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월동기 주민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의 수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내각 철도성(상 김용삼)은 지난달 중순부터 월동기를 대비해 각지 철도수송지휘국에 주민 생필품 수송을 전담하는 `책임사령제'를 도입하고 물동량 수송에 화차를 우선 배정하는 등의 비상조치를 취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7)에 따르면 철도성의 간부들은 지방의 철도국으로 내려가 물동량 수송을 위한 화차배정 등을 현지에서 직접 지휘하는 한편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 6ㆍ4차량공장 등에도 직접 찾아가 기관차 및 화차 생산을 확대하도록
정부는 17일, 지난 97년 한국으로 들어온 뒤 정보기관으로부터 핍박을 당했다면서 지난 12일 호주에 난민자격 심사를 신청한 탈북자 전모(28)씨에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호주정부측과 전씨의 난민신청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전씨는 현재 공관에서 전화로 접촉 중이며 자유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1년 기한의 한국 여권을 갖고 출국한 전씨는 최장 1년 이상 걸리는 난민신청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호주에 체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당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은 최근 남북통일에 기여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최근 영문 월간 `Diplomacy'(발행인 임덕규.林德圭)와의 회견에서 '그간 중국, 베트남, 독일 등의 통일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며, 통일한국이 아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이 이뤄져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남북한은 한 나라이자 한 민족이기 때문'이라며 '북한에는 숙련된 인적 자원이 많이 있고 남북이
북한 평양시는 내년에 맞을 김일성 주석 90회생일(4.15)을 기념해 승리거리에 김 주석의 영생을 기원하는 `영생탑'을 건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민주조선은 최근호(12.12)에서 '승리거리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구호가 새겨지게 되는 영생탑이 새로 빠른 속도로 일떠서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9월 착공된 영생탑은 이미 기초공사와 탑신골조공사가 끝났으며 이 공사에는 평양시 혁명사적보존사업소와 중구역 안의 근로자들이 투입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은 '(탑의 건립에 소요되는) 60여가지나
북한경제가 개혁의 길로 나아갈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과 북한의 상황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과 동일한 내용의 개혁.개방을 취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중국정부 산하기관인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피셩하오 국제연구소장이 17일 말했다. 피셩하오 소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동아시아 공동체:조건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2001년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례 국제학술회의'에서 `지역경제협력을 위한 평화적 환경의 조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사회로 편입하려는 북한을 더욱 신뢰하고 도와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6일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활동에 적극 참가해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17일 뒤늦게 전해졌다.이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UNIDO 총회 제9차회의 연설을 통해 '조선 정부는 앞으로 UNIDO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회원국과의 교류ㆍ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세계 경제가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가들의 공업화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UNID
북한의 출판사들은 경제 캠페인으로 새로 발기된 `라남의 봉화'에 적극 부응키 위해 최근 컴퓨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서적들을 대거 발간했다.북한의 민주조선은 최근호(12.11)에서 공업출판사, 과학백과사전출판사, 농업출판사 등에서 '최근 `라남의 봉화' 따라 새 세기의 혁명적 진군을 다그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여러가지 과학기술도서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공업출판사에서는 `콤퓨터 용어해설'과 `메기료리', `수산자원의 변동과 관리', `바다가 양식기술 문답집'(기능교재) 등이, 과학백과사전출판사에서는 `프로그람
지난해 12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북한과 영국이 최근 평양과 런던에서 외교관계 수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과 북한주재 영국대사관은 지난 11일과 12일 평양에서 외무성 김영일 부상,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전영진 부위원장과 에드워드 호 북한주재 영국 임시대리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관계 수립 1주년 기념연회를 열고 지난 1년동안 양국간 관계발전을 축하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대한 연구의 날' 개막식이 진행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11.9-14)을 계기로 강화되던 북한의 대남(對南)비난공세가 지난달 말 이후 점차 감소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6차 장관급회담이 결렬된 이후 약 보름동안 대남비난공세를 눈에 띄게 강화해 왔다. 우선 6차 장관급회담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렬되자 북한측은 대표단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장관급회담에 관한 상보', 노동신문 논평,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보도' 등을 잇따라 내보내며 홍순영 통일부 장관에 초점을 맞춰 `대화 상대자'로서의 자격을 문제삼는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거친 반응
북한 평양지방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 어제보다 1도가 더 떨어져 추운 날씨가 계속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오늘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영하 12도로서 평년보다 3도가 낮았다'며 '오늘 낮 제일 높은 기온은 영하 4도 정도 되겠다'고 말했다. 평양을 비롯한 신의주, 평성, 남포, 사리원 지방에서는 낮에, 해주, 개성, 강계, 혜산 지방에서는 오후에 약간의 눈이 내리겠으며 청진, 함흥, 원산지방과 경기도를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서는 개인후에 흐리겠다고 중앙방송은 예보했다./연합
