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위험속에서 전우들을 구원하고 사망한 인민군 군인 리철민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조동현소속 부대 군인인 리철민은 지난달 '군사임무 수행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한 군인이 떨군 수류탄이 폭발하게 될 위기일발의 순간이 닥치자 주저없이 한 몸으로 수류탄을 덮어 전우들을 구원하고 21세의 꽃나이에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10일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 등 군 고위간부들과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칭호 수여식이 열렸으며 리철민에게 수여되는 영웅칭호와 국기훈장 제1급, 열
잠정 중단상태에 들어갔던 북한 '평양아산 실내체육관' 건설공사가 이르면 이달말 재개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현대아산측은 관광선 정비후 금강산 관광을 다시 시작하면서 체육관 건설공사를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건설자재와 장비는 건설현장에 남아있는 만큼 건설 기술인력만 투입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당초 이달말 완공 목표였던 이 체육관의 현재 건설 공정률은 48% 정도'라며 '현대측은 고(故)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약속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현대아산 뿐 아니라 다른 그룹
방북 중인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역 대통령 전권대표는 '남북한의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실현 지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10일 북한 정부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마련한 환영연회의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나라의 형편을 개선하고 사회ㆍ경제발전과업을 해결하기 위한 조선의 지도부와 인민이 기울이는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국제적 지위가 강화되고 있는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러시아는 '이 긍정적인 과정에 백방으로 협
북한이 올해 겨울철 강설량 부족으로 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날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으로 올 겨울철 북한의 강설량이 모자라 북한의 수력발전이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최근 북한 방문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풍작으로 올 겨울철 식량배급 사정은 다소 나아졌으나 상대적으로 전기 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평양의 경우도 올 겨울철 정전이 전년에 비해 더 잦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달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등장할 때까지 대북 협상을 미룰 가능성도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부시 발언으로 한국 당혹’이라는 서울발 기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재선에 나설 수도 없는 상황에서 부시 대통령은 대북 대화 재개를 시도하기에 앞서 한국의 유권자들이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때까지기다리는 쪽을 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가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김 대통령의 뒤를 이을 후보 가운데 선두 주자로 엄격한 상호주의와 특별 검증 장치를 토
북한은 미국이 주장하는 북한의 `미사일위협설'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미 거대군수업체들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논평을 인용해 최근 미 워싱턴포스트지가 미국의 북한미사일위협설의 흑막을 상세히 밝혔다면서 미국의 주장은 '조선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군사적으로 압살해보려는 그릇된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이 통신은 또 미국이 진실로 본토안전의 견지에서 국제적인 미사일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에 서있다면 당연히 일본의 미사일을 문제삼았어야 했을 것이라며 그
육군은 경의선 남쪽 종착역인 도라산역에서 망향경모제를 지내는 실향민들을 위해 의료 요원 및 구급차 등을 배치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설인 12일 서울역을 출발,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망배 특별열차'를 이용하는 644명의 실향민들의 안전을 위해 군이 지원키로 했다'며 '의료요원 9명과 구급차 1대를 비롯 50여명의 경계병력이 역사 주변에 대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육군은 또 인근 부대에 응급 구조용 헬기 1대를 비상 대기토록 했으며, 전진부대 소속 군악대도 망향 경모제 행사를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관계자들에 대해 실형이 선고된 것은 남측 당국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대화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반통일분자들의 간악한 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해 8.15 통일대축전때 평양에서 범민련 북측본부와 회의를 진행한 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은 부당하다며 이렇게 비난했다. 신문은 또 남측 사법당국이 판결문에서 '북한은 여전히 반국가단체이고 범민련은 이적단체로 봐야 한다'고 밝힌 사실을 지적하며 '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론(論)'은 곧 `조선전쟁론'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그 어떤 압력도 통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부시 미 대통령이 반테러 전쟁을 아프가니스탄외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를 `전쟁의 해'로 선포한 목적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치르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이 대북 고립압살정책을 강행하려 하는 것은 지구상에서 사회주의를 완전히 없애고 일극화된 세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이런 미국의 세계화전략의 첫째 목표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은 10일 음력설을 맞아 중국인들에게 새해인사와 함께 북한과 중국간의 친선관계 강화 발전을 희망했다고 11일 중국국제방송이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김정일 위원장이 10일 평양에서 북한주재 신임 중국 신임대사 우둥허(武東和) 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음력설에 즈음하여 형제적인 중국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고 인민들의 생활이 더욱 행복하기를 축원한다고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김위원장은 이어 '새 세기에 들어서서 조- 중 두 당, 두 나라의 친선관계가 매우 좋게 발전하고 있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10일 '중국 인민들에게 춘절(구정) 축하 인사를 했으며, 조선과 중국 양국간 우호 관계가 새해에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국 신문들이 11일 일제히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이날 북한 주재 우둥허(武東和) 중국 대사를 만나 '춘절을 맞아 형제인 중국이 사회주의 건설의 길위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두고 인민의 생활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 양국의 고위층 상호 방문은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단히 중요하며, 조.중 두
