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농업과학원 연구사들은 곡물 증산을 위한 농법 개발이 한창이다.농업과학원의 `두벌농사(이모작)방법 연구실'은 새로운 형태의 이모작 농법을 연구하기 시작해 소출을 종전보다 40%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연구실 관계자들이 주력한 것은 △궁합이 맞는 품종 선정 △재배방법 개선 △변두리 농경지 이용법 등으로, 최근 시험재배를 끝마쳤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농업과학원의 `강냉이재배 연구실'도 옥수수를 영양단지에서 키운 후 모종을 이앙하는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옥수수 씨앗을 직파할 수 있는
평양시의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6도 가량 낮아지는 등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아침 일기예보에서 평양시의 경우 '오늘(22일)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8도로, 평년보다 4도가 낮았다'고 보도했다.평양시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 아침의 14도보다 무려 6도 떨어졌다.22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23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교차가 15도에 달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에 앞서 북한의 기상수문국은 해발 300m 이상 되는 지역에서는 22일 아침에 서리가 내릴 것이라고 21일밤 예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7~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45차 총회를 열고, 북한의 핵비확산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3일 밝혔다.지난 99년 이래 3년째 연속 채택된 이번 북한핵문제 결의에서 IAEA는 북한의 안전조치협정 불이행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최근 IAEA측이 제시한 사찰조치 수용을 포함한 북한의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결의는 “IAEA는 94년 제네바 핵협정에 따라 북한 핵관련 시설의 ‘동결’에 대한 감시를 계속해오고 있으나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면서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는 22일 오전 장재언(張在彦) 북한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방문단 교환일정을 수정 제의했다.한적은 이날 전통문에서 ▲오는 26일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 교환 ▲내달 8일 생사.주소확인 결과 회보서 통보 ▲같은달 9일 방문단 100명 명단 최종교환 일정을 제시했다.한적 관계자는 이날 '전통문에서는 방문단 교환일정만 제시했다'며 '북측이 조만간 변화된 입장을 밝혀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북적은 21일 ▲오는 24일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 교환 ▲내달 6일 생사확
북한은 미국을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지적하면서 당원들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제ㆍ반미 교양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반제의식을 높이는 것은 혁명위업 수행의 요구'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지금 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나라를 군사적으로 압살하고 세계를 저들의 지배 밑에 두기 위해 침략과 전쟁정책을 더욱 노골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이 신문은 특히 미국에 맞서기 위해 `만반의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북한은 22일 남한의 보수세력이 미국과 함께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운동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반민족ㆍ반통일 세력'이라고 비난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외세의존은 반역의 길'이란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우리 민족안에는 6.15공동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겨레의 애국애족 투쟁을 외면하고 심지어 그것을 훼방하는가 하면 미국의 간섭과 압력에 타격을 가하지 못할 망정 오히려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도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방송은 특히 남한 `군사당국자'들을 비롯해 보수세력이 '그 무슨 안보에 대해 떠들면서 미제의 반북 모략책동에 맞
북한은 22일 '우리에게 위협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구태여 미사일을 생산ㆍ배치할 필요가 없다'면서 미사일강령은 평화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 `도적이 매를 드는 철면피한 행위'를 통해 '우리는 나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로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있다'며 '평화적 미사일 강령은 우리의 자주적 권리에 속하는 것으로 그 누구의 시비거리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신문은 특히 미중앙정보국(CI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여러 나라
북한은 일본이 미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테러사태를 북을 반대하는데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논평을 통해 일본이 최근 '자국에 대한 우리의 `대규모 테러'를 가상한 분석놀음을 벌이는 등 그릇된 여론을 유포시키고 있다'면서 이것은 '남의 불상사를 악용해 저들의 불순한 목적을 이루는데 체질화된 일본반동들만이 고안해 낼 수 있는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특히 일본이 `북에 의한 대규모 테러'를 가상하는 것은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적인 테러사건을 둘러싸고 복잡해진 국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중앙 문화예술부문 창작가ㆍ예술인들의 시범 `문답식학습경연'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 및 평양방송이 22일 보도했다.이들 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문예부문 경연에서 당선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사이의 문답식학습 결승경연을 참관하고 이들이 '노동당의 선군정치의 위대성과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어 나가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깊이있게 논증'하는 등 학습을 실속있게 진행한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문답식 학습경연은 일반적으로 2∼3개의 학습반이 모여 그동안 공부한
일본이 북한에 원조해준 쌀의 관리와 분배 실태를 조사 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일본 정부 사찰단은 관리 및 분배 과정에서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22일 사찰단에 참여한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밝혔다.자민당 소속 중의원 시오자키 야스히사와 타키 마코토 의원은 이날 북한 방문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찰단이 조사한 북한지역의 원조식량 관리.분배는 잘 관리되고 있었다고 말했다.사토 시게카즈(佐藤重和) 외무성 아시아국 심의관을 단장으로 하는 사찰단은 지난 18일 북한에 도착, 평양을 비롯한 7개
