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살길은 외자유치 뿐..투자가치 있는지 보여줘야"세계은행에서 북한경제를 전담하고 있는 브래들리 뱁슨 (Bradley O. Babson) 세계은행 자문관이 최근 제2차 아시아경제패널(AEP) 세미나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지난 29일 기자와 만나 “북한이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면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며, 자기 나라에 대한 투자가 이익이 나는 좋은 사업이란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뱁슨 자문관은 27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최근 3년 동안 북한문제를 다루고 있다. 11월 중에는 UNDP(유엔개발계획)
북한 전역이 1일 새벽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질 것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북부지방으로 이동해 오는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부터 날씨가 차지겠다'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방송은 평양시의 경우 31일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도 높은 18도를 기록했지만 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5도 가량 떨어진 13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또 남포시, 개성시, 평북 신의주시, 평남 평성시 등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며 초속 5∼
북한의 과수부문 근로자들은 29일부터 이틀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전국 과수부문 기술경험 발표회'를 열고 과일생산을 더욱 늘일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31일 보도했다.발표회 참석자들은 이날 과일묘목 생산 및 육종, 병충해 구제, 다수확 경험, 저장 및 가공, 복합미생물 비료 및 거름 주기 등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적 문제를 교환했다고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소개했다.참석자들은 또 북한의 기후풍토에 맞는 과일묘목을 생산하고 새로운 품종의 과일나무를 육종하며 병충해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벌일 것을 결의
북한은 올들어 국보 3호인 평양시 보통문의 단청을 새로 입히고 을밀대와 모란봉의 유적들에 대한 도색작업을 다시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평양시 문화유적관리소에서는 '시안의 곳곳에 있는 모든 유적들에 기와들을 다시 씌우고 영마루들을 보수하는 사업을 모가 나게(눈에 띄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동문과 보통문, 연광정 등의 문화유적들에 대한 보수, 정비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평양시에서는 모든 문화유적들의 해설판을 자연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연합
NK브리프배우자 부정 이혼사유 늘어북한에서도 배우자 부정 등을 주요 이유로 이혼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북한에서 이혼 사유로는 배우자의 부정이 가장 많으며 이혼은 80년대 중반에 외래사조가 유입되면서 가끔 눈에 띄기 시작했고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된 90년대 중반 들어 부쩍 늘어났다. 최근에는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혼문제를 다룬 드라마 "가정"을 방영하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는 북한의 손꼽히는 소설가로 알려진 4·15문학창작단의 백남룡이 지난 80년대에 쓴 중편소설 "벗"을
◇ 평양 중구역에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주(週)탁아소이다. 69년 9월 문을 열었으며 김일성이 9월 15일 탁아소를 현지지도한 것을 기념해 '평양9·15주탁아소'로 명명했다. 5층건물 4개 동(棟)에 수용인원은 1000명 정도. 작가, 예술인, 기자 등 전문직 종사자나 장기 지방출장을 가는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에서 숫자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 하나의 표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거리의 조형물이나 특정한 날을 기리는 상징물, 공장·기업소의 이름, 하다못해 각종 건설공사에서도 숫자는 제나름의 의미
늘 감청하고 미행…"하루 하루가 도전"◇해주 제1병원에서 독일 NGO 긴급의사회 ‘캅 아나무어’ 소속 의사들이 새로운 기계로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캅 아나무어’ 소속 의사로 북한에서 일하다 추방된 노베르트 폴러첸씨가 제공한 것이다. 프랑스 NGO "반기아운동"(ACF) 소속으로 99년 2월부터 5월까지 북한에서 활동했던 비올렌 드 마르상지씨가 프랑스 사상지 "사회사평론" 최근호(2001년 상반기호)에 "북한에서의 석 달"이라는 제목으로 일기 형식의 체험기를 실었다.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평양에는 유엔 산하단체들 외에도 많
평남 문덕군 동림리 청천강 하구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흰뺨오리. 흰뺨오리는 몸길이 40∼46cm로 가을에 우리나라에 날아와 바닷가 늪지대에서 월동하고 봄에 돌아간다. 호수나 깊은 초습지 등 산림과 송림이 있는 활엽수 부근에서 생활하며, 바위틈보다는 오히려 숲속에서 번식한다. 북한은 문덕군 동림리 일대를 철새습지보호구로 지정했으며 이곳에 철새보호감시소를 설치하고 흼뺨오리를 비롯한 철새들의 이동과 생활상을 관찰하고 있다. 94년에는 국제생물다양성협약에도 가입하는 등 철새 보호와 증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북한 화보 에 실
북한의 홍성남 내각 총리는 29일 북ㆍ러 협력관계의 변함없는 발전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홍 총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7.26-8.18)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과 관련해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가 주최한 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자주와 평등, 호혜의 원칙에서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프 대사도 북ㆍ러 정상회담으로 '양국간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천년에 효과적이며 호혜적인 협조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며
= 美 CSIS 남북관계 보고서 = 남북한이 추진중인 개성공단 조성 사업은 초기에는 대대적인 투자가 따르겠지만,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사업이라고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30일 분석했다. CSIS는 이날 공개한 '2001년 3.4분기 남북관계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라는 보고서에서 '개성 산업공단은 남북한 양측에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그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선전특구가 홍콩에 해준 것과 같은 역할을 개성공단이 서울에 해주고, 휴전선을 넘나드는 왕래가 가능해진다면 비무장지대(DMZ
