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양측은 회담 개최장소나 일정을 연기시킨 의도를 문제시 하기보다는 한자리에 모여 입장을 재확인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18일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북측은 미국의 테러참사로 인해 취해진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남측은 북측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남북 양측은) 서로 마주 앉아 입장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남한 당국에 대해 '북측이 대화 창구만큼은 유지하자고 제안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한 쌍이 지난달 중순 새끼 5마리를 낳았다고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 에서 김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암수 진돗개 `평화'와 `통일'이 지난달 17일 수캐 2마리와 암캐 3마리를 낳았고 전했다.진돗개 `평화'와 `통일'을 관리하고 있는 평양동물원의 정승길 기술과장은 '김정일 장군님께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 올린 선물이니 의의가 깊다. 통일염원의 산물인 진돗개를 잘 기를 것'이
1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 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우리 사회의 이념적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오히려 야당이 오락가락 대북정책으로 국민을 혼란케 했다”고 반박했다.한나라당 김용균(김용균) 의원은 “우리 사회는 친북(친북) 친공(친공)을 진보라 하고, 자유민주를 보수 반동이라고 부르는 이념의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빨치산, 간첩을 무조건 송환해 주는 것, 반(반)국가행위 전과자를 평양에 파견하는 것, 반란사건을 미화해 주는 것, 침략행위를 통일시도라고 평가하는 것은 진보가
18일 국회의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흔들리는 남북관계 등을 들어 대북 햇볕정책을 ‘실패작’이라고 규정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아프간사태에도 불구, 남북간에는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햇볕정책의 효용성을 강조했다.한나라당 조웅규 의원은 “퍼주기식 대북지원은 결국 북한 군사력과 독재기반만 강화시켜 주고 있다”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엉뚱한 핑계로 중단되는 것으로 보아 햇볕정책은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용갑 의원도 “북한은 시장경제 체제의 수용과 정치적 민주화란 측면에서 근본적 변화
한나라당 김용갑의원은 1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 정부 질문에서 “우리 사회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주장하면 수구세력 취급을 당하고, 김정일 집단의 통일방안에 찬성하면 진보적 지식인, 통일 일꾼 대접을 받는 비정상적인 사회가 됐다”면서 “그 책임은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김 대통령은 지난 8월 여(여) 3당 고위당직자 만찬에서 6·25 전쟁과 관련, ‘남도 압록강까지 갔고, 북도 낙동강까지 왔지만 결국 제 자리로 돌아갔다’고 발언했다”면서 “헌법상 북한지역도 우리 영토인데 북한이 패퇴한 것을
북한은 18일 서울지검 공안1부가 지난 8월 평양축전 방북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부의장 김규철(67)씨 등 간부 6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데 대해 '용납못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이들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범민련 의장단 회의에 참석, 범민련 강령과 규약개정 등을 논의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며 빼앗을 수 없는 권리행사'라면서 이들을 구속한 것은 '민족반역자들만이 감행 할 수 있는 행위로서 6.15 북남 공동선언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때맞춰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18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부시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주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상하이를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사전에 장 주석에게 `부시 대통령을 만나게 회
대외 스포츠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가장 자본주의적 스포츠의 하나인 비치발리볼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비치발리볼은 해변 모래사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관계로 북한의 입장에서는 '퇴폐적'으로 볼 수도 있음에도 이를 소개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월13일)는 '세계상식' 코너에서 비치발리볼은 1933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제2의 배구'로 올림픽종목에 선정됐으며 1989년 2월 브라질에서 첫 세계남자선수권대회가 열렸다고
북한은 최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올해 남한이 지원한 비료 20만t의 분배 결과를 통보해 왔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명의의 분배결과 통보서에서 '개성시와 자강, 양강도를 제외한 북한 9개 시도의 97개 시.군.구역에 비료 20만t을 분배,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비료 20만t을 남포, 해주, 원산, 흥남, 청진, 송림 등 북한의 6개 항구로 수송,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북측이 밝힌 시도별 비료 분배 내역은 다음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8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개시 이후 상황을 논평없이 자세하게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외신을 인용, 미국이 주도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영국군은 전쟁 첫 날부터 `매일과 같이' 수도 카불 등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대한 집중적인 공습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무고한 주민들을 살육하는 공개적인 테러행위로 규탄하면서 강하게 `도전'하고 있다고 탈레반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함께 빈 라덴의 조직인 알
