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연말 경제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경제건설장에 진출하는 제대군인들을 위해 국가표창을 수여하고 평양의 명소 참관과 교예단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정치문화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지난 13일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대군인들에 대한 국가표창 수여식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정령'이 낭독된 후 '전투정치 훈련과 맡겨진 군사임무 수행에서 모범을 보이고 사회주의 경제건설의 중요한 부문으로 진출하는 전체 제대군인들에게 국기훈장 제2급이 수여되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제대군인들이 수여식을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방문 이후 북한과 중국 양측은 다양한 대표단을 교환하면서 우호협력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지난 9월초 장 주석이 평양을 찾은 이후 현재까지 북한에서는 당 대표단을 비롯해 각종 대표단이 베이징(北京)을 찾아 중국의 관계당국과 친선증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방송을 종합해 보면 지난 9월 중순 전기석탄공업성 신용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노동신문 대표단 △체신 대표단 △사회과학원 대표단 △조선기자동맹 대표단 △농업근로자동맹 대표단 △
북한 체신당국이 최근 휴대전화 도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지난 1월 중국 상하이를 방문하고 돌아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내년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까지 평양시에 휴대전화를 개통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체신당국과 대남사업 부서는 지난 2월부터 중국과 남한 기업들과 접촉,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정보 입수와 장비 도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이금범 체신상이 직접 중국을 다녀왔으며, 10월 말에는 남한의 유력한 이동통신 업체 관계자까지 초청했다.그러나 아직까지 중국이나 남한 어느 쪽에
14일 우리나라는 중국 화북지방에 있는 찬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개인 날씨가 예상되고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도 낮은 영하 9도를 기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평양 지방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 정도로 예상되며 바람은 북서풍이 5∼8m로 불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밤 우리나라 대부분 지방은 개인 날씨였으며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지방에는 약간의 눈이 내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방송은 또 동해 해상의 경우 북서풍이 13∼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3∼4m로 높겠으며 서해 해상에는 북서풍이 10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조선불교도연맹, 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 등에 이어 조선민주법률가협회가 13일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한 일본 당국의 조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1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선민주법률가협회는 성명에서 '일본이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총련에 대한 수색소동을 벌인 것은 우리 공화국의 해외 공민단체인 (조)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권리를 무시한 비법행위이며 비열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일본 당국이 중병에 걸린 조총련 전 재정국장 등을 체포한 것은 '피신 또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는 중병자
한국은 13일 '굶주림을 피해 조국을 등지고 망명할 경우 박해를 두려워할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들에 대한 기본적 인권과 신변안전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駐) 제네바대표부의 정의용(鄭義溶)대사는 이날오후(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난민협약 50주년 기념 각료회의 이틀째 마지막날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사실상 중국내 탈북자 문제와 관련된 정부의 입장을 피력하고 국제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정 대사는 특히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UNHCR(유엔인권난민고등
황해북도의 주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예성강발전소 건설공사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7월 황해북도 서흥군 범안리 일대에 건설된 양어장ㆍ발전소ㆍ협동농장 등을 돌아보며 수행한 도(道) 관계관에게 예성강발전소의 조기완공을 지시하기도 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4일 '공사 지휘부의 대담한 작전에 따라 지금 발전소 건설이 입체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일꾼들과 돌격대원들의 결사관철 정신, 불같은 혁명적 열의로 지금 예성강발전소 건설장은 불도가니 마냥 세차게 끓어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
정부는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의 대북감귤지원에 따르는 수송비와 포장비 등 명목으로 15억8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이에 앞서 13일 서면으로 제8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심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남북협력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올해 생산된 감귤 1만t, 당근 4000t 등 농산물 1만4000t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농산물 구입은 무상기증분으로 충당하는 대신 수송비 등 24억원에 대해서는 기금 지원을 신청했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같은 농산물 지원이 북
한국과 미국 등이 현재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대화 재개를 모색하기 위해 미국의 잭 프리처드 한반도평화회담 담당 특사의 방북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14일 '한국과 미국 등이 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약 1년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관계를 대화국면으로 유도하기 위해 프리처드 특사의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미일은 지난달 26-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문제를 논의, 이미 의견접근을
북한 과학기술 교육인재 양성의 산실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책공업종합대학(총장 홍서헌)의 최우등 졸업생이 탄광에서 일하기 위해 `자원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14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심금철씨가 '석탄증산으로 우리 당을 결사옹위할 불타는 일념을 안고 순천지구 청년탄광연합기업소 천성청년탄광으로 자원진출했다'고 밝혔다. 심금철씨는 이날 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탄광에 자원진출하게 된 동기에 대해 '전기석탄공업성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김정일동지께서 지난 9월 19일 김책공업종합대학을 현지지도한
