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앙기관들이 지방행정조직에 지나치게 많은 과업을 지시해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피로도 또한 극심하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RFA는 북한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농사에 집중해야 할 때 북한의 지방기관들이 중앙에서 내린 과업 수행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중앙에서 강요하는 과제들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양강도의 한 행정기관 간부는 "농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하고서 한쪽으로는 철도감시시설, 살림집을 비롯한 중앙의 건설과제들이 연이어 내려오고 있다"고
/출처 - 자유북한방송 이석영 기자.북한의 대표적 쌀 생산지로 알려져 있는 황해도에서 또다시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평양 소식통은 13일 자유북한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곡창지대인 황해도에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고 상당수 농장원들이 허약(영양실조) 때문에 협동농장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가 당(노동당)에 들어와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특히 곡창지대로 알려진 황해남도 연안, 연백, 재령 주민들 속에서 ‘앉아서(굶어)죽느니 차라리 인육이라도 먹고 싶은 심정이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출처 - 북한전략센터 평양의 눈털이 복실한 코트를 벗고,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남한에서는 소풍을 간다. 동물원, 고궁, 놀이공원 등 장소도다양하다. 북한 역시 날씨가 좋아지면 소풍을 간다. 북한에서는 소풍을 ‘원족’이나 ‘들놀이’라고 부른다. 소풍은 아침 일찍 학교에 모여 정해진 장소로 출발한다. 도착 후에 밧줄당기기, 보물찾기, 이어달리기, 닭싸움 등의 운동회를 한다. 남한이나 북한이나 비슷한 풍경이다. 소풍의 주요 행사인 운동회가 끝나면 각자 준비한 점심 도시락을 먹는다.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탈북대학생에게 북한의 소풍
북한 당국이 남한 영상물 단속을 강도 높게 진행하는 가운데 외부 영상물 시청을 단속하기 위해 조직된 ‘그루빠(그룹·검열단)’가 연일 숙박 검열을 진행해 평양에서 3월부터 두 달 동안 주민 100여 명이 산간오지로 추방됐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 평양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남한 드라마를 비롯한 비사회주의 현상을 유발하는 영상물 시청 단속과 관련해 새로 그루빠가 생겨난 것은 아니지만 단속은 줄지 않고 있다”면서 “녹화기 검열을 진행한다는 이유로 늦은 밤 주민 살림집에 불시에 들이닥치는 일도 자주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장마당의 활성화로 북한 경제가 시장경제화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최근 함경북도 샛별군의 시장을 직접 찾아가 구조와 변화에 관해 살펴봤는데요, 여전히 북한 주민의 생활은 장마당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장마당에서 장사하는 아주머니들이 매대에서 사고팔지 않습니까? 그런데 매대에서 장사하는 권리가 매매되고 있다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상인만 600여 명이 모인 대규모 시장에 장사를 할 수 있는 매대까지 돈으로 거래되고 있고
값싼 중국산 식료품이 북·중 국경지역은 물론 북한 내륙까지 유통되며 북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현지 소식통들의 증언은 인용, “중국의 식료품이 북한의 장마당을 잠식하고 있다. 북·중 국경지역에 있는 북한의 장마당에 나오는 채소는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보도했다.양강도에 있는 또 다른 소식통은 “고산지대라 5월에야 채소가 나는 양강도에는 이미 지난 2월 말부터 비닐주머니로 포장된 중국산 시금치가 장마당에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내륙지역 상인들도 국경 지역 장마당을 통해 중국
/TV조선 북한본색
/출처 - NK지식인연대(사)NK지식인연대 북한정보팀이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3월 중순부터 시작된 신병군인 수송을 보장하기 위하여 국방위원회 명령을 하달하여 모든 여객열차들의 일반주민 취급을 중지시켰다고 한다. 해마다 북한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3월 중순부터 군사복무 의무제로 각 시, 군, 구역 에 있는 군사동원부에서 신체검사를 하며 최종 합격자들은 각 도 군사동원부에서 배치해주는 해당 군부대로 떠난다. 이들 수송은 보통, 일반 주민들이 타는 열차에서 몇 개 방통(칸)을 철도성으로 부터 승인받아 이용해 왔다고 한다. 혹시 한 개 지
/출처 - 북한전략센터 블로그우리나라의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이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인데요.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1922년 방정환 선생의 지도 아래 천도교 서울지부 소년회를 중심으로 5월 1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말기 총독부의 민족말살정책에 의해 어린이날은 1939년에 일시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8.15 해방 이후 1946년부터 날짜를 5월 5일로 바꾸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저 박찬미 기자도 유년시절에 어린이날을 참 좋아해서 5월 5일이 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북한 전역의 가물(가뭄)이 들고 있다"며 식량증산 등 주민들의 가뭄 대책 수립을 독려했다.신문은 이날 '가물 피해를 철저히 막자'는 제하의 글에서 "우리나라 전반에서 가물이 들고 있다"며 "서해 지구에서 수십년 만에 처음보는 왕가물은 농사에 매우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그러면서 "각지 농촌에서 가물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문은 "올해 알곡생산 목표를 수행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것은 가물피해를 막는가 못막는가 하는 데
북한 산악지역에서 최근 100여건에 가까운 다수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달 25일 찍은 한반도 전역의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이같이 보도했다.지구관측 위성인 '아쿠아'가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 60여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주요 산악지역 100여 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관측됐다.평안남도 양덕과 신양, 영원, 덕천 등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며, 자강도 용림과 전천, 고풍 등에서도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NASA는 강줄기를 따라 발생한
