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황해남도 옹진군에서 흰송아지가 태어나 화제다.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3.16)에서 "얼마전 옹진군 송월협동농장 제7작업반에서 누렁소가 흰 송아지를 낳았다"고 전하고 "볼수록 송아지는 온몸이 눈덩이처럼 새하얗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라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소는 흔히 누렁송아지, 얼룩송아지, 검정송아지 등을 낳지만 흰 송아지는 거의 낳지 않는다"면서 "정말 보기 드문 희한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노동신문에 따르면 흰 송아지는 암소이며 갓 낳았을 때 무게는 다른 송아지에 비해 1.5배정도 더 무거웠다. 눈 가장자리
최근 북한의 정치범 체포 경향이 종전 불평분자에서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남한 사람과 접촉하거나 외부 정보를 유입하는 등의 행위를 한 사람으로 점차 바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연구원(원장 서병철.徐丙喆)이 19일 펴낸 올해 「북한 인권백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수용대상과 절차와 관련, 탈북자 증언을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 백서는 '지난 90년대의 극심한 식량난 이후 불평불만의 말을 잘못하여 (정치범수용소로) 붙잡혀 가는 사례는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에는 식량구입차 중국으로 탈북했다 남한 사람과 접촉하거나
북한은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전국 요새화' 작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요새화'는 북한이 63년부터 추진해 온 `4대 군사노선'(전군 간부화ㆍ전군 현대화ㆍ전민 무장화ㆍ전국 요새화)의 하나이다. 평양방송은 17일 `김일성방송대학 강의'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제국주의 반동들의 반(反)공화국 압살책동으로 해서 전쟁의 위험이 항시적으로 조성되고 있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에 전군ㆍ전민이 달라붙어 전국을 요새화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다그쳐 나가도록 이끌어 주었다'고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북한은 최근 김일성 90회 생일(4.15)을 앞두고 상반기 전력생산 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총돌격전'을 전개하며 전력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방송들은 최근 전기석탄공업성의 지도일꾼들이 각지의 수력. 화력발전소에 파견되어 `전력증산투쟁'을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동강상에 건설된 갑문발전소들의 설비 보수 및 기술관리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방송은 18일 평양시 미림갑문발전소의 전력생산자들이 요즘 상반년 전력생산 계획을 빠른 시일안에 끝내기 위한 `총돌격전'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보수작업반의 전력생산자들도 전력증산
북한 외무성은 한ㆍ미연합연습에 대해 대북 선제타격 계획을 실전에 옮기기 위한 전쟁연습이라며 미국과 남한을 동시에 비난하고 나섰다. 1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1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과 방한 이후 '미국이 남한 전역을 작전무대로 팀스피리트를 훨씬 능가하는 사상 최대의 군사연습을 벌여놓으려 하는데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외무성은 또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적대시정책이 이처럼 북침전쟁 정책으로 넘어감에 따라 현재 한반도정세는 위험계선을 넘어 일촉즉발의 사태에 직면하게
북한 외무성은 1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ㆍ미연합연습이 북한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계획을 실전에 옮기기 위한 종합적인 전쟁연습이라고 미국과 남한을 비난했다. 다음은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 전문이다. 『얼마전 미국ㆍ남조선 연합군사령부는 오는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남조선 전역에서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군사연습을 통합한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군사연습에는 남조선과 미국본토 그리고 일본, 괌도 등 해외기지들에 있는 수만명의 미군무력과 대부분의 남조선군 무력이 참가하게 되며 완전한 실전
북한은 미국이 북한의 이념과 체제의 차이점을 인정할 경우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최근 한 국제회의에서 표명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북한의 박현재 외무성 군축평화연구소 대외사업부장은 지난 1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북태평양 작업반회의 기조발제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진정한 대화를 원한다면 대북 적대정책을 중단하고 이념과 체제의 차이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관계와 관련, '6.15 공동선언의 성실한 이행의 한반도에서 진정한 화해를 이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우리는 공동선언을
북한 외무성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될 한ㆍ미연합연습과 관련해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을 강력히 비난하는 반면 남측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무성은 1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연습이 연합전시증원연습과 독수리군사연습을 통합한 대규모 군사연습인 점을 지적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전쟁의 해' 및 `악의 축' 발언과 한국 방문 이후 이 연습이 전개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미국의 대북강경적대시정책이 한ㆍ미연합연습을 통해 실전적인 북침전쟁정책에로 넘어가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가 지금까지 표방해온 북
북한은 조선인민군 창설 70주년이 되는 오는 4월 25일에 대규모 열병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민군 창설 축하 열병식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60회생일(2.16)과 김일성 주석 90회생일(4.15)에 이어 열리는 만큼 규모면에서도 예전과 다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주요 군사장비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그동안 인민군 창설일을 비롯해 광복절(8.15), 정권수립기념일(9.9), 노동당 창설기념일(10.10), 휴전협정 기념일(7.27) 등에는 '명절행사'의 하나로 열병식을 개최해 왔다. 북한의 열병식은 지난 53년
일본 언론들은 19일자 조간에서 전날 필리핀을 경유해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 25명의 소식을 국제면에 사진을 곁들여 보도했다. 아사히(朝日) 신문은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전례가 돼 탈북자들이 외국 대사관과 국제기관에 진입하는 방법을 통해 한국 망명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어남으로써, 남북관계가 긴장되고 관계국과 불편한 관계에 빠지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게 본심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아사히는 중국측이 이번 탈북자 망명의 경위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데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産經) 신문
