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전체 북한군에 대해 제국주의의 군사적 침략과 전쟁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총대중시'에 의한 군사력 강화에 최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총대와 자주'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오늘 국제정세는 제국주의자들이 주권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타격과 전쟁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총대야 말로 국력의 기초이며 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책동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가장 위력한 무기라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아무리 방대한 경제력이 있어도 군력(軍力)이 약하면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6일 군사력이 약하면 `자주적인 국가'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군사력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자체의 군사력이 강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제국주의자들은 냉전이 종식된 후 `힘의 논리'에 매달려 자신들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서 '자체의 튼튼한 군사력을 갖추지 못한 나라 인민은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해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방송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대처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갖추려면 `자립적 국방공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군사과
■NK리포트 : 니가타 '조선학교' 방문기 ▶ 2001/10/26 안녕하세요. 통한문제연구소(NKchosun.com) 김미영 기자입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납북자관련 취재건으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날 니가타(新潟)의 조선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재일 조총련계에서 운영해온 초·중학교 과정의 이 학교는 '니가타조선초중급학교'가 정식명칭입니다. 도쿄에서 고속전철(신칸센)을 타고 2시간이 조금 넘게 달리면 동해쪽에 연한 니가타시가 있습니다. 예전 '수사본부113'같은 대공첩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던 만경봉호가 니가타항
북한이 최근 북미대화 재개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 관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약간씩 다른 형태로 비난공세를 펼치고 있다.북한은 지난 2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경솔한 언동'이라고 비난한데 이어 26일 일간지인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서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23일의 비난은 부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당국의 공식창구인 외무성 대변인 담화라는 형식을 취했다면, 26일의 입장 표명은 비난의 강도는 높아졌지만 형식이 관영매체의 논평 정도라는
북한의 노동신문은 26일 남한은 보수세력 때문에 사실상 6.15남북공동선언 채택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갔다고 주장했다.노동당기관지인 이 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침략적인 외세와 남조선 보수세력의 반북ㆍ반통일 책동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그만큼 더 뒷걸음치게 된다'고 역설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부시 미국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누구의 미사일 위협소동은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남조선의 불순세력을 추동해(부추겨) 자주통일 기운을 말살하려는 범죄적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민
북한은 지난 90년대 초 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Northern Alliance)’에 헬리콥터 조종사들을 지원해주고 그 대가로 당시로선 최신예 소련제 탱크 T-80을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당시 아프간 집권세력이던 북부동맹을 지원한 것은 소련이 철수한 89년 이후 당시 반정부저항군이던 ‘탈레반’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북부동맹이 91년 소련군이 철수하면서 남겨두고 간 헬리콥터를 조종할 수가 없다며 도와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북한은 헬리콥터 조종사 10명을 파견하는 대가로 소련군이 고
북한은 26일 미국측의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겨냥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부시 행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선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민주조선은 또 "현재 미국이 지속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정책을 추구하고 무장해제를 시도하고 있으므로 우리 공화국은 미국과 어떤 대화 및관계증진에도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AFP=연합
북한에서는 최근 각지 공장ㆍ기업소 소속 `4.15기술혁신돌격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국 기술혁신경기'가 열리고 있다.기술혁신경기는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이 되는 내년 4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지난 25일 끝난 1단계 경기에서는 룡성기계연합기업소(함남 함흥), 신의주법랑철기공장(평북 신의주), 동대원일용품공장(평양 동대원구역), 미곡협동농장(황북 사리원시) 등이 우수단체로 선정됐다.중앙방송은 이들 `4.15기술혁신돌격대'가 1단계 경기 기간에 모두 2만3천여건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노동당
북한에는 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기관 및 단체나 공공건물이 여러개 있다.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28일 조선중앙방송은 에 관한 기사에서 이곳 선수들이 140여 차례의 각종 국제경기에 출전해 90여개의 우승컵, 금메달 300여개를 포함한 850여개의 메달을 따냈으며 약 30차례에 걸쳐 세계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가 북한 군사물 영화제작의 중심지라고 밝혔다.라는 명칭이 붙은 기관 및 단체 또는 공공시설은 모두 북한군 창건기념일인 '1932년 4월25일'에서 따온 것이다.따라서 라는 이름이
북한은 최근 국제단위계(SI)의 변화과정과 장점을 상세히 소개하며 국제적인 과학기술 교류사업 등을 위해 이를 적극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중앙품질 및 계량과학연구소 측정법제연구실 조순복 실장은 월간지 「천리마」최근호(2001.9)에 기고한 글에서 '과학기술 교류사업이 국제적 범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오늘 측정단위를 국제단위계로 통일시켜 잘 이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북한의 경우 지난 47년 9월에 `북조선 도량형에 관한 임시규칙'을 제정, 측정단위를 국가규격으로 통일시켜 이용했는데
