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홍수와 해일 피해를 본 강원도 지역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인민무력부, 내각 등 중앙기관과 각 지역 주민들이 지난 10일 발생한 홍수와 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본 강원도 지역에 '정성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보내주었다'고 전했다. 특히 경공업성에서는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내의, 신발 등을 전달했으며 전기석탄공업성과 금속기계공업성ㆍ건설건재공업성 산하 공장ㆍ기업소에서는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될 석탄, 시멘트, 철강재 등을 보냈다. 이에 앞서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
북한 황해북도는 꿩과 노루 새끼 1만 마리를 도내 시ㆍ군 동물보호구역에 방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해마다 가을에 꿩, 노루 등 동물들의 새끼를 동물보호구역에 방사해 온 황북도내 각 시.군은 올 10월에도 금년 산 꿩과 노루 새끼 1만여 마리를 황주군, 연탄군, 서흥군, 린산군의 산과 들에 풀어주었다고 전했다.북한은 함북 설령, 함남의 천불산과 사수산 등 15개 지역에 동물보호구를 설정해 놓았으며 각 도의 시ㆍ군별로도 소규모 동물보호구역을 지정,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연합
남북간 경협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한 금융자금 공급과 실물부분에서의 협력 지원을 위해 남북간 금융협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29일 한국은행이 낸 `독일 경험에 비춰본 남북간 금융통합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남북간 경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참여하는 업체에 대한 금융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고 직접결제도 불가능한 상황이다.이 보고서를 함께 작성한 박석삼 북한경제팀 조사역과 랄프 뮐러 독일 재건은행 연구원은 '금융부문 협력이 있어야 실물부문에서의 경협도 발전할 수 있다'며 '남북중앙은행간 접촉 등 다양한 금융주체들의
북한은 부임 1년도 채 안돼 경질된 장명선 이집트주재 대사 후임으로 전희정 금수산기념궁전 외사국장을 최근 임명했다.신임 전 대사는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공항 기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영접했던 인물이다.북한 언론보도를 종합한 데 따르면 올들어 공식적으로 경질, 임명된 해외 공관장은 4∼5군데에 불과하다.우선 대사 교체를 보면 이집트외에도 지난 98년 3월부터 3년간 재임한 페루주재 지용호대사와 5년이 넘게 활동해 온 네팔주재 김태종 대사를 경질, 유창운 대사와 전성명 대사가 각각 후임에 임명됐다.또 97년 8월과
북한의 신문과 방송들은 지난 24일 현재 75개의 공장.기업소가 올해 연간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보도한 것으로 집계됐다.29일 통일부가 발행한 「주간 북한동향」최신호에 따르면 북한은 연말을 두달 가량 앞두고 각종 매체를 통해 각종 경제 부문의 금년도 연간계획 초과 달성을 집중 선전하고 있다.「주간 북한동향 」은 이같은 북한 보도와 관련, '에너지 부분에서는 석탄 생산 보다 수력 부문의 전력 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수산업과 경공업 등 주민생활과 연관돼 있는 산업 분야도 연간계획 완수 실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국제경기연맹(GAISF) 총회'에 참석한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 참가 문제 등을 요청한 결과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29일 밝혔다.안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6일 GAISF 회의 도중 장 위원장과 장수명 북한 체육위원회 사무차장 등을 만나 북한 선수단의 부산AG 참가 문제는 부산시민과 전국
북한은 최근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사료확보와 우리보수 등 가축 월동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평양방송은 29일 자강도에서 올해 소, 양, 염소, 토끼 등 초식동물 확충에 주력한 결과 1만6천500여마리나 더 늘였다면서 이에 따라 '집짐승 겨울나이(월동) 준비를 빈틈없이 잘 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자강도 축산부문 일꾼들은 가축 월동대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겨우내 가축에 먹일 사료장만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각 협동농장들에서도 자체로 조성한 `먹이기지'와 자연초지들에서 거둬들인 풀을 말리거나 절임을 하는 등 먹기좋
▶동영상보기우리민족의 기상과 넋이 들어있는 태권도는 사람들의 건강단련뿐 아니라 여성들의 몸매관리에도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28일 조선중앙TV가 소개했다.위성중계된 이 TV는 '태권도에서 주먹지르기나 호흡을 할때는 폐근육과 심장근육 에서 피가 많이 흐르게 되어 힘살들이 더욱 단련되는데 이것은 결국 건강해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태권도는 신경조직들을 발달시켜 뇌의 기능을 더욱 높이는 작용과 함께 청소년들의 키를 크게하고 여성들의 몸매를 아름답게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이 TV는 전했다.뇌의 기능을 높여주는 이유는 '
정부 당국자는 29일 '남북간 소강국면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정세와 북측의 반응, 국내여론 등을 봐가면서 향후 대처방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현재와 같은 국면이 지속되는 것은 북측에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에 진출하고 식량 외에도 사회적 인프라, 에너지 등 내부적인 경제재건을 위해 노력중인 상황에서 남북간 소강국면은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당국 차원의 남북 회담을 금강산에서 열 수 없다는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금주중 대북 현안과 관련, 당정 협의와 관
북한의 외교관리 2명이 29일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회의에 참석했다고 외교통상부가 이날 밝혔다.북한의 조길홍 군축 및 평화연구소 부소장과 김삼종 전(前) 유엔대표부 참사관은 30일까지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등 20개 회원국 대표들과 함께 ‘테러리즘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으나, 이들의 발언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9월 11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북한의 관리가 미국 비자를 받아 미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허용범기자 heo@cho
