 대륙성 고기압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들어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한 후 '농업부문에서는 가을남
북한 사회민주당(위원장 김영대)이 남측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에 토론회를 갖자고 제의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민노당은 21일 북한 사회민주당이 지난 6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민노당에 따르면 공문 내용은 `민족통일대축전 때 두 당이 합의하여 발표한 공동보도문에 지적된대로 6.15 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두 당 대표들의 토론회를 성사시키기 위하여 우선 귀측의 구체적인 토론회 명칭, 의제, 날짜, 장소, 규모, 당국 승인 여부 등을 알려주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