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강정구 교수도 교인 담임목사 "姜교수 대책위서 걸어" 지난 8·15평양축전 방북단 일원으로 방북한 후 만경대 방명록 파문을 일으킨 강정구 동국대 교수가 다니는 서울 명동 향린교회의 일부 교인들이 교회 담장에 29일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가로 60㎝, 세로 10여m 크기의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홍근수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강 교수 기소에 반대하는 우리 교회 교인으로 구성된 ‘만경대 방명록 사건 향린교회 대책위원회’가 이 현수막을 내걸었으나, 나중에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북한의 문단에서 '통일주제' 작품을 가장 많이 발표한 작가는 박산운(朴山雲)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서 발간된 '조선문학사' 및 '조선문학'등을 보면 박산운은 특히 이 분야의 시를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단의 원로로는 유일하게 최근까지도 '통일주제' 작품을 발표했다. 최근에 발표한 '영원한 종군기자'라는 시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이인모 노인을 통해 북한체제를 찬양한 작품이다. 그는 시기적으로 60~70년대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청계천에 부치어' '통일열차 달린다' '백척간두' '싸우는 남조선 청년들에게
북한대표는 지난 22일 유엔총회 제56차 회의에서 우주공간은 평화적으로 이용돼야 한다면서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정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북한대표는 '오늘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제 수립은 우주공간에서 새로운 군비경쟁의 된바람(거센 바람)을 몰아오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주가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군비경쟁의 마당으로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계획이 `평화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
올들어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공식활동이 10월에는 단 한차례에 그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총비서의 10월중 공식활동은 지난 18일 피바다가극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평양시 만수대예술극장에서 대표적인 혁명가극인 `피바다'를 관람하고 제작진ㆍ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한 것이 현재로는 유일하다. `피바다' 관람도 지난달 23일 인민군 제534군부대가 건설한 메기공장과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한 이후 25일만의 일이다. 김 총비서가 올들어 지난달까지 매월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같
올 상반기 싱가포르와 북한간 교역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홍공사(KOTRA)는 30일 싱가포르와 북한의 올 상반기 교역실적이 7415만8천달러(미화, 이하같음)로 지난해 상반기 2226만달러에 비해 333%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중 싱가포르의 대북한 수출은 7천121만달러로 지난해 2천45만1000달러에 비해 348% 늘어났으며 수입은 294만2000달러로 지난해 180만9000달러에 비해 162% 가량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 석유와 가구.악기의 대북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그
북한은 30일 일본에서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에 이어 일부 구석기시대 유적이 날조된 사실을 두고 '일본에서 역사왜곡행위는 사회적 풍조로 돼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뻔뻔스러운 역사 위조자들'이란 보도물을 통해 '역사위조행위는 역사에 칼질을 하고 거짓을 만들어 내 사회와 인민들을 기만하고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는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그들(일본)은 없었던 것도 필요하다면 마음대로 만들어 내고 엄연한 역사적 사실도 저들에게 불리하다고 인정되면 덮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면서 '
우리나라의 민족 고유의 음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눈맛, 입맛, 독특한 냄새 등 3가지 맛을 잘 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1)가 소개했다.. 이 신문은 예로부터 민족 고유의 `조선음식'은 눈맛, 입맛, 독특한 냄새로 세상 사람들의 영양섭취와 건강에 이바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 3가지 맛을 내는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우선 `눈맛'이 나는 이유는 음식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음식감 자체의 자연색을 잘 살리고 자연계에 풍부한 식용식물의 색소물질들을
북한은 30일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한반도에 긴장과 전쟁위험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군사적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철저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화약내 풍기는 폭언'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대통령이 최근 한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한반도 주둔과 한ㆍ미 안보동맹 강화를 강조한 것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돌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또 미국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해 미군을 한반도에 주둔시키고 한ㆍ
북한은 내달쯤 테러리즘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유엔 협약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북한을 방문중인 유럽연합(EU) 대표단이 30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북한을 방문한 퍼시 웨스트룬트 EU 아시아 담당 국장은 '아마도 내달쯤 테러리즘 자금을 봉쇄하기 위한 유엔 협약에 서명하려 한다고 북한측이 말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룬트 국장은 북한이 다른 미해결 협약들과 함께 테러자금에 대한 협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다른 미해결 협약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웨스트룬트 국장은 북한이 실제로 테러리즘과 맞
