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에 건설할 철도 설계와 선로를 파악하기 위한 제2차 기술실무 대표단을 조만간 파견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며칠 후에 조선(북한)의 철도구간에 새로 건설될 설계와 선로의 요해(파악)를 위해 제2차 전문가 그루빠(그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달 기술실무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해 동해안 철도 현대화를 위한 조사작업을 가졌다./연합
북한은 8일 평양을 비롯해 각지에서 진행된 김정일 총비서 추대 4주년과 노동당 창건 56돌을 기념하는 각종 경축행사들을 개최하며 김 총비서와 노동당의 대내외적 위상을 크게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중앙 및 평양방송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김 총비서 추대 4돌 경축중앙보고대회와 평양시 경축야회 등을 잇따라 소개하며 김 총비서에 의한 선군정치와 노동당의 권위가 '`전당. 전군. 전민'의 절대적인 숭배와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중앙보고대회 연설에서 김 총비서를 `위대한 영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청소년과외체육학교 지도교원(교사)인 남한 출신의 백죽희(58.여)씨는 손꼽히는 여자육상 선수 조련사다.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9.25)에 따르면 백씨는 처녀시절부터 60세를 바라보는 오늘까지 34년동안 여자육상 유망주들을 키워 60여명을 중앙체육선수단에, 200여명을 도급체육선수단에, 30여명을 체육부문 대학과 체육학원 등에 각각 진출시켰다. 백씨의 손에서 이처럼 우수한 선수들이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감독으로서의 열정과 실력 뿐 아니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집에 데려다 재우면서 몸보신을 시키는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에 있는 고구려 고분 삼실총(三室塚)과 장천1호분 벽화가 지난해 도굴당한 것으로 알려지자 북한지역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북한지역에는 60여기의 고구려 고분에 벽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평양시에 22기, 남포시에 20기, 평안남도에 12기, 황해남도에 11기 등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고구려 고분으로는 지난 49년 안악1ㆍ2ㆍ3호 고분(황남 안악군)을 처음 발굴한 이후 평양역전 고분, 약수리고분(남포 강서구역) 등을 잇따라 발굴했다. 안악 3호 고분은 미천왕의 무덤으로 추
김정일 북한 노동당총비서는 최근 49회 생일을 맞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4일 보낸 축전에서 '나는 생일 49돌을 맞는 당신에게 진심으로 되는 따뜻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있는 조러친선관계는 최근에 있은 우리들 사이의 상봉을 통하여 새롭게 정립되었으며 더욱 활력있게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두나라 사이의친선협조관계가 우리들의 모스크바 상봉결과에 토대하여 앞으로 보다 폭넓게
조선조 시기인 18세기 사실주의 풍경화가로 이름을 날렸던 최북(崔北)은 기인중의 기인으로 유명하다. 괴팍한 성격과 기이한 행동, 심한 주벽으로 널리 알려진 그는 본래 이름이 식이었으나 스스로 개명하여 북이라 했으며 `북녘 북'자를 둘로 쪼개 칠칠(七七)이를 자로 삼아 스스로 `칠칠이'라 불리길 희망했고 사람들도 흔히 `최칠칠'이라 하였다. 호는 성재(星齋), 기암, 거기재, 삼기재라 하였고 말년에는 '붓으로 먹고 산다'는 뜻에서 호생관(毫生館)이라고 하였다. 그는 산수화에 능해 `최산수'로 불릴 정도였는데 김홍도, 이인문, 김득신과
북한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아카시아나무 심기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7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전국 각지에서 노동당의 방침에 따라 아카시아 나무림(林) 조성을 위한 `전군중적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밝히고 황해남도에서는 4만여정보의 아카시아 나무림 조성 적지를 찾아내고 이미 마련한 1천360여만 그루의 아카시아 나무모를 산에 옮겨 심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평안북도에서는 연간 2만여정보, 자강도에서는 1만정보의 아카시아 나무림을 조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여러 t의 아카시
북한에서 아카시아나무는 흔히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그만큼 용도가 다양하다는 뜻으로 붙여진 별칭이다. 실제로 아카시아나무는 땔감을 비롯해 건축재와 가구재와 꿀벌치기, 가축사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뿐아니라 도시의 풍치를 살려주는 원림용으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최근 북한 전역에서는 가을철(10∼11월) '국토관리 총동원기간'을 맞아 전국 각지에 아카시아 묘목장을 확대하고 아카시아나무 심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9.13)에 따르면 아카시아나무를 심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면서 '나라의 이르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최근 제작한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 제56부(`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제5부)시사회가 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혁명하는 사람은 계급적 원칙을 어떻게 지켜야하는 가를 잘 보여준 영화라고 높이 평가했다'는 이 영화는 '높은 사상예술성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 영화는 '우리 시대 인간들이 가장 고귀한 정치적 생명을 안겨주고 참된 삶을 빛내어주는 당과 수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념과 의리를 간직하고 언제 어디서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은 최근 군내 포태노동자구에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채소재배용 비닐하우스를 건설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7일 전했다. 이 방송은 '양강도 삼지연군에서 남포태지구에 현대적인 궁륭식(아치형) 남새(채소)온실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며 비닐을 씌웠다가 벗기는 자동장치가 설치된 이 온실에서 각종 채소를 계단식으로 재배.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평양방송은 백두산 기슭의 주민들과 혁명전적지 답사자들에게 신선한 남새를 제공하게 될 이 온실이 하루에 2동씩 건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은 최근 군내 주포리 학골에 1천마리의 염소를 사육할 수 있는 염소목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7일 보도했다. 학골에 건설되는 염소목장은 4천280㎡의 부지에 염소우리 10동과 20여채의 건물들이 들어서게 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평산군에서는 염소목장 건설과 함께 주택을 신축하고 수십km의 도로와 380정보의 초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말 함경남도 함흥시에 대규모 염소목장을 건설한 것을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 염소목장을 건설하고 있다./연합
