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조미경(22.여.가명)씨 등 북한이탈주민 17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자들의 신원과 탈북동기 및 입국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함경도와 평안도 등지에 거주하던 노동자 9명, 무직자 3명, 학생 3명, 유아 2명 등으로 모두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지난 97년 10월부터 올해 10월 사이에 탈북했다.특히 이들 가운데는 4가족 10명이 포함돼 있으며, 또 6명은 가족중 일부가 먼저 입국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합
북한은 지난달 초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작전이 시작된 뒤 정찰기 비행횟수와 함정 초계횟수를 늘리는 등 해상과 공중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 김선규(金善奎·육사28기·육군소장) 정책기획국장은 2일 국방부 내 국방회관에서 열린 비정부단체(NGO) 초청 국방정책 설명회에서 “북한군은 미국의 테러참사 직후 감시 및 통신체제 강화 등 근무태세 강화에 들어간 데 이어 군사작전 이후에는 해·공군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특히 IL-28 폭격기를 개조한 정찰기의 휴전선 인근 비행 활동과
정부와 민주당은 2일 통일외교통상분야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 예산안 중 야당이 대폭 삭감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협력기금 출연 5000억원을 정부 원안대로 유지하고, 기금 조성과 사용에 대해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야당측의 남북협력기금법 개정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당·정은 남북관계가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평화공존과 화해협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대북협상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재정적 수단인 남북협력기금에 5000억원 정도는 출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설명했다. 또
악몽(惡夢)은 사람들에게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보신호'이므로 악몽을 꾼 다음에는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 조선문학 > 최근호(2001,9)가 주장했다.이 잡지는 상식코너에서 악몽을 ' 잠자는 자세가 불편하거나 극도로 피로하며 기분상태가 좋지 않을 때 꾸게 되지만 인체의 질병과도 연관돼 있다'고 지적하고 ' 많은 사람들이 병의 자각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가끔 무서운 꿈을 꾼다'고 소개했다.< 조선문학 >은 '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위장병이 있는 사람은 배고픔을 느끼거나 썩
「함북 금강」으로 불리는 칠보산은 요즈음 온통 타는 듯한 단풍으로 물들어 황홀경을 이루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칠보산은 함경북도 명천군, 화대군, 화성군, 어랑군 등 4개군을 끼고 있으며 내칠보, 외칠보, 해칠보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상매봉(1천103m)을 주봉으로 해발 1천m 안팎의 산봉우리들이 이어간 칠보산의 계곡과 산지들은 온통 타는듯한 단풍으로 물들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오랜 세월 비바람과 파도에 씻기고 깎여 기묘하게 생긴 절벽들과 바위들,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맑은 물,수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박사원 원장인 김원일 교수(박사)는 후진양성 뿐만 아니라 여러 건의 과학기술을 발명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소개했다. 서울에서 위성으로 수신된 이 방송에 따르면 김 박사는 김책공대를 졸업한 뒤 37년간 선진과학기술을 익힌 유능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과학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김 박사의 전공 분야는 전자기이론과 전기회로 '해석 및 합성' 등이며 자성체공학 등 여러 학과목을 개척했고 교과서와 참고서 등 20여종의 책을 집필했다. 그는 또 과학이론의 실천에도 앞장서 15건의 발명과 새기술 등록증을 받았고 국가에
북한은 2일 미국이 제기하는 `북한 위협설'은 미군을 한반도에 계속 주둔시키고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일 시사해설 프로그램에서 북한은 테러에 관한 원칙적 입장을 잇따라 표명하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북한 위협설'을 부각시키는 것은 '남조선 강점을 합리화하고 북침전쟁 책동을 강화하기 위해 꾸며낸 구실'이라고 주장했다. 중앙TV는 특히 미국이 북한의 재래식 무기 감축을 대화 의제로 내걸고 있는 점을 들어 미국의 북ㆍ미 대화재
북한의 `조선종교인협의회'는 2일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CIRF)가 북한을 종교탄압국가로 지목한 것을 `용납못할 도발행위'로 규정한 후 이러한 결정을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종교인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종교인들이 아무런 차별없이 공민의 권리를 행사하면서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세인이 인정하는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미국에 대해 CIRF의 결정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종교인협의회는 특히 지난 95년 당시 장재철(조선종교인협회 장재언 회장과 동일인) 조선가톨릭
평양의 1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보다 5도 가량 낮은 영상 6도를 기록하는 등 북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뚝 떨었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밤 북한 북부지방을 통과한 한랭전선과 중국 화베이(華北)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방에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평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6도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기온은 12도 가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의 11.2도보다 5도 가량 낮았지만 평년의 영상 3도보다 3도 높았다. 중앙방송은 또 동서해안 북부해상과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서는 남북간 및 동북아 차원에서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일 서울 수유리 통일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남북한 평화공존과 남북연합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한반도에서 평화공존이 이루어진 상태는 남북관계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전환된 구조로 남북 양자간 차원 뿐 아니라 북한의 주변국 관계도 일정한 발전을 이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체제안정에 대한 안도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는 대북 및 대주변국
