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제철소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강철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소압축기를 보수, 정비하는데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해 생산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이 200여회에 걸친 고심어린 탐구와 시험을 거쳐 산소압축기의 보수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창안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방법이 생산에 도입됨으로써 산소압축기 보수에서 어려운 기술작업이 없어지고 매년 강철 생산에 필요한 산소 생산을 종전의 1.2배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새로 개발된 신기술은 산소압
북한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신뢰안보 구축 작업반회의에서 테러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삼종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연구원(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CSCAP 회의 발표를 통해 '북한은 그간 테러반대 입장을 천명해왔고 테러행위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또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반테러선언 채택이 좌절된 것과 관련, '미국이 우리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
북한에서도 배우자 부정 등을 주요 이유로 이혼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북한에서 이혼 사유로는 배우자의 부정이 가장 많으며 이혼은 80년대 중반에 외래사조가 유입되면서 가끔 눈에 띄기 시작했고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된 90년대 중반들어 부쩍 늘어났다.최근에는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혼문제를 다룬 드라마「가정」을 방영하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는 북한의 손꼽히는 소설가로 알려진 4.15문학창작단의 백남룡이 지난 80년대에 쓴 중편소설 「벗」을 각색한 것이다.이 드라마는 이혼재판 담당
겨울철과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이 다가오면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반테러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내부에서 분열과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일본의 도쿄신문,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 외신을 인용,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라마단 기간에 군사작전이 계속될 경우 반테러 연합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11월 중순전까지 작전을 끝낼 것을 주장하는 반면 미 군부는 장기전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미국내 전직 고위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은 대(對)아프가
북한 노동신문은 31일 경기 여주 이천 등에서 진행 중인 한국군의 야외기동훈련과 관련한 논평에서, “북남 사이에 6차 상급(장관급)회담이 일정에 올라있는 때에 전쟁연습 소동을 벌이는 것은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고의적 반대화 행위”라면서 “남조선 군사당국은 대화 분위기를 흐리고 장애를 덧쌓는 행위를 당장 걷어치우라”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총성이 울리고 화약내가 풍기는 속에서는 대화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으며, 설사 북과 남이 마주 앉는다고 해도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면서 “이는 남측이 북남대화를 열고 긴장상태를 완화시키려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 회원 50여명은 31일 오전 11시께부터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담임목사 홍근수) 앞에서 집회를 갖고 '최근 향린교회가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향린교회 근처에서 `만경대 정신 숭배자는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지만 경찰이 미리 배치된데다 재야단체 회원들이 나오지 않아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이날 교회 안으로 들어가 홍 목사를 면담한 향군 최정석 안보연구소장 등은 '재발방지 등 요
재일동포들로 구성된 `재일 조선합영경제교류협회(회장 려성근)'는 지난 26일 조선상공회관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대북(對北) 투자 활성화 방안 등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조선신보가 31일 보도했다.재일 조선합영경제교류협회는 지난 8월 2일 발족한 단체로, 대북 합영사업을 총괄해 왔던 총련 합영사업추진위원회가 확대 개편된 것이다.3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조선합영경제교류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북한에 대한 투자정보 수집 및 서비스 실시 △협회 회원들의 북한 내에서의 기업활동 활성
북한 지방 청천강의 길이는 217㎞, 유역면적은 9552.6㎢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사가 발행하는 월간지「조국」최근호(2001.5)가 보도했다.이 잡지에 따르면 청천강은 자강도 동신군과 룡림군 경계에 있는 갑현령(해발 1천3m) 남서쪽 기슭에서 발원, 적유령산맥과 묘향산맥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남서방향인 구장-개천-안주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데 구룡강(125.6㎞), 대령강(168.8㎞)을 비롯해 크고 작은 300여개의 지류를 갖고 있다.강어구로부터 희천시까지 배가 다닐 수 있는 거리는 152㎞이다.청천강
"北 살길은 외자유치 뿐..투자가치 있는지 보여줘야"세계은행에서 북한경제를 전담하고 있는 브래들리 뱁슨 (Bradley O. Babson) 세계은행 자문관이 최근 제2차 아시아경제패널(AEP) 세미나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지난 29일 기자와 만나 “북한이 외부 투자를 유치하려면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며, 자기 나라에 대한 투자가 이익이 나는 좋은 사업이란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뱁슨 자문관은 27년간 세계은행에서 근무했으며 최근 3년 동안 북한문제를 다루고 있다. 11월 중에는 UNDP(유엔개발계획)
