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민연대(공동대표 鄭起勝·72·헌변회장)와 민주참여네티즌연대 회원 등 400여명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미 8군 사령부 5번 출입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인공기 화형식 등을 가졌다.참가자들은 “북한은 수십년간 대량살상무기를 수출한 테러지원국?굡箚?주장한 뒤 인공기를 태우려다 경찰에 압수당했고, 김정일의 그림이 그려진 피켓을 태우다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박찬성(朴讚星·46) 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 회장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성조기를 태워도 막지 못하는 경찰이 시민들의 정당한 시위를 막았다”고 주장했다.한편 민중생존권쟁취 전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사건 이후 의연한 자세로 테러에 대처하고 미국 국민을 결속시키는 한편 온 세계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가 하면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하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임스 프랭크 무어 국제라이온스협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부시 대통령은 서울에서 `북한과 전쟁할 생각이 없으며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성진(金成珍)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종
오장환(吳章煥·1918~?)시인의 전집이 실천문학사에서 발간됐다. ‘오장환 전집’은 워싱턴의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제5시집 ‘붉은 기’ 등을 발굴, 새로 싣고, 일제의 검열에 걸려 미처 출간되지 못했던 장시 ‘전쟁’ 등을 전문 수록했다. 아울러 그가 발표했던 시와 평론을 망라했다. 문학평론가 김재용 교수(원광대)가 발굴한 ‘붉은 기’는 서시 격인 표제시, 그리고 ‘씨비리 시편’· ‘살류트 시편’· ‘모스크바 시편’ 등 3부로 나뉘어 있다. 이는 1950년 5월 북한에서 출간된 그의 마지막 시집으로 “소련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격과 이념적
북한은 최근 주체사상에 대한 해외보급, 선전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2.5)는 세계 각지에는 현재 100여개 국가에 1천100여개의 주체사상연구조직들이 결성되어 있으며 주체사상노작을 출판한 나라수가 109개인 것을 비롯해 주체사상노작을 보급한 나라수가 199개이며 지금까지 주체사상 국제토론회 24차례, 주체사상 지역토론회 33차례, 주체사상 전국토론회 307차례가 개최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일 총비서가 지난 60년대 중반에 '이제 두고 보라. 주체사상은 세계를 움직이게
김일성의 이름이 붙어있는 특수교육기관인 김일성방송대학(학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로 제40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70년대 초 창립된 김일성방송대학은 19일 밤 11시 평양방송을 통해 졸업식을 열었다. 김일성방송대학은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학교임을 표면적으로 내걸고 있지만 실제로는 남한과 해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체제를 홍보하고 `주체사상'을 보급하는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양 학장이 2000년 2월 제38기 졸업식 보고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들은 남조선 인민들 속에 깊이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 '북한은 대량파괴무기를 추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사일구매자가 얼마나 파괴적인지 여부에 관계치 않고 누구에게든지 탄도탄 미사일을 판매하는 세계 제일의 장사꾼'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짜 USA 투데이에 실린 '지금은 수줍음으로 주저할 때가 아니다'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적극 옹호하면서 '북한과 이라크, 이란은 무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기고문에서 '우리가 직면한 두가지 가장 큰 위협은 범세계적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은 지난 18일 임시 공동의장단회의를 열고 올해 범민련의 운동방향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팩스를 이용해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범민련 남북한 및 해외본부 임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범민련의 운동방향에 관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결의문은 6.15공동선언 발표 2돌과 7.4남북공동성명 발표 30돌, 광복절 등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지역별로 실정에 맞는 통일행사를 광범위하게 개최함으로써 7천만 겨레의 대단결을 이룩하자고 촉구했다. 또 남북당국을 포함해 각계각층이 `우리 민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0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남한 관계당국과 사회ㆍ통일운동 단체의 움직임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1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사실은 전하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이날 남한 방송을 인용해 경찰청이 전 지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특별경계에 들어가는 등 `복닥소동'을 피우고 있다면서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각계에서 반미ㆍ반전 움직임이 크게 일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가 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과 만찬회담 등 세차례 걸쳐 연쇄 회담을 갖고 한미 양국관계와 대북정책 전반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동맹관계를 확대강화하고 대(對) 테러전쟁에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및 재래식 무기는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아무런 조건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북한측이 즉각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두
