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및 고대로부터 근세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정치제도를 북한식 역사관으로 개괄한 '조선정치제도사'(전 3권)가 최근 완간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정치제도사' 제1권은 지난 89년에 , 제2권은 91년에 각각 출간됐다. 마지막 제3권에서는 ' 근대시기의 정치제도를 6개장으로 구성하고 부록에는 근대정치제도관계 참고자료를 주었다'고 평양서 발간되는 계간지' 역사과학'최근호(2001,2)는 소개했다. 이 책자의 제1권의 원시및 고대편에서는 고대국가들의 정치제도를, '중세1편'에서는 삼국시대와 발해및 후기 신라의 정치제도를 , '중세2편'
비밀 해제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문건을 바탕으로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상세히 소개한 `CIA 북한보고서'가 책으로 엮여져 나왔다. 이 책은 고려대학교 북한학과의 남성욱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북한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은영씨가 헬렌 루이즈 헌터씨가 저술한 `김일성의 북한'(원제)을 번역한 것이다. 미 워싱턴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헌터씨는 70년대 말부터 20년간 CIA에서 극동문제 전문가로 근무해 온 북한 연구분야의 전문가다. 이 책은 북한에 관한 CIA의 방대한 자료를 근거로 북한의 정치ㆍ군사적 측면보다 사
북한은 지난 7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의 제2차 북한 인권보고서 심의를 통해 인민경제 종업원 총수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을 48.4%로 보고했다.이원웅 관동대 교수는 최근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이 주최한 학술토론회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 제2차 국가인권보고서 심의참관 결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교수에 따르면 북한의 각급 공직에 진출한 여성 비율은 전체 공무원 가운데 ▲보건, 상업, 보육, 교양 분야 70% ▲교육, 체신, 문화 분야 34% ▲공업, 농업, 건설 분야 15%이며 ▲최고인민회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는 이사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 도쿄(東京)도 지사가 지난달 말 `북한에 의한 위협설'을 주장한 것은 '악의에 찬 의도적인 폭언'이라고 비난했다.이시하라 지사는 지난달 30일 텔레비전 아사히와 후지 텔레비전에 각각 출연해 북한이 일본인 150여명을 납치한 것은 테러행위라고 지적한 후 대포동 미사일에 의한 생화학 공격 등 `북한에 의한 위협'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었다.3일 조총련계 통신사인 `조선통신'에 따르면 리태영 국제부장 등 조총련 관계자들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러한 발언을
북한의 각 경제부문에서는 내년 4월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을 기한으로 증산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이나 평양방송 등 북한 방송의 경제관련 기사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구 역시 '수령님의 탄생 90돌을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할 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이다.구체적인 성과는 확인되지 않지만 북한 방송들에 따르면 사회주의경제 선행부문으로 설정돼 있는 전력, 석탄, 금속, 철도운수 등 여러 분야의 공장ㆍ기업소 대부분은 3.4분기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했다.기계공업부문의 `2월26일 공장'을 비롯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 축출 등 테러와의 전쟁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북한은 최근 전쟁 준비과정을 여러차례 상세히 보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지난 12일 미국 CNN방송을 인용해 미 테러 피습 사실을 '습격사건'으로 처음 보도한 이후 3일 현재까지 모두 40여차례 논평없이 사실 보도한 것으로 관계당국은 분석하고 있다.관계당국은 북한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두가지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우선, 미국이 지정한 '불량국가'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전세계의 부정적인 시각을 사전에
◇ 김만유씨.조총련계 거물이자 북한의 현대식 병원인 `김만유병원'의 설립자인 김만유(87)씨가 부인 변옥배(78)씨와 함께 지난 2일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1936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46년 잠시 다녀간 뒤 지난달 27일 55년만에 고향인 제주도를 방문한 김씨는 4일께 대한적십자사와 연세대 의료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김씨는 일본에서 의사로 활동중이며, 처음으로 고국을 찾은 혜원, 선희씨 등 두딸과 함께 오는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저서 `김만유선생 인술'과 자서전인 `김만유집'(이상 도서출판 고구려 간) 출
북한 보건성은 소화기 계통 질병치료에 좋은 남포시의 `강서약수'를 평양시내 의료기관과 전력공업부문에 체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3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보건성은 최근 `강서약수 공급 체계'를 수립한 데 이어 약수를 남포시에서 평양으로 직접 실어와 평양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과 전력공업부문 노동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이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김일성 주석 7주기(7.8)를 기해 평양시 생필품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약수 공급을 확대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보건성은 환자들과 노동자들이 강서약수를 호평함에
북한은 남북 관계에서 고수해 온 '상징'을 '실질'로 바꿀 때가 됐으며 미사일 후진 배치 등 '평화정착을 위한 양보' 조치 없이는 햇볕정책 존속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3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수행, 북한을 다녀온 문정인 교수(연세대) 말을 인용,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비무장지대 인근에 배치된 미사일기지를 이동하는 등 일련의 제스처를 취할 필요가 있으며 이런 양보 조치가 없는 한 햇볕정책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논평했다.이 신문은 '평양, 심벌을 실질적 가치로 바꿀
