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림조성 10년 계획'에 착수한 북한은 올해 7만4000여㏊의 면적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4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1.18)에 따르면 국토환경보호성(상ㆍ장일선) 산림국은 지난해보다 50% 많은 7만4000여㏊의 면적에 나무를 심기로 했으며 이미 수천정보의 양묘장도 마련했다. 려성화 국장과 전병한 부국장 등 산림국 간부들은 관개체계 정비와 묘목 생산, 거름 확보 현황등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지난 99년 식수절(식목일)을 4월 6일에서 3월 2일로 변경한 북한은
정부는 24일 오전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 북측이 지난 22일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과 당국간 대화의지를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의 이같은 논평은 북한이 정부.정당.단체 합동회의에서 밝힌 당국사이의 대화와 모든 형태의 민간급 대화 및 접촉 발전 의사에 대한 남측의 화답이어서 향후 남북 당국간 회담의 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정부는 이 논평에서 '우리는 6.15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언제라도 조건없이 남북간 현안 해결을 위한 당국간 대화를 해 나갈 것'이라며 '남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독자페이지인 `지상실효연단(紙上實效演壇)'에 `라남의 봉화'와 관련된 의견을 많이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상실효연단은 주민들이 모범 경제인이나 정치인 등 이른바 `영웅'들의 투쟁정신과 생활태도를 접하고 느낀 감동, 다짐, 경험 등을 신문에 투고하는 것을 말한다. 24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1.18)는 주민들이 지상실효연단에 적극 참여할 때 `라남의 투쟁기풍'이 한층 보편화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 신문사 지상실효연단조(組)에 편지나 전화로 투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평양과 지방의
평양시 중구역 오탄동 대동강변에 살고 있는 우진연(65)씨 가족은 3대가 첼로를 연주하는 '첼로 가족'이다. 이 가족은 우씨를 비롯해 두 아들과 손자 등 4명이 모두 첼로연주가라고 최근 발행된 북한 화보 「조선」(2002.1)이 소개했다. 우씨 자신은 피바다가극단의 첼로연주가이고 철씨와 철민씨 등 두 아들은 모두 국립교향악단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으며 평양음악무용대학 부속예술학원 인민반(초등학교 과정) 2학년에 다니는 손자 승진(9)군 역시 대를 이어 첼로를 배우고 있다. 특히 승진군은 3년 전 전국음악유치원 개인경연에 참가해 뛰어
북한과 일본은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 격침 사건 직후인 작년말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극비의 외교관 접촉을 가졌다고 도쿄(東京)신문이 24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신문은 “양측의 과장급 외교관이 접촉한 것으로 보이나, 괴선박 사건이 논의됐는지 등의 회담 내용은 일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양국 외교관이 연말의 바쁜 와중에 극비 접촉한 것은 괴선박 문제의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등 목적·내용을 둘러싸고 억측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일·북 정부간 국교 정상화 교섭은 20
북한의 공연단체들은 요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60회생일(2.16)을 축하하는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문화성 무대예술지도국 김문규 부국장은 24일 조선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공연단체들이 김 총비서의 생일 축하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요 소재는 그의 `업적'과 관련된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생일 축하공연에는 만수대예술단, 피바다가극단, 국립교향악단, 국립민족예술단, 평양교예단, 국립연극단, 평양인형극단 등 북한의 주요 공연단체와 지방의 11개 공연단체가 참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평양대극장에서 열리는 `음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최근 과학원 산하 기계공학연구소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내 그동안 과학기술 연구에 힘쓴 공로를 치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기계공학연구소는 금속으로 된 시디(CD)와 인조 다이아몬드 공구를 개발하고 초정밀가공설비 등 최첨단 과학장비를 발명해 경제의 현대화ㆍ정보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감사문을 전달하면서 '연구소의 과학자, 기술자와 종업원들이 당의 과학기술중시사상을 받들고 강성대국 건설의 요구에 맞게 과학연구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이룩해야
북한은 지난 22일 평양에서「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대남정책 방향을 내놨다. 올해 북한이 제시한 내용의 핵심은 `3대 호소'와 `3대 제의'이다. `3대 호소'는 △남북 공동선언 철저한 고수 및 이행 △남북관계 진전 및 통일운동 활성화 △통일을 방해하는 요인 제거로 요약된다. 모두 통일문제와 관련된 사항으로 북한은 이를 '조국통일의 중대한 과제'라고 표현했다. `3대 제의'는 이러한 통일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로 풀이되는데 즉 △올해를 `우리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 △6월
세계수준의 인재육성을 올해 교육계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북한은 각 대학의 교육과정안을 새롭게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23일 '올해부터 각 대학의 교육과정안이 달라진다'면서 이에 따라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게 교수들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기 위한 각종 준비사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TV는 특히 공과계통 종합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교육과정안을 새로 만들고 학년별 특성에 맞게 과목을 지정하고 시간수를 설정하는 등 준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한편 북한 교육성은
북한과 미국은 23일 방콕에서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소재확인 및 유해반환 협상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 대표단과 북한측 대표단은 실종미군 유해발굴작업 재개방안을 협의중이며, 미국측은 이번 협상에서 미 유해발굴단의 북한내 탐사발굴활동의 일정이 잡혀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방콕주재 미 대사관 대변인은 말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구체적 내용이나 협상이 얼마나 더 계속될지는 알지못한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국전쟁중 실종미군수는 8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미 국방부는 발표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계속되어온 미국과
