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지방의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 어제보다 1도가 더 떨어져 추운 날씨가 계속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오늘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영하 12도로서 평년보다 3도가 낮았다'며 '오늘 낮 제일 높은 기온은 영하 4도 정도 되겠다'고 말했다. 평양을 비롯한 신의주, 평성, 남포, 사리원 지방에서는 낮에, 해주, 개성, 강계, 혜산 지방에서는 오후에 약간의 눈이 내리겠으며 청진, 함흥, 원산지방과 경기도를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서는 개인후에 흐리겠다고 중앙방송은 예보했다./연합
`일본'(日本)이라는 국호를 처음 만든 것은 `조선사람'이었다는 이색주장이 북한 신문에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본이라는 국호가 조선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기록된 문헌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평양서 발행되는 통일신보 최근호(2001,11.24)는 조선시대의 인문지리서 「동국여지승람」에 기술된 `일본'의 국호가 만들어진 유래를 소개하면서 '일본이라는 말은 고조선때부터 우리 선조들이 국호로서가 아니라 일본땅 자체를 가리켜 지은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동국여지승람」에는 옛 선조들이 우리
지난 2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북한과 캐나다가 조만간 투자보장협정 체결 등을 통해 통상증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조지프 캐런 주중 캐나다 대사가 지난 8-10일 방북했을때 북한의 무역성 관리가 캐런 대사에게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포함한 경제관계 확대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북한과 캐나다는 지난 90년 7월 최초로 참사급 접촉을 가진 이후 11년만인 지난 2월 6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캐런 대사는 또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을 비롯
'공해없는 나라'라고 자랑해오던 북한이 최근에는 환경 보호와 공해 문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1.23)는 북한 각지의 강.하천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심각한 오염현상들을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예방대책들을 제시했다. 신문은 우선 강.하천을 보호하기 위한 `전군중적 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강.하천에 공장폐수나 광산폐수가 흘러들면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에 직간접적으로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 환경오염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강.하천의 수질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주의사항으로
북한의 건축도 초기에는 월북 건축가들에 의해 주도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건축전문가인 경기대 건축대학원 안창모교수는 최근 창간된 '통일과 문화'에 발표한 논문에서 해방과 6.25전쟁을 전후해 월북한 주요 건축가는 염창현 등 1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이 전후복구과정과 북한건축교육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안교수는 구체적으로 해방과 6.25를 전후해 월북한 주요 건축인으로 염창현,황의근,강상천, 김중업,이홍구,오영섭,전창옥 등을 들고 이들의 월북으로 남한건축계도 한동안 공백상태에 빠졌었다고 말했다. 황의근과 염창현
중국 베이징(北京)에 근거를 두고 있는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는 내년 5월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제5차 평양국제상품전람회 전시안내 및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범태는 16일 이 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조선 인포뱅크'(http://www.dprkorea.com)를 통해 제5차 평양국제상품전람회가 내년 5월 6∼9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조선국제전람사 주최로 지난 98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평양국제상품전람회는 지난 5월 4차 전람회의 경우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독일, 이탈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최근 이스라엘의 압살적인 봉쇄와 침략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연대성이 계속해서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6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달 28일 팔레스타인의 입장을 지지하는 전문을 보낸데 대해 답전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은 답전에서 북한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포함한 확고한 민족적 권리들을 회복하고 행사하기 위한 우리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당
당국 차원의 이산가족 교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차원의 제3국 교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은 ▲1/4분기 31건 ▲2/4분기 35건 ▲3/4분기 45건 ▲10∼11월 3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사확인도 ▲1/4분기 50건 ▲2/4분기 51건 ▲3/4분기 58건 ▲10∼11월 32건이었다. 특히 11월중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는 생사확인 15건, 서신교환 34건, 제3국 상봉 24건 등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36%, 17%, 100%
북한은 16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확산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북ㆍ미 관계를 극한의 대결국면으로 몰아가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기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그에 대응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함부로 도발을 걸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 국무부가 최근 북한의 미사일 확산 문제를 들어 북ㆍ미 대화에서 미사일 개발ㆍ수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후 이같이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에는 그 어떤