북한은 18일 미국에서 탄저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에서 아프가니스탄 공격이후 새로운 테러공격에 대한 위협이 제기돼 삼엄한 경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속에서 미 국무부 청사안에서 의심스러운 흰 분말이 들어있는 소포꾸러미가 발견되는 사건이 2건이나 있었으며 14일까지 12명의 탄저균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해 그중 1명은 이미 죽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국 상원의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사우스 다코타) 앞으로 발송된 한 서한에서 탄저균이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장묘용품 시장에 북한산 제품이 진출해 귀추가 주목된다. 장묘전문회사 (주)효손흥손(대표이사 강동구·姜東求)는 18일 최근 북한에서 제조한 상복(喪服) 2만9천벌을 반입했다고 밝혔다. 효손흥손이 이번에 반입한 상복은 평안북도 정주에 있는 북한 은하무역총국 산하 공장에서 생산한 나일론 제품으로 원단은 중국산이다. 지난 98년부터 인터넷 추모기념관 하늘나라(www..hanulnara.co.kr)를 운영해온 효손흥손은 지난해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접촉승인을 받은 뒤 장묘용품 임가공을 추진, 이번에 1
일본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교육관계자들은 13일 도쿄(東京)에서 `민족교육권의 차별해소와 일-조 국교정상화의 조기 실현'이라는 주제의 제3차 교육토론회를 진행했다고 18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조총련학교의 일본 학교 수준 대우 △교육조성금의 일본 사립학교 수준 지급 △민족교육권리 보장에 관한 유엔의 제안 및 권고의 수용 △일본 국내법의 정비 등 민족차별을 해소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또한 토론회 참가자들은 '조총련 자녀들에 대한 민족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그 누구
북한은 최근 각지의 농촌에서 벼 수확에 뒤이어 가을 밀.보리 심기를 한창 서두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9)는 농촌근로자들이 요즘 영농작업이 계속되는 `긴장한 조건'에서도 아침부터 포전(圃田)으로 달려나가 가을 밀. 보리 심기를 위한 밭갈이와 거름주기, 씨뿌리기 등을 적극 다그치고 있다고 바쁜 농촌 분위기를 전했다. 북한 각지의 농업 지도일꾼들은 포전별, 날자별 밀. 보리 심기 계획을 기술규정의 요구에 맞게 정확히 심도록 기술적 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개성시에서는 시 당위원회와 시 농촌경리위원회 일꾼들이 직접
북한은 확장 및 현대화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평양시내의 5개 닭공장(가공시설을 갖춘 닭농장)의 대형 닭우리 건설을 완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닭공장 현대화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평양시 중구와 서구의 공공건물사업소ㆍ주택건설사업소 근로자, 속도전 청년돌격대 등은 5개 닭공장에 단층과 2층, 5층으로 된 150채의 닭우리를 만들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룡성닭공장에 연건축면적이 5만8천800㎡에 달하는 41채의 닭우리를 만든 것을 비롯해 서포닭공장에 건축면적 3만3천100여㎡의 우리를 만들었다. 또 만경대닭공장에는 46채
미국은 테러참사를 계기로 향후 북한과의 회담에서 더욱 강경한 자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18일 장병정신 교육용으로 배포되는 '국방소식'지를 통해 '북한을 이라크, 시리아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해온 미국은 이번 테러를 계기로 반테러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같이 전망했다. 국방부는 '미국은 중동과 발칸지역을 비롯 북한에 대해서도 대화 보다는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힘의 외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주요 테러리스트 국가들의 위협에 대비해 추진중인 미사일 방어(MD)계획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앞두고 한국을 포함한 일본, 중국 등 동북아 3국에 대한 `부시외교'의 기조를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20-21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연합뉴스와 특별회견을 갖고 한미관계를 비롯,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미일, 미중관계, 그리고 APEC에 관해 취임후 처음으로 부시 행정부의 종합적인 외교정책의 골간을 총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동북아 3국에 대한 외교기조 제시는 그의 이
북한은 과거 영국기업에 진 빚을 재조정하기 위한 협의를 희망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북한 무역성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북한 무역성 리혁 부국장은 또 북한 정부가 영국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이중과세 방지 등 법적제도를 마련중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리 부국장은 지난해 양국이 수교한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영국 무역사절단과의 협의도중 이같이 말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리 부국장은 북한정부가 영국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여러가지 분야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양국간 교역이 과
통계, 농업기술 분야 등의 북한 전문가 18명이 현재 호주에서 선진 통계 처리기법과 기술 등을 습득하기위해 연수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이 18일 인터넷으로 공개한「북한상황 보고서」 9월호에 따르면 북한은 호주 개발처(AusAid)의 재정지원을 받아 내각의 중앙통계국 소속 관리 4명을 15일부터 시드니 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주관하는 2개월 기간의 실무교육 집중 연수 과정에 파견했다. 북한의 어린이 및 여성 관련 통계 작업을 맡고 있는 북한 관리가 선진 통계기법을 배우기 위해 해외 연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테러 전쟁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확고하며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 주둔 미군의 규모를 감축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 상하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가를 앞두고 16일 백악관에서 연합뉴스와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발이 묶여 있다고 오판, 경거망동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 및 북·미 대화 의지에 의구심을 피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두 번째로 만나 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