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을 맞아 김정일의 혁명활동과 정치적 행적을 수록한 「김정일 동지 전기」 제1권이 출판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당역사연구소가 편찬한 이 책은 김 정일이 태어난 1942년 2월부터 1974년 2월까지 그의 활동상을 15개 장 62개의 제목으로 나눠 기록하고 있다. 제1장부터 제3장까지는 김정일이 항일 무장 투쟁이 한창인 때에 태어나 광복과 6.25전쟁 및 전후 복구건설, 사회주의 기초 건설 과정을 체험한 내용이 실려 있고 제4장부터 제7장까지는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면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정장선(鄭長善.민주당) 의원은 `인도주의적 대북 쌀지원 촉구 결의안'을 16일까지 여야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15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쌀지원을 추진했다가 정치적인 이유로 미뤄져 왔다'면서 '모든 가치를 배제하고 굶주리는 인류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지원은 이뤄져야 하며, 이는 쌀 재고량 증가로 인해 쌀값 하락을 걱정하는 농민들의 고통을 더는 방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연합
미국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한국정부가 느끼고 있는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의 발언 이후 경색된 한반도 상황을 다룬 기사에서 '악의 축'과 같은 수사학적 발언이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특히 부시 행정부가 국내와 국제사회에서의 행동 때문에 비난받아 마땅한 국가들을 다루는데 있어 감정적이고 지적인 면에서 모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지난 1994년 북한의 핵프로그램
부시 미국 대통령의 다음주 한·중·일 3국 방문의 실무책임자인 국무부의 제임스 켈리(Kelly·사진)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14일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 출석, 이들 3국에 대한 미국 정책을 설명하면서 “부시의 방한은 양국 동맹관계를 강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정책 논의 =켈리 차관보는 양국 정상의 대북정책 논의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지지할 것임을 거듭 밝히면서도 “햇볕은 메마른 땅을 일굴 수 없다”고 그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악의
◇ 경의선 남측구간의 마지막 역인 도라산역. /최순호기자 choish@chosun.com19~21일로 예정된 부시 미 대통령 방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일 오후에 있을 경의선 ‘도라산역’ 방문이다. 이곳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의 후속작업으로 그해 9월부터 시작된 경의선 남북철도 연결 공사의 최북단역(驛)이 도라선역이다.20일 오전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후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함께 이곳을 찾아 각각 6분과 10분여 가량 연설할 계획이다.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자, 김대통령 취임 후 추진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반도 관련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고 주미 대사에 대한 미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미국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양성철(梁性喆) 주미 대사는 14일 CNN방송의 백악관 담당인 존 킹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햇볕정책에 대해 설명한 데 이어 15일 워싱턴 포스트와도 같은 주제로 인터뷰를 갖는다. 이밖에도 로이터통신, 일본 지지통신, 공영 TV인 C-SPAN 등 각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
북한 축구대표팀이 제33회 킹스컵 국제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25분 리금철이 결승골을 뽑은 데 힘입어 홈팀 태국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북한은 2승1무(승점 7)가 돼 태국(2승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4개국이 예선리그를 벌인 뒤 1~2위팀이 결승전을 벌인다. 이에 따라 북한은 16일 태국과 재격돌, 우승트로피의 향방을 가린다./방콕=연합
북한의 중앙과학기술통보사가 컴퓨터총서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 총서가 20만 쪽에 달하며 수백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매채 편집물(멀티미디어)이라고 밝혔다. `백두산 3대장군', `혁명전통 원문자료' 등 11개 편으로 구성된 이 총서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 투쟁을 비롯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위원장 생모인 김정숙이 백두산지구와 양강도에서 활동한 내용, 백두산지구와 양강도의 자연지리와 생태계 자료 등을 담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북한의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가 오랜 기간 조사와 측량을 통해 높이 20m 이상인 봉우리 수가 216개임을 확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그러나 '경관학적으로 볼 때 상대높이가 20m 이상의 봉우리'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기준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로 미루어 북한측의 이런 주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16일을 부각시키기 위해 인위적인 기준점을 설정, 백두산의 봉우리 수를 216으로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송이 '백두산에 신비하게도 216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것이 밝혀진 소식은 민족 최
북한에서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진 학생은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으로 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4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60회 생일(2.16)을 맞아 교육도서출판사에서 전국적으로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의 글을 담은 작품집 `빛나라 김정일장군의 나라(2)'를 출판했다면서 '이 책의 앞부분에는 전국의 고등중학교 학생들 가운데서 문학창작적 재능이 우수한 60여명의 우수한 문학 수재들의 사진과 함께 그들에 대한 소개도 함께 편집했다'고 보도했다. 중앙TV는 대표적인 문학수재로 평양 룡문고등중학교 정충성 학생과
국가정보원의 한 관계자는 14일 '일부 언론이 중국으로 출장간뒤 실종된 것으로 보도한 북한 노동당 간부 출신의 탈북자 김정민(59.金正敏)씨는 현재 홍콩에 체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씨는 현재 지인들과 전화로 연락이 되고 있다'며 '소식이 끊겨 김씨가 실종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8년 5월 귀순한 김 씨는 지난해 7월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직속 대양무역회사 사장을 지낸 그는 지난 97년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의 망명전까지 최고위급 귀순자로 전해졌
