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평양사무소장으로 부임하면서 11년만에 다시 북한 생활을 하고 있는 디억 슈테겐 소장은 손전화의 보급과 평양 시민의 옷 차림새 등 십 년간 많은 변화를 실감한다고 말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계식량계획의 곡물 수급 담당자로 북한에서 근무했던 슈테겐 소장은 십 년 만에 돌아온 평양의 변화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슈테겐 소장과의 전화통화는 세계식량계획이 인공위성을 통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터넷을 통해 연결됐습니다.2013년 3월 부임한 이후 10개월
장성택 처형에 대해 中에 해명, 방중 요청해 중국정부 관방매체 사설논평 통해 북한 비판 중북 간 외교안보 채널 긴장관계 표면화 지난 2월 1일 중국언론 ‘SOHO(중국 내 포털사이트)’의 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장성택 처형이후 외교루트를 통해 중국의 이해를 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무명의 중국외교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북한 정권이 극단적인 방법으로 장성택을 처형한 사실에 대해 중국에 해명하고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북한 정권은 ‘장성택 처형이후 원래
농업을 올해 최대 역점 과제로 내세운 북한 당국이 전국 농업 분조장 대회를 평양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농촌 말단 간부인 분조장들의 전국대회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김정은 정권의 농업개혁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지난 달 31일 전국 농업 부문 분조장 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된다며, 참석자들이 평양에 도착해 곽범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과 리철만 내각 부총리 겸 농업상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하지만 구체적인 대회 개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조선중앙TV'
북한의 은어와 유머를 통해 북한사회를 이해하는 ‘김광진의 대동강 이야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김광진씨가 전해드립니다.친애하는 북한의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남북 사이에는 이산가족상봉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도적 사안으로 해결될지, 아니면 과거처럼 이산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기고 무산될지 큰 관심사입니다. 올해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자, 백해무익한 비방을 중단하자, 조국통일의 대업을 위해 그가 누구든, 과거가 어떻던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남
박성우: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아시아방송 문성휘 기자와 함께하는 ‘북한은 오늘’입니다. 북한의 현실과 생생한 소식, 문성휘 기자를 통해 들어보시겠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박성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내용입니다. - 음력설을 맞으며 북한 당국이 다양한 체육놀이를 조직하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북한이 처음으로 ‘농업 분조장 대회’를 조직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사기는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떨어져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1. 음력설 맞아 민심잡기 주력 박성우: 문 기
지난달 탈북자 한 명이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해 2004년 북한인권법 제정 후 미국 정부가 수용한 탈북난민의 수가 164명으로 늘었습니다.미국 국무부가 3일 갱신한 인구난민이주국(Bureau of 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의 난민입국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2014회계연도 들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탈북자 한 명이 미국에 입국했습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의 수는2013 회계연도에 17명, 2012년 22명, 2011년에는 23명, 2010년8명,
홍콩의 대북인권단체 ‘탈북자관심’이 한국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지지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북한인권 참상을 우려하는 홍콩의 ‘탈북자관심(North Korean Defectors Concern)’이 지난달 29일부터 한국 국회 내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지지하는 인터넷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탈북자관심’의 오웬 라우(Owen Lau) 대표는 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 단체의 웹사이트와 인터넷 사회적 연결망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지자들의 사진을 올리는 운동(https://www.facebook.com/
자유아시아방송(RTA)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광물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장성택이 지하자원을 중국에 헐값에 팔아 넘겼다는 북한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현지인들이 전했습니다.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장성택이 ‘나라의 귀중한 지하자원을 헐값에 팔아넘겼다’는 북한의 주장은 장성택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반대파의 억지에 불과하다고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이 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북중 무역에 종사하는 이 소식통은 “중국에서 석탄 값이 떨어진 이유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초래됐다”며 “그런
앵커: 북한은 지난해 유엔 산하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으로부터 ‘자금부족지원금’ 1천510만 달러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은 3일 ‘2013년 예산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북한에 총 1천 51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이 중 약 1천300만 달러는 '자금부족 지원금 (Underfunded Fund)' 명목으로, 나머지 약 210만 달러는 수해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대응 지원금(Rapid Response Fund)'이라고 밝혔습니다.지난해 중앙긴급구호기금은 총