북한 최대 백화점의 하나인 평양 광복백화점의 매장규모와 진열상품들을 7일 평양방송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양방송은 광복백화점의 1층부터 3층에는 총 30여개가 넘는 매장에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복류와 신발류, 일용잡화류, 식료품, 가정용품, 학용품, 문화용품들을 비롯한 300여종의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1층에 있는 9개의 매장에서는 자전거, 냉동기(냉장고), 텔레비전 수상기와 각종 가정용품, 가공식료품, 통조림, 과자류, 사탕류들을 판매하고 있다. 2층의 16개 매장에는 각종 솜옷들과 여러가지 내의류, 화
북한 농촌지역의 들녘에서 최근 벼 추수 작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농기계공장들이 농촌에 보내줄 트랙터 등 농기계 `증산투쟁'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7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올해에 여름철 장마 등 불리한 이상기후 조건에서도 벼농사 작항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밝히고 개성트랙터부속품공장과 만포농기계작업소 등 농기계공장들에서 각지 농촌들에 더 많은 트랙터와 농기계 부속품을 보내주기 위한 `증산투쟁'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개성트랙터부속품공장의 조형작업반원들은 매일 주물품과 주물소재 생산계획을 1
북한의 평양시 사동구역에 새로 건설중인 대동강 맥주공장의 건축공사가 94%, 설비조립이 80% 선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병맥주와 통맥주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공장의 건설공정 가운데 송전선, 배수망, 철도인입선 및 하차장건설도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전반적인 생산공정도 컴퓨터화, 자동화되는 등 현대적인 청량음료 생산기지로 될 것이라고 전해 공장 완공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이어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대단하며 주로 병맥주, 통맥주를 생산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평양시안의 곳곳??
북한은 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문제와 관련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해 '똑똑히 계산해 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을 통해 IAEA가 미국이 네바다주(州)에서 임계치 이하 핵실험을 한 사실은 문제삼지 않고 오히려 북한 핵문제에 대해 검증과 사찰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의 대표적 실례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민주조선은 이어 IAEA의 검증과 사찰을 받아야 할 대상은 북한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지적하고 IAEA가 '자기의 활동에서
북한은 반제(反帝)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 위해서는 국방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일 `자주적 인민의 힘을 당할 자 없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제국주의자들의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인민대중의 정의의 힘을 키우는 데서 나라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무서워하지 말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고수하고 추호의 양보와 후퇴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것이 제국주의 국가와의 대결에서 승리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가동이 중단된 공장을 되살려 나가는 여주인공의 활동상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삶의 밑천'을 최근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7일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김일성 주석 사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인 `고난의 행군' 시기에 인민경제대학을 졸업하고 방직공장 지배인으로 온 여주인공이 '다시 찾아오겠다'며 현지지도를 끝냈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공장을 되살려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조만간 방영될 예정인 `삶의 밑천'은 중앙방송위 산하 방송문예창작단이 제작한 것으로, 드라
북한의 `어린이 영양관리연구소'는 최근 도토리를 주원료로 한 설사 치료약을 제조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7일 보도했다. 이 치료약은 급성이나 만성대장염을 비롯해 각종 설사 치료에 사용되며 소화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젖먹이 아이들의 소화불량 치료에도 쓸 수 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일종의 효소가루인 이 치료약은 수분을 첨가한 도토리 가루를 고압에서 찐 후 종균을 첨가해 40시간 정도 배양한 후 건조시켜 분쇄한 것이다. 어린이 영양관리연구소의 인시형 실장은 이 치료약에 대해 '도토리를 미생물로 발효해 떫거나 쓴
고등중학교(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토끼사육을 확대하기 위한 토끼품평회가 최근 평양에서 열리고 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7일 보도했다. 각지 고등중학교는 토끼의 무게와 크기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품평회에 5종의 토끼 수백마리를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평양시와 평안남도 고등중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중앙TV는 이어 토끼품평회와 병행해 경험토론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평양시와 남포시, 강원도 내의 고등중학교에서 구충제나 설사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토끼를 사육한 경험 자료가 우수하게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북한산 장뇌삼(인삼씨를 산에 뿌려 기른 것) 195㎏을 검사한 결과 농약 성분인 `퀸토젠'이 잔류허용 기준치의 30배인 7.456ppm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수입업체에 장뇌삼을 반품하거나 폐기토록 통보했다. 그동안 북한산으로 속여 수입된 중국산 장뇌삼에서 퀸토젠 성분이 잔류 허용치의 3∼5배 검출된 적은 있지만 북한산에서 퀸토젠이 다량으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