미국 백악관의 콘돌리자 라이스(Rice)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 부시 대통령이 북한 정권의 본질을 강조하는 것과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추진은 모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의 3국 방문 배경 설명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진실을 분명히 얘기하는 정책을 가지면서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본질에 관해 계속해서 분명히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라이스 보좌관은 “모든 당사국들은 북한이 하고 있는 행동들을 중단시키기 위해 북한에 압력을 가
한미 양국은 휴전선 인근 북한의 재래식 군비감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내 군사적 신뢰구축조치(CBM)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양국은 이미 국방부 등 관계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실무그룹을 구성해 향후 예상되는 다양한 CBM 방안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으며, 이미 1차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에 따라 우선 북한에 남북 핫라인 설치, 군사훈련 상호참관 등의 초보적인 군사신뢰구축 조치를 북한측에 요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오는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미
북한은 전체 주민들에게 `동지애'를 발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중심으로 일심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14일 `동지애의 구호를 더 높이 추켜들자' 제하의 보도물을 통해 노동당의 역사는 동지애의 역사라며 주민들에게 '하나의 사상으로 뜻을 같이하며 죽음을 초월하는 위대한 사랑으로 굳게 뭉친 혁명가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인 동지애를 본 받을 것을 요구했다. 중앙방송은 동지애를 발휘한 `진짜 혁명가'로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빨치산 활동을 하다 일찍 사망한 김혁, 차광수를 거론하며 이들은 김 주석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수령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면서 연속적으로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북한도 연일 비난의 목청을 높이고 있어 북ㆍ미관계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4일 「미국이야말로 악의 제국이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논평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조목조목 비난한 것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시각을 여실히 보여준다. 노동신문은 `악의 축' 발언의 배경에 대해 9.11테러참사와 경기불황, 엔론 추문사건 등을 강압적 외교자세로 극복하고 군비확장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15일 취임인사차 방문한 리 빈(李 濱) 주한중국대사와 데무라즈 라미쉬빌리 주한러시아대사를 잇따라 만나 한반도 평화.안정체제 구축을 위한 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특히 한반도 정세안정을 위해서는 남북, 북미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중.러 양국이 적극 설득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중국은 지난 해 12월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북한 소속 추정 괴선박 침몰 사건과 관련, 일본의 선체 인양을 묵인할 의향이라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노다 다케시(野田毅) 일본 보수당 당수가 14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이같은 의향을 보고했다. 노다 당수에 따르면 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는 이번 괴선박 사건이든, 지난 98년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때든 북한측으로부터 통보는 없었다면서 '중국과 북한은 친척 관계는 아니다'고 말해 일본의 괴선박 조사 및 인양
북한은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이 가까워지자, 연일 방한 중단을 주장하고 나섰다.평양방송은 15일,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조선반도에 첨예한 긴장과 전쟁을 불러 오려는 전쟁 행각이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는 反통일행각”이라면서 “대북 강경정책의 연장인 남조선 행각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방송은 또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거론, “조·미 역사에서 미국 대통령이 직접 정책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에 이처럼 노골적인 침략위험을 가한 적은 없다”면서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부시의 남조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16일)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일에 즈음한 북한내 각종 경제건설 발표 실적이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대홍단군 감자가공공장, 사리원시 도로포장, 문화후생시설인 은정원 등 4건의 경제건설을 완료했고 단천시 중소형발전소를 비롯 10건의 경제건설을 추진중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종래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전후해 건설실적을 집중 발표함으로써 외견상 이 시기에 건설활동이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올해는 신규 건설보다 기존 공장
북한은 14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최근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지지한 것은 전쟁을 부추기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워싱턴 포스트지가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진실이라고 평가하는 내용의 사설을 게재한 것은 '미국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반테러전쟁을 세계적 범위에로 확대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전쟁책동을 부추기는 용납못할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또 사설을 통해 워싱턴 포스트지는 정치권력에 아부하는 사이비 언론으로서의 정체를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세계적 관심사를 다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