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떻게 살았니?. 그말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남북적십자사가 1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자 최종 명단을 공개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울산지역 3명의 이산가족 가운데 중구 남외동 이근수(83)씨는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이날 남외동 이씨의 자택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한에 있는 누이동생 상봉을 앞둔 감회를 물었고 이씨는 담담하게 일관해 오다 동생에게 전한 첫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전남 고흥에서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씨는 부친의 일 때문에 함경도로 이주했다. 고
중위 출신 83세 이근수씨 등 대부분이 형제·자매 만날 예정북측 부모 만나는 사람은 없어남북은 오는 25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을 1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96명, 북측은 100명의 명단을 전달했다. 남측 방문단 96명은 25~27일 북측 가족을 만나고, 북측 방문단 100명은 28~30일 남측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 명단에 포함된 장춘(81)씨는 이날 "로또에 당첨됐습니다. 살아생전 동생들을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라고 했다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협의할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가 2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공동위는 첫 회의에서 사무처 설치 등 기술적인 문제와 함께 재가동 시점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공동위는 이와 함께 출입·체류, 투자보호 및 관리운영, 통행·통신·통관, 국제경쟁력 등 4개 분과위의 운영 방향과 공동위를 지원할 사무처의 구성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개성공단은 부분적인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 측은 가동 중단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
남북이 28일 구성에 최종 합의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의 1차 회의가 내달 2일 개성공단에서 열릴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통신은 양측이 공동위 구성·운영에 대한 합의서 문안에 최종 합의한 사실을 전하며 이같이 전했다.전날 우리 정부는 공동위 구성에 대해 "29일 중으로 서명 절차를 진행한 뒤 합의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오는 9월 2일 1차 회의를 열자고 북한에 제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통신은 합의서 문안 최종 합의에 대해 별다른 논평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1차회의 날짜에 대한 우리측의 제의를 수용했음을
제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이 지난 14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려 극적인 타결을 한 가운데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왼쪽)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 대표단이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2013.8.14/뉴스1 © News1 (개성=뉴스1)사진공동취재단남북이 개성공단의 당국간 협의운영을 위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에 29일 최종 합의하고 합의서의 전문을 발표했다.또 양측은 내달 2일 공동위 1차 회의를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합의했다.이번
北, 금강산 관광 회담은 재촉이산가족 상봉 前 개최 제안… 두 문제 연계하려는 전술인듯남북이 23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추석 맞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을 갖는다. 북한은 2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우리 측이 제시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 시기 및 장소에 동의한다고 알려왔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0년 10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남북은 이번 실무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규모와 시기, 장소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봉 규모는 보통 양측 100명씩이지만 우리는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상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추석을 전후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의 적십자 실무접촉일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13.08.23. choswat@newsis.com 2013-08-23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23일 "이산가족의 이산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이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柳통일, 신변안전 보장 관련 '개성공단식 해법' 언급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는 책자를 들어 보이면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1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신변 안전 보장 조치와 관련,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과정에서 도출된 방안들은 남북 관계에서 중요한 준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금강산 관광객 신변 안전 문제도 개성공단 (합의서) 수준으로 '북과 남' 공동 책임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파주=뉴시스】서재훈 기자 = 남북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처음으로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했던 개성공단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시설 점검을 마치고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 김학권 재영 솔루텍 대표(왼쪽 두번째)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일주일만에 시설 점검을 마치고 돌아온 입주기업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공단의 기계와 자재 상태가 비교적 잘 보존돼있고, 북측 종업원들 또한 공단 정상화에 기뻐했다고 입을 모았다.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는 "일부 부품이 부식
"내달 25일 금강산 회담 갖자"정부는 20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 회담을 오는 9월 25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북한 측에 제의했다.정부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금강산 관광 문제는 중단된 지 5년이 경과되는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함으로써 발전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조급하게 회담을 개최하기보다는 9월 25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와 함께 "이산가족 문제는 순수 인도적 문제로 금강산 관광 사업과 연계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
금강산관광-이산가족상봉 입장은 내놓지 않아21일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 마감 통신에서 우리측에 연장근무를 요청했던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북측이 우리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가함에 따라 지난 14일 남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23일 공단을 방문하게 됐다. 23일 방북 인원은 모두 267명으로, 입주기업 43개사 소속 160명과 22개 영업소에서 49명, 유관기관 및 당국자 71명으로 구성됐다.북측은 또 이날 판문점 통신에서
남북 당국은 이달 14일 열린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을 열어 공단 정상화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 조선일보 DB남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가동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속앓이가 지속되고 있다.특히 입주기업 중 다수를 차지하는 의류업체들은 개성공단 공장가동 일정이 9월 이전에 확정되지 않으면, 내년 봄 의류제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결국 연말까지 공장을 가동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19일 정부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남북한 정부 당국은 공동위원회를 구성한 뒤 공단 정상가동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현대아산 사옥/조선일보 DB정부가 금강산에 대한 기존 입장과 남북 관계 등을 감안해 북한의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실무회담 제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통일부는 19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재개와 관련한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검토해서 정부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혀 남북 실무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일단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의 경우 2008년 발생했던 고(故) 박왕자씨 피격사망 사건 같은 일이 다시
개성공단 기반 시설 점검을 위해 2차 출경했던 한국전력과 KT, 수자원공사,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3.8.19/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개성공단 정상화와 재가동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기반시설 점검팀이 지난 17일부터 3차례 개성공단을 방북해 점검을 실시중인 가운데 입주기업들도 오는 22일부터 방북해 각 기업별로 재가동을 위한 설비점검에 나선다.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22일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이 진
금강산 관광 재개(再開) 시 지급될 현금(現金)이 북한에 대한 ‘대량 현금(bulk cash)’ 유입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에 현금 지급이 아닌 ‘대안(代案)’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유력한 대안으로 ‘현물(現物) 지급’을 꼽고 있다. 각종 생필품이나 의료품 같은 현물을 금강산 관광대가로 제공하면, 대량 현금 지급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94호(2013년 3월 8일) 저촉을 피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안보리 결의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측이 제안한 이달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안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 선언 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畵像)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는 별도로 적십자 회담에 하루 앞선
北 "이산가족 회담도 금강산서" 관광 연계 의도 드러내정부 "우리 제안대로 판문점서… 이산가족·금강산은 별개"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18일 수용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 하루 전인 22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하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북,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연계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북한이 우리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산업 재개를 역제안한 것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 산업을 운영해온 현대아산 측이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남북경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아산 관계자는 18일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며 “남북 당국간에 원만한 협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1998년 11월18일 금강산관광 사업을 시작했으나 2008년 당시 관광객이던 박왕자씨가 금강산 현지에서 북한 초병의 총탄에 숨지면서 현재까지 일체 모든 사업이 중단된 상태
정부가 19일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일 예정인 가운데,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19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상선(011200) (27,300원▲ 2,650 10.75%)은 전날보다 7.30%(1800원)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또 금강산 관광지구에 리조트를 보유한 에머슨퍼시픽(025980) (10,250원▲ 920 9.86%)도 이날 전날보다 4.18%(390원) 오른 9720원을 기록 중이다
"금강산 관광은 이산가족 상봉과 별개""이번 기회에 대북 정책 원칙 세워야" 북한이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 News1 정회성 기자실향민들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을 묶어 의제로 제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두 사안을 분리해 해결하는 등 대북 정책에 대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2008년 박왕자씨 피살사건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약속 받은 후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