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김일성 주석 동상을 건립하는데 힘쓴 관계자와 근로자,학생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개천혁명사적지와 청진시 라남구역에 김 주석 동상을 새로 건립하는 데 힘쓴 개천철도국 제2금속건설연합기업소 라남기업당위원회와 인민위원회, 송암협동농장, 개천시 광산고등중학교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 `감사'를 보냈다.개천철도국 산하 강계, 정주, 신의주, 고원철도분국 기관사들은 동상 건립에 필요한 물자를 차질없이 수송했으며 제2금속건설연합기업소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길웅을 비
함경남도 단천시에 있는 단천제련소의 설비 보수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30일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해 제련소에서는 속도전을 힘있게 벌여서 보수전투를 힘있게 내밀었다'고 말했다. 단천제련소는 그동안 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의 협조를 얻어 생산공정의 컴퓨터화를 추진해왔다.1987년 가동을 시작한 단천제련소(부지면적 96만5천㎡)의 연간 생산능력은 연철 10만t, 황산 15만t이다./연합
북한의 식량난 등 위기상황은 구호품과 식량지원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여건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엔인도지원국(OCHA)은 29일 올해 대북한 인도지원사업에 대한 중간평가 보고서를 통해 '공여국들은 북한 정부의 보조적인 정책의 기본틀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북한의) 부흥 및 개발 계획을 지원하는 것을 주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약 8년에 걸친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문제는 인도적 지원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 관련
북한 농촌이 본격적인 모내기에 들어간 가운데 도티 호아 평양주재 베트남 대사가 29일 남포시 잠진 친선협동농장에서 모내기를 도왔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남포시 강서구역 잠진리에 있는 `잠진친선협동농장'은 북한당국이 베트남과의 친선을 도모한다는 뜻에서 지정한 협동농장이다. 도티 호와 대사는 이날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모뜨기' 작업을 도왔으며, '조선 인민이 강성대국 건설과 조국통일 위업 실현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사관측은 모내기 작업후 지원물자를 농장에 전달했다고 방송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30일,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안의 공통성을 인정한’ 6·15 공동선언 2항과 관련, “(일부에서) 고려연방제로 가는 교두보라고 주장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없는 추측에 불과하다”면서 2항에 대한 논란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정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매일경제·KAIST 최고지식경영자 과정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상호 체제가 다른 상황에서 연방제는 실현이 불가능하며, 북측은 기존 고려연방제에 ‘낮은 단계’라는 과도개념을 설정함으로써 우리의 연합제 개념을 용인
북한의 지방 예술단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고 공연능력이 뛰어난 곳으로는 개성시예술단이 손꼽힌다. 남한과 대치하고 있는 '분계선 도시'라는 특성에 고려의 수도였다는 역사성을 들어 당국이 정책적으로 배려해온 결과다. 한국전쟁 중이던 52년 1월13일 '개성시이동예술대'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이 예술단은 전시라는 특수상황에 때문에 초기에는 '기동적인 소편대를 뭇고(조직하고) 신해방지구(전쟁중 북한군 점령지역)에서 주로 활동했다'고 평양서 발간되는 종합예술지 조선예술 4월호는 밝혔다. 이 무렵 주로 공연된 작품은 전시가요인 '결전의 길로'
남북 어린이가 그림동화책으로 하나가 된다. 평양에서 쓰고 그리고, 서울에서 출간한 최초의 남북합작 그림동화책 「령리한 너구리」시리즈.▶ '령리한 너구리'를 동영상으로 보시려면.. 클릭! 동명의 인기 만화영화를 원작으로 북한 '평양창작집단'의 작가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남한의 두리미디어가 조선출판물수출입사와 계약해 책으로 펴냈다. 총 40권중 5권이 이번에 출간됐는데, 1000질이 북한에 보내져 북한 어린이들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너구리가 과학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인 곰,
북한에서 평양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희귀한 나무들 중에는 청류벽 회화나무(槐花樹)를 빼놓을 수 없다. 평양 모란봉에 있는 청류벽의 벼랑 사이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이 나무는 매우 아름답고 기묘한 형상을 자랑하는 200년 수령의 천연기념물이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14)는 이 회화나무가 대동강과 모란봉 청류벽의 풍치를 한층 돋워주고 생태학적 연구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잘 보존, 관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높이 약 14m인 나무는 청류벽 벼랑에 줄기를 기대고 5m 안팎까지 자라다가 직경 1.5m 쯤 되는 부위
북측이 6.15 남북 공동선언 2주년 기념 공동행사를 위한 노동계 실무접촉을 새달 1∼2일 금강산에서 갖자는 내용의 초청장을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에도 보내온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날 민주노총 관계자는 '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이 이규홍 한국노총 통일대외협력국장과 황철하 민주노총 경남본부 통일위원장 등 2명에 대해 31일부터 새달 2일까지 금강산 방북을 요청하는 지난 28일자의 단일 초청장을 29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초청장을 통해 민족공동 행사에 노동계가 같이하는 사업을 새달 1∼2일 금강산에서 논의하자고
탈북자들이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 입국 비자를 신청하는 축구 팬으로 가장,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영사관에 쉽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AFP 통신이 30일 베이징의 한 한국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이 관리는 하루에도 수백명의 사람들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영사관 밖에 줄을 서 있기 때문에 탈북자들의 추가 진입을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중국 경비원들도 조선족과 외모가 비슷한 탈북자들이 조선족으로 행세할 경우 영사관 진입을 막을 수 없다고 AFP는 전했다.한국 관리는 “탈북자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신분증을 갖고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북ㆍ미 교착 국면 속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이 내주 두번째로 북한을 방문해 관심이 모아진다. 카트먼 총장의 잇단 방북은 북ㆍ미 교착 국면이 지속되더라도 94년 제네바 북미핵합의문에 명시된 경수로 건설 사업만큼은 차질없이 이행하려는 양측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에도 그의 방북은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이 논의되는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카트먼 총장이 임명후 처음 방북한 것은 프리처드 방북 계획이 공식
