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 당국자는 20일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은 심각한 봄 가뭄에도 불구하고 평년작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북한은 올 봄 유례 없는 가뭄으로 보리, 밀, 감자 등 이모작의 전작물에서 수확을 많이 올리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 가을철 농사는 태풍 피해가 없어 쌀 생산량이 평년작 수준을 조금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북한의 올 곡물 생산 추계는 위성사진 판독 등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이 평년작인 300만t
북한은 주한미군이 통일을 막는 장애물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미국에 대해 하루빨리 주한미군 철수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19일 `미군철수는 조국통일의 필수적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만일 미군이 남조선을 강점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민족은 북과 남으로 갈라지지도 않았을 것이며 따라서 조선의 통일문제는 생겨 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밝혔다.민주조선은 '(민족) 분열의 원흉이며 통일의 기본장애물인 미군이 남조선에서 철수하고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지 않으면 조선민족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 보복 전쟁의 여파로 북한은 앞으로 미사일 등 불법무기 판매가 한층 어려워져 투자 유치나 합법적인 경제활동을 통한 외화벌이에 더욱 진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홍콩 시사 주간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표지 모델로 다룬 '또 다른 위협' 제하의 25일자 최신호에서 북한이 수 년간 전세계를 상대로 왕성한 비즈니스 활동을 벌여온 데 이어 최근 외국 투자자 유치에도 진력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논평했다.''테러 전쟁'과 북한의 변화 가능성' 부제를 단 이 기사는 북한이
▲정하철 당중앙위원회 비서는 18일 중국공산당 정치이론잡지인 구시(求是)사 대표단과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평양주재 라오스 대사관원들은 지난 18일 추수가 한창인 평양시 인근의 북ㆍ라오스 친선 대원협동농장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고 평양방송이 19일 전했다.▲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치적을 기린 혁명사적비가 지난 18일 평안남도 평성시 삼화혁명사적지에 제막됐다고 중앙방송이 19일 소개했다.▲김정일 총비서는 19일 항일열사 유가족인 박남순(90.함흥시 새별동)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중앙방송이
일본 중의원이 지난 18일 본회의를 열어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을 후방지원하기 위한 `테러대책 특별조치법안'을 가결한 것은 '매우 교활하고 위험한 군사행동'이라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비난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위험한 기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안전을 위협하는 국가가 주변에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허용하는 이 법안이 통과된 것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작전과 때를 같이해 해외팽창이 빨리 뛰어들려는 일본의 속셈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방송은 또 '일본 자위대는 아시아에서 매우
무말랭이속에 들어있는 섬유질이 암 예방은 물론 암 치료에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19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중앙TV는 이날 무말랭이속에는 비타민, 광물질, 섬유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최근에 와서 주목되는 것은 무오가리(무말랭이)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음식물 섬유인 리그닌이 이미 생긴 암을 고칠 뿐 아니라 암발생을 예방한다'고 지적했다.방송은 이어 무말랭이를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훨씬 커진다면서 '리그닌을 효과적으로 섭취하자면 무오가리를 자주 식생활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이와 함께 리그닌은 생
북한과 러시아 사이에는 최근 2년동안에 다방면적인 접촉과 상호 협조관계가 가속화되는 등 양국 관계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19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북-러 수교 53주년(10.12)에 즈음한 `러시아의 소리방송' 논평원을 글을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선린관계 발전에 새롭고 의의있는 기여를 한 것은 지난 8월 진행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었다고 강조했다.러시아 방문 기간에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선언'을 통해 금속공업과 동력 가스가공공업, 수산업
북한의 기상수문국은 쌀쌀했던 날씨가 오는 21일부터 다소 풀릴 것이라면서 농가에서는 기상조건에 맞춰 추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최광국 연구사는 19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각지 농가에서는 베어놓은 볏단을 탈곡장으로 옮겨 조속히 낟알을 털어 낼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이 기간 평양시와 평북 신의주시, 함북 청진시 등 동서해안 북부지방은 5∼9도, 황남 해주시와 강원도 원산시 등 동서해안 중부지방은 7
자강도 강계시와 양강도 혜산시 등 북한 북부지방에 19일 첫 눈이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으로 강계시와 혜산시에 약간의 비와 눈이 내렸으며 그 외의 지역은 맑은 날씨였다고 전했다. 평양시의 이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은 19도를 기록했으며 20일에는 전날보다 1도 떨어진 18도가 될 것이라고 중앙방송은 예보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포시와 개성시, 평북 신의주시, 평남 평성시, 황북 사리원시, 황남 해주 지방은 갠 후 흐릴 것이라고