북한 전역이 1일 새벽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질 것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북부지방으로 이동해 오는 한랭전선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부터 날씨가 차지겠다'면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방송은 평양시의 경우 31일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도 높은 18도를 기록했지만 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5도 가량 떨어진 13도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또 남포시, 개성시, 평북 신의주시, 평남 평성시 등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며 초속 5∼
북한의 과수부문 근로자들은 29일부터 이틀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전국 과수부문 기술경험 발표회'를 열고 과일생산을 더욱 늘일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31일 보도했다.발표회 참석자들은 이날 과일묘목 생산 및 육종, 병충해 구제, 다수확 경험, 저장 및 가공, 복합미생물 비료 및 거름 주기 등에서 얻은 경험과 기술적 문제를 교환했다고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소개했다.참석자들은 또 북한의 기후풍토에 맞는 과일묘목을 생산하고 새로운 품종의 과일나무를 육종하며 병충해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벌일 것을 결의
북한은 올들어 국보 3호인 평양시 보통문의 단청을 새로 입히고 을밀대와 모란봉의 유적들에 대한 도색작업을 다시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평양시 문화유적관리소에서는 '시안의 곳곳에 있는 모든 유적들에 기와들을 다시 씌우고 영마루들을 보수하는 사업을 모가 나게(눈에 띄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동문과 보통문, 연광정 등의 문화유적들에 대한 보수, 정비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평양시에서는 모든 문화유적들의 해설판을 자연석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연합
NK브리프배우자 부정 이혼사유 늘어북한에서도 배우자 부정 등을 주요 이유로 이혼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북한에서 이혼 사유로는 배우자의 부정이 가장 많으며 이혼은 80년대 중반에 외래사조가 유입되면서 가끔 눈에 띄기 시작했고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된 90년대 중반 들어 부쩍 늘어났다. 최근에는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혼문제를 다룬 드라마 "가정"을 방영하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는 북한의 손꼽히는 소설가로 알려진 4·15문학창작단의 백남룡이 지난 80년대에 쓴 중편소설 "벗"을
◇ 평양 중구역에 있는 북한의 대표적인 주(週)탁아소이다. 69년 9월 문을 열었으며 김일성이 9월 15일 탁아소를 현지지도한 것을 기념해 '평양9·15주탁아소'로 명명했다. 5층건물 4개 동(棟)에 수용인원은 1000명 정도. 작가, 예술인, 기자 등 전문직 종사자나 장기 지방출장을 가는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북한에서 숫자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 하나의 표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거리의 조형물이나 특정한 날을 기리는 상징물, 공장·기업소의 이름, 하다못해 각종 건설공사에서도 숫자는 제나름의 의미
늘 감청하고 미행…"하루 하루가 도전"◇해주 제1병원에서 독일 NGO 긴급의사회 ‘캅 아나무어’ 소속 의사들이 새로운 기계로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은 ‘캅 아나무어’ 소속 의사로 북한에서 일하다 추방된 노베르트 폴러첸씨가 제공한 것이다. 프랑스 NGO "반기아운동"(ACF) 소속으로 99년 2월부터 5월까지 북한에서 활동했던 비올렌 드 마르상지씨가 프랑스 사상지 "사회사평론" 최근호(2001년 상반기호)에 "북한에서의 석 달"이라는 제목으로 일기 형식의 체험기를 실었다. 간추려 소개한다. /편집자평양에는 유엔 산하단체들 외에도 많
평남 문덕군 동림리 청천강 하구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는 흰뺨오리. 흰뺨오리는 몸길이 40∼46cm로 가을에 우리나라에 날아와 바닷가 늪지대에서 월동하고 봄에 돌아간다. 호수나 깊은 초습지 등 산림과 송림이 있는 활엽수 부근에서 생활하며, 바위틈보다는 오히려 숲속에서 번식한다. 북한은 문덕군 동림리 일대를 철새습지보호구로 지정했으며 이곳에 철새보호감시소를 설치하고 흼뺨오리를 비롯한 철새들의 이동과 생활상을 관찰하고 있다. 94년에는 국제생물다양성협약에도 가입하는 등 철새 보호와 증식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북한 화보 에 실
북한의 홍성남 내각 총리는 29일 북ㆍ러 협력관계의 변함없는 발전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홍 총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7.26-8.18)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과 관련해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가 주최한 연회에서 연설을 통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자주와 평등, 호혜의 원칙에서 변함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프 대사도 북ㆍ러 정상회담으로 '양국간 관계를 공고히 하고 새천년에 효과적이며 호혜적인 협조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며
= 美 CSIS 남북관계 보고서 = 남북한이 추진중인 개성공단 조성 사업은 초기에는 대대적인 투자가 따르겠지만,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사업이라고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30일 분석했다. CSIS는 이날 공개한 '2001년 3.4분기 남북관계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라는 보고서에서 '개성 산업공단은 남북한 양측에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그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선전특구가 홍콩에 해준 것과 같은 역할을 개성공단이 서울에 해주고, 휴전선을 넘나드는 왕래가 가능해진다면 비무장지대(DMZ
최근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남한이 중국보다 더 잘 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30일 통일교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각급 학교와 민간단체 통일교육의 기본내용 체계와 지도원칙을 담고 있는 「2001년도 통일교육기본지침」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는 등 통일교육기본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통일교육지침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대남인식은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개혁.개방에 성공하여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중국보다 잘 사는 곳'이라는 점을 인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남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