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18일 창립 55돌을 맞았다. 조선적십자회는 18일 평양에서 장재언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연환모임을 갖고 창립 55돌을 자축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인도주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지난 46년 10월 18일 설립됐다. 설립당시 명칭은 `북조선적십자사'였으며 1948년 현재의 조선적십자회로 개명됐다. 조선적십자회 규약에는 이 단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조선적십자회는 인민들의 대중적 사회단체로서 부강한 민주주의적 조선독립국가를 건
국가정보원은 백옥희(66.여.가명)씨 등 북한이탈주민 17명이 제3국을 경유, 최근 입국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원은 함경도와 평안도 출신의 이들 탈북자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과 탈북 동기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7년 2월부터 올해 9월 사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탈북한 노동자 7명, 무직자 6명, 학생 6명 등이며, 이중 부부와 자녀, 남매 등 4가족 12명이 함께 탈북,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
제9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장쩌민 중국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반테러 공조 대책 및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부시 대통령은 상하이 리츠칼튼호텔에서 가진 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김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취한 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미국 대표를 만나라고 제의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
북한에서 민요풍의 가요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전반적인 북한 음악의 성격에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10.5)에 따르면 `통일경축 아리랑', `강성부흥 아리랑', `군민(軍民)일치 아리랑' 등이 최근에 등장한 민요풍의 대표적인 노래이며', `행복의 아리랑', `천지개벽 아리랑', `승리 아리랑' 등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북한의 음악은 '인민의 혁명성'을 고취하는데 필요한 예술의 한 분야로 이해되고 있다. 북한사회 자체가 아직까지는 김일성 주석 - 김정일 총비서와 노동당의 혁명수행에 동
북한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상식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동신문 최근호 (2001,10,13)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평양 상흥인민학교(초등학교)등 초등학교 교사들은 철저한 교재준비와 함께 새로운 교수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일반 상식교육 강화 효과에 대해 ' 학생들이 하나를 배워도 실속있게 인식함으로써 배우는 내용들이 쓸모있는 지식으로 변했다'고 소개했다. 이 일반상식 교육의 강화는 이제까지 사상교육에 중점을 두던 북한의 교육정책이 실용교육쪽으로
미국의 반테러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한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햇볕정책의 추진에도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통일연구원의 이헌경 연구위원은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미 반테러전쟁 이후의 한반도 정세'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반테러전쟁이 장기화되면 경기불황, 수출감소 등 한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 햇볕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국제정세가 불투명한 만큼 이같은 국제정세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정치적 분야의
북한의 지상(육).해.공군에서 운영되는 병원은 후방 및 중앙병원을 합쳐 모두 15개이며, 침상은 900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이영아 소령은 19일 국방부내 국방회관에서 열린 제32차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남북한의 군의료체계 비교 연구'라는 제하의 논문에서 '북한군 의무지원체계는 사단 군의소에 간단한 수술능력을 갖춰 1차의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밝혔다. 이 소령은 '군의관 소요 인력은 5년제 평양 군의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인력으로 충원이 가능하지만 부족할 경우 1년간 일
북한은 최근 전자공업 분야의 기술 현대화와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12)가 보도했다. 북한 내각의 전자공업성은 전자공업 부문의 기술적 토대를 강화하고 정보기술(IT)설비들과 전자제품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제품개발회사, 평양집적회로공장 등에 대한 기술개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전자공업성은 과학기술지도국 간부들을 전자제품개발회사에 파견, 원가를 줄이면서도 IT설비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평양집적회로공장의 경우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이사장으로 있는 통일정책연구소는 25일 오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렉스홀에서 '북한체제의 변화진단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근식 아태평화재단 연구위원이 '정치부문 진단 및 전망', 서주석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 '군사부문 진단 및 전망', 이영훈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이 '경제부문 진단 및 전망', 박형중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사회부문 진단 및 전망' 등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한다./연합
중국 화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18일 평양 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중앙방송은 19일 '전시회에는 중국 민간 미술의 일단을 보여주는 10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개막식에는 김준환 북한 문화성 부상 등 관계자와 왕궈장(王國章)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연합
