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북한의 소프트웨어(SW) 전시회인 `제1회 조선콤퓨터쏘프트웨어 전시회'에 정통부 관계자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수준에 대해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북한의 기술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분야별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선발, 파견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참가단은 정통부 담당 사무관을 포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
올해 들어 보건 의료 분야의 대북지원이 민간 차원의 경우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1.4분기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은 1201만달러(약155억8573만원)로 분야별로는 보건 의료가 720만6천달러(93억5144만원)를 기록, 전체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일반구호 분야는 384만3200달러(49억8743만원)로 32%, 농업복구는 8%인 96만800달러(12억4685만원)에 각각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3월까지 한국이웃사랑회,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북한은 17일 제58차 유엔인권위원회에서 일본의 거듭된 역사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비난하고 군대위안부 등 과거 범죄에 대한 책임인정, 공식사죄와 보상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발언에서 '일본이 새 세기 국제사회의 자격있는 일원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20세기 인류사를 야만적인 침략과 약탈, 최대의 집단강간으로 더럽힌 과거와 깨끗이 결별하는 것'이라며 과거 청산을 요구했다. 북한은 특히 '지난 9일 일본 당국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항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군위안부와 같은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전면 삭제하고 침략과 범죄의 역
▲홍현희 부사장 겸 주필이 인솔한 외국문출판사 대표단이 17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 행사 참가를 위해 방북한 외국 친북단체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들은 17일 평양 천리마문화회관에서 집회를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집회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장 대리, 최정환 대외문화연락위 부위원장 등도 참가했다. 대외문화연락위원회는 16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 주석 90회 생일 축하행사에 참가한 외국 단체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북한 과학원 수력공학연구소는 최근 평양에서 러시아 선박연구소와 `공동 의정서'를 맺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공동 의정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방북했던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시장과 동행했던 블라디미르 고르바치 러시아 선박기술중앙과학연구소장이 북한측과 체결했다. 고르바치 소장은 '러시아와 조선은 과학기술 협조를 위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으나 `공동 의정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의정서의 합의들을 실천하
지난 2월 방북했던 콘스탄틴 폴리콥스키 극동지역 러시아 대통령 전권대표가 북한군 창건 70주년(4.25) 기념행사 참석차 곧 방북한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폴리콥스키 전권대표의 방북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며 비공식 방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예브게니 아노신 전권대표 공보비서는 폴리콥스키 전권대표가 오는 24일 평양으로 출발할 것이며 '방문기간 두 나라의 협력 강화에 대한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풀리콥스키 전권대표는 지난해 7월 26일부터 24일
평양-나고야(名古屋)를 오가던 북한 고려항공 전세기 운항이 이달들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전세기 운항이 중단된 이유는 국제민간항공기관의 소음기준이 4월 1일부터 엄격히 적용돼 평양-나고야간을 운항해 왔던 북한 고려항공의 낡은 비행기로는 새로운 소음기준에 부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국제민간항공기관의 소음기준에 크게 미달하는 구형인 러시아제 트폴레프(Tu) 154B형과 일류신(IL) 62형 비행기를 전세기로 투입한 북한 고려항공에 대해 특별
북한이 최근 월남자 가족 문제를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4.7)에 따르면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는 6.25전쟁 직후 황해남도의 한 마을에서 실제로 있었던 상황을 그린 예술영화(극영화) `우물집 여인'을 제작했다. 영화는 남편이 월남한 주인공 `순녀'가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하면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월남자 가족이라며 `순녀'를 홀대하는 조합반장과 그를 감싸주는 조합세포위원장의 갈등, 정신적으로 방황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묘사한 이 영화는 노동당의 `
미래전략연구원(원장 윤영관.尹永寬)은 20일 오후 3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를 초청, 서울 충무로 매일경제신문사 중강당에서 `한반도 안보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임 특보는 방북 결과를 비롯 한.미, 북.미 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단국대 경상학부 장원석 교수와 서주석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리스트로 토론한다./연합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북한에 최근 이라크, 소말리아,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무기 거래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타임스(WT)는 '평양 고려호텔 44층의 원형 바는 극동지역 무기 거래상들의 집합소로 유명하다'면서 '매일 저녁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의 고객들로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고 지난 16일 전했다. 북한은 지난 90년 이후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미사일 부품, 기관총, 야포, 탄약 등을 주로 판매해오다가 최근에는 소형 연안 경비정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일본의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최신호(22일자)에서, 올해로 만 60세를 맞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장남 김정남(金正男·31)의 이복 동생 김정철(金正哲·21)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금까지 북한의 ‘황태자’로 알려진 것은 장남 김정남이다. 그러나 그는 작년 5월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했다가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중국으로 추방되면서 김정일의 노여움을 샀을 뿐더러, ‘성분’이 나쁘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김정남의 ‘성분’ 문제는 어머니 성혜림(成惠琳·65)의 언니인