북한에서도 화재신고 전화번호는 '119'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 조총련이 발행하는 월간지 `조국' 6월호는 '평양시에서 화재통보 전화번호는 119번이다'고 밝히고 '화재통보 신호를 받은 시각부터 30초 이내에 출동준비를 갖추는 것이 평양시 소방대의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 46년 설치된 평양시 소방대는 화재현장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점검을 통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한편 세계 주요국가의 화재신고 번호는 한국과 일본 `119', 미국 `911', 프랑스 `115', 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여자가 할 일을 남자가 대신한다고 해서 여성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7일자에서 '꽃은 꽃다워야 하듯이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며 여성해방과 여성문제는 '부르주아사회의 일부 `여성해방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여자가 남자행세를 하고 여성이 하는 일을 남자가 대신하는 것으로써 해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이 신문은 또 여성들이 '사회적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당당히 향유하면서도 여성고유의 본분을 다해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정신도덕적으로 완성된 높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8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레닌 묘에 헌화한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의리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최근(5.17)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모스크바를 향하던 작년 7월 29일 한 수행 간부에게 레닌 묘 헌화 의사를 밝히면서 '나는 지난 기간 사회민주주의자들과 혁명의 배신자들에 의하여 헐뜯기우고 모독 당해온 노동계급의 수령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도덕 의리가 얼마나 숭고한 것인가를 보여주자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북한이 ‘6·15 2주년 행사’와 관련, 최근 남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연합·7대종단·통일연대로 구성된 ‘2002 민족행사 공동준비위원회’, 한국노총·민주노총, 기자협회 등의 단체들에 6월1일 금강산에서 각각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으나, 우리 정부의 방북승인 절차에 따라 ‘2002 공동준비위’ 관계자만 31일 방북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30일 밝혔다.북한은 지난 28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채널을 통해 ‘2002 공동준비위’ 관계자들을 공식 초청한 데 이어, 29일 정부가 작년 ‘8·15 행사’파문 이후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1일자 북한 노동신문에 ‘극악한 친미친일매국역적의 정체를 발가본다’는 제목으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가 친일을 했다는 장문의 특집기사가 나온 데 대해 30일 “북한이 남한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기도일 가능성이 크며,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려오는 만만한 상대를 도와주려는 계산된 술수”라고 말했다. 남 대변인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 특집에서 이 후보가 “아침마다 애비와 함께 일어나 동쪽 하늘을 향해 절하는 것을 제도화 했다”는 등으로 비난하는 등 5월 들어서만 10여차례 이 후보를 비난했다.남 대
6·25전쟁 도중 실종된 미군유해를 발굴하기 위한 미국과 북한 간의 회담이 6월 초 태국 방콕에서 재개돼 발굴비용 증액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이 30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지난 1월 말 회담결렬 이후 5개월 만의 유해회담 재개는 미·북간 인도주의적 사업의 지속이라는 의미 외에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방북을 앞둔 상황에서 양국대화 재개의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리 제닝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담당 부처장과 박임수 북한군 소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이 회담에서는 종전의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안의 공통점을 인정한다’는 6·15 공동선언 2항과 관련, “북과 남이 통일방안에 완전히 합의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해, ‘연방제 통일에 합의한 것’이라는 그동안의 입장에서 후퇴한 것인지 여부가 관심이다.노동신문은 이날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6·15 공동선언 2항의 폐기’를 주장한 것과 관련, 이 후보를 비난하면서 “공동선언 2항은 북과 남이 통일방안에 완전히 합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안과 남측의 연합제안이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최근 공작물 가공기계인 줄방전가공반(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을 제작, 기계공장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줄방전가공반은 전도성 재료일 경우 재질과 경도에 관계없이 공작물과 줄(와이어) 사이에 발생하는 방전 현상을 이용해 공작물을 희망하는 형태에 따라 가공하는 기계다. 재일 조총련이 발행하는 월간지 `조국' 5월호는 김책공대 로봇공학연구소 유연생산체계연구실이 오랜 연구 끝에 줄방전가공반을 제작했다면서 머리카락같이 가는 쇠줄로 쇳덩어리를 마음 먹은 대로 순식간에 가공해 내는 '최첨단 기술의 산물'이라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0일 남한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6.15 남북공동선언 제2항과 관련, '통일방안에 대해 완전히 합의했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노동신문은 이날 장문의 논평에서 6.15선언 2항 내용을 언급한 후 이는 '북과 남이 통일방안에 대해 완전히 합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의 통일방안의 공통점을 인식한 데 기초하여 그것을 적극 살려 통일을 지향해 나가기로 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언급은 우선 6,15선언 2항에 대해 북한이 그들의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는데 의미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