최근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남한이 중국보다 더 잘 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30일 통일교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급 학교와 민간단체 통일교육의 기본내용 체계와 지도원칙을 담고 있는 「2001년도 통일교육기본지침」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통일교육기본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통일교육지침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대남인식은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개혁.개방에 성공하여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중국보다 잘 사는 곳'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남한의
서울 명동...강정구 교수도 교인 담임목사 "姜교수 대책위서 걸어" 지난 8·15평양축전 방북단 일원으로 방북한 후 만경대 방명록 파문을 일으킨 강정구 동국대 교수가 다니는 서울 명동 향린교회의 일부 교인들이 교회 담장에 29일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가로 60㎝, 세로 10여m 크기의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홍근수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강 교수 기소에 반대하는 우리 교회 교인으로 구성된 ‘만경대 방명록 사건 향린교회 대책위원회’가 이 현수막을 내걸었으나, 나중에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북한의 문단에서 '통일주제' 작품을 가장 많이 발표한 작가는 박산운(朴山雲)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서 발간된 '조선문학사' 및 '조선문학'등을 보면 박산운은 특히 이 분야의 시를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단의 원로로는 유일하게 최근까지도 '통일주제' 작품을 발표했다. 최근에 발표한 '영원한 종군기자'라는 시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이인모 노인을 통해 북한체제를 찬양한 작품이다. 그는 시기적으로 60~70년대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청계천에 부치어' '통일열차 달린다' '백척간두' '싸우는 남조선 청년들에게
북한대표는 지난 22일 유엔총회 제56차 회의에서 우주공간은 평화적으로 이용돼야 한다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북한대표는 '오늘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제 수립은 우주공간에서 새로운 군비경쟁의 된바람(거센 바람)을 몰아오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주가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군비경쟁의 마당으로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계획이 `평화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
올들어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공식활동이 10월에는 단 한차례에 그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총비서의 10월중 공식활동은 지난 18일 피바다가극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평양시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대표적인 혁명가극인 `피바다'를 관람하고 제작진ㆍ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한 것이 현재로는 유일하다. `피바다' 관람도 지난달 23일 인민군 제534군부대가 건설한 메기공장과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한 이후 25일만의 일이다. 김 총비서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매월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같
올 상반기 싱가포르와 북한간 교역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홍공사(KOTRA)는 30일 싱가포르와 북한의 올 상반기 교역실적이 7415만8천달러(미화, 이하같음)로 지난해 상반기 2226만달러에 비해 333%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싱가포르의 대북한 수출은 7천121만달러로 지난해 2천45만1000달러에 비해 348% 늘어났으며 수입은 294만2000달러로 지난해 180만9000달러에 비해 162% 가량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 석유와 가구.악기의 대북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그
북한은 30일 일본에서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에 이어 일부 구석기시대 유적이 날조된 사실을 두고 '일본에서 역사왜곡행위는 사회적 풍조로 돼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뻔뻔스러운 역사 위조자들'이란 보도물을 통해 '역사위조행위는 역사에 칼질을 하고 거짓을 만들어 내 사회와 인민들을 기만하고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그들(일본)은 없었던 것도 필요하다면 마음대로 만들어 내고 엄연한 역사적 사실도 저들에게 불리하다고 인정되면 덮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면서 '
우리나라의 민족 고유의 음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눈맛, 입맛, 독특한 냄새 등 3가지 맛을 잘 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1)가 소개했다.. 이 신문은 예로부터 민족 고유의 `조선음식'은 눈맛, 입맛, 독특한 냄새로 세상 사람들의 영양섭취와 건강에 이바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 3가지 맛을 내는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우선 `눈맛'이 나는 이유는 음식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음식감 자체의 자연색을 잘 살리고 자연계에 풍부한 식용식물의 색소물질들을
북한은 30일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한반도에 긴장과 전쟁위험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군사적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화약내 풍기는 폭언'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대통령이 최근 한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한반도 주둔과 한ㆍ미 안보동맹 강화를 강조한 것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돌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해 미군을 한반도에 주둔시키고 한ㆍ
북한은 내달쯤 테러리즘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유엔 협약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북한을 방문중인 유럽연합(EU) 대표단이 30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북한을 방문한 퍼시 웨스트룬트 EU 아시아 담당 국장은 '아마도 내달쯤 테러리즘 자금을 봉쇄하기 위한 유엔 협약에 서명하려 한다고 북한측이 말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룬트 국장은 북한이 다른 미해결 협약들과 함께 테러자금에 대한 협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다른 미해결 협약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웨스트룬트 국장은 북한이 실제로 테러리즘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