10.25 재-보궐 선거결과, 정부의 현 대북정책을 비난해온 야당인 한나라당이 완승함에 따라 향후 정부의 대북정책도 민심을 수렴해 완급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여당도 국민정서를 거스르는 정책을 추진하기가 더욱 힘들어졌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풀어야 할 대북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이다.이산가족 방문단 및 태권도 시범단 교환 연기에 이어 북한은 장관급회담을 비롯한 각종 회담을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회담의 모멘텀 유지를 위해서 회
북한에서는 군(軍)을 소재로 하거나 6.25 전쟁을 다룬 영화를 크게 '군사물 영화'라고 부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조선의 군사물 영화예술은 주체적 영화예술의 전면적 개화와 더불어 전성기에 들어섰다'며 이 부류의 영화가 북한영화계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밝혔다. 북한의 '군사물 영화'는 지난 50년 6.25전쟁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전쟁중인 북한군의 사기진작용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무렵의 대표작으로는 < 정찰병 >이 꼽히고 있다. 이 영화는 6.25전쟁중에 나온 최고의 영화로 소개되고 있으며 한상운이 시나리오
식량난 해소를 위해 감자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최대 감자 생산지인 양강도 대홍단에 있는 감자가공공장을 확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함경북도 제2금속건설연합기업소, 양강도 상하수도건설사업소 건설자들은 최근 몇달 동안 연건평 4000여㎡의 당면ㆍ물엿ㆍ술 생산건물과 창고를 완공했다.이들은 또 수원지에 펌프장과 정수탱크, 배수지를 건설하고 2천여m 구간에 송수관을 묻어 공장과 주택에 공업용수와 식수를 원만히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건설자들은 또 공장 주변에 2000여 그루의 나무를
북한은 제56차 유엔총회에서 '평화에 대한 모든 도전에 강경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열린 총회에서 북한 대표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세계가 실현되지 못하는 주되는 이유는 다른 나라들의 사상ㆍ문화를 짓누르고 자주권마저 침해하는 지배주의, 다른 민족을 덮어놓고 깔보고 적대시하는 국수주의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전했다. 북한 대표는 이어 일본 정부가 침략과 약탈의 역사를 왜곡ㆍ부정하고 협조와 원조의 역사로 미화분식함으로써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국수주의와 민족배타주의를 주입시켜 침략적인 대
한국은 햇볕정책을 중단없이 추진하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북한과 미국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한 후 건설적 대화쪽으로 나갈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문정인 연세대 교수는 25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한반도 화해와 개혁 과제'란 주제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현재의 남북한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려면 대북포용정책(햇볕정책)이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교수는 '남한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대북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 언론인들은 2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궐기모임을 열고 강성대국 건설에 필요한 보도ㆍ선전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사와 조선중앙통신사,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소속 기자ㆍ언론인들은 정하철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궐기모임에서 보도ㆍ선전 활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강성대국 건설과 통일에 이바지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선군(先軍)혁명 △과학기술중시노선 △종자론 △감자농사 △국토건설 등 노동당이 중요시하고 있는 전략적 노선과 방침을 관철시키기 위한 보도ㆍ선전
북한의 감자 주산지인 양강도 지역의 농민들은 요즘 다음해 감자농사 준비를 위해 이탄캐기에 한창이다. 북한에서 이탄은 감자농사에 비료로 많이 쓰이는 `흙보산비료'(이탄, 저열탄, 갈탄에 암모니아를 혼합해 만든 퇴비성 비료)의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0)는 량강도의 농업근로자들이 최근 감자캐기 작업을 완료한데 뒤이어 다음해 감자농사를 대비해 감자밭에 뿌릴 `흙보산비료' 생산에 필요한 이탄을 확보하기 위한 `이탄캐기 전투'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내 군협동농장들에서는 현재 `이탄캐기 전
북한은 25일 6.15 남북 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하면서 자주적 입장을 고수하고 민족대단결을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북남공동선언 이행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보도물을 통해 '북남 공동선언을 이행하여 통일을 이룩하는 문제는 조선민족이 사느냐 죽느냐, 흥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것과 관련돼 있는 운명적인 문제로서 민족 스스로 해결해야 할 민족내부 문제'라고 강조했다.. 평양방송은 남북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는 `민족자주정신'이라면서 '조선민족은 북에 있건 남에 있건
민단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기후(岐阜)현 지방본부는 최근 화합행사를 공동으로 열었다고 조신신보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기후현 청사 앞에서 열린 `기후 코리아 한마당' 행사는 민단과 총련의 지방 본부 단위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최초의 행사라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1천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민단 기후현 지방본부 이창석 단장은 이번 행사가 '기후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장식될 것'이라면서 '분단 50여년 동안 (민단과 조총련 동포들은) 지척에 살면서 이야기도 못했지만 앞으로는 손잡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은 25일 `중국인민지원군'의 6ㆍ25전쟁 참전 51주년을 맞아 평양시에 있는 북ㆍ중 우의탑에 당과 북한정부를 대표해 헌화했다고 중국 국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양 부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명의의 화환을 바치고 '조선인민은 중국인민지원군이 조선전쟁에 참전한 이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조ㆍ중 친선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TV도 노동당ㆍ내각ㆍ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명의 화환을 비롯해 인민무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