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차원의 최초의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오는 17일 지난 1년 간 북한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합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UN COI)는 오는 17일 오후 2시(현지시각) 지난 1년 간의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합니다. 세 명의 조사위원 중에서 마이클 커비(Michael Kirby) 위원장과 마르주키 다루스만(Marzuki Darusma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등 두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보고서의 내용과 북한인권 침해 사례를 담은
유럽연합은 유엔 인권 무대에서 북한인권 문제를 최우선과제의 하나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유럽연합 각료이사회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북한의 중대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국제적 관심이 집중돼야 한다는 겁니다.그러면서, 유럽연합은 북한의 인권 상황을 조사하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의 활동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또 조사위원회가 발표하는 보고서와 권고사항을 확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유럽연합 각료이사회는 이밖에 시리아와 이란 등의 인권 상황에 대해서도
앵커: 탈북자구출을 돕는 한국의 민간단체가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탈북자 구출 기금을 마련하면서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지철호 인턴기자가 전해드립니다.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남·북한 청년모임 나우(NAUH)는 최근 두 주 사이에 10여 명의 탈북자를 구출할 수 있는 기금을 마련했습니다.이 단체의 지성호 대표는 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두 주간 기금이 기대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지 대표: 저희 단체에서 많은 탈북자들을 구출한다는 것을 알고 섭외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
지난 7일 남북이 개성공업지구 인터넷망 구축에 합의하면서 개성공업지구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는데요. 이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개성공업지구에서 인터넷을 통해 전자우편을 하고 은행업무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전했습니다.기사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업지구 입주 기업들은 남한의 본사와 업무 소통을 주로 유선전화와 확스(팩스)로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확스는 도면과 송장과 같은 서류 등을 보내게 되면 그림이나 작은 숫자를 알아보기 어려운 불편함이 있습니다.옥성석 나인모드 대표: 도면 같은 경우 팩스로 보낼 경우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를 돕기 위해 2012년부터 북한 선수 3명의 훈련비를 지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북한 선수들의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훈련비를 지원했지만 3명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지원을 중단했다고 1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올림픽조직위원회의 장학금을 받은 선수는 남자 휘겨의 최현 등 제 23회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도전장을 낸 북한 선수 3명입니다.북한 선수들은 2012년 11월부터 선수당 매달 1천
앵커: 캐나다 이민∙난민국이 최근 갱신한 난민입국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탈북 난민 수용률이 8퍼센트로 전년도의 1/10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습니다.캐나다 이민난민국(Immigration and Refugee Board of Canada)이 최근 새로 집계한 난민입국자 통계(Claims Referred and Finalized: North Korea)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정부는 21명의 탈북자를 난민으로 받아들였습니다.캐나다 이민난민국의 멜리사 앤더슨(Melissa Anderson) 선임공보담당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
러시아가 올해 북한에 5만t의 곡물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대북 식량 지원을 위해 8백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의 소리(VOA)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러시아는 올해 북한에 인도주의 차원에서 5만t의 곡물을 지원할 것이라고, 알렉산드르 티모닌 북한주재 러시아대사가 밝혔습니다.티모닌 대사는 7일 평양에서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티모닌 대사는 농업 등 일부 경제 분야의 긍정적인 발전 덕분에 지난 해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이 다소 개선됐다며,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다시 특별교화소로 옮겨진 사실이 알려지자 배씨의 가족들이 충격과 우려를 표했습니다.배씨의 여동생인 테리 정씨는 8일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배씨가 평양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바로 특별교화소로 옮겨졌다는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모두 낙담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정씨는 오빠의 석방에 인생이 걸렸다며 오빠가 미국 땅을 밟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지 못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정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스포츠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슈거맨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
북한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사교육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간부들이나 또는 돈을 잘 벌고 있는 외화벌이 일꾼들 그리고 장마당 장사꾼들은 돈을 내고 자신의 자녀들을 공부시켜 왔습니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음악, 컴퓨터 등이 인기과목으로 꼽힐 수 있지만 다른 과목도 개인 교습이 가능해졌습니다.개인교원들은 이러한 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도록 해줬고 돈도 잘 벌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북한 당국자들은 사교육 즉 개인교습을 없애기 위해서 엄격한 단속을 단행하고 있다고 전
앵커: 중국의 위탁을 받아 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임가공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 해 중국 기업 또는 중계인의 위탁을 받은 북한의 의류 임가공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 극동대 이종운 교수가 밝혔습니다.이 교수는 ‘KDI 북한경제리뷰’ 최신호(2014년1월)에서 북중 간 교역에서 광물성 생산품 다음으로 의류제품이 북한의 주요 수출품으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2000년대 들어 북한의 의류제품이 대중 수출품목 중 꾸준히 10%대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의 위탁으로