남북관계를 냉각시키는 원인중 하나는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선대 박용현 교수는 30일 오후 전남대 국제회의동에서 전남대 사회과학연구원 개원 기념으로 열린 통일문제연구협의회 광주.전남권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교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내기반 조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냉각시킨 가장 큰 원인은 반세기 이상을 갈등과 반목의 역사로 이어 온 남북관계의 특수성이겠지만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미비도 그와 같은 상황전개를 막지 못한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 중동지역 정세가 복잡해짐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통적인 동맹관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3)는 논평을 통해 역대적으로 이스라엘을 비호해온 미국이 9.11테러사태 이후 아랍국가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국가창설을 지지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에 아랍국가들 사이에서 반미감정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실상 이스라엘은 미국에 있어서 말썽많은 동맹국'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미국의
북한은 30일 주한미군은 북의 오판에 대해 확고한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힌 토머스 A.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도발적 폭언'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 `범죄적 흉계를 드러낸 침략자'를 통해 지난 23일 재향군인회 초청 강연에서 한 슈워츠 사령관의 발언을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은 테러전 대비라는 미명하에 전쟁을 우리에게까지 확대하려는 범죄적 기도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이 한반도의 전력공백을 운운하면서 남한에
중국의 옌지(延吉)담배공장이 최근 함경북도 라선(라진ㆍ선봉)시에 `라선 신흥담배회사'를 설립했다고 중국의 국제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국제방송에 따르면 옌지담배공장은 150여만달러를 단독 투자해 연간 3만갑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라선 신흥담배회사'를 설립했다. `라선 신흥담배회사'는 북한 내수용 담배를 생산하게 되며 앞으로 시장 변화에 따라 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연간 10만갑 이상을 생산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옌지담배공장은 라선 신흥담배회사 외에도 북한과 합작으로 평양에
북한 국토환경보호성(상.장일선)은 환경보호사업의 과학화, 정보화를 위해 `전산기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4)가 보도했다. 조의숙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차관)은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환경보호부문의 정보기술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현대적인 기지를 꾸릴(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지에서는 앞으로 환경보호 관련 기관들 간의 홈페이지 및 전자메일 서비스, 원격회의 등 각종 정보기술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며 특히 환경보호 관련 국제기구들과의 교류ㆍ협력도 추진하게 된다고 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남북간에 평화공존하는 햇볕정책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부산을 방문,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뒤 부산지역 인사들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지금 남북관계는 차질이 오는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분단국가에서 화해협력으로 가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롭게 사는 것,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계속하는, 이런 일들을 지금 해야 한다'면서 '나는 결코 통일을 서두르거나 공산당에 대
김창식 농업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대표단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제31차 총회에 참석한다고 평양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김 농업상이 이끄는 북한대표단이 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으며 리만성 농업성 부상 등이 이들을 전송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북한은 지난 77년 11월 14일 FAO에 가입했으며 식량난이 악화된 90년 중반부터 FAO로부터 본격적인 식량지원을 받고 있다./연합
북한의 기상수문국은 일기예보 때에 과거의 기상 수치를 평균 낸 평년값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산출 기간이 다른 국가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정룡우 부소장은 30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931년부터 1990년까지 60년 기간에 관측된 값을 평균한 값을 평년값으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양시의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4도 높은 7도를 기록했다면서 '이것은 60년 동안에 10월 30일 관측된 최저기온의 평년값이 4도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기상기구(WM
북한은 일본 참의원이 지난 29일 `테러대책 특별조치 법안'을 가결한 것은 일본의 `재침야욕'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30일 논평에서 이 법안이 가결된 것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권한을 부여받은 것을 뜻한다'면서 '테러방지의 명목으로 군사적 재침의 합법적인 길을 열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유엔헌장에는 일본이 적국으로 공인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평화유지작전에 참가할 자격이 없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로 간주되는 일체의 군사행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면서 '따라서 일본이 미국의 보
◇ 간부 재교육기관인 인민경제대학의 학생들. 이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경제사’ 와 ‘경제전문??자격증이 주어진다. 북한의 ‘경제사’는 한국의 공인회계사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특수대학인 경제대학에서 부기를 전공하고 졸업하면 경제사 자격을 받는다. 별도의 자격시험은 없다. 각 도(직할시)에는 3년제 재정부기양성소가 있으며 여기를 졸업하면 준경제사 자격이 주어진다.경제사는 3급이상 기업소(종업원 100명 이상)의 책임부기지도원으로 배치받게 되며, 준경제사는 모든 기업소의 부기지도원으로 일하게 된다.북한 기업소에서 회계와 총무
시민단체 '평화의 숲' 이달중 온실양묘장 설비 반출◇ 평화의 숲이 작년에 지원한 잣나무 묘목이 심어진 평양~남포 간 청년영웅도로 주변 산기슭 위는 나무 한그루조차 안 보일 정도로 황폐하다.마구잡이 개간과 벌채로 인해 황폐화된 북한의 산림 회복 운동을 펴오고 있는 시민단체 ‘평화의 숲’은 평양시 순안에 300평 규모의 온실 양묘장(養苗場)을 짓기 위해 관련 설비를 빠르면 내달쯤 북한으로 반출할 예정이다.평화의 숲의 공동운영위원장인 문국현(文國現ㆍ52) 유한킴벌리 사장은 “늦어도 2003년부터 이 온실 양묘장에서 매년 나오는150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