북한과 베트남은 18일 평양에서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갖고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용남 북한 무역성 부상과 마이 반 다우 베트남 상업부 차관이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중앙방송은 합의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이 반 다우 상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베트남 정부 경제대표단은 지난 15일 방북했다.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베트남의 천득렁 국가주석은 지난 7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경제ㆍ무역 관계 발전을 위해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피바다가극단 창립 30주년(7,17)을 맞아 북한의 대표적인 혁명가극 `피바다'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18일 평양시 만수대예술극장에서 피바다 공연을 관람한 뒤 제작진과 배우들을 만나 그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총비서의 공연 관람에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 김일철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전병호ㆍ김국태ㆍ정하철ㆍ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칠남 노동신문 책임주필, 강능수 문화상, 현철해 대장, 김기룡 조선
북한의 인구정책은 한 마디로 아이를 되도록 많이 낳아 기를 것을 권장하는 `다산(多産)정책'이라 할 수 있다. 다산여성에게 특별보조금을 지급하고 식량과 주택을 우선 배정하는가 하면 임신 여성들에게 충분한 산전ㆍ산후 휴가를 주는 등 국가적으로 출산 장려정책을 취하고 있다. 북한 인구는 지난 7월 현재 2196만8천여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평균수명은 남자 68.04세, 여자 74.15세로 전체평균은 71.02세이다. 출산장려정책을 펴고 있는 북한이 최근 세계 인구문제를 관심있게 보도하면서
축구,사격, 농구, 복싱 등 일부종목에 집중되던 북한의 스포츠 육성정책이 다양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조짐은 일부 국가에서나 성행하는 비치발리볼, 롤러하키, 수중발레 등을 육성하고 있거나 이에 깊은 관심을 보임으로써 나타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해수욕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관계로 보기에 따라서는 '퇴폐적'으로 비칠수 있는 비치발리볼을 노동신문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13일자 이 신문은 '세계상식' 코너에서 비치발리볼은 1933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제2의 배구'로 올림픽종목에
평양을 비롯해 북한의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18일 새벽 첫 서리가 내렸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북한 대부분의 지역이 맑았다면서 평양시와 남포시, 개성시, 평남 평성시, 황남 사리원시 등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첫 서리가 내렸다고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어 19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자강도 강계시와 양강도 혜산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은 맑을 것이라고 전했다./연합
남북한 양측은 회담 개최장소나 일정을 연기시킨 의도를 문제시 하기보다는 한자리에 모여 입장을 재확인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8일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북측은 미국의 테러참사로 인해 취해진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남측은 북측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남북 양측은) 서로 마주 앉아 입장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남한 당국에 대해 '북측이 대화 창구만큼은 유지하자고 제안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한 쌍이 지난달 중순 새끼 5마리를 낳았다고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 에서 김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암수 진돗개 `평화'와 `통일'이 지난달 17일 수캐 2마리와 암캐 3마리를 낳았고 전했다.진돗개 `평화'와 `통일'을 관리하고 있는 평양동물원의 정승길 기술과장은 '김정일 장군님께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 올린 선물이니 의의가 깊다. 통일염원의 산물인 진돗개를 잘 기를 것'이
1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 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우리 사회의 이념적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오히려 야당이 오락가락 대북정책으로 국민을 혼란케 했다”고 반박했다.한나라당 김용균(김용균) 의원은 “우리 사회는 친북(친북) 친공(친공)을 진보라 하고, 자유민주를 보수 반동이라고 부르는 이념의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빨치산, 간첩을 무조건 송환해 주는 것, 반(반)국가행위 전과자를 평양에 파견하는 것, 반란사건을 미화해 주는 것, 침략행위를 통일시도라고 평가하는 것은 진보가
18일 국회의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흔들리는 남북관계 등을 들어 대북 햇볕정책을 ‘실패작’이라고 규정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아프간사태에도 불구, 남북간에는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햇볕정책의 효용성을 강조했다.한나라당 조웅규 의원은 “퍼주기식 대북지원은 결국 북한 군사력과 독재기반만 강화시켜 주고 있다”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엉뚱한 핑계로 중단되는 것으로 보아 햇볕정책은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용갑 의원도 “북한은 시장경제 체제의 수용과 정치적 민주화란 측면에서 근본적 변화
한나라당 김용갑의원은 1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 정부 질문에서 “우리 사회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주장하면 수구세력 취급을 당하고, 김정일 집단의 통일방안에 찬성하면 진보적 지식인, 통일 일꾼 대접을 받는 비정상적인 사회가 됐다”면서 “그 책임은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김 대통령은 지난 8월 여(여) 3당 고위당직자 만찬에서 6·25 전쟁과 관련, ‘남도 압록강까지 갔고, 북도 낙동강까지 왔지만 결국 제 자리로 돌아갔다’고 발언했다”면서 “헌법상 북한지역도 우리 영토인데 북한이 패퇴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