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창건(4.25) 70주년을 맞아 당.정.군 간부들은 24일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산 주작봉 기슭에 있는 혁명열사릉을 참배하고 헌화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 리을설 군 원수, 전병호, 계응태, 김국태, 정하철 당중앙위 비서, 김철만, 리용무 국방위원, 김익현, 리종산, 김룡연 군 차수 등이 참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혁명열사릉에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비롯 군, 내각기관, 과학.교육.출판 보도기관 등에서 보낸 화한이 놓여있었다'고
콜린 파월(Powell)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북한이 미국의 잭 프리처드(Pritchard) 대북특사 방북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는 아직 회담 일정을 갖고 있지 않지만, 북한의 명백한 태도 변화를 진지하게 주목했으며 앞으로 (대화를) 계속 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외교활동소위원회에 출석해,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견고하지만 동시에 시기와 장소에 관계없이 대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그는 “우리는 북한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개념 규정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스(Myers) 미국 합참의장은 24일 북한에 대해 미국이 가진 핵심적 관심사항은 미사일 위협과 미사일 기술 수출 핵·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 무기 대부분이 휴전선에 집중 배치된 110만명의 대규모 상비군 등 4가지라고 밝혔다.그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필리핀·일본·한국을 차례로 순방하기 앞서 가진 외신기자 회견에서 “북한의 대규모 상비군은 정기적이고 강건한 방식으로 훈련하고 있으며 아주 순식간에 한반도의 안정을 깨뜨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마이어스 의장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
북한은 25일 북한군을 `김정일 군대'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인민군 창건 70주년을 맞아 실은 사설을 통해 '우리 인민군대를 영원히 김정일 동지의 군대로 강화,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전체 인민군 장병들은 최고사령관의 복(福)을 누리는 긍지를 간직하고 김정일 장군님의 존함을 영원한 승리의 기치로 빛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인민군대를 '김정일 동지를 정치사상적으로 결사옹위하는 총폭탄대오로 만들어야 한다'며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영군체계 △동지애에 기초한 일심단결 △전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대사는 25일 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權正達) 주최 조찬강연에서 미·북대화와 관련, “앞으로 몇 주 안에 북한의 대화의도가 얼마나 진지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은 여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허바드 대사는 이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을 대화에 나오도록 하기 위한 유인책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미 행정부의 대북지원은 북한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며, 정치적 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허바드 대사는 또 북한 인권문제에 대
북한은 인민군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25일 강군 육성 방안중 하나로 `군(軍)ㆍ정(政)배합'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건군의 기치밑에 백승의 역사를 창조한 영웅적 조선인민군에 영광이 있으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관병일치, 군민일치, 군정배합은 우리 군대만이 가질 수 있는 우월성'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관병이 생사를 같이 하고 군민이 사상과 뜻을 같이 하며 군사지휘관과 정치일꾼이 일심동체가 될 때 혁명군대가 무한대한 힘을 지닌 강군으로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정배합'은 이 신문의 설명대로 '군사지
지난해 5월 사망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리성복 전 서기실장의 후임에 강상춘 서기실 부실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25일 '리성복 전 실장이 사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인 강상춘 서기실 부실장이 서기실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측통도 '현재 강상춘이 김 총비서의 서기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노동당 중앙위 서기실은 대외적 명칭일 뿐 북한 내에서는 `김정일 총비서의 서기실'로 불리며 남한의 청와대 비서실과 비슷하다고 할
창군 70주년을 맞은 북한군을 대표하는 기관은 인민무력부다. 인민무력부는 군사부문 최고기관으로 인민군의 무력을 지휘 통솔하고,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하는 국방위원회 밑에 있으면서 대외적으로는 인민군 대표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다. 인민무력부는 총정치국, 보위사령부, 총참모부 등과는 상하관계 아닌 수평적 관계에 있다. 군 수뇌부의 권력분산과 상호견제를 위한 방침의 일환이다. 따라서 이들 기관은 모두 국방위원회의 지휘 감독을 받는 별개의 기관이다. 지난 48년 북한정권 출범과 함께 민족보위성으로 출범한 인민무력부는 72년 12월 제5기 내
북한 인민군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노농적위대 열병식이 25일 오전 9시 평양시내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조선인민군 대신 노동적위대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군사장비 퍼레이드도 없었다. 열병식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박성철ㆍ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홍성남 내각총리, 김영춘 군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등 북한의 당.군.정의 고위 관계자와 러시아의 콘스탄틴 폴리코프스키 극동지역 전권대표 등 해외인사들도 모두 참
북한 인민군 창건 70주년 기념일인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벌인 `노농적위대'는 `붉은청년근위대'와 함께 북한의 대표적인 준군사조직이다. 북한은 지난 58년 중국군 철수를 계기로 이듬해 1월 최초의 민간군사조직인 노동적위대를 창설했다. 만 46세부터 60세까지의 노동자, 농민, 사무원(남성 위주) 등으로 구성된 노농적위대는 직장 및 행정단위별로 편성되며 총 병력은 414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휘관은 해당 직장이나 지역의 당책임비서가, 부지휘관은 지역 인민보안성의 장이, 참모장은 당 군사부장이 당연직으로 겸하고 있다