제13차 `전국 청소년 충성의 축전'이 11일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2년마다 열리는 `청소년 충성의 축전'은 정치축전, 경제축전, 예술축전, 체육축전 분야로 나뉘어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초급단체를 시작으로 시.군.구역 축전, 도 축전, 중앙축전 순으로 김일성 주석 생일(4.15)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김중린 비서와 청년동맹 관계자 및 평양시 청년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김경호 제1비서가 개막사를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경호 제1비서는 개
설날인 12일 북한 지역의 날씨는 전반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도 떨어져 비교적 춥겠다고 11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12일 평양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로 예상되며 눈 소식은 없고 북서풍이 3~6m로 불겠다고 방송은 예보했다. 12일 북한지방에서 가장 추운 곳은 백두산지역이 될 전망인데 이곳의 최저기온은 영하 30도로 예상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반면 함흥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3도로 설날인 12일 북한에서 가장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한편 북한지방에서는 전반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에 포함시킨 발언이 북한정권에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김정일 위원장의 경호원을 지낸 귀순자가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도쿄에서 열린 한 인권관련 회의에 참석한 이용국씨가 인터뷰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정권의 전략적 재검토를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지난 99년 3월 한국으로 귀순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인 이씨는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이 북한에게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북한은 이로 인해 정책을 변경하느라 바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11일 평양에서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만나 외채지불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대통령 전권대표의 공보관인 예브게니 아노시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는 이날 백 외무상과 만나 지난해 8월 모스크바와 2000년 7월에 평양에서 진행된 두 나라 지도자들의 회동 당시 합의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날 북ㆍ러간 회담 및 외채지불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러시아측은 남한에 대한 외채를 북한의 산업시설을 현대화하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1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 등을 가리켜 `악의 축'이라고 지칭한데 대해 부시 대통령이야말로 `악의 화신'이라고 비난했다. 방송은 이날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라는 제목의 시사논단에서 미국이 자국의 미사일방위(MD)체계 구축을 위해 북한 미사일 위협설을 과장해온데 이어 `악의 축'이라고 몰아세운데 대해 '한 나라 대통령의 체면도 초보적인 국제관례도 안중에 없는 무례한이고 정치 무식쟁이며 악의 화신'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무릇 지금까지 국제관계사를 놓고 보아도 한 나라당 대통령이 정책 연설을 하면
▲홍성남 내각 총리가 무하마드 루자 아테프 이란 제1부대통령에게 이란 회교혁명 승리 23돌(2.11)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 양국간 신뢰와 우의를 확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백남순 외무상은 11일 이임 인사차 방문한 이집트 아랍공화국 대사 마흐무드 무하마드 파라그 제인을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전했다. ▲강창렬 신임 방글라데시 특명 전권 대사가 지난 6일 방글라데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1일 밝혔다. ▲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결혼상담소의 `맞선 프로그램'이 최근들어 미혼 재일동포들의 인기를 부쩍 끌고 있다. 9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컴퓨터를 통해 이성을 소개받는 `청실홍실' 접속 건수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7만회에 달하며 이 가운데는 조총련이나 민단에 가입하지 않은 미혼 남녀가 다수 포함돼 있다. 상담소의 이양성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상담소와의 접촉이 없던 미조직(민단ㆍ총련 미가입) 선남선녀들이 청실홍실에 접속해 `만남의 파티'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한 청년은 '긴장했지만 멋진 동포여성과 만날
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60회 생일(2.16)을 앞두고 금강산에서 가장 넓은 바위봉우리인 바리봉에 북한 최대 크기의 찬양문구를 새겨넣었다고 평양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바리봉에 새겨진 문구는 `천출명장 김정일 장군 주체91년 2월 16일'로 `김정일'의 글자당 크기는 가로 25m, 세로 34m, 획의 너비 4m, 깊이 1.5m이며 나머지 글자는 각각 가로 20m, 세로 27m, 획 너비 3m, 깊이 1m라고 전했다. 평양방송은 '지금까지 자연바위에 새긴 글발 중에서 가장 큰 특대형 위인칭송의 숭고한 글발'이라
북한은 9일 북ㆍ러 간의 `친선ㆍ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 체결 2주년(2.9)을 맞아 양국간의 친선관계 강화 발전에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좋게 발전하는 조ㆍ러 친선'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친선ㆍ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에 체결됨으로써 조ㆍ러 친선관계에 새로운 장이 펼쳐지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방송은 또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 이후 모스크바 선언이 채택된 것은 물론 여러 분야에서 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양국간 유대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