북한은 15일 `민족자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이라면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국통일은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위업'이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민족자주만이 우리 민족이 살길,통일의 길'이라고 지적하고 '온 민족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짓밟고 자주통일운동에 훼방을 노는 외세와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물리치고 공동선언을 굳건히 고수하며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미 외교정책 더 근육질 될 것"테러, 테러지원 더 이상 용인 안해이라크 공격, 국제협력 부족해 무리북한 대량 살상무기 위협 다시 조명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커트 캠벨(Campbell) 부소장은 최근 ‘승리를 위해: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미국의 전략’이란 책을 출간하고, 지난 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교수에 이어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그는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의 외교정책은 내년에 어떻게 달라지리라고 보는가?“9·11 테러는 전환점이 됐다. 미국
민촌 이기영(民村·1895~1984)이 쓴 소련 ‘기행문집’(1960·조선작가동맹출판사·평양)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충남 아산 출신인 민촌은 해방 이후에는 자타가 인정하는 북한 최고작가로서 북한 예술계에 많은 영향 누리며 살아왔고, 해방 전에는 조선일보에 연재한 ‘고향’(1993.11.15~1934.9.21) 등으로 “한국문학사에서 카프계열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한국현대문학작은사전)을 쓴 작가로 평가되고 있었다.이번에 ‘기행문집’을 입수한 박태상(46) 교수(문학평론?ㅗ畸뭐轢榜?국문과)는 “민촌은 1946, 1949, 19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성을 ‘려’가 아닌 ‘여’로 불러 신기했습니다. 부모와 조국에 효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재일동포 여상학 (29·오사카 거주)씨가 한국에서 연수받고 있다. 여씨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권병현)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재일동포 청년 IT(정보통신) 국내 직업연수’다. 여씨는 16년간 조총련계 교육기관을 다녔고, 수학여행도 북한으로 다녀온 순도높은 북한인. 북한 국적 청년이 우리 정부 초청으로 장기연수를 받기는 처음이다.원래 IT에 관심이 많았던 여씨는 일본에서 조총련계 조선
안녕하십니까? 통한문제연구소(NKchosun.com) 강철환 기자입니다. 최근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드컵이 있을 즈음만 되면 등장하는 66년 북한 월드컵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유럽에서는 전설적인 추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에서도 한때 영광을 떨쳤던 축구영웅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온 나라가 축구영웅들을 환영했고, 축구열기로 가득했던 60년대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들이 겪게 될 비참한 운명에 대해서는 누구도 짐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최근 홍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중국에서 아직 활동하고 있다고 북한소식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16일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또 밀입국 혐의로 일본 당국에 체포돼 지난 5월4일 중국 베이징으로 추방된 김정남이 평양으로 귀환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지난 5월1일 2명의 여성과 남자 아이 1명과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뒤 중국으로 추방됐다. 소식통은 이어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지난 6월말 모스크바와 스위스로 떠나기에 앞서 중국에서 약 두 달 동안 생활했으며 현재는
북한 여자축구가 세계정상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은 준결승에서 미국과 세계최강을 다투던 중국을 3-1로 꺾은데 이어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해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4월 신진들을 위주로 팀을 개편한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 개인기, 조직력 등에서 모두 세계정상급의 기량을 보이며 6경기에서 53골을 넣는 무서운 화력을 자랑했다. 특히 대회 득점왕(15골) 리금숙과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맹활약한 진별희, 조성옥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삼각편대는 중국
유엔개발계획(UNDP)이 최근 스웨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 군축담당 관리들의 교육에 착수했다고 유엔인도지원조정국(OCHA) 평양사무소가 밝혔다. 15일 입수한 OCHA 평양사무소 `11월 북한상황보고서'에 따르면 UNDP의 이번 사업은 스웨덴 정부가 미화 23만7천달러(한화 약 2억9천만원)를 지원하는 것으로 북한 군축관련 연구 및 정책담당 관리들의 해외유학과 견학을 주선하고 북한의 국제 및 지역 군축회의나 워크숍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UNDP의 북한 `군축 및 평화연구소' 관리들
전국에 강추위가 몰아친 가운데 평양지방의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평양지방의 이같은 기온은 지난 7일 영하 10도를 기록했다는 중앙방송의 보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이다. 중앙방송은 '평양의 오늘(15일) 아침 제일 낮은 기온은 영하 11도로 평년보다 2도 낮았다'며 '오늘 낮 제일 높은 기온은 영하 2도 그리고 주로 갠 날씨겠다'고 전했다. 지난 12일부터 북한 전역에 몰아친 한파는 한 동안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북한의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가 14일 조선중앙텔레비전
북한은 최근 경제슬로건으로 제기한 `라남의 봉화' 를 통해 공장.기업소의 기존설비 가동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제시한 경제구호인 `라남의 봉화'는 과학기술에 의한 자력갱생으로 공장.기업소의 고장, 또는 방치된 생산설비를 정상 가동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북한 당국이 공장.기업소의 설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북한 경제의 정상화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최근 `라남의 봉화'를 통해 강조하는 북한의 과학기술은 공장 자동화 등과 같은 최첨단기술 보
북한 `단군민족통일협의회'(회장 류미영)는 1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에서의 단군상 훼손을 비난했다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 협의회는 '남조선의 친미, 반공적인 그리스도교 단체들이 감행하는 단군상 파괴행위는 민족의 시조까지 모독하는 추악한 패륜패덕 행위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고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이들 단체가 단군문제를 북한과 결부시켜 `반북소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겨레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단군상을 파괴하는 행위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