북한은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일성 주석 90회생일과 조선인민군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가졌다. 이번 열병식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60회생일(2.16)과 김일 성 주석 90회생일(4.15)에 이어 열리는 만큼 대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로 규모가 작았다. 열병식에는 정규군이 아닌 민방위 성격의 노농적위대와 학생군사조직인 붉은청년근위대 대원, 군사학교 학생 등이 참가했다. 북한은 그동안 인민군 창건일을 비롯해 광복절(8.15), 정권수립기념일(9.9), 노동당 창설기념일(10.10), 휴전협정 기념
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25일 평양에서 열린 `노농적위대 열병식'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것은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 부장은 또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서며 불은 불로 다스리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통적 기질이며 확고한 의지'라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의 땅과 바다, 하늘을 0.001㎜라도 침범한다면 침략자들을 물리치고 조국통일 위업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은
한국의 충주환경연합과 중국의 옌지(延吉)생태환경보호협회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계기로 두만강변의 생태림 조성을 위한 공동 활동을 시작했다고 동포신문인 흑룡강신문 최근호(4. 23)가 전했다. 옌지생태환경보호협회 박길수 회장과 충주환경연합 박일선 실장은 지난 22일 옌지시 민주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투먼(圖們)의 두만강변에서 두만강 생태환경 순례 답사를 하며 생태림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 박회장은 '선조들의 항일투쟁 무대로서 역사성이 높은 두만강의 깨끗한 모습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며 '지구의 날을 계기로 시작
북한은 25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과 조선인민군 창건 70주년을 기념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민방위조직인 `노농적위대 열병식'을 가졌다. ○…열병식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당ㆍ정ㆍ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모습을 잘 나타내지 않던 박성철ㆍ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과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홍성남 내각총리, 김영춘 군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을설 원수, 전병호ㆍ연형묵ㆍ김철만ㆍ리용무 국방위원이 참석했다. 한성룡ㆍ계응태ㆍ최태복ㆍ김국태ㆍ정하철ㆍ김중린ㆍ김기남ㆍ김용순 노동당
북한이 인민군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정규군 대신 비정규 군사조직인 `노농적위대'를 참가시킨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번 열병식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60회 생일(2.16)과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에 이어 열린다는 점에서 대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열병식에 각 도(직할시) 노농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김일성정치대학, 인민군 군사학교 학생 등 비정규 군사조직만 참가시켰으며 개인화기외 군사장비를 동원하지 않았다. 북측이 예년과 달리 규모를 축소하고, 비정규
북한은 군 창건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치러진 열병식 장면을 모은 기록영화 '백승을 떨쳐온 무적의 열병대오'를 제작했다고 평양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열병식 다큐멘터리 동영상으로 보기 방송은 이 영화가 '혁명무력의 장엄한 열병식을 통해 인민군대가 걸어 온 70성상은 조선혁명을 무장으로 받들어온 성스러운 역사라는 것을 펼쳐 보이고 있다'며 '열병식 장면을 통해 선군정치의 생활력과 정당성을 확증해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투장에서 위훈을 떨치고 있는 군인들의 영웅적 투쟁 모습도 화면에 담고 있다
북한은 올해 인민군 창건 70주년(4.25)을 맞아 '선군(先軍)정치'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각종 행사를 진행했다. 북한은 선군정치에 대해 '인민군대를 혁명의 기둥, 핵심부대로 내세우고 혁명군대를 강화하는 것을 통하여 혁명과 건설 전반을 밀고 나가는 정치방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진행된 열병식에 이전과는 달리 정규군 대신 노농적위대가 참가한 것도 북한사회 내부에 수직적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군의 기풍을 불어넣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고양시키고 주민들의 긴장감을 고취, 체제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청년조직
지난해 10월 이집트주재 대사로 임명된 전희정 대사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기내에서 영접했던 금수산기념궁전 외사국장과 동명이인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장명선 당시 주이집트 대사를 부임한 지 1년도 안돼 경질하고 후임에 전희정씨를 임명했는데 지금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전을 전담하는 전희정 외사국장으로 봐왔다. 그러나 25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전 외사국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인민군 창건 70돌 기념 노농적위대 열병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의 의전을 여전히 담당, 그가 이집트주재 대사
북한이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전문가그룹을 조직했다고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역 대통령전권대표가 말했다고 러시아 소리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전날 시작된 풀리코프스키 전권대표의 방북(24∼27)과 관련해 '러시아 원동(극동)지역과 북한 사이의 지역적 협력강화가 어제 시작된 4일간의 평양 협상 기본의제의 하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풀리코프스키는 또 '최근 평양과의 경제협정은 정부간 위원회와 원동투자회사의 테두리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방북 기간 홍성남 북한 내각 총리와 백
북한군 창건 70주년을 맞아 25일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농적위대 열병식 참가자들은 이날 평양시 거리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시가행진은 평양대극장 앞에서 출발해 평양역-동성교-천리마거리-보통문-창전사거리-천리마동상-개선문-영흥사거리를 거쳐 금성거리에 위치한 금수산기념궁전까지 이어졌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이 방송은 '이른 아침부터 떨쳐나와 수도의 거리들에 겹겹이 늘어선 환영군중들은 노농적위대의 열병행진대가 도착할 시각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수십리 연도에는 손에 꽃다발과 붉은기를 들고나온 환영군중들로 인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