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집권 후 대규모 건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완공한 마식령스키장 내부의 상세한 사진들이 외부에 공개됐다.지난해부터 북한 주민들의 일상 등 북한 곳곳을 취재해온 싱가포르의 사진작가 아람 판 씨(38)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계정 'DPRK360(www.facebook.com/dprk360)'에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마식령스키장 내부의 사진들을 공개했다.판 씨의 사진들 속 마식령스키장은 이달 중에 촬영됐으며 아직 눈이 오진 않아 이번 시즌 개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다.눈에 띄는 부분은 스키장과
북한 양강도 일대에 최근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특히 이번 산불은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가라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密營)이 있는 소백수특별구 인근까지 번지며 북한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최근 위성사진 등을 통해 산불 발생을 확인했으며 산불은 지난 17일경 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정부 및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2일 김정일 생가에서 멀지 않은 삼지연 인근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이후 산불이 번지자 북한 당국은 주민 '총동원령'을 내렸다.삼지연군과 인근 백암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회장 김승)와 K-water(사장 최계운)는 23일 오후 3시 건설회관(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남북 하천 산림 공동관리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단절된 남북 물길 연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수자원과 산림녹화 협력의 발전적 방안 모색을 위한 것이다.150여 명이 참석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단절된 남북 물길 연결의 의미 ▲하천 산림 연계, 남북 경제협력 방안 ▲단절된 물길 연결, 수자원 협력 방안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녹화 협력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정부, NGO 단체, 북
美 6자회담 특사 "북한과의 대화에 전제조건 없다" 파격 발언한미 간 사전조율 없어...北 억류자 석방에 북미 간 '딜' 가능성 낮아 북한의 전격적 미국인 억류자 석방 이후 미국 6자회담 특사가 대화의 전제조건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알려지며, 북미 간 모종의 시그널을 주고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미국 억류자 석방 건을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로 연결해서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게 우리 정부 당국의 대체적인 분위기다.이와 관련 시드니 사일러 신임 6자회담 특사는 21일(현지시
일본 정부가 북한의 납치 피해자 재조사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실무단을 27일 평양에파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실무단을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평양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실무단의 단장은 북일 협상의 일본 측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맡게 된다.정부는 현재 실무단이 방북 기간 중 28일~29일 이틀 간 북한의 납치문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대하 국방위원회 안전 담당 참사 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등
동북아시아 자치단체간 공동 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해 창설된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NEAR) 제10차 총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2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개막됐다.한국을 비롯해 북한, 중국, 일본, 몽고, 러시아 등 6개국 71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한 동북아시아 자치단체연합은 이번 총회에 북한을 제외한 5개 국 30여개 회원 단체에서 1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총회에서는 각국 회원단체들이 주요 활동을 보고하고, 내년 총회 개최지로 러시아 이르쿠츠크 주를 결정했다. 회원국의 공동 발전과 우호협력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새로 지어진 평안남도 연풍호의 연풍과학자휴양소를 현지지도했다고 2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연풍호는 평안남도의 명승지로 꼽히는 곳으로 김 제1비서는 지난해 8월 이곳에 과학자 복지시설을 세울 것을 지시한 뒤 지난 5월과 8월 이곳 건설현장을 찾은 바 있다.김 제1비서는 이번 방문에서 완공된 휴양소를 보고 크게 만족하며 "이만하면 과학자들에게 합격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통신은 휴양소 내에 이발소와 미용실, 실내 및 야외 물놀이장 등이 갖춰졌다고 선전하며 김 제1비서가 "휴양소의
정부는 일본이 납북자 재조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 당국자를 북한에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인도적 차원에서 이를 이해하지만, 북핵문제에 영향을 줘선 안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도적 견지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 해결 노력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변인은 이어 "이런 노력이 북한의 핵, 미사일 등 공통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 양국 및 한미일 간 공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지난 2월 고위급 접촉 이후 "정부 관여 못해" 입장 고수최근 대화 국면 앞두고는 "신중한 처사 요청", "안전조치는 경찰의 판단" 연일 뉘앙스 변화 대북 전단(삐라) 살포 문제에 대한 대응에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전단 살포 문제가 본격적인 남북 간 중요 현안으로 떠오름에 따라 정부의 기본 입장 자체도 조금씩 흔들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정부는 그간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활동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북한에서 지난 2월 1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대북 전단 살포를 '상호 비방중상'의 대표적
일본 정부가 북한의 납치피해자 재조사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실무단을 27일 평양에 파견하는 방안을 북한과 타진 중에 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실무단의 단장은 북일 협상의 일본 측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맡게되며 체재 기간은 4~5일 정도로 예상된다.일본 정부는 현재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북한 측과 조율 중이다.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2004년 11월 이후 10년 만에 납치 문제 관련 일본 당국자의 방북이 된다.실무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의 납치문제 특별조