북한의 직업동맹(직맹)들은 13일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연구토론회'를 열고 `라남의 봉화'에 적극 부응, `부흥강국' 건설에 이바지해 나갈 것을 동맹원들에게 촉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토론회에서는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 모든 동맹원을 노동계급화, 혁명화하는 것은 직업동맹의 기본임무', `노동계급과 직맹원을 강성대국 건설로 힘있게 조직, 동원하는 것은 직업동맹의 중요한 임무'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발표자들은 '모든 직맹일꾼과 동맹원들이 당의 선군영도를 높이 받들고 `라남의 봉화' 따라 부흥강국 건설을 힘차게 다
영국과의 수교 1돌(12.12)을 기념하는 영국 도서 및 과학기술 발명 전시회가 13일 인민대학습당에서 열였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영국 국민과의 친선을 위한 조선위원회' 위원장인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전영진 부위원장과 제임스 에드워드 주북 영국 임시 대리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들, 인민대학습당 정태경 부총장, 평양시내 근로자들이 참석했다고 방송들은 덧붙였다.이에 앞서 영국박물관은 수교 1주년 기념행사로 지난달 23일 한창규 평양국립미술관 관장 등 8명을 초청한 가운데 북한미술전을 열었고 24일
북한의 비공식경제부문인 농민시장의 물가가 98년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거래 행위가 점차 조직화, 대규모화돼 농민시장이 점차 자본주의적 시장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4일 통일부의 `2001년도 북한 농민시장 물가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8년을 기준(100)으로 북한 물가는 ▲99년 86.1 ▲2000년 91.0 ▲2001년 66.3으로 변화했다. 특히 올해 농민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곡물, 어패류 등은 가격이 올랐으나 육류, 피복류, 가전제품류 등
북한 통계국 직원 4명이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통계학 단기 연수를 받고 14일 수료했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시드니무역관 보고를 인용, 이날 전했다.KOTRA에 따르면 이들의 이번 연수는 유엔아동기금(UNICEF) 등 국제기구의 지원으로 북한의 고위 공무원들에게 최신 통계기법을 교육시키기 위해 이뤄졌고 사회학.수학 강의 등을 포함, 1개월 가량 교육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북한이 자랑하는 생수인 '신덕샘물'의 하루 분출량과 함유성분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2001,11,17)에 따르면 '신덕샘물'은 평남 온천군 오석산 줄기에 솟아있는 신덕마루에서 북서쪽으로 수백m 떨어진 곳에서 나오는 샘물로 1일 분출량은 120㎥이다. 이 신덕샘물은 물맛이 순하고 독특하며 계속 마시면 살결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장수에도 도움이 되는데 '그 이유는 이 샘물의 수소연이온온도가 PH6.8~7.2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예로부터 알칼리성이나 산성이 있는 물을 먹으면
지구촌동포청년연대(KIN)는 14일 일본당국의 재일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압수수색사건과 관련, 일본 정부는 재일조선인 탄압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KIN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일본정부의 조총련 간부 인신구속 및 총련 중앙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경 재일조선인 전체에 대한 차별과 탄압으로 이어질 것임을 경고하며 재일조선인 사회 전체가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여 적극적으로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호소했다.또 한국 정부는 조총련을 북한 대표로만 바라보는 협소한 시각에서 벗어나 이번 사건을 재일조선인 전체에 대한 일
탄핵안 무산 후 2야 관계가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민련이 14일 남북관계법 개정문제를 놓고 한나라당의 당론변경을 문제삼아 '정부보다 더 북한의 눈치를 본다'고 비난했다. 유운영(柳云永) 수석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남북협력기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개정과 관련해 당초 자민련과 약속했던 국회 사전동의 조항 등을 철회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정부의 대북퍼주기 정책을 비난해온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당리당략 차원이었음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한나라당이 대권욕에 눈이 멀어 벌써부터 북한 눈치보기를 하고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정보센터, 조선컴퓨터센터 등이 참가하는 `제1차 조선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시회'가 내년 4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와 중국의 `위택국제그룹유한회사'는 범태 인터넷 사이트인 `조선인포뱅크' 게시판을 통해 내년 4월 20일부터 사흘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평양컴퓨터기술대학, 국가과학기술통보사 정보센터, 농업과학원 프로그램센터, 평양프로그램센터,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발명총국도 참가하며 △산업용
대한적십자사가 제의한 제4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연내 재개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대표접촉이 북측의 반응이 없어 사실상무산됐다. 한적 관계자는 14일 '남측의 제의에 대해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이 없어 오늘 열자고 제의한 실무대표접촉은 무산된 것으로 본다'며 '연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은 사실상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에 접촉을 다시 제의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제6차 장관급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관계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측으로서는 아직 방문단 교환에 대해 입장을 정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
북한 여자축구가 세계 최강 중국을 완파하고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올라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에 1대2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렸다. 북한은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2골을 터뜨린 진별희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15분 진별희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북한은 33분 윤영희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섰다. 중국은 전반 종료 1분전 세계적 스트라이커 쑨원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19분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기록한 북한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