북한 김일성 생일(4.15) 행사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규모가 예년에 비해 다소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월의 봄 친선 예술축전'은 4월 10일부터 9일간 열렸지만 올해에는 생일 하루 전인 다음달 14일부터 군 창건 70주년(4.25)이 되는 25일까지 열린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기간에는 만수대예술극장과 봉화예술극장, 동평양대극장 등에서 성악, 기악 무용, 교예(서커스) 등이 공연된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또 이번 축전에는 러시아 민속가무단, 독일 교향악단, 중국 가무단 등 60여개 국가
북한은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의 경제난을 체제고수와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방송은 18일 `김일성방송대학' 강의를 통해 `고난의 행군' 첫 시기 경제문제는 혁명의 운명, 사회주의의 운명과 관련되는 심각한 문제일 정도로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당시의 형편은 참으로 말이 아니었다면서 '사회주의 건설에서 일찍이 있어보지 못한 엄혹한(혹심한) 경제적 난관'이었다고 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압력과 경제적 봉쇄로 인해 북한이 대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기술과 자금, 물자의 반입이 일체 차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동중국해의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침몰한 북한 공작선 추정 괴선박의 인양문제와 관련, 일본측의 신중한 대처를 거듭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중국측은 전날 일본 외무성에서 중.일 양국 정부의 외무, 방위당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전보장 대화'에서 '중국의 EEZ인만큼 중국도 국제법상 권한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본이 신중히 대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사건 당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괴선박에 대해 선체사격을 한 것은 정당방위 차원의 적법한 절차
미국 국방부는 18일, 한국의 구축함 3척에 장착될 약 12억달러에 상당하는 록히드 마틴사의 이지스(Aegis) 방공(防空)시스템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의회에 통보했다.국방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다수의 공중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 격추시킬 수 있는 이지스 방공시스템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에 대한 이지스 시스템 판매가 핵심 동맹국들의 국방능력을 강화시켜 미국의 안보와 외교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리는, 한국측이 자국산 신형 DX-3 구축함을 위한 이지스 시스
북한은 최근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기초지식을 높이기 위해 기초과목 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18일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 보도에 따르면 평양시 평천제1고등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기초지식을 높이라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기초과목 분과별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마다 교재 토론회, 교육방법 토론회를 진행함으로써 교원들이 교육내용과 방법을 부단히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학분야 등 모든 기초과목 교원들이 수업시간에는 언제나 `직관물'(直觀物)을 가지고 들어가 학생들에게 하나를 가르쳐도 그
소설 ‘생의 한가운데’로 잘 알려진 독일의 대표적 전후 작가 루이제 린저 (Louse Rinser·91)가 지난 17일 사망했다. 린저는 독일 바이에른주 한 양로원에서 갑작스레 숨을 거두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린저는 ‘전후 독일의 가장 훌륭한 산문작?? 혹은 ‘토마스만 이래 시대악과의 싸움에서 뛰어난 용기를 보인 작?? 그리고 ‘시몬느 드 보부아르와 더불어 현대여성계의 양대산맥’ 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서유럽과 국내에는 ‘무비판적 친북(親北)작??琯?알려져 있다. 린저는 30여 권의 저서를 남겼고, 20여개 언어로 출간됐다.
북한이 제33회아시아청소년(19세이하)선수권대회 예선 출전을 포기, 남북대결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19일 '북한이 아직까지 출전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출전의사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참가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고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8조 예선 개최권을 따낸 협회는 가능한한 북한의 참가를 유도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출전신청 마감일(12일)이 지난 뒤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계속 북한과 접촉해 왔다. 그러나 대회 개막(27일)이 1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북한으로부터
연방제(confederation)가 남북한이 궁극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러시아를 방문중인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18일 말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최 의장의 말을 인용해 '통일과정은 문제들로 가득 차 있다. 연방을 구성하는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이 구상도 외부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최 의장은 미국이 남북한의 평화노력을 의도적으로 늦추려 한다고 비난하고 '미국은 한반도 안정과 남북한 통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남북한 체제의 정치적 차이가
함북 회령시와 온성·무산·선봉·명천군, 함남 함흥시.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국행을 요구하다 중국에 의해 추방돼 사건발생 닷새만인 18일 오후 서울에 안착한 탈북자 25명 모두가 북한에서 비교적 오지인 함경도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함경도 출신 탈북자들이 많은 것은 이 지역이 북한을 탈출하기에 지리적 으로 유리한 여건인데다가 경제적으로 다른 지역보다 상당히 낙후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지리적으로는 함경도와 중국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 두만강의 수량이 워낙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안전조치 협정 이행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북한 핵문제 보고에서 '북한이 제출한 최초보고서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의 IAEA 안전조치협정은 여전히 구속력이 있고 유효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사찰을 북미 기본합의서에 의한 경수로 건설사업의 진척과 연계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한내 모든 핵물질이 신고되고 안전조치 하에 놓여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