앵커: 장성택 처형이후 북한당국이 탈북 루트를 전면 봉쇄하고 단속에 나선 가운데 탈북자 3명이 최근 안전한 제3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생존을 위한 탈북 행렬은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살벌한 국경경비진을 피해 탈북한 북한 주민 2명이 최근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복수의 북한인권 관계자들이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탈북자 구출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한 인권관계자는 “지난 1월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 도착한 탈북자들이 2월 초에 태국 수용소에 인도되었다”고 말했습니다.북한인권단체 대
앵커:스위스 제네바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북한인권 행사에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김혜숙 씨 등의 증언을 들은 각국 외교관들이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활동내용 등을 제네바 유엔본부 내 외교관들에게 알리고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6일 유엔 대표부에서 개최된 행사가 대 성황을 이뤘습니다.한국의 인권단체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줄리 데 리베로 제네바국장은 7일 자유아시아방송에 90여
올해 들어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6자회담 재개 지지입장을 밝히는 등 위장 평화공세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는 지난 29일, 북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6자회담 재개를 지지한다. 우리가 6자회담이라는 쪽배에 먼저 타고 자리를 잡았으니 나머지 참가국들이 빨리 타서 이 쪽배가 출항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남조선이 외세와 야합해서 동족을 겨냥하고 침략전쟁을 연습하는 키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 연습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6자회담을
북한이 11개 유럽 나라들과 투자보호협정을 체결했다고, 리시홍 독일주재 북한대사가 밝혔습니다.리 대사는 6일 독일 ‘자르브뤼켄 짜이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유럽연합과도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리 대사는 구체적으로 북한이 어느 나라들과 협정을 체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리 대사는 북한이 지난 해 5월에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경제개발구법을 제정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돈을 북한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신문은 북한 외교관이 독일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이
Ⅰ. 서론 오늘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인권’은 인간으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부여되는 천부적 권리로 1948년 12월 제 3차 국재연합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인권선언’ 그 이후 선택된 ‘국제인권규약’에 의해 개인, 국가를 넘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박탈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인간의 기본권과 별도로 반인륜범죄에 해당되는 나치의 만행과 같은 범죄는 인류가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제적 차원의 개입을 명분 화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에서 자행되는 국
앵커: 스위스가 북한의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황을 우려해 고품질 분유 650톤을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했습니다.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스위스가 지난달 23일 북한 주민의 취약계층을 위한 분유를 지원했다고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담당 대변인이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스위스 정부가 북한에 제공할 분유는 650톤으로 약 400만 달러 규모입니다.스카우 대변은 유럽에서 선박으로 보내면 오는 5월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스위스가 북한에 제공하는 분유는 우유에서 지방을 분리해서 제거한 뒤
RFA신문에 따르면 중국 회사가 북한 마식령 스키장 설계에 참여하고 제설기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며 중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일본의 대북인권 단체 ‘아시아인권’의 가토 켄 대표는 중국 심양에 기반한 ‘야호’라는 회사(沈阳娅豪滑雪服务有限公司)가 2012년 북한 원산 인근 마식령 스키장 설계에 참여했다며 중국 정부의 유엔 대북제재 이행에 구멍이 뚫렸다고 지적했습니다.가토 대표는 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이 회사가 공사 인력을 모집하기 위해 공시한 중국
앵커: 북한 최고 엘리트를 양성하는 만경대혁명학원에서 입학 대상자가 많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가 공을 세우고 사망했다고 해서 국가가 다 책임지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최근 연락이 닿은 남포시의 한 주민은 “만경대혁명학원 입학대상자가 너무 많아 1~3차까지 시험 쳐서 당선된 유자녀만 받는다”면서 그 이유는 북한에 영웅과 열사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최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이 소식통은 “지난해 북한군에서 훈련하다 사망한 아버지가 열사로 판정되어 그의 딸이 만경대혁명학원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이 곧 ‘가축신고제’를 시행하고 집짐승의 가죽수매를 의무화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업용 가죽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데 수매가격이 턱없이 낮아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보도하였습니다.“최근에 있은 내각 간부회의에서 ‘가축신고제’를 의무화 할 데 대한 의제가 논의됐다”며 “곧 ‘가축신고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복수의 북한 현지 소식통들이 언급했습니다.‘가축신고제’가 시행되면 “모든 가정세대들은 자신들이 기르는 집짐승의 종류와 마리 수를 해당 동사무소들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도축된 집짐승의
북한에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선전매체 보도 내용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북한언론 뒤집어보기’ 최민석입니다. 오늘도 정영기자와 함께 합니다.최민석: 정영기자, 오늘 다룰 내용은 무엇입니까, 오늘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고아원을 찾아간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4일 자 노동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평양시 고아양육시설인 육아원과 애육원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 시점에서 김정은이 고아들을 찾아갔는지 알아보겠습니다.최민석: 정영기자, 방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