북한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북한은 20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이미 내년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북한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북한은 전반 5분 조광명이 선취골을 뽑은데 이어 전반 39분 추가골까지 터뜨려 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 18분 조광명이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충남 도민의 75%이상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고 80% 가량이 내년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9∼10일 만 19세 이상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조사 결과 한반도 통일에 대해 응답자의 41.5%는 ‘매우 필요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33.7%는 ‘다소 필요한 편’이라고 답했다.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발전 등 국력신장’이 35.6%로 가장 많았다. ‘한민족이기 때문’(31.5%), ‘전쟁 위협으로부터 탈피’(19%),
북한이 우리 측의 '30일 고위급 접촉 개최' 제의에 8일째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정부는 지난 13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오는 30일에 제2차 고위급 접촉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자고 공식 제의한 바 있다.양측은 지난 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인천 방문을 계기로 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했으며 지난 2월 1차 고위급 접촉을 북측의 제의로 개최함에 따라 이번에는 우리 측이 공식 제의하는 방식으로 일정 및 장소를 협의키로했다.그러나 북한은 우리 측의 공식 제의에 대한 답을 주지 않은 채 군사분계선(MDL) 인근 군사행동
지난 7일 서해 연평도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일어난 남북 함정간 총격전 당시 우리 해군 함포에서 불발탄이 발생했던 것을 둘러싸고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20일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윤희 합참의장을 상대로 당시 교전에서 불발탄으로 인해 우리 주전력이 마비됐던 것이 아니냐고 질타한 반면 새누리당은 '과도한 지적'이라고 두둔했다.윤후덕 새정치연합 의원은 "당시 불발탄이 발생해서 우리 측 주력무기인 함포와 기관포가 순간적으로 무용이 됐다"며 "한 함정에서 불발탄이 생기
남북한 통일시 오는 2050년 한반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7만달러 수준에 이르면서 주요 20개국(G20) 중에서 2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 경제 분과 전문위원인 김병연 서울대 교수는 20일 오후 통일준비위 주관 '통일대박 가능하다' 세미나에서 '통일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남북한의) 경제통합·통일시 2015~50년 간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0.735~0.806% 추가 성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남북한 통일에 따른 경제적 편익을 추산
당초 미국에서 22일 개최될 예정이던 제39차 한미 군사위원회의(MCM)가 최근 한미 안보상황을 고려해 화상회의로 대체됐다.국방부 관계자는 20일 "당초 MCM을 제4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개최 하루 전인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안보상황을 고려해 23일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군은 19일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남북간 총격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합참의장이 국방장관과 함께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
국방부는 18일~19일 이틀간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펼친 것과 관련 북한에 "무모한 군사도발과 정전협정 위반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MDL에 접근해 우리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응사격을 하는 등 도발적 행위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우리는 경고방송을 수차례 하고, 이어서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했다. 경고사격된 탄환은 MDL을 넘어가지 않고 우리 측 지역에 떨어졌으나 북한군은
정종욱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측 부위원장은 20일 "현 남북관계의 큰 흐름은 대화를 하고 서로 협력을 재개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정 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북관계는 항상 이중적인 상태를 보여왔고 당분간은 좀 지켜봐야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부위원장은 "남북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큰 흐름"이라며 "남북이 2차 고위급 접촉을 열기로 합의했고 저는 그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5·24 조치와 관련한 남북의 대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17일(현지시간)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북한인권 문제를 더욱 강력하게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킹 특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열린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은 인권개선을 위한 (주변국과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그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지난 3월 북한인권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북한이 이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인천방문 이후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좀처럼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급격히 요동치는 형국이다.당장 2차 남북고위급접촉 가능성이 살아 있는 가운데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가 예고된 내주가 대화국면 진입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15일 있었던 남북군사당국접촉 전말을 다음날인 16일 전격 공개하며, 당초 남측 주장 일부가 거짓말이었음를 주장했다.남북 간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달으며, 우리측이 30일로 제의한 2차 남북고위급접촉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