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22일 방북했던 마리오 리오스 산탄테르 칠레 상원 부의장이 방북기간 6.15 남북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북한측에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산탄테르 부의장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가진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통일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산탄테르 부의장은 방한에 앞서 방북기간 최고인민회의의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 최태복(崔泰福) 의장과 만나 `남북대화를 통한
김희상(金熙相)미국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대한 사상 초유의 항공기 자살테러 이후, 테러는 더이상 특수한 시설 또는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만 가해지는 위협이 아님이 입증됐다. 나와 내 가족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누구에게서나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끔찍하다. 테러에 관한 한 한국은 특수한 상황이다. 전술적·작전적·전략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테러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북한과 상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그들은 이미 수없이 많은 테러를 자행해 왔으면서도 한 번도 사과하거나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 북
문화관광부와 대한태권도협회 등은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남한 공연을 다음달 하순께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문화부와 태권도협회 등 관계기관은 24일 문화부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 교류에 관한 회의를 갖고 북한 시범단의 공연을 10월20일∼30일 사이 서울에서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관계기관들은 이날 회의 내용을 전화통지문을 통해 이번주내로 북측에 전달하고 북측의 답변을 받은 뒤 세부일정과 구체적인 공연 장소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촉박한 일정 등으로 실무접촉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북한은 24일 남과 북이 힘을 합칠 때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등 외세의 간섭을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북과 남이 힘을 합쳐야 통일이 된다'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북과 남이 힘을 합칠 때만이 무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외세의 침략과 간섭 책동을 짓부수고 자체의 힘으로 조국통일 위업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현실은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대결과 분열의 찬바람을 몰아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 분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북과 남의 우리 민
◇ 영화 '압록강 2천리'에 나오는 떼몰이 장면이다. 떼몰이를 하는 사람들을 유벌공이라고 한다.▶ 동영상보기(2분)'떼몰이'란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해 뗏목을 물아래로 내려보내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북한에서는 겨우내 벌목한 원목을 수량이 풍부한 매년 늦봄과 여름철에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등을 통해 신의주 등 목적지까지 보내고 있다.◇ 금성호(평안남도)의 뗏목-->
지난 20일 개별 입국해 서울 올림픽파크텔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광장동 한강호텔에 등록을 마친 세계 32개국 479명의 한민족 축전 참가자들은 지난 21일 한국 민속촌 방문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견학, 한강 유람선 관광 등을 마치고 오후 7시 개막식에 참가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당초 30여명이 참가신청서를 냈었지만 테러 참사로 인해 단 1명도 참가하지 않았으며, 캐나다 등 미주지역의 참가율도 테러 여파로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올해 축전에는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참가가 많아졌으며(84명),
1968년 1월 북한에 나포된 미국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는 30여년 동안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 방치돼 있다가 평양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대동강의 쑥섬 근처로 2년전에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대동강 `충성의 다리' 근처의 `셔먼호 격침기념비' 앞 강기슭으로 옮겨진 푸에블로호는 배수량 906t, 길이 54m, 폭 10m의 적지 않은 덩치로, 북한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이 배를 통째로 옮겼는지 관심거리였다. 23일 재미 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에 따르면 나포작전 제1조 조장으로 이 배 나포에 직접 참여했던 북한해군 김중록 대좌(남한의 대령급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이날이 오면 우리 선조들은 가을걷이를 앞두고 풍년을 즐기는 행사를 하였으며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았다. 반세기가 넘는 동안의 한반도 분단으로 남북한의 이러한 추석 전통마저 달라졌으나 성묘를 비롯해 일부 문화는 북한에서도 여전히 계승돼 오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이었던 추석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 등에 밀려 일반 민속명절로 퇴색되기는 했지만 북한 주민들도 해마다 추석날 만큼은 부모의 묘를 돌보고 제사도 지낸다. 북한당국
지난 2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과 보좌진을 태운 육군 소속 헬기 2대가 서해 백령도 해상에 접근하자 북한의 미그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 군당국이 잠시 비상상태에 돌입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위치한 해병 흑룡부대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국방위원과 보좌진을 태운 육군 소속 치누크 헬기 2대가 21일 오전 백령도 인근 해상에 들어서자 북한 황해북도 황주 공군기지에서 미그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했다는 것이다. 당시 치누크 헬기는 해상으로부터 약 150m 상공에서 순항속
일본 금융청은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에 있는 조은(朝銀) 호쿠토(北東) 신용조합 등 3개 신용조합이 파산한 9개 신용조합을 흡수합병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조선신보가 23일 보도했다.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일본 금융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호쿠토ㆍ주부(中部)ㆍ니시(西)지역 조은 신용조합 경영기반의 확고성과 건전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호쿠토 신용조합은 아오모리(靑森)와 미야키(宮城), 주부 신용조합은 아이치(愛知)와 후쿠이(福井), 니시 신용조합은 후쿠오