북한에서 전통민요와 전자악기를 다루는 '보천보전자악단(단장 최상근)'과 '왕재산경음악단(단장 김제선)'은 가장 인기있는 퓨전밴드로 꼽힌다. 이곳 소속 가수나 작곡가들은 어릴때 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받은 관계로 실력면에서도 북한 가요계에서는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이 두그룹의 이름은 김일성주석의 '항일혁명전적지'이름에서 모두 따왔는데 이같은 공통점 못지않게 차이점도 많은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두그룹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연장소 및 대상이다. '왕재산경음악단'이 주로 김정일 총비서가 주최하는 당,정
남북대화가 겉도는 등 남북관계가 일시 정체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대남비난을 전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화의지를 강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북한은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남한 정세'를 내세워 연기한 데다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조차 개최장소를 둘러싼 공방끝에 무산된 것과 관련, 그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대남비난을 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총포 소동이 대화를 그르치고 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 남북사이에는 제6차 장관급회담이 일정에 올라있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시기에 남한 군당국이 군사훈련을
주한 미국대사관의 제임스 브라운 부대변인은 북한이 지난달 말 유럽연합(EU) 대표단의 방북과정에서 `테러자금조달억제협약' 비준 가능성을 표명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브라운 부대변인은 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북한이 EU와의 대화에서 테러자금 조달 억제 협약을 비준할 용의가 있음을 암시했음을 들었다'며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국제적 협력에 북한이 동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비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이 협약은 ▲테러자금 제공 및 모금을 처벌하고 ▲테러자금을 동결, 몰수하는 한편 ▲금융거
외국인과 북한 주민 사이에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중국의 ‘퉁티엔’ 부동산회사는 10월 초 중국 선양과 북한 평양에 각각 인터넷 서버를 구축, 외국인과 북한 주민 사이에 이메일을 교환할 수 있는 ‘실리뱅크’(www.silibank.com) 사이트를 개설, 시범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실리뱅크는 회원 가입자에 한해 ‘xxx@silibank.com’ 형태의 이메일 주소를 가진 북한 주민과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이다.실리뱅크는 자사 사이트에서 “1시간마다 중국과 평양에 접수된 이메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비롯한 11개 국내 민간단체가 지난 10월중 북한에 총 41억9000만 원어치의 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2001년 10월중 국내외 대북지원 동향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웃사랑회와 한민족복지재단이 의료기기 및 병원보수기재, 불교종단협의회가 내의 등 생필품, 국제옥수수재단이 건조기 등 농업용기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젖염소 등을 각각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보냈다. 또 이 기간 북한을 다녀온 민간단체 관계자는 20명이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까지 국내 단체가 북한에 지원한 총액은
남북관계의 소강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2001년 10월중 남북 이산가족 교류동향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146건, 서신교환 27건, 상봉 15건이었고 개별적으로 방북해 가족을 만난 경우도 1건이었다. 이중 4차 방문단 후보 200명중 128명이 재북가족의 생사를 확인했고 생사확인자 128명중 103명의 재북가족이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3국을 통한 교류는 생사확인 18건, 서신교환 27건, 상봉 16건이었다. 정부 당국자는 '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양시 승호구역의 립석리와 삼청광산을 연결하는 `수십리 구간'의 철도를 개통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립석리- 삼청광산 철도가 완공됨으로써 평양시 상원군에 위치한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지역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교통편의를 보장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철도건설자들은 '16만5000여㎥의 토량을 처리하고 수십리 구간의 노반닦기, 레일 늘이기, 착굴과 철다리 공사, 역사들과 40여개의 구조물 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냈다'고 중
남북한 이질감 해소와 방송매체를 이용한 통일 커뮤니케이션망을 구축하기 위해 `통일방송국'(가칭)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우승 한세대 교수는 1일 통일부의 연구 용역으로 작성한 「방송을 통한 국민통일의식 제고 방안 연구- 프로그램 소재 및 포맷 개발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다채널 방송시대가 열리면서 저예산의 소규모 방송사가 대거 출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최근 위성방송이 출범하면서 정부 각 부처는 업무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방송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
평양영화제는 오는 9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비견되는 북한의 유일한 국제영화제이다. 지난 87년 9월 창설된 이 영화제의 정식명칭은 < 평양비동맹영화축전 >이고 지금까지 2~3년 주기로 모두 7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특히 지난 94년과 96년에는 모든 행사가 중단된 김일성 주석의 상중(喪中)이었음에도 이 영화제만큼은 열려 깊은 관심을 모았었다. 창설목적은 '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 인민들과 영화인들 사이의 굳은 친선과 영화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출품영화의 대본은 한글,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
북한 평양의 김만유병원에서는 부러진 팔과 다리의 뼈를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지렛대식 뼈정복 고정기구'를 이용해 많은 뼈 결손 환자들을 완치시키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3)가 보도했다. 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만유병원의 외상정형외과 의료진은 수술하지 않고 부러진 뼈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 `지렛대식 뼈정복 고정기구'를 제작했으며, 이 기구의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고재륜 외상정형외과 연구실장을 비롯한 이 병원 의료진은 이 기구를 이용해 부러진 뼈의 수술시기를 놓쳐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