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에서 미국 테러 공격에 대해 공식 유감을 표시하고, 유엔을 통해 테러 근절책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은 자신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여 각종 경제적 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도 ‘국가 테러’라고 주장, 미국에 대해 간접적 항의를 표시했다.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5일(현지시각) ‘국제 테러리즘 근절’ 유엔 총회 본회의 마지막날(5일째) 회의에서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국제사회를 크게 놀라게 했으며, 이는 매우 유감스럽고 비극적인 것”이라면서 “북한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과 이를 지
북한은 노동당 창건 56돌(10.10)을 앞두고 공로있는 지식인들에게 학위ㆍ학직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5일 보도했다. 위성중계된 중앙TV에 따르면 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북한 국가학위학직수여위원회 결정에 따라 김일성종합대학 리재순 연구사와 김책공업종합대학 김창익 연구실장에게 원사(북한 최고학직)칭호가 수여됐다. 또 김일성대 리창국 강좌장(학과장), 김형직사범대학 최광순 연구실장과 림재원 교원(교수), 평양의학대학 김원택 부학장과 박현호 강좌장, 함북 청진광산금속대학 김준수 강좌장, 사회과학원 윤국일 실
오는 11일부터 북한 전역의 기온이 대폭 떨어지고 특히 북쪽지방에서는 영하의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5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오는 11일 량강도 혜산과 자강도 강계를 비롯해 북쪽 지역의 기온은 영하 1∼3도로 떨어지며 평양과 평북 신의주, 함북 청진 등 동서해안 북쪽지역은 6∼10도, 황남 해주와 강원도 원산 등 동서해안의 중부지방은 8∼12도, 평남 양덕 등 중부 산악지방은 2∼6도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9∼10일에는 전역에서 한차례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중앙TV는 밝혔다. 중앙TV는 이어 모든
야 "DJ 6·25관 북과 똑같지 않나"여 "대통령을 불그스레하다고 왜곡"5일 긴급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군의 날 치사 중 ‘6·25 사변은 무력에 의한 통일시도’ 관련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공방이 벌어졌다.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김 대통령이 6·25를 ‘통일 시도’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많은 현역과 예비역 군인들이 분노하고 울분에 차있다”며 “대통령의 안보관·통일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장관으로서 분명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같은 당 강창성 의원도
김종필(김종필) 명예총재는 5일,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6·25 동란을 ‘세 번째 무력 통일 시도’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나는 김일성이 적화 통일하려는 것을 맨손으로 싸웠다”며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를, 묘한 말”이라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구로을 재선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이 발언에 대해 단단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김 명예총재는 또 “김 대통령이 현충일 기념사를 하면서도 6·25 희생자의 영령이 누워 있는 자리에서 ‘김정일 빨리 오라’고 한 생각이 뭔지 모르겠다.
미국 국무부의 폴 켈리(Kelly) 법무담당 차관보는 지난 7월 제시 헬름스(Jessy Helms)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방미할 경우 황씨의 안전문제에 대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다짐을 서한으로 약속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켈리 차관보는 본사가 입수한 7월 3일자 이 서한에서, “국무부의 외교보안국(DSS)은 황씨의 방문 사실을 관련된 지방 및 중앙정부의 법 집행기관에 통고하고 이들 기관과 그의 안전문제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차관보는 또 “우리는 동반 여행자 수, 방문 일자, 구체적인 여
16일 시작되는 제4차 남북 이산가족방문행사의 방북단에 선발되지 못한 실향민 정인국(82·경기도 고양시)씨가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망배단 뒤 도깨다리 밑 연못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황해도 출신으로 6·25 전쟁 때 부모·형제들과 헤어져 월남한 정씨는 추석 다음날인 지난 2일 통일전망대에서 차례를 지낸 후 3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집을 나갔으며, 4일 함께 살던 둘째 아들 철규(48)씨에게 전화를 걸어 “잘 살아라”라고 울먹인 뒤 전화를 끊었다고 철규씨는 전했다. 철규씨는 “아버지가 작년 여름 1차 이산가
북한은 5일 미국이 반북ㆍ반통일 책동에 남한의 군부세력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남조선 강점 미군은 조국통일의 장애물'이란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부시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을 '우리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가로막고 침략전쟁을 도발하는 수단으로 계속 이용해 보려고 한다'고 지적한 후 '이러한 목적 실현에 남조선 군사당국자들도 끌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특히 미국이 한국군에 미사일 사거리의 연장요구를 공식적으로 승인함으로써 '전임 행정부들도 감히 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남조선 군부세력을 우리와의 대결에
북한에서 남한의 포항공대에 비견되는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메카인 김책공업종합대학(총장 홍서헌)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부터 김일성종합대학과 함께 북한의 명문대학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시찰한 이후 북한언론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19일 김책공대를 방문, 대학 관계자들에게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 인재 육성 △교육방법 개발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 개척 △선진기술 적극 도입 및 기술교류 확대 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북한은 최근 각지에 자라는 식물의 분포를 나타낸 `식물피복도'를 만들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식물피복도는 인공위성 사진으로 편집된 조선식물피복도(1:100만)와 백두산지구 식물피복도(1:25만), 도별 식물피복도(1:25만)로 구성돼 있으며 '나라의 모든 식물군락들이 빠짐없이 그려져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조선식물피복도는 한대성, 아열대성, 온대성식물 분포도로 이뤄져 있으며 아열대성 식물분포도의 경우 식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11개 부분과 지역별 3개군락지(간석지ㆍ무림목지(산림조성예정지역)ㆍ부침땅