/출차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최근 연락이 닿은 황해남도 지방의 한 행정직 공무원은 “지난 2년 동안 분조관리제를 실시해보았는데, 성과가 검증되어 올해부터 전국적 범위로 확대됐다”고 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2년 동안 황해남도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 3작업반 1분조를 비롯해 일부 단위를 ‘본보기 단위’로 정하고 분조관리제를 집중 시험해본 결과 생산성이 증가하고, 농가 수익이 늘어나자 전면 도입에 나섰다는 겁니다. 이 소식통은 “황해남도 재령군과 안악군 같은 벌방지대는
김정은 체제 들어 평양 개발을 뜻하는 ‘평양시 꾸리기’가 본격 진행되면서 대동강 이북과 이남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정은 정권의 평양 개발사업이 대동강 이북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대동강 이남 지역 주민들이 강한 불만을 품고 있고, 두 지역 주민들의 양극화가 심한 감정적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평양의 한 주민은 “밤만 되면 동평양은 암흑에 잠기고, 강 건너 중구역은 번쩍거리는 황홀경에 빠진다”며 “마치 부자가 가난뱅이를 비웃는 것 같아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지난 23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금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예전엔 주민들 모두가 ‘핵 강국’이라는 말에 큰 자부심을 가졌는데 지금은 오히려 불만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과거에는 핵이 자신들의 미래를 지켜 줄 것이라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말을 굳게 믿었지만 “외부정보를 수시로 접하는 과정에 주민들도 핵실험의 위험성을 깨닫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 한다”는 게 그의 설명했습니다.“이는 한국라디오방송을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서울-문성휘 xallsl@rfa.org“지금 상태로 계속 가다간 농작물이 아니라 사람도 말라 죽을 것 같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연계를 가진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계속되는 가뭄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국경연선에 위치한 함경북도 연사군과 무산군, 회령시 일대는 3월말 경에 보슬비가 약간 내린 것이 전부라며 가끔씩 하늘에 구름이 많고 우레가 칠 때도 있지만 비는 몇 방울 정도 내리다 만다고 소식통은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함경북도는 4월 12일 경부터 시작된 밭갈이가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고
/출처 - NK지식인연대(NK)지식인연대 북한정보팀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지금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는 개인들 간의 상품 공유 장소인 장마당(시장)들에서 공공연히 남조선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이전에는 시장에서 남조선물건 사려면 옆 사람 눈치를 피해가면서 암암리에 했었는데 이젠 서로가 “이게 남조선 쩨(상품) 맞아 ” 하며 대놓고 거래한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현재도 평양에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질 좋고 값비싼 상품은 거의 평양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중국 상품은 질이 안 좋아 이전에는 일본상품을 많이 사서 사용했
/출처 - 북한전략센터 블로그대부분의 남한 사람들은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사회주의는 1990년대 중후반 북한 최대의 식량난 '고난의 행군'이 끝난 후 다른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시장이 형성되면서 북한은 온전한 형태의 사회주의 국가라고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북한주민들의 삶 역시 배급(국가가 물품을 일정한 비례에 따라 여러 몫으로 나누어 주는 행위나 제도)을 타서 먹고 살던 형태에서 스스로 돈을 벌어서 쌀을 사먹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비단 생계와만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개학과 함께 김일성 주석 생일 4.15를 맞아 각종 정치행사가 잇따라 진행되자, 요즘 평양시 대중교통이 혼잡해졌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먼저 타기 위해 규찰대에게 뇌물로 고이고 승차하는 이른바 ‘새치기’ 현상이 기승을 부려 승객들의 불만이 커졌다고 복수의 내부 주민들이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중국 동북지방에 체류하고 있는 한 평양주민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궤도전차와 버스 정거장마다 규찰대들이 서서 질서를 바로 잡는다고 난리인데, 오히려 이들이 부정승차를 조장해 시민들
/출처 - 북한전략센터 블로그결혼은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결혼을 하기 전까지 결혼에 대한 낭만을 가지고 살아가는데요. 우리나라만 해도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기 위해 짝을 찾고,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북한의 결혼문화는 어떨까요? 오늘은 흔히 볼 수 있는 남한의 결혼문화와 달리, 남한과 조금 다른 북한의 결혼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북한은 결혼식을 하기 전에 신랑과 신부가 약혼식을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정영 jungy@rfa.org요즘 국경지방에서는 외부차단에 안간힘을 쓰는 북한 당국과 외부와의 연결을 시도하는 주민들 간에 숨바꼭질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함경북도와 양강도 국경일대 사정에 밝은 한 북한 주민 소식통은 북한 보위부가 신형 전파탐지기를 도입했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소식통: 저 사람들이 새로 전파 탐지기를 들여와서 전화 통화가 엄청 힘들어졌어요. 선거할 때 좋은 것을 들여갔어요. 5분 안에 전파가 다 잡혀요. 지난 3월 초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