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21일 일본 공안당국이 도쿄(東京)에 있는 `주체사상국제연구소'와 연구소 사무국장의 자택 등을 수색한 것은 `반북 적대시정책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민주조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반동들의 행위는 공화국의 존엄을 헐뜯어 보려는 악랄한 반북 적대시정책의 한 고리이고 세계 진보적 인류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행위이며 지금껏 있어본 적이 없는 전대미문의 깡패행위'라고 강조했다.신문은 또 이번 수색을 `폭거'라고 주장하면서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책동'이며 특히 '일본의 주체사상연구조직들을 전
북한은 22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힘의 논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6일 △팔레스타인국가의 비무장 상태 △이스라엘의 국경 관할 △이스라엘 적국과의 협정 불가 등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과 관련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은 '침략자 방식의 논리'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방송은 또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은 '강점지역에서 이스라엘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쿠두스(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세우며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결권을 되찾기 위한 정당한 위업'이라면서 '이스라엘이 이래라 저
◇ 지난해 5월 서울을 방문했던 평양교예단의 촉망받는 공중그네 배우 길은혜씨. /사진=연합'이제는 3바퀴 연속돌기가 아니라 세계적으로 여배우들이 아직 못하고 있는 4바퀴 연속돌기에 도전하겠습니다' 지난해 5월 서울을 방문했던 평양교예단의 촉망받는 공중그네 배우 길은혜(21.여)씨의 당찬 포부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0.19)에 따르면 길씨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3회 연속돌기를 능란하게 해냄으로써 지난 99년 10월 중국에서 열렸던 국제대회에서 `금사자'상을, 지난해 1월 모나코의 교예축전에서 `금상'
북한은 최근 평안남도 순천시에 대규모 염소목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14)가 보도했다.22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순천시 간부들과 근로자들은 서남지구에 청년염소목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곳에는 수십채의 염소우리, 방목공들을 위한 살림집과 합숙소, 식당, 젖가공실, 창고 등이 건설된다.목장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천마리의 염소 사육을 목표로 잡고 있다.이에 따라 순천시에서는 공장ㆍ기업소, 기관들에 목장건설을 위한 과제를 할당, 조기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도로공사를 완료하고 염소우리
형광등이나 전구를 생산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조명기기 생산업체인 평양조명기구공장의 리영남(36) 기사장(技師長)은 이 공장에서 뿐만 아니라 북한 내에서 촉망받는 기술 인재이다. 기사장은 지배인 바로 아래에서 공장의 기술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으로 30대에 특급 기업체의 기사장을 맡은 사람은 북한에서 리씨가 처음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0.15)에 따르면 리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 공장 기사장으로 일하면서 생산설비ㆍ동력 관리를 비롯해 기술발전계획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북한 당국의 산업체 전산화 방
최근 북한의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강화되고 있다. 북한은 22일에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힘의 논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6일 △팔레스타인국가의 비무장 상태 △이스라엘의 국경 관할 △이스라엘 적국과의 협정 불가 등 팔레스타인 국가창설과 관련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은 '침략자 방식의 논리'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또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은 '강점지역에서 이스라엘 침략자들을 몰아내고 쿠두스(예루살렘)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를 세우며 팔레스타인 인민의 자
북한의 조선 사회과학자협회 대표단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주형삼 서기장을 단장으로 한 사회과학자협회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홋카이도에서 열린 `제13차 북태평양 학술회의'에 참가했으며 19일에는 홋카이도 조선학교를 방문한 뒤 21일 평양으로 떠났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 일본에 도착했으며 16일 도쿄(東京)에 있는 조선회관을 방문해 서만술 의장, 허종만 책임부의장, 남승우 부의장,
북한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중국 개혁 개방의 전진 지기인 상하이(上海)의 각 대학에 20명이 넘는 유학생을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상하이발로 보도했다. 북한 사정에 밝은 상하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올 9월 학기부터 상하이의 건축을 배우기 위해 주로 건축과 도시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상하이에 보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상하이를 비공식 방문했을 때 푸둥(浦東)지구의 고층 빌딩숲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었다. 이번 유학생 파견은 김 위원장의 상하이 방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상하이에서 배운 건축을 평
북한 문학예술출판사는 최근 당창건 56주년(10.10)을 맞아 주민들에게 강성대국 건설을 고무할 다양한 도서들을 출판했다고 위성으로 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0일 보도했다. 문학예술출판사가 출판한 도서가운데 장편소설 `이삭은 속삭이다'는 '알곡증산에 아글타글(온 힘을 기울여) 애쓰는 한 농업지도일꾼을 감명적으로 형상하고 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장편기행 `내나라'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총비서의 업적을 기행형식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화첩 `주체예술의 빛나는 화폭'은 당창건 55주년 기념 국가미술전람회, 조
북한은 최근 량강도 지방에 총 566가구의 주택과 공공건물들을 새로 건설했다고 20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량강도의 리명수지구와 포태지구에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에 참가하고 있는 자강도 여단을 비롯해 평안북도 여단, 임업성 여단의 돌격대원들에 의해 6가지 형식의 총 566가구의 주택과 공공건물이 완공됐다고 밝혔다. 특히 평안북도 돌격대원들이 건설한 278가구의 주택의 내부구조는 살림방, 부엌,위생실, 창고 등 내부시설이 현대적으로 갖추어져 있다고 지적하고 공공건물로는 청봉문화학교 탁아소 ,유치원, 리명수여