한나라당이 3일 '신라의 통일, 고려의 통일, 6.25전쟁은 모두 무력에 의한 통일시도였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식 발언을 `위험한 역사관'이라고 공격한데 대해 민주당이 `말꼬리잡기식 억지 트집'이라고 반박,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대통령의 발언은 참으로 해괴하고 위험스런 역사관이자 현실인식'이라며 '적화야욕을 통일시도라고 한다면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통일시도로 봐야 한다는 결론 아니냐'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날 6.25 관련언급에 대해 '국헌파괴행위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김 전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에게 '범죄행위를 통일시도로 미화하는 이런 발언은 남침을 합리화하려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전략과 전술을 그대로 인정하고 대변하는 논리'라며 '김대중씨의 사상과 정체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이같은 국헌파괴행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
김영삼 전 대통령은 3일, 김대중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연설에서 한국전쟁을 ‘역사상 세번째 통일시도’로 규정한 것과 관련, “김대중씨는 수백만명의 인명을 살상한 김일성의 반민족적 행위를 ‘통일시도’라는 이름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종웅 한나라당 의원이 전했다.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이 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씨의 이같은 발언은 남침을 합리화시키려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전략전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천도교 교인들은 자주의 원칙에서 굳게 손잡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북한의 천도교단체 관계자가 촉구했다.북한의 조선천도교 중앙지도위원회 이명철 책임부원은 3일 평양방송에 출연, '개천절을 맞이할 때면 민족이 함께 자리를 같이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반세기 동안 갈망해온 조국통일을 아직도 이루지 못한 비극이 가슴 저미게 파고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민족분열의 장본인, 조국통일의 방해자인 외세와 반통일세력을 이 땅에 그대로 두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
북한은 3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테러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병참 지원을 하는 것은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공개적인 해외 침략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이 수일내 함정을 인도양에 파견해 미군의 군사작전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위대 무력이 출동명령을 받고 해외 군사작전에 나설 경우 그것은 전후 첫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강조했다.신문은 이어 일본이 긴급사태때 군사동원을 국회에 사후 보고할 뿐 아니라 병참지원에 나선 자위대원이 필요할 경우 무기를 사용하도록
◇ 남북공동 개천절 천제3일 오전 서울 종로 사직공원에서 열린 단기 4334년 개천절 기념 남북 민족공동행사에서 대종교 관계자들이 단군상 앞에서 천제를 올리고 있다. /김창종기자 cjkim@chosun.com
북한은 3일 평양시 강동군에 있는 단군릉에서 단군민족통일협의회 주관으로 개천절행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유미영 단군민족통일협의회 회장, 오익제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고문, 여원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유미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단군릉에서 개천절을 기념하는 것은 단군을 원시조로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온 긍지를 더욱 높이고 '6ㆍ15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실현하기 위해 힘
북한은 6ㆍ25전쟁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미군병사 유해 17구를 미국에 인도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3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미군유해가 2일 평양으로부터 일본 도쿄(東京) 남서부 요코다(橫田)에 있는 美 공군기지에 비행기로 인도됐다고 밝혔다.최근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이들 유해중 14구는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6ㆍ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은 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 합동발굴단은 지난 96년부터 발굴작업을 시작, 지금까지 144구의 미군 유해를 찾아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에서 최근 일반주민들을 위해 세계 각국의 흠미있는 각종 생활유머를 수록한 책 `세계유모어'를 발행, 눈길을 끌고 있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9.26)는 중앙통신사에서 최근 출간한 `세계유모어' 제1권에는 가정 및 사생활, 사회생활 등 여러 분야의 생활유머 700여건이 수록돼 있다고 밝혔다.이 책에는 세계 각국의 생활유머만을 수집 정리했기 때문에 '해당 나라의 사회제도와 사람들의 사고 및 생활방식이 그대로 반영돼 있어 세계 각국의 생활 모습을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원장 박종철)는 10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507호에서 제2회 탈북, 재외동포를 돕기 위한 상담교육을 실시한다.한성렬 고려대 교수가 `남북통일과 북한이탈주민;, 서경석 조선족교회 목사가 `재외동포의 실태와 현황' 등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교육비는 6만원이며 10월 5일까지 수강신청을 받는다. 문의 ☎ 02-763-9194∼5, 02-916-9193∼5./연합
북한은 최근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의 주무부서인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의 핵심 인사들에 대한 업무조정 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북한 군당국은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이찬복 상장(한국군 중장급)이 신병치료를 이유로 지난 99년 이후 업무를 수행하지 못함에 따라 곽철희 전책임연락관(상좌.중령급)이 대리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소식통은 또 '부대표인 박임수 소장(준장급)과 류영철 대좌(대령급)는 인민무력부로 복귀해 각각 북.미 유해 공동발굴 및 남북 군사실무 회담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