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는 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기관 및 단체나 공공건물이 여러개 있다.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28일 조선중앙방송은 에 관한 기사에서 이곳 선수들이 140여 차례의 각종 국제경기에 출전해 90여개의 우승컵, 금메달 300여개를 포함한 850여개의 메달을 따냈으며 약 30차례에 걸쳐 세계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가 북한 군사물 영화제작의 중심지라고 밝혔다.라는 명칭이 붙은 기관 및 단체 또는 공공시설은 모두 북한군 창건기념일인 '1932년 4월25일'에서 따온 것이다.따라서 라는 이름이
북한에서는 최근 각지 공장ㆍ기업소 소속 `4.15기술혁신돌격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국 기술혁신경기'가 열리고 있다.기술혁신경기는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이 되는 내년 4월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인데 지난 25일 끝난 1단계 경기에서는 룡성기계연합기업소(함남 함흥), 신의주법랑철기공장(평북 신의주), 동대원일용품공장(평양 동대원구역), 미곡협동농장(황북 사리원시) 등이 우수단체로 선정됐다.중앙방송은 이들 `4.15기술혁신돌격대'가 1단계 경기 기간에 모두 2만3천여건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노동당
북한은 26일 미국측의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겨냥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부시 행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무분별한 발언에 대해 조선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민주조선은 또 "현재 미국이 지속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정책을 추구하고 무장해제를 시도하고 있으므로 우리 공화국은 미국과 어떤 대화 및관계증진에도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AFP=연합
북한의 노동신문은 26일 남한은 보수세력 때문에 사실상 6.15남북공동선언 채택 이전 상태로 되돌아 갔다고 주장했다.노동당기관지인 이 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침략적인 외세와 남조선 보수세력의 반북ㆍ반통일 책동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은 그만큼 더 뒷걸음치게 된다'고 역설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부시 미국행정부가 벌이고 있는 누구의 미사일 위협소동은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남조선의 불순세력을 추동해(부추겨) 자주통일 기운을 말살하려는 범죄적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민
북한이 최근 북미대화 재개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 관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약간씩 다른 형태로 비난공세를 펼치고 있다.북한은 지난 2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경솔한 언동'이라고 비난한데 이어 26일 일간지인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서는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23일의 비난은 부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당국의 공식창구인 외무성 대변인 담화라는 형식을 취했다면, 26일의 입장 표명은 비난의 강도는 높아졌지만 형식이 관영매체의 논평 정도라는
■NK리포트 : 니가타 '조선학교' 방문기 ▶ 2001/10/26 안녕하세요. 통한문제연구소(NKchosun.com) 김미영 기자입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납북자관련 취재건으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날 니가타(新潟)의 조선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재일 조총련계에서 운영해온 초·중학교 과정의 이 학교는 '니가타조선초중급학교'가 정식명칭입니다. 도쿄에서 고속전철(신칸센)을 타고 2시간이 조금 넘게 달리면 동해쪽에 연한 니가타시가 있습니다. 예전 '수사본부113'같은 대공첩보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던 만경봉호가 니가타항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6일 군사력이 약하면 `자주적인 국가'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군사력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자체의 군사력이 강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제국주의자들은 냉전이 종식된 후 `힘의 논리'에 매달려 자신들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서 '자체의 튼튼한 군사력을 갖추지 못한 나라 인민은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해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방송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대처할 수 있는 군사력을 갖추려면 `자립적 국방공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군사과
북한은 26일 전체 북한군에 대해 제국주의의 군사적 침략과 전쟁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총대중시'에 의한 군사력 강화에 최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총대와 자주'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오늘 국제정세는 제국주의자들이 주권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타격과 전쟁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총대야 말로 국력의 기초이며 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책동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가장 위력한 무기라는 것을 확증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아무리 방대한 경제력이 있어도 군력(軍力)이 약하면
북한은 지난 90년대 초 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Northern Alliance)’에 헬리콥터 조종사들을 지원해주고 그 대가로 당시로선 최신예 소련제 탱크 T-80을 입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당시 아프간 집권세력이던 북부동맹을 지원한 것은 소련이 철수한 89년 이후 당시 반정부저항군이던 ‘탈레반’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북부동맹이 91년 소련군이 철수하면서 남겨두고 간 헬리콥터를 조종할 수가 없다며 도와줄 것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북한은 헬리콥터 조종사 10명을 파견하는 대가로 소련군이 고
`북한수예미술전시회'가 26일부터 27일까지 워싱턴 조지 워싱턴대에서 국제전략화해연구소(소장 전영일) 후원으로 열린다. 이번 자선전시회에는 북한 수예창작 1인자로 알려진 `공훈예술가' 김청희의 수예미술품을 비롯, 북한미술을 대표하는 만수대창작사의 유명예술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고 국제전략화해연구소측이 24일 전했다. 북한 자수창작품이 미국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측은 '이번 자선전시회의 수익금은 전액 9.11 테러로 희생된 미국인들의 자녀교육과 북한 간염환자, 북한 장애인을 위한 의약품과 휠체어 지원에 사용된다