북한은 5일 남측의 보수우익세력이 6.15공동선언의 이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공동선언 실현에 있어서 남과 북,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민족의 통일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반통일분자들'이란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북남관계와 통일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일방의 정치적 내부 싸움의 농락물이 돼서는 안되고 일개 정당의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데 이용돼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또 야당을 비롯한 남측의 보수세력이 `2001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남측 대
북한은 내년 4월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 태양절)까지 주민들의 식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육류나 기초식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인터넷판에서 5일 보도했다. 북한의 국가계획위원회는 이를 위해 도별 닭공장과 염소목장, 기초식품공장을 정비해 내년 4월에는 `만가동(총가동)'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국가계획위원회는 공장ㆍ기업소를 비롯한 경제 전 분야에 걸쳐 노동당의 정책을 수립, 이를 집행하고 감독하는 내각의 한 부서이다. 현재 추진중인 평양시내 5개 닭공장의 보수
과학기술에 기초한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정보산업(IT)분야에서 열정을 바쳐야 한다고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가 최근호(9.19)에서 촉구했다. 청년전위는 `정보산업분야는 새 세기 청춘들의 보람찬 일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보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일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정보산업분야에서 청춘의 열정을 다 바치는 것이야 말로 긍지높고 보람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정보산업은 인간의 사회활동, 생산활동은 물론 모든 분야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지적하며 '정
북한 최대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평양산원에서 지난 3일 올들어 11번째로 세쌍둥이가 태어났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5일 보도했다. 세쌍둥이의 어머니는 평양시 룡성구역 화성협동농장에서 농장원으로 일하고 있는 장영실씨이며 남편도 같은 농장의 농장원인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편이라고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이번에 태어난 세쌍둥이는 지난 80년 3월 평양산원이 개원한 이후 291번째로 태어난 세쌍둥이라고 방송들은 밝혔다. 평양산원에서의 올해 첫 세쌍둥이는 1월 1일 0시 42분에 황해남도 벽성군 장천협동농장 농장원으로 근무하는 부
북한에서 공연예술분야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북한이 무엇보다 중시하는 사상교양사업을 위한 수단으로 공연예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북한 예술단체들의 공연은 극장무대공연과 순회공연, 외국방문공연으로 구분되 며 무대공연의 경우 한 종목으로 장기공연을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공연예술단체로는 우리에게도 낮익은 평양교예단을 비롯해 평양학생소년예술단,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교향악단, 국립민족예술단, 왕재산경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는
노동당 창당 56주년 기념행사가 평양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노동당 창당 56주년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4주년을 축하하는 중앙미술전시회가 열렸다고 5일 보도했다. 전시회에는 노동당을 이끄는 김일성 주석 모습,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힘쓰는 김 총비서 활동상 등을 소재로 한 조선화, 유화, 선전화 등 40여점이 출품됐다고 방송이 전했다. 이에 앞서 노동당 창당 56주년 기념 `전국 노동자 체육경기대회'가 지난달 28일 평양시내 5월1일경기장에서 개막됐다./연합
북한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민속놀이로는 외발씨름, 무릎싸움(닭싸움), 다리씨름 등이 있다. 이들 세가지 민속놀이는 놀이도구나 장소가 따로 없이도 어느 때든지 임의의 장소에서 할 수 있어 북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외발씨름이 한 발로 서서 어깨와 몸으로 힘내기를 하는 것이라면 무릎싸움 놀이는 앞으로 잡아 굽힌 무릎으로 상대를 넘어뜨리는 놀이로서 주로 10세를 전후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다. 다리씨름은 두 명이 서로 정강이를 맞대고 다리힘을 겨루는 놀이로서 특히 남자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이다. 북한 월간지 금수강
오는 9일은 훈민정음이 반포(세종 28년 음력 9월 상순, 1446년 10월 9일)된지 555주년이 되는 한글날이다. 반면 북한에서 기념하는 한글날은 1월 15일이다. 남한이 훈민정음 반포일(세종 28년 음력 9월 상순, 1446년 10월 9일)을 `한글날' 로 경축하는 반면 북한은 창제일(세종 25년 음력 12월, 1444년 1월15일)을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지난 1월15일 「민족 고유글자 훈민정음 창제 557년」이라는 제목의 글과 「우리 민족의 자랑 훈민정음」이라는 대담 프로그램을 각각 내보내면서 `훈민정음
5일 최종절충, 공동보도문 발표 남측은 2차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오는 19일께 개최하자고 제의할 방침이어서 차기 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한 북측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남북은 4일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당 국간 회담의 1차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단독접촉을 잇따라 갖고 양측의 입장 차이를 줄이는 본격 절충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양측은 육로관광과 특구 지정, 군사실무회담 개최 등을 둘러싸고 남측의 조속 실현과 북측의 신중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5일 오전 2차 전체회의를 통해 최종적 조율을 거친 뒤 의견
북한의 박순희 민주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장은 4일 모든 여성들이 `조국보위정신'과 `원군기풍'을 높이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김일성 주석의 논문 「여성들을 혁명화ㆍ노동계급화할데 대하여」 발표 30돌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선군정치를 잘 받들고 온 사회에 혁명적 군인정신이 더욱 맥박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여성들이 '김 총비서를 중심으로 한 당ㆍ군대ㆍ인민의 일심단결을 더욱 굳게 다짐으로써 21세기에도 만난을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