한국복지재단 김석산(金石山) 회장은 존슨앤존슨의 후원으로 19일 6박7일 일정으로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복지재단측은 평양 제2인민병원 아동병원의 보수비, 의료장비, 의약품을 지원하고 2003년까지 개성, 강계, 회천, 평성의 육아원 4곳에서 생활하는 1400명 아동들에게 각각 연 200달러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탈북주민을 돕는 지역협의회가 발족했다.부산대 사회복지연구소는 19일 지역차원에서 탈북주민 지원활동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 보호담당관과 부산시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 지원 부산지역협의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탈북자 지원 협의회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결성됐으며, 서울 노원·강서·양천구 등 기초자치단체 3곳은 올해초부터 활동중이다. 부산대 이기영 교수는 『협의회는 정부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단체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거주 탈북주민의 정착과 사회적응을 도와줄
제9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장쩌민 중국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반테러 공조 대책 및 한반도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부시 대통령은 상하이 리츠칼튼호텔에서 가진 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김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취한 정책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미국 대표를 만나라고 제의했으며, 긍정적인 반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
북한은 최근 겨울철 통나무 생산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신탄(薪炭), 목탄 등 대용연료를 사용해 산판에서 생산한 통나무의 60%를 실어나르고 있다고 19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함경북도 임업연합기업소 산하의 경성, 부령임산사업소와 화성 갱목생산사업소에서는 국가에서 연료를 전혀 공급받지 않고 신탄과 목탄을 가지고 윤전기재(바퀴로 움직이는 운반수단 총칭)들을 정상 가동하면서 '통나무 운반의 60%를 대용연료로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산연합기업소는 산하의 임산, 갱목사업소들에 대용연료 생산기지를 조성해 놓고 매년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19일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할 것을 요청하는 공식초청장을 국제택배로 북한측에 보냈다.조직위측은 『당초 개최도시 시장인 안상영 부산시장이 직접 북한을 방문, 아시안게임 참가 초청장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김운용 조직위원장 명의로 된 초청장을 국제택배인 DHL편으로 이날 북한올림픽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말했다.초청장은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광복거리 북한올림픽위원회 박명철 위원장 앞으로 보내졌으며 북한에 도착하기까지 3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 부산=박주영기자 park21@chosun.c
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18일 창립 55돌을 맞았다. 조선적십자회는 18일 평양에서 장재언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연환모임을 갖고 창립 55돌을 자축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인도주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지난 46년 10월 18일 설립됐다. 설립당시 명칭은 `북조선적십자사'였으며 1948년 현재의 조선적십자회로 개명됐다. 조선적십자회 규약에는 이 단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조선적십자회는 인민들의 대중적 사회단체로서 부강한 민주주의적 조선독립국가를 건
국가정보원은 백옥희(66.여.가명)씨 등 북한이탈주민 17명이 제3국을 경유, 최근 입국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원은 함경도와 평안도 출신의 이들 탈북자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과 탈북 동기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7년 2월부터 올해 9월 사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탈북한 노동자 7명, 무직자 6명, 학생 6명 등이며, 이중 부부와 자녀, 남매 등 4가족 12명이 함께 탈북,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
북한에서 민요풍의 가요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전반적인 북한 음악의 성격에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10.5)에 따르면 `통일경축 아리랑', `강성부흥 아리랑', `군민(軍民)일치 아리랑' 등이 최근에 등장한 민요풍의 대표적인 노래이며', `행복의 아리랑', `천지개벽 아리랑', `승리 아리랑' 등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북한의 음악은 '인민의 혁명성'을 고취하는데 필요한 예술의 한 분야로 이해되고 있다. 북한사회 자체가 아직까지는 김일성 주석 - 김정일 총비서와 노동당의 혁명수행에 동
북한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 상식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노동신문 최근호 (2001,10,13)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평양 상흥인민학교(초등학교)등 초등학교 교사들은 철저한 교재준비와 함께 새로운 교수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일반 상식교육 강화 효과에 대해 ' 학생들이 하나를 배워도 실속있게 인식함으로써 배우는 내용들이 쓸모있는 지식으로 변했다'고 소개했다. 이 일반상식 교육의 강화는 이제까지 사상교육에 중점을 두던 북한의 교육정책이 실용교육쪽으로
미국의 반테러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한국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햇볕정책의 추진에도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통일연구원의 이헌경 연구위원은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미 반테러전쟁 이후의 한반도 정세'라는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반테러전쟁이 장기화되면 경기불황, 수출감소 등 한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쳐 햇볕정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국제정세가 불투명한 만큼 이같은 국제정세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정치적 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