북한은 28일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과학중시사상'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 총비서가 지난 91년 10월 열린 `전국 과학자대회'에 「과학기술발전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라는 서한을 보낸 지 10주년을 맞아 게재한 기념논설에서 당의 과학중시사상에는 '나라의 과학기술을 빠른 기간에 세계적 수준에 세우며 과학기술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것을 창조해 나가려는 장군님의 의지가 어려 있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지난 97년과 99년을 `과학의 해'로 설정했고 98
8·15 평양축전 당시 북한을 방문, 「만경대정신 이어받자」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11일 보석으로 석방된 동국대 강정구(55) 교수에 대한 첫 공판이 29일 서울지법 형사 14단독 신광렬 판사 심리로 열렸다.공판에서 강 교수는 모두(冒頭) 진술을 통해, “북한 3대헌장 기념탑을 방문하고, 만경대 정신을 이어받자고 (방명록에) 썼다고 해서 과연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자유민주적 질서를 위협한다고 볼 수 있는?굡箚?주장했다. 1시간10여분에 걸친 모두 진술에서 강 교수는 또, “6·15선언
◇ 북한의 영문학 수준은 실용영어 위주의 접근에 밀려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방영 중인 생활영어 프로그램 'TV ENGLISH'의 한 장면. /연합뉴스“소설의 녀주인공 테스는 정열과 미모와 선량한 내부 세계를 소유한 비난할 데 없는 인민의 대표자이다.” 토마스 하디의 소설 ‘테스’의 주인공에 대한 북한 영문학계의 평가이다. 영미문학연구회(공동대표 전수용 윤지관)는 최근 펴낸 반년간지 ‘안과밖’에서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 영문학의 현주소를 특집으로 다뤄 관심을 모은다. 분단후 지금까지 북한 영문학 개황
정부는 금강산 관광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장전항 부두시설 인수요구에 대해 '타당성이 없는 얘기로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는 29일 '현대아산이 현재 재정난을 타개하기위해 장전항 부두시설을 인수, 운영해줄 것을 정부에 구두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북측에 어차피 반환될 재산을 정부가 인수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장전항을 30년간 사용한 뒤 북측에 운영권을 반환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북측과 계약한 현대가 최근 남북협력기금 대출금 지급 등
평양체육관에서는 요즈음 북한 체육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거둔 성적을 보여주는 `체육성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9일 보도했다.이 전시회장에는 북한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거둔 수백개의 우승컵과 수천개의 메달을 비롯해 200여점의 사진이 전시되고 있으며 녹화물도 방영되고 있다.특히 남북한 체육인들이 단일팀을 구성해 국제경기에 출전한 것을 기념한 사진이나 자료도 전시되고 있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중앙TV는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전시회장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체육을 생활화, 대중화하고 몸과 마음을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를 연출하고 있는 김재형 PD(코바인터내셔널 회장)가 남북 합작사극 「연개소문」의 제작실무를 협의하기 위해 11월 6∼10일 평양을 방문한다.김재형 PD는 29일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및 조선중앙TV 관계자와 만나 촬영과 방송 등에 관해 최종 조율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장기랑)와 SBS는 지난해 말부터 「연개소문」의 공동제작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1월 최진용 당시 PD연합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의사를 타진한 데 이어 7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여인천하」 녹화 테이프를
북한 중앙동물원에서 한 우리에 보금자리를 편 새끼사자 한쌍이 관람객들에게 재롱을 부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중앙TV는 이날 올해 3월 중앙동물원에 입주한 새끼사자 2마리가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서 생후 1년7개월인 숫사자 `철산'의 무게는 100Kg 정도인데 벌써 목부분에 갈기털이 나기 시작했고 생후 8개월인 암사자 `영광'의 무게는 80Kg이나 된다고 소개했다.이 방송은 '맹수 우리의 방 하나를 차지하고 함께 살고 있는 이 두마리의 새끼사자들은 이제는 자기들의 보금자리에 안착돼서 제법 재롱도 곧잘 부
평양시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남남으로 살아왔던 이산가족 오누이가 반세기 만에 상봉해 주위의 축복을 받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5)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대동강 동쪽에 위치한 대동강구역 문수2동의 최경춘씨와 서쪽인 만경대구역 광복거리에 거주하는 여동생 최영화씨.이들은 인민보안성과 주소안내소의 도움을 받아 최근 평양청년여객열차 승무대의 어느 한 건물에서 만나 반세기 동안 쌓아왔던 이산의 아픔을 달랬다.이들 오누이는 6.25전쟁이 막바지에 달했던 1952년께 부모를 잃으면서 8살과 6살의 어린 나이에 헤어져 49
북한은 지난 99년 중국과 비밀군사협약을 체결하고 이에 따라 중국 심양군구(軍區)에 군관(軍官ㆍ장교) 50여명을 파견해 중국내 탈북 군인 및 주민 색출 작업을 벌여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식통은 “북한은 중국과 지난 99년 6월에 탈북자 체포를 위한 군사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후 북한은 이 협약에 따라 중국 내 탈북자 색출을 위해 중국 심양군구 사령부에 군관을 파견해 왔는데 그 수는 올해 들어 53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는 “인민군 보위국 소속인 이들 군관들은 수백여명의 하사관을 데리고
북한군 소속 4.25국방체육선수단 선수들은 지난 30여년간 사격을 중심으로 각종 국제경기에서 300여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북한 언론이 소개했다. 2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이 선수단의 선수들은 140여 차례의 각종 국제경기에 출전해 이같은 금메달을 비롯한 850여개의 메달과 90여개의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30여차례에 걸쳐 세계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이들 선수 가운데 인민체육인 또는 공훈체육인 칭호를 받은 선수만해도 80여명에 달하며 4.25국방체육선수단은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선수단은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