20일 경의선 남측 최북단역인 도라산역과 미군부대를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세번째로 비무장지대(DMZ)안에 들어간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미 군사전문지 `성조지'가 20일 밝혔다. 성조지는 이날 '6.25전쟁 이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이후 7명의 전 미 대통령이 한국 최전방을 방문했고,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처음으로 DMZ안을 방문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6.25전쟁중인 지난 52년과 60년 최전방을 방문, '우리는 말로 설득할 수는 없으나, 힘으로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한국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을 지지한다'면서 '북한과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북한 당국과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미대화의 성사여부에 관계없이 미국은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한 대북 식량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으며, 오로지 방어적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평화적 해결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체육종목 가운데 승마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발행하는 월간 잡지 「조국」 최근호(2002.2)는 김 총비서가 매우 활달한 성품이며 이는 좋아하는 체육종목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고 지적하고 '그는 골프보다도 말타기를 퍽 좋아하며 말이라도 사나운 말을 더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승마에 대해 '체력을 단련하고 담을 키워 주는 좋은 체육종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또한 김 총비서가 좋아하는 운동은 걷기운동을 비롯해 축구, 농구, 배구, 정구, 탁구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0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섬유산업의 남북경협사업 추진, 국제협력 및 통상조사사업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금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박성철(朴成喆) 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재추대하는 한편 임기가 만료된 장석환 상근부회장 후임에 중소기업청 안영기(安榮起) 중소기업정책국장을 선임했다. 섬산연은 남북경협과 관련해 대북투자 희망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80여개 업체가 투자의사를 밝혔으며 투자규모는 3억달러, 공장부지는 80만평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금강산, 백두산 등을 그린 실경산수 중심의 북한 그림 전시회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포트 리 힐튼호텔 특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워싱턴DC와 뉴욕지역 동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선미술협회(회장 신동훈)가 '조선화특별전시회'란 제목으로 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한 신회장이 사재를 털어 구입한 3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신회장은 2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선우영(인민예술가), 강정님(공훈예술가), 황병호(만수대창작사 창작가), 최계근(조선미술가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최고의 화가들 작품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틀째를 맞은 20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일대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각종 단체들의 집회 수십건이 무더기로 열렸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2㎞ 떨어진 임진각 주변에서는 양측의 시위가 동시에 열려 작년 8월 통일연대의 방북 이후 다시 ‘남남(南南)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임진각 시위 =도라산역 행(行) 경의선 열차가 통과하는 임진강역 및 임진각 일대에선 이날 오후 내내 참전 군인들의 구호가 터져 나온 와중에서, 한총련 대학생들의 기습 반미 시위도 있었다.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2시간5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재래식무기 등 한반도 문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합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북한이 조속히 응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의선 남측 최북단 지역인 도라산역을 방문,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도라산역=청와대사진기자단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김 대통령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
평화자동차(사장 박상권)는 평양 등에 자동차 전시장과 주유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북한 내수판매에 나선다. 정부는 20일 평화자동차가 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전시장 및 주유소 건설.운영을 위한 경제협력 사업 변경신청을 승인했다. 자동차 전시장은 평양시 중구역에 1500㎡ 규모로, 주유소는 평양 2개소 및 남포 1개소 등 세곳에 각 1000㎡ 규모로 세워진다. 북한에 남북 합작으로 자동차 전시장이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평화'는 전시장을 통해 북한 상주 외국기업체 및 북한 관공서에 자동차를 판매할 계
북한은 한ㆍ미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린 20일에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국의 대북정책을 잇따라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협은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이어 미 고위당국자들 사이에서 `대북 선제공격' 등 대북 강경주장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특히 미 고위당국자들의 북한 대량살상무기 개발 주장과 관련, '지구상에 미제처럼 방대한 핵무기와 미사일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정권과 주민에 대한 대응을 명확히 분리, 변함없고 철저한 대북관을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을 자유롭게 하고, 전세계를 상대로 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 전에는 그에 대한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선 김정일 위원장 개인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대신, `주민들의 굶주림을 방치하는 정권' `투명하지 않고 외부와 단절된 정권' `남한의 햇볕정책을 수용하지 않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은 21-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모두 3차례 회동하며,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테러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협의한다고 중국 외교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두 나라 정상은 대(對)테러전에서 중국 및 국제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없애고 평화 유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볼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1일 오전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장쩌민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밤에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