남북한은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활성화 시키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앞으로 금강산은 물론 다른 지역의 명산, 예를들면 백두산이나 묘향산 등을 관광할 수 있는 토대로도 작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걸림돌도 적지 않게 남아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치, 경제, 군사적인 문제뿐 아니라 이들 명산 곳곳에 새겨진 김일성주석-김정일총비서를 찬양한 글귀들인 이른바 「자연바위 글발」이 특히 남한 관광객들에게는 심정적으로 거부감을 줄수 있어 민족동질감 회복에 오히려 역기능을 할수
남북한 현대문학사의 통합과 교류를 위해서는 민중사적 대하 역사소설의 문학사를 통시적으로 기술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김성수교수는 최근 문화정책개발원에서 주최한 '2001통일문화정책 제6차 포럼' 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그 근대적 원천으로는 1930년대 발표된 홍명희의 '임꺽정'을 정점에 놓고 문학사적 지류를 남북한에서 찾으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홍명희의 '임꺽정'은 북한 문단에서는 '두만강''대하는 흐른다''고난의 역사''갑오농민전쟁'으로, 남한에서는 '토지''장길산''태백산맥''
북한은 식량난 해소를 위해 감자재배를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북한에서 감자재배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98년 10월부터인데 감자를 `장수식품'ㆍ`밭곡식의 왕' 등으로 부르며 주식화에 나서고 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주민들의 식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감자국수를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동북부 지방을 시찰하면서 지방의 특산물을 활용해 식품의 가지 수를 늘릴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감자음식의 확대, 보급을 강조했다고 러시아 소리 방송이 지난 19일 밝혔다. 감자 집중 재배 지역은 량강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결혼중앙센터는 일본 교토(京都)의 로열호텔 등 2개 호텔과 제휴하는 등 재일동포들간의 결혼 주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인터넷판에서 동포결혼중앙센터는 `단 한번의 기회'라는 정신에 따라 손님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토의 로열호텔, 도쿄(東京)의 젠니쿠(全日空)호텔과 제휴했다고 이 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로열호텔은 재일동포들을 위해 앞으로 `키스' 등의 피로연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며, 젠니쿠호텔도 '새로운 장소에서 최고의 추억을 연출한다'는
'저발전 구조와 정치과잉의 상충적 결합이 북한 위기의 원인이다' 김연철(金鍊鐵)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3일 발간된 책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정책」에서 북한 경제위기의 원인을 전후 복구과정에서부터 비롯된 정치과잉에서 찾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식민지배의 낡은 유산과 한국전쟁의 폐허라는 저발전 상황, 중간 관료층의 공백, 과학적 관리를 불가능하게 하는 생산의 파동이 미시정치에서는 정치 우위형 생산관리 체제를, 거시정치에서는 수령제를 만들어냈다'며 '저발전 구조와 정치과잉의 상충적 결합, 이것이 북한식 체제 형성을 설명할 수 있는
북한에서 최근 일본을 비난하는 담화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지만 이들 담화에는 양자간의 관계개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지난 10일 일본의 신형로켓 H2A가 북한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위성발사 재개 가능성을 밝힌 이후 23일 현재까지 △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 △직업총동맹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대외문화연락협회 책임자들이 비난담화를 잇따라 발표했다. 이들 담화에는 일본의 군국화 움직임과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북ㆍ일 관계를 적대 관계가 아닌 선린
북한 인구는 금년 7월 1일 현재 2196만8228명이라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2001년 연감’에서 밝혔다. 이는 작년의 2168만7550명보다 30만명 정도 증가한 것이다.▶ 'CIA 2001년 연감' 원문보기CIA연감에 의하면, 연령구조는 유년층(0∼14세)이 전체의 25.52%,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67.63%, 노령인구(65세 이상)가 6.85%로 나타나 예년에 비해 노령인구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또 주민들의 평균수명은 71.02세(남성 68.04세, 여성 74.15세)로, 여성
북한은 23일 일본이 재침을 위한 독자적인 미사일방어(MD)체제를 수립하려는 만큼 '절대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해외침략야망은 감출 수 없다'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일본이 독자적인 MD체제를 수립하게 된다면 육해공 자위대의 현존 능력이 엄청나게 커지고 일본 경외의 임의의 지역도 타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방송은 특히 '일본반동들이 과거 패망에 앙갚음을 하려고 복수의 칼을 벼리고 재침열기에 들떠 있다'면서 '그들은 앞뒤를 가리지 않고 해외침략의 길에 주저 없이 뛰어들 수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인터넷판(www.forbes.com) 최신호(18일자)에서, 북한은 미국이 핵사찰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모든 핵관련 시설들을 새로운 지하벙커로 옮겼으며, 이 사실을 북한 핵시설에서 일하다 중국으로 탈출한 한 북한 여성연구원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지 원문보기 North Korea: Another Outcropping Of Terrorism포브스지는 이 여성연구원을 만난 일본 간사이(關西)대 이영화 교수와 일본의 북한문제 전문 언론인인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씨의 말을 인용, “북한의 새로운 지하시설에
북한은 4∼5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북한이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외교정책연구기관인 외교평의회의 보고서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것과 같은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평양방송은 23일 미국의 주장은 북의 핵무기 보유설을 기정사실화해서 북ㆍ미회담의 중단 및 지연의 책임을 북한에 넘겨씌우고 다른 나라들의 시선을 북에 쏠리게 하며 세계적인 대미경계의 눈초리를 피해보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특히 부시 행정부가 전제조건 없는 북ㆍ미회담을 재개하자고 하면서도 사실상 북의 핵 및 미사일, 상용무력과 관련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