북한은 22일 미국이 알래스카 중부지역에 미사일 방어 시험장을 건설키로 한 데 대해 탄도탄요격미사일(ABM)조약을 파기하려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미국이 알래스카에 요격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는 것은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본격화 하겠다는 구체적인 표현일 뿐만 아니라 지난 72년 옛 소련과 체결한 ABM조약에 대한 '고의적인 위반이고 이를 파기하려는 계획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또 미국이 MD체제를 구축하려는 목적은 '핵 및 미사일의 절대적 우세로 다른 나라들을 제압하고 세계에 대한 패권적 지배
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모인 김정숙 52주기(9.22)를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22일 북한 중앙방송과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직맹(직업동맹)원들의 회고모임'을 열었으며 22일에는 량강도 김정숙군에서 `전국 여맹(조선여성동맹)일꾼들과 여맹원들의 맹세모임'이 개최됐다.`직맹원들의 회고모임'에서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중앙위원회 렴순길 위원장은 그를 `불요불굴의 공산주의 혁명투사'라고 찬양하고 모든 직맹원들이 '김정일 장군님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을 힘
북한의 평양시 인민위원회(위원장 양만길)는 최근 파철수집운동을 전개해 수백t의 파철을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보내주었다고 20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평양시 인민위원회의 일꾼들이 모든 구역들에 내려가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다지는데서 강철전선을 지원하는 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키면서 파철수집사업을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했으며 모든 시. 구역들에서 수집한 파철을 제때에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에 보내주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파철수집사업에서는 평양시 선교구역과 모란봉구역이 언제나 앞장서서 파철수매
고구려(高句麗)라는 국호는 '해가 솟는 신비한 나라' 또는 '천손이 다스리는 신적인 나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북한의 한 역사학자가 주장했다. 북한의 소장 역사학자 공명성은 계간지 '력사과학'최근호(2001,2)에 기고한 논문 '고구려 국호에 대한 고찰'에서 '고'는 그 상고음이 하늘의 해를 가르키는 말이었고,'구려'는 '신기하다, 크다, 성스럽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이 두단어를 합치면 '해가 솟는 신비한 나라'라는 뜻이 된다고 말했다. 공명성은 또 고구려라는 국호는 시조 동명왕이 지은 것인데 '고'자는 그의 성(姓)에서 ,
북한의 청년들은 `강성대국' 건설에서 돌격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식량문제와 전력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북한의 학술지가 밝혔다.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가 발행하는 계간지 `력사과학' 최근호(2001.2)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청년들은 가장 활력있는 부대이며 강성대국 건설의 돌격대'라면서 이들이 식량과 전력문제를 푸는데 앞장서도록 이끌었다며 그동안 거둔 성과를 소개했다. 이 계간지에 따르면 먹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9년 한해동안 세 차례에 걸쳐 1천200명의 제대군인이 량강도 대홍단군으로, 700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최고사령관은 20일 인민보안성이 운영하는 군견훈련사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군견훈련을 지켜본 후 훈련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순종 생산체계를 확립하고 사료공급과 수의ㆍ방역사업을 철저히 해 군견 사육ㆍ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김 총비서는 또 모든 인민보안원들이 `인민의 충복'으로서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위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할 것을 당부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김 총비서의 군견훈련사 시찰에는 이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북한에서 최초로 제작된 전기기관차 `붉은기 1호'에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20일 함남 단천시 단천청년기관차대에서 열린 칭호 수여식에는 김용삼 철도상을 비롯 함흥철도국 단천철도분국과 단천청년기관차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방송은 '지난 40년간 붉은기 1호 전기기관차 승무원들은 운수발전과 사회주의강성대국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금메달과 국기훈장 제1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관차는 1961년 8월 서평양철도공장(현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에서 제작됐으며 김일성
정부가 지난 6월 북한 선박의 우리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무단 침범 사태 당시 출동했던 해군 부대와 45명의 부대원을 표창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조영길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해군과 해경의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관과 합참의장 및 통합방위본부장 명의의 부대 및 개인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군은 북한 선박의 무단 침범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해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다.조 합참의장에 따르면 작전을 주도한 해군 2함대사령부는 국방부장관 표창을, 해군 제5성분전단
북한의 근로단체에 이어 사회단체들도 일본당국의 대북 적대시정책과 군국화 책동을 비난하고 나섰다.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대문협) 문재철 위원장 대리는 20일 담화를 통해 '일본의 역대 집권자들 중에서 현 당국처럼 노골적으로 우익반동세력과 한짝이 돼 죄악의 역사를 정당화하고 우리에 대한 전면적인 적대시정책을 실시한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전했다.문 위원장 대리는 또 일본당국의 이같은 책동은 일본 사회와 국민에게 반북감정과 군국주의를 고취시켜 군사대국화 및 해외팽창 야망을 기어이 실현해 보려는 야심으로부터 출
서울지검 공안1부는 21일 평양축전 방북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 만경대 방명록 사건으로 이적성 논란을 일으켰던 강정구(55) 동국대 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강교수는 만경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을 이룩하자'는 내용의 문구를 쓰고 서명하고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국보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혐의다.강교수는 또 서울대, 경북대 등 대학가에서 개최된 주체사상 토론회를 통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주체사상 관련자료를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