'북한 정권 위태롭다'는 주장 20년 됐지만...시진핑 외교전략 바뀌는 올해는 한국에 '기회이자 위기'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북한 정권 불안하다.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고 주장하는 전문가와 탈북자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의 대통령만 바뀌면, 또 장성택 처형 처럼 무슨 일만 터지면, "북한 정권 오래가지 못한다"고 떠든다. 이들은 이런 주장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며 그런 주장을 반복해 한국사회에서 살아간다. 대통령의 귀를 잡은 이들은 대통령에게 끊임없이 "북한은 곧 무너진다"는 정보를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사진단 한반도’ 시간입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박성우입니다. 김정은 제1비서의 외가쪽 가족 묘지가 제주도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늘도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고영환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박성우: 위원님, 지난 한 주 잘 지내셨습니까?고영환: 잘 보냈습니다.박성우: 김정은의 외조부와 외증조부의 묘지가 제주도에서 발견됐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고영환: 자유아시아방송의 박성우 기자와 제가 2012년 제주도에 취재를 가서 김정은의 친모인 고영희의 아버지, 그러니까 김정은의 외할아버지 고경택과
북한에서 나오는 소식에 의하면 장성택과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직책에서 물러나거나 숙청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장성택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가까워서 이러한 조취를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꿔 말해서 지금 김정은 정권의 숙청대상이 된 것은 ‘장성택파’라고 할 수도 있고 ‘친중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장성택과 그의 측근들이 통제했던 수많은 무역 회사는 중국과의 무역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으며 수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당연히 그 사람들은 중국과의 관계가 밀접합니다. 좋든 싫든 중국 측이 북한의 무역을
북한이 남한 정부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4일 남측에 보낸 전통문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금강산에서 진행하되 날짜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설이 지나 날씨가 풀린 다음 남측이 편리한 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려왔습니다.이에 대해 환영을 표시한 남한 정부는 내달 17~22일 사이에 상봉행사를 갖자는 답신을 북한에 보냈으나 1월 29일 낮까지 입장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원칙적으로 호응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실제 성사까지는 변
올해 북한의 곡물 부족량이 34만 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김영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북한의 곡물 소요량은 적어도 5백37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이는 북한의 총 인구가 2천4백80만 명이고 지난해 북한의 1인당 연평균 기초 식량 소비량이 1백74kg이었다는 전제 아래 계산한 결과입니다.그러나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이 지난해 북한을 방문해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5백3만 톤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는 올해 곡물 34만 톤이 부족할 수 있다
북한에서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위원회가 각지에서 구성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중앙통신은 "대의원선거법에 따라 도, 시, 군과 무력 부문에 조직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선거구와 선거분구에 선거위원회가 조직돼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선거는 법에 따라 5년 임기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교체하는 것으로, 지난 해 12월 장성택이 숙청된 후 북한 권력지형의 변화가 반영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출처 - 미국의 소리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나란히 북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을 또다시 `불량국가’로 지칭하면서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의 소리(VOA) 기사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동맹국들과 북한 문제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케리 장관은 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주 뒤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특히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강조하면서 한국, 일본 등과 함께 북한 문제와 남북한 통일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앞서 친강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사에 따르면 한국 새누리당의 정몽준 의원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반도에서 ‘하나의 한국’을 목표로하는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준 의원은 이날 핵개발을 고집하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는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방안으로 ‘하나의 한국(One Korea)’ 정책을 제안했습니다.정몽준 의원: 북한의 인권과 비핵화, 궁극적인 한반도 통일을 논의해야 할 시점에 왔습니다.정 의원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에
앵커: 북한이 베트남, 즉 윁남과 노동자 단체 간 교류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김창일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주(1월21일) 베트남 노동조합 지도부를 찾아 양국 노동자 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1일 국영 베트남통신에 따르면, 김 대사는 당시 베트남노동조합총연맹 트란 탄 하이 부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북-베트남 수교 64주년 기념일(1월 31일)을 앞두고 이뤄진 당시 만남에서 김 대사는 양국 간 돈독한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이에 대해 하이 부
앵커: 프랑스의 민간구호단체가 오는 3월부터 북한에서 운영하는 염소 농장 4곳의 시설을 확장해 영양 부족상태인 취약계층 3만여 명에 식량과 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프리미어 위장스(Premiere Urgence)의 소피 베노리엘 대북 사업 담당관은 오는 3월부터 황해남도의 4개 지역에 주민들의 영양 개선을 위한 지원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베노리엘 담당관은 프랑스 정부와 유럽연합의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원 시설이 들어
북한의 정치적 사회적 변혁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정책적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이 전세계 개발도상국들을 상대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로의 이행 정도를 측정하는 조사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독일의 비영리기구인 베텔스만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4 베텔스만 변혁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조사대상 129개국 가운데 127위를 기록했습니다.북한은 정치적 변혁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2.6점, 경제적 변혁 무분에서는 1.36점을 받아 평균 1.98점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