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9월초 해외 무역참사회의를 열고 대외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강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일 홍콩무역관 보고를 인용, 북한이 지난 9월초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쿠바 등 해외 30여개국의 무역참사가 참석한 가운데 무역참사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이 회의에서 북한 무역참사들은 대외무역진흥과 관련, ▲지금까지의 원료 직수출 방식에서 탈피, 가공을 통해 상품 가치를 제고하고 ▲각국에 파견된 무역참사들의 무역진흥활동의 연계를 강화하고 ▲유럽 지역 국가들과의 국교수립을 계기로 이 지역
북한 각지에서는 최근 가을철(10∼11월) '국토관리 총동원기간'을 맞아 아카시아나무 종자를 채취하는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2일 북한 각지에서 `국토관리 총동원기간'에 계획된 아카시아 나무 종자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면서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평안북도에서는 당초 계획의 114%, 개성시에서는 158%, 남포시에서는 200% 이상 초과 수행했다'고 밝혔다.방송은 이어 평북 태천군은 3t, 개성시 개풍군은 1.5t의 아카시아나무 종자를 확보한 것을 비롯해 많은 시,군들에서 짧은 기간에 계획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 국 종교예술제(11,9~ 11,15 )에서 신상옥 감독의 북한영화 < 소금 >이 상영될 예정이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소금 >은 신 감독이 북한에서 연출한 세번째 영화이며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최은희씨는 지난 85년 6월에 열린 제14차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30년대의 진보적인 작가 강경애의 단편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북간도(北間島)에 살던 한 가족이 일제의 소금 반입금지 명령에 맞서 싸우며 항일운동을 벌인다'는 것이 줄거리이다. 특히 이 영화에는 북한
북한 각지에서 중소형발전소 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연말을 앞두고 발전소 건설을 조기에 완공할 것을 독려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중순이후 중소형발전소 건설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북한방송 보도를 종합한 것에 따르면 중소형발전소 건설은 자강도를 비롯해 함경남ㆍ북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등지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자강도 화평군의 경우 청년돌격대를 조직, 장백군민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들은 2만6000여㎥의 흙을 처리하고 물길공사를 끝냈으며 수력터빈 조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함경남도 단천시는 허천
북한의 문화예술인들은 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모임을 열고 문예작품 창작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날 결의모임에서 창작가ㆍ예술인들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밑에 가극혁명ㆍ연극혁명이 벌어지던 70∼80년대처럼 당의 사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빛내며 강성부흥 건설에 기여할 문예작품 창작에 혁명적 전환을 일으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하철 노동당 비서, 강능수 문화상, 문화성 강신영 책임비서, 장 철 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장 등 문화예술계 고위간부들이
북한 각지에서 염소목장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평양시 강동군의 5개 리(里)가 종전의 알곡전문생산에서 염소를 사육하는 축산전문 농장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최근 강동군의 구빈리, 란산리, 태잠리, 송석리, 문화리를 포괄하는 지역에 대규모 염소전문 축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 지역의 7천여정보 크고 작은 산들과 알곡수확이 적거나 경사가 급한 밭들은 전부 가축사료기지로 조성되게 된다고 1일 소개했다. 또 대규모의 염소우리만도 110채가 건설되며 각 농장에는 현대적인 염소우리와 함께 우유ㆍ치즈 등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
북한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취임초부터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호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지난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 대통령의 임기가 이제 1년 조금 더 남아 있는 상황에서 북한측의 무성의로 김 대통령 진영 내에서조차 햇볕정책 추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 국민들은 북한측의 상징적인 제스처나 약속에 더 이상 만족해 하지 않고 있으며 남한측이 보인 호의에 대해 북한이 구체적으로 호응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북한측은 이를 무시하면서 손해를 자초하고 있
2일 북한 평양의 아침기온이 서울의 2.8도 보다 낮은 0도를 기록,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 이날 평양의 최저기온은 1일 보다 6도가 더 내려갔으며 평년에 비해서는 3도 정도 낮았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이날 최고기온이 서울의 14도에 비해 3도 가량 낮은 11도로 예상된다며 북한 전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개겠다고 예보했다./연합
북한은 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제4회 `전국양어부문 과학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 발표회에서는 양어장을 실정에 맞게 조성하고 종어와 사료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얻은 과학기술 성과와 경험이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소개됐다고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전했다. 특히 복합미생물을 이용한 속성사료를 개발해 메기의 살을 찌우기 위한 연구와 물고기의 성장과 번식의 특성에 관한 연구 등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또 양어사업을 북한의 실정에 맞게 과학기술적으로 벌여 주민들
북한과 러시아는 이달 중 석유 및 가스 수출 문제 논의를 위한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 평양발로 보도했다. 익명의 북한 소식통은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석유.가스 수출입 문제 외에 전기 공급을 위한 기술적 문제들도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 전력 체계는 러시아 것과 다르기 때문에 러시아 전기를 직접 공급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최근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린 나머지 전체 산업시설의 20%만 가동하고 밤에도 평양 시내 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모스크바=연합