북한의 조선요리협회는 지난 24일 평양시 낙랑구역 통일거리에 있는 `평양면옥'에서 양식 민물고기 요리품평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물고기 요리기술 경연'은 민물고기 요리 전시회와 요리 기교 경연, 경험발표 등으로 나뉘어 열렸다. 메기, 잉어, 뱀장어를 재료로 만든 찜이나 구이 훈제 등 300여점의 요리가 출품된 전시회에서는 고려호텔, 양각도국제호텔, 대동강여관, 청류관, 옥류관 등 유명 업소에서 출품한 요리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조선요리협회의 한 관계자는 '각지
미국은 24일 북한이 9.11 연쇄 테러로 양국 관계를 개선할 `황금 기회'를 맞았으나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제 테러 정보 제공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잭 프리처드 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 남북 대화의 전망'을 주제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및 조지 타운대학등이 워싱턴에서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은 테러 사건이 미국에 대해 갖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국제 사회에 더욱 유익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처드 특사의 발언은 테러 규탄과 희
북한이 마술가와 마술애호가들의 단체인 요술(마술)협회를 설립했다. 지난 24일 평양 국제문화회관에서는 장 철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장 등 관계간부들과 마술인, 평양시내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요술협회' 창립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창립회의에서 마술인들은 마술계의 원로이자 노력영웅 겸 인민배우 김택성(68)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협회 규약을 발표했다. 중앙방송은 `조선요술협회'가 '모든 회원들을 노동당의 주체적 문예사상으로 무장시키고 그들의 예술기량과 요술기능을 끊임없이 높여 요술창작에
북한은 24일 평양시에 있는 대학 교원(교수)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후진 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평양시 대학 교원회의'에서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과학기술교육의 메카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을 현지지도한 것을 계기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고등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것을 교원들에게 요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대학교수들이 과학과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현실에서 '혁신적인 안목을 갖고 혁명인재 육성사업에 전심전력하며 과학기술발전과 부흥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반테러 전쟁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북한의 입장 표명이 잦아지고 있다. 미국의 반(反)테러 전쟁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테러도 반대하지만 전쟁에 의한 반테러 투쟁도 반대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무력이나 전쟁에 의한 테러와의 투쟁은 결국 테러보복의 악순환만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러한 입장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개시된 다음날인 지난 9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온갖 형태의 테러와 지원을 반대하는 것은 북한의 원칙적 입장이라며 테러와의 투쟁방법도 무고한
9.11 연쇄 테러로 북한이 대미 관계를 개선할 `황금 기회'를 맞고 있다는 부시 행정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 관계의 개선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 남북 대화의 전망'을 주제로 24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정책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테러 전쟁으로 북한 문제의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린 데다 부시 행정부의 자세가 여전히 경직돼 있음을 그러한 전망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조엘 위트 브루킹스연구소 객원연구원은 '북한의 실상과 미국 대북 정책 입안자의 인식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
탈북자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간단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탈북동포와 함께 하는 자원봉사자 대회'가 오는 11월 2일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 이기영 부산대 교수가 `북한 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의 의의와 중간평가', 윤인진 고려대 교수가 `북한 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성'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또 공릉종합복지관, 생명의 전화 등 단체에서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가수 안치환씨가 탈북자와 자원봉사자를 위한 특별 공연도 갖는다. 북한인권시민연
지난해 평양에서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개최를 추진했던 CNA코리아 등은 25일 '공연 무산에 따른 보험료를 달라'며 L보험을 상대로 25억여원의 보험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CNA코리아는 소장에서 '평양 공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손해를 보상키로 보험사측과 보험 계약을 맺었다'며 '북측과 합의한 평양 공연 직전 입국을 거부당해 공연이 무산됐으므로 보험금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CNA코리아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과 합의, 지난해 4월 3일 평양에서 공연을 갖기로 하고 지휘자 금난새씨와 교향악
북한의 발권은행인 중앙은행에서는 최근 평양시 등 전국 지점의 은행업무를 컴퓨터화하기 위한 컴퓨터망(網) 구축 및 프로그램 작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11)는 중앙은행은 모든 은행업무의 컴퓨터화 실현을 위해 올들어 본점에 중앙 컴퓨터망을 구축한데 이어 평양시 은행지점들의 업무를 컴퓨터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연내에 전국의 모든 지점들의 컴퓨터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중앙은행에서는 종전에도 은행업무에 컴퓨터를 이용하고는 있었으나 북한의 은행
지난 90년대 북한 변화의 특징은 권력 중앙의 왕조적 전체주의 지배 능력이 퇴락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형중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오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렉스홀에서 열린 통일정책연구소가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배 능력의 퇴락은 개인혹은 권력 중앙에 대한 능동적 도전에 의해 초래된 것이 아니라 경제난과 식량난이라고 하는 외생적 상황에 의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북한은 왕조적 전체주의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내생적 변화 잠재력 부재 문제가 외부환경 불안정 요소에 의해 더욱 악화돼 변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