북한 어린이들은 최근 가을철을 맞아 숨바꼭질, 수건돌리기, 수박따기 놀이 등 전통적인 민속놀이들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TV는 20일 북한 어린이들이 즐기고 있는 민속놀이는 숨바꼭질을 비롯해 수박따기, 수건돌리기 등이 있다면서 '오늘도 우리 어린이들 속에서는 날씨도 좋고 달도 밝은 가을철에 민속놀이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앙TV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주로 가을철 대보름 달이 훤희 뜬 저녁에 많이 진행되는 놀이로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흥미있는 놀이라고 한다. 이 놀이는 어린이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가 월동을 위해 이달 중순 경북 구미시의 낙동강 조수보호구역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흑두루미는 시베리아지역에서 여름을 보낸 후 추위를 피해 일본으로 이동하며 중간 기착지로 이곳을 찾는다.북한 지역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도 많다.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1998.1)에 따르면 북한지역에는 8천465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척추동물이 1천434종, 무척추동물이 7천31종이다.척추동물은 짐승류 97종, 조류 394종, 양서류 14종, 파충류 27종,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성황리에 공연했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금강산가극단이 최근 재일동포들과 일본인들의 친선 확대를 위해 지방 순회공연에 나섰다.금강산가극단은 이달들어 이바라기(茨城), 이시카와(石川), 나가노(長野), 아이치(愛知) 등 5개현을 순회했으며 오는 25일부터는 오사카(大阪)부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특히 이 공연에는 지난해 8월부터 북한에 체류하면서 평양음악무용대학 류수용 교수를 사사했으며 올해 2월 평양에서 열린 `2.16예술상 개인경연' 죽관(竹管)
북한은 최근 '남한 긴장 상황'을 이유로 남북 노동단체간의 교류를 보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21일 '최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평양에서 `조국통일을 위한 노동자회의'(통노회) 1차 대표자회의를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며 '하지만 북측은 남한내 긴장된 상황을 이유로 교류를 연기시켰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북측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유보조치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민간단체간 교류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10월 들어 경협사업자의 방북은 예
남북간의 꾸준한 접촉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기대치는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대학신문이 지난달 14일부터 10일간 서울대와 연세대 등 전국 대학생 1062 명을 상대로 `대학생 사회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년 이내에 통일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전체의 8.1%에 그쳐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13. 2%보다 5.1%포인트 떨어졌다.`10년이내'로 통일시기를 예견한 응답자도 전체의 26.1%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반면 `통일까지 20년이상 걸릴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상하이를 방문 중인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21일 “북한의 이산가족 교환방문 연기조치와 같은 일에 결코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남북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방영된 중국관영 CCTV와의 특별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남북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북한에 필요하고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가다가 막혀도 포기해서는 안되고 막히면 기다리기도 하면서 풀어가야 한다”면서 “단계를 밟아가다가 세부적인 것은 때로 막힐 수도 있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북측이 남북회담 일정을 받아들일 것을 남측에 촉구한 것과 관련, '북한 입장은 그전에 나온 것과 똑같은 얘기를 되풀이한 것일 뿐'이라며 '우리 입장도 달라질게 없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측) 전통문에 대한 답을 아직 보내지 않은 만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우리 입장을 전통문을 통해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 당국자는 전통문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남측이 위험하다는 북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20일 `보도 제811호'를 통해 북한
북한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2단계 공사 착공식이 20일 량강도 삼지연군의 삼지연대기념비 앞 교양마당에서 거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홍성남 내각 총리는 이날 착공보고를 통해 '모든 일꾼들과 돌격대원들이 백두산지구를 혁명전통 교양(교육)의 거점으로, 삼지연읍을 푸른 숲 우거진 수림속의 도시로 더 잘 가꿀 것'을 당부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착공식에는 홍 내각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주요 간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건설 제1단계 공사에 참여한 `당 선전 일꾼' 돌격대원들이 참석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북한은 백두산지
통일부는 22일 오전 10시 정부중앙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제20회 전국 대학생 통일논문 현상공모' 시상식을 갖는다.통일부에 따르면 전국 34개 대학에서 42편의 논문이 접수된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은 `남북화해ㆍ협력에서 언론의 이미지적 역할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한 인천기능대학 전기계측제어학과 김경식군이 차지했다.입선자 8명 전원에게는 상장과 장학금 외에도 내달 8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 견학의 기회가 주어진다./연합
북한 지역의 서해 바닷가에서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닷길을 밝혀주는 길잡이인 등대지기들이 최근 가족들과 함께 평양 나들이를 하며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21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서해의 등대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평양 참관을 시작해 평양교예극장, 중앙동물원, 옥류관 등 평양의 여러 명소들을 찾으면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등대원들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과 만수대언덕의 김일성동상을 비롯해 주체사상탑, 당창건기념탑, 3대혁명전시관 등도 참관하면서 '새 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