북한이 지난달 8일 외국인과 전자우편을 교환할 수 있도록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 '실리은행'(www.silibank.co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북한 주민접촉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일 '남북교류협력법상 북한이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를 단순 열람하는 경우 북한 주민접촉 승인이 필요 없다'며 '하지만 회원가입, 전자우편, 주문판매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의미있는 의사전달로 접촉승인을 받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전자우편을 주고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접촉승인을 받아야
천주교가 6.25때 순교한 사제 및 수도자, 평신도를 추모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여규태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박광순가톨릭경제인회장, 봉두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김병일 서울 월곡동성당 주임신부 등 천주교 사제·평신도 대표 10여 명은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6.25 순교자 추모비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다.6·25 순교자 추모비는 천주교에서 돌아간 사람들을 추모하는 ‘위령(위령)의 날’인 내년 11월 2일 세워질 예정이며, 장소는 서울 명동성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문은 6·25 때 형님
서울지법 형사8단독 김홍준 판사는 1일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3월 중국을 통해 밀입북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6)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다음달 9일 압록강을 건너 월북했고, 이후 한달여 동안 북측의 조사를 받았으나, 입북동기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중국으로 다시 추방됐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가정 사정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고 취업도 잘 되지 않는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정신분열 증세를 앓고 있었고, 그 때문에 밀입북한 것으로 보
북한 평양의 김만유병원에서는 부러진 팔과 다리의 뼈를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지렛대식 뼈정복 고정기구'를 이용해 많은 뼈 결손 환자들을 완치시키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3)가 보도했다. 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만유병원의 외상정형외과 의료진은 수술하지 않고 부러진 뼈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 `지렛대식 뼈정복 고정기구'를 제작했으며, 이 기구의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고재륜 외상정형외과 연구실장을 비롯한 이 병원 의료진은 이 기구를 이용해 부러진 뼈의 수술시기를 놓쳐 버린
평양영화제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비견되는 북한의 유일한 국제영화제이다. 지난 87년 9월 창설된 이 영화제의 정식명칭은 < 평양비동맹영화축전 >이고 지금까지 2~3년 주기로 모두 7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특히 지난 94년과 96년에는 모든 행사가 중단된 김일성 주석의 상중(喪中)이었음에도 이 영화제만큼은 열려 깊은 관심을 모았었다. 창설목적은 '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 인민들과 영화인들 사이의 굳은 친선과 영화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출품영화의 대본은 한글,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
남북한 이질감 해소와 방송매체를 이용한 통일 커뮤니케이션망을 구축하기 위해 `통일방송국'(가칭)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우승 한세대 교수는 1일 통일부의 연구 용역으로 작성한 「방송을 통한 국민통일의식 제고 방안 연구- 프로그램 소재 및 포맷 개발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다채널 방송시대가 열리면서 저예산의 소규모 방송사가 대거 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위성방송이 출범하면서 정부 각 부처는 업무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방송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양시 승호구역의 립석리와 삼청광산을 연결하는 `수십리 구간'의 철도를 개통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립석리- 삼청광산 철도가 완공됨으로써 평양시 상원군에 위치한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교통편의를 보장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철도건설자들은 '16만5000여㎥의 토량을 처리하고 수십리 구간의 노반닦기, 레일 늘이기, 착굴과 철다리 공사, 역사들과 40여개의 구조물 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냈다'고 중
남북관계의 소강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2001년 10월중 남북 이산가족 교류동향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146건, 서신교환 27건, 상봉 15건이었고 개별적으로 방북해 가족을 만난 경우도 1건이었다. 이중 4차 방문단 후보 200명중 128명이 재북가족의 생사를 확인했고 생사확인자 128명중 103명의 재북가족이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3국을 통한 교류는 생사확인 18건, 서신교환 27건, 상봉 16건이었다. 정부 당국자는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비롯한 11개 국내 민간단체가 지난 10월중 북한에 총 41억9000만 원어치의 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2001년 10월중 국내외 대북지원 동향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웃사랑회와 한민족복지재단이 의료기기 및 병원보수기재, 불교종단협의회가 내의 등 생필품, 국제옥수수재단이 건조기 등 농업용기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젖염소 등을 각각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보냈다. 또 이 기간 북한을 다녀온 민간단체 관계자는 20명이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까지 국내 단체가 북한에 지원한 총액은
외국인과 북한 주민 사이에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중국의 ‘퉁티엔’ 부동산회사는 10월 초 중국 선양과 북한 평양에 각각 인터넷 서버를 구축, 외국인과 북한 주민 사이에 이메일을 교환할 수 있는 ‘실리뱅크’(www.silibank.com) 사이트를 개설,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실리뱅크는 회원 가입자에 한해 ‘xxx@silibank.com’ 형태의 이메일 주소를 가진 북한 주민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이다.실리뱅크는 자사 사이트에서 “1시간마다 중국과 평양에 접수된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