남한 미술인의 방북과 이들 작품의 평양 전시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이사장은 23일 '북한 당국이 내달께 열리는 '평양미술축전'에 남쪽 미술작품과 미술인을 초청한다는 메시지를 중국쪽 연락사무소를 통해 구두로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이사장은 '아직 공식 초청장이 없어 지금은 방북 추진단계라고 할 수 있다'면서 '향후 초청장이 도착하는대로 참여 작가와 출품작의 선정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남한 미술인의 평양 전시가 이뤄진 적이 없어 이번 미술축전 참여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마이클 영(Young) 위원장은 22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무부가 작년 ‘종교탄압 특별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북한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24일 오전(현지시각) 의회에서 열리는 청문회는 탈북자 이순옥씨, 북한에서 활동하다 추방된 독일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Vollertsen)씨, 김상철 탈북난민보호유엔청원운동본부장 등으로부터 증언을 듣는다. 또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펼쳐온 스티브 린튼(Linton) 유진벨 재단 이사장, 워싱턴 포스트 기자 출신으로 한반
공장ㆍ기업소는 물론 일반 가정에까지 전기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는 북한 전력사정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일부 북한 언론들은 정초 '평양시내는 깊은 밤에도 여러 곳에 장식된 네온장식으로 새벽까지 밝았다'고 전했으나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방영된 모습은 꽤 캄캄해 전력 부족을 시사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총 발전시설 용량은 755만㎾지만 시설이 상당히 낡아 가동률이 낮다. 남한 정부는 북한의 공장 가동률이 20∼30%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발전시설 가동 비율도 이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1
북한은 올해 주민들이 실천해야 할 주요 구호는 < 위대한 수령님 탄생 90돌을 맞는 올해를 강성대국 건설의 새로운 비약의 해로 빛내이자! >와 < 경제강국 건설의 자랑찬(자랑스러운) 성과로 민족 최대의 명절을 빛내이자! >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이들 구호가 올해의 주요 구호라고 강조한 후 '이들 구호에는 올해에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의 역사와 업적을 빛내이는 사업을 전면적으로 심화시키려는 노동당과 인민의 혁명적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성대국 건설에서 비약과 혁신을 일으켜 새로운 전환을 열어 놓으려는
지난 2001년 남북교역 규모가 전년보다 5.2% 감소한 4억295만7000달러(미화)로 최종 집계됐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년 남북교역은 ▲반입이 전년보다 15.6% 증가한 1억7617만달러 ▲반출이 전년에 비해 16.9% 감소한 2억2678만7000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남북간의 상업적 매매거래는 1억1138만9000달러(반입 1억89만7000달러, 반출 1049만2000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했고, 위탁가공교역은 1억2492만4000달러(반입 7257만9000달러, 반출 5234만5000달러)로
북한 영화계에 재능있는 여류 시나리오 작가가 등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각기관지 민주조선과 월간 조선예술등 평양언론매체들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금년 36세의 주부작가인 원영실이다. 그는 지난 90년대 후반 개봉된 극영화 < 줄기는 뿌리에서 자란다 >로 성가를 높이기 시작했으며 영화 평론가들로부터 '현실 주제의 만점짜리 영화를 만들어내는 여성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조선영화문학창작사 소속인 그는 '신의주시의 소박한 노동자가정에서 6남매의 막내로 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한 다음 신의주전기용품공장에서 6년동안 노동생활'을 했고 이 무렵
작년 남북한간 해상 물동량은 83만7000t으로 2000년 70만3000t에 비해 19.1% 증가했으나 선박운항은 편도기준 1686회로 2000년 2073회에 비해 18.7% 줄어들었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선박운항은 총 766회에 물동량은 59만8000t이었으고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선박운항은 총 920회에 물동량은 23만9000t이었다.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운항은 묵호항 252회, 동해항 105회, 인천항 129회, 속초항 123회, 부산항 82회 등이었고 북한에서 남한으로의 운항은 장전항이 214회로
북한에 전력난이 가중되면서 일부 공장이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반 가정의 난방ㆍ조명용 전기조차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의 전력사정'이라는 제목의 지난 22일 보도물을 통해 '최근에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공장ㆍ기업소의 생산활동은 물론 철도와 전차의 운행, 공공건물과 주민지대(주거지역)의 난방, 식수, 조명용 전기 조차 보장(공급)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정미소에 전기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식량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북한에서의 TV드라마 촬영이 성사됐다. 탤런트 최재성(38) 김상중(37) 전혜진(32)이 연기자로선 처음으로 KBS 1TV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 촬영을 위해 방북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KBS 고위관계자는 이날 “연기자 3명을 포함한 KBS 제작진 16명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23일 받았다”며, “이들은 7박8일간 북한에 머물며, ‘태조왕건’ 후속으로 3월 2일부터 방영될 ‘제국의 아침’(이환경 극본·전성홍 연출) 타이틀백을 비롯해 고려시대 전경을 담아낼 인서트(삽입자막) 컷을 평양 일대에서 촬영하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일본 가고시마(鹿兒島)시는 지난해 22일 일본 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가 도주중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북한 국적추정 괴선박의 승선원 시신 2구를 화장처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가고시마시측은 이날 제10관구 해상보안청 본부로부터 괴선박 침몰사건 이튿날인 12월 23일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시신 2구를 넘겨받아, `신원 불명자' 처리기준에 따라 화장했다. 앞서 이 시신 2구에 대한 부검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는 일본의 언론보도가 있었다. 해상보안청측은 부검실시 이후 시신을 보관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