`일본'(日本)이라는 국호를 처음 만든 것은 `조선사람'이었다는 이색주장이 북한 신문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본이라는 국호가 조선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기록된 문헌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양서 발행되는 통일신보 최근호(2001,11.24)는 조선시대의 인문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 기술된 `일본'의 국호가 만들어진 유래를 소개하면서 '일본이라는 말은 고조선때부터 우리 선조들이 국호로서가 아니라 일본땅 자체를 가리켜 지은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동국여지승람」에는 옛 선조들이 우리
지난 2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북한과 캐나다가 조만간 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을 통해 통상증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조지프 캐런 주중 캐나다 대사가 지난 8-10일 방북했을때 북한의 무역성 관리가 캐런 대사에게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포함한 경제관계 확대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북한과 캐나다는 지난 90년 7월 최초로 참사급 접촉을 가진 이후 11년만인 지난 2월 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캐런 대사는 또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을 비롯
'공해없는 나라'라고 자랑해오던 북한이 최근에는 환경 보호와 공해 문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1.23)는 북한 각지의 강.하천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오염현상들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예방대책들을 제시했다. 신문은 우선 강.하천을 보호하기 위한 `전군중적 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강.하천에 공장폐수나 광산폐수가 흘러들면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간접적으로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강.하천의 수질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주의사항으로
북한의 건축도 초기에는 월북 건축가들에 의해 주도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건축전문가인 경기대 건축대학원 안창모교수는 최근 창간된 '통일과 문화'에 발표한 논문에서 해방과 6.25전쟁을 전후해 월북한 주요 건축가는 염창현 등 1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이 전후복구과정과 북한건축교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안교수는 구체적으로 해방과 6.25를 전후해 월북한 주요 건축인으로 염창현,황의근,강상천, 김중업,이홍구,오영섭,전창옥 등을 들고 이들의 월북으로 남한건축계도 한동안 공백상태에 빠졌었다고 말했다. 황의근과 염창현
중국 베이징(北京)에 근거를 두고 있는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는 내년 5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제5차 평양국제상품전람회 전시안내 및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범태는 16일 이 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조선 인포뱅크'(http://www.dprkorea.com)를 통해 제5차 평양국제상품전람회가 내년 5월 6∼9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조선국제전람사 주최로 지난 98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평양국제상품전람회는 지난 5월 4차 전람회의 경우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독일, 이탈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최근 이스라엘의 압살적인 봉쇄와 침략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연대성이 계속해서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6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지지하는 전문을 보낸데 대해 답전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은 답전에서 북한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포함한 확고한 민족적 권리들을 회복하고 행사하기 위한 우리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당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차원의 제3국 교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은 ▲1/4분기 31건 ▲2/4분기 35건 ▲3/4분기 45건 ▲10∼11월 3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사확인도 ▲1/4분기 50건 ▲2/4분기 51건 ▲3/4분기 58건 ▲10∼11월 32건이었다. 특히 11월중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15건, 서신교환 34건, 제3국 상봉 24건 등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36%, 17%, 100%
북한은 16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확산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북ㆍ미 관계를 극한의 대결국면으로 몰아가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기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그에 대응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함부로 도발을 걸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 국무부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확산 문제를 들어 북ㆍ미 대화에서 미사일 개발ㆍ수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후 이같이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에는 그 어떤
북한은 15일 `민족자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라면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국통일은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위업'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민족자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통일의 길'이라고 지적하고 '온 민족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짓밟고 자주통일운동에 훼방을 노는 외세와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공동선언을 굳건히 고수하며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미 외교정책 더 근육질 될 것"테러, 테러지원 더 이상 용인 안해이라크 공격, 국제협력 부족해 무리북한 대량 살상무기 위협 다시 조명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커트 캠벨(Campbell) 부소장은 최근 ‘승리를 위해: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미국의 전략’이란 책을 출간하고, 지난 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교수에 이어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그는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의 외교정책은 내년에 어떻게 달라지리라고 보는가?“9·11 테러는 전환점이 됐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