북한과 일본의 적십자 회담이 오는 29-30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북일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북일 적십자 회담은 200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북한이 지난 3월 하순 `일본인 행방불명자'에 대한 조사 재개를 표명한 뒤 열린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북한측의 설명이 초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담은 2000년 10월 대사급 국교 정상화 회담 이후 북-일간에 약 1년 반만에 열리는 본격적인 의견 교환의 자리가 된다. 베이징 적십자 회담에는 양국의 외무성 간부도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 방북시 북측이 파견키로 합의한 경제시찰단이 5월 중순께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북측 경제시찰단이 이르면 5월 중순께 서울로 올 것같다'며 '그러나 북측 시찰단의 남측 방문 시기 등 세부 사안에 대해 북측과 논의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시찰단이 둘러볼 남측 기업은 북측의 경제 여건을 고려해 노동집약적인 중소업체나 정보기술(IT) 분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 기간은 1주일 정도를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와 방문 시기 등 세부 문제는
'북한에 마구 퍼주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협력 등을 통해 평화가 유지돼야 합니다.' 17일 경기도 고양시의 사법연수원을 찾은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예비 법조인들에게 구체적인 대북 지원금액을 제시하면서 이른바 `북한 퍼주기론'이 설득력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에 따르면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현재까지 이뤄진 정부차원의 대북지원은 1억91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 여기에 민간차원에서 지원된 1억5100만달러를 합치면 3억4000만달러 가량이다. 정 장관이 가장 먼저 꼽은 것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는 17일 제162차 사할린동포 모국방문단 73명이 7박8일 일정으로 오는 18일 입국한다고 밝혔다. 박소정(61.홈스크시 거주)씨 등 73명의 동포들은 영주귀국동포들이 살고 있는 안산 '고향마을' 과 인천요양원을 방문한 뒤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온양 현충사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단은 서울적십자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며 공주의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에서 판소리를 배울 계획이다. 지난 89년 9월 시작된 사할린동포 모국방문은 지금까지 모두 1만3743명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5일에는 부
외국기업의 북한내 국제특허, 상표, 의장 등의 업무를 전담 대행하는 조선ㆍ베이징(北京)특허상표 대표부가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 개설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조선ㆍ베이징특허상표 대표부는 외국기업의 북한내 모든 국제특허, 상표, 의장, 원산지등록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특히 신규로 허용된 의약품과 식품의 특허업무도 취급한다. 중국의 동강과기 자문회사(patent@dprk-link.com)가 지난해 11월 북한당국으로 부터 특허대행 업무에 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개설한 이 대표부는 베이징주재 북한대사관 과학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16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을 기념해 열린 인민군 공훈합창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 공연에는 김국태ㆍ정하철ㆍ김기남ㆍ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부장, 장성택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지재룡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 부부장,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등과 방북중인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시장,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등이 참석했다. 공훈합창단은 공연에서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 `조선의 모습', `압록강 2천리
북한 여자축구는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아시아의 정상에 우뚝 섰다. 당시 북한 여자축구팀은 준결승에서 미국과 세계 최강을 다투던 중국을 3-1로 꺾고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완파하는 등 모두 6경기에서 53골을 넣는 무서운 화력으로 축구계를 놀래게 했다. 세계정상을 향한 북한 여자축구의 이러한 급성장은 팀을 이끌고 있는 리성근(52) 책임감독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 북한 월간 화보 조선 4월호의 분석이다. 이 화보에 따르면, 리 감독은 지난해 3월 3월 아시아 여자축구
지난 1.4분기 남북한간 교역액은 8801만7천달러(한화 약 11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보도자료 보기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반입은 총 5126만20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6.5% 증가했으나 반출은 3675만6000달러로 19.7% 감소했다. 또 상업적 매매나 위탁가공교역 등 거래성 교역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9% 증가한 6212만5000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70.6%를 차지했다. 경수로 사업 물자와 금강산관광사업 등 비거래성 교역은 전년 동기 21.7% 감소한 2
현재 북한에서 시행되는 영화와 관련된 주요 법령은 4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종합문예지 조선예술, 97년 12월 폐간된 조선영화, 북한 백과대사전 등을 종합해 보면 2002년 4월 현재 영화관련 법령은 ▲국립영화촬영소 설치에 관한 결정서 ▲극장 및 영화관 사용료 제정 실시에 관하여 ▲인민배우, 공훈배우 및 공훈예술가 칭호를 제정함에 관하여 ▲공훈영화보급원 칭호를 제정함에 대하여 등이다. 지난 47년 2월6일 인민위원회 결정 제178호로 제정된 '국립영화촬영소 설치에 관한 결정'은 촬영소장(현 총장)의 임명, 촬영소 건설과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