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북한 사람들은 평양에 외국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북한 선전 일꾼들은 평양이 지방도시보다 많은 특권을 갖고 있는 도시라는 점을 위신 세우기의 한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세계의 도시들에서 평양처럼 외국인들이 적게 체류하는 도시는 찾기 어렵습니다.북한은 모든 통계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평양에 체류하는 외국거주자 숫자가 정확히 얼마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그 숫자를 추정해 볼 수는 있습니다. 화교들을 제외하면 평양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북한이 지난달 말, 일본과 납치문제 재조사와 대북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스톡홀름 합의’를 이뤄냈으나 합의 이행에 관한 부정적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회담에서 납치 피해자와 납치의혹을 받고 있는 행방불명자를 포함해 모든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 전면 조사를 실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 대신 일본은 북-일간 인적왕래 규제, 송금제한 규제, 북한국적 선박의 일본 입항금지 조치 등을 해제하고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에 이같은 합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로날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은 10년전인 2004년 6월 5일 93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공화당 출신의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대통령 직을 연임했습니다. 그는 퇴임 후 5년 뒤인 1994년에 기억상실 불치병인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10년동안 투병했습니다. 레이건 전대통령의 생애는 ‘American Dream,’ 한국말로 ‘미국의 꿈’을 상징합니다. 로날드 레이건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영화배우로 활동하다 정치 무대에 등장
/출처 - 남북물류포럼 5월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를 통해 북한은 일본인 납치피해자 재조사를 시작하고 일본은 재조사가 시작되는 단계부터 대북 독자제재 일부를 해제하고 대북지원을 검토키로 했다. 이것은 매우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발표된 것이어서 한국은 물론 미국까지도 놀란 것 같다. 앞으로의 관건은 북한이 얼마나 성실하게 납치피해자를 재조사하고, 일본이 얼마나 인내심을 가지고 이를 지켜봐 주느냐다.특히 일본 내 민심의 향방이 중요하다. 2002년 9월 당시 고이즈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일본인 납치 시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RFA)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북한 인권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가 올해 안에 남한에 설치됩니다.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최종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반(反)인도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추궁과 북한 인권상황 기록 등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는 조직을 유엔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3월말, 유엔 인권최고대표 산하에 북한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현장 사무소 설치를 결정한 후 설치지역을 물색한 끝에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북한 인권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유엔 북한 인권 현장사무소’가 올해 안에 남한에 설치됩니다.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 2월, 최종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반(反)인도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추궁과 북한 인권상황 기록 등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는 조직을 유엔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3월말, 유엔 인권최고대표 산하에 북한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현장 사무소 설치를 결정한 후 설치지역을 물색한 끝에 남한에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5월 18일 북한 언론은 평양에서 발생한 23층 건물 붕괴사고에 대해서 보도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런 사건은 세계 어디에든지 생길 수 있는 사고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북한처럼 기술 수준이 낙후하고 건축자재가 좋지 않은데다 건설공사에 통제가 약한 나라에서 이러한 참사가 생길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그러나 잘 사는 선진 민주국가에서도 가끔 생기는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자체보다 북한 언론이 이 사건에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며칠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이 스웨리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일본과의 국장급 협의에서 일본 납북자에 관한 재조사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는 일본과 북한이 일본측 관계자와 북한 재조사 관계자 명단을 작성키로 했습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납치는 비인간적인 반인륜 범죄에 해당되는 북한의 사악한 인권 유린 행위입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위원회는 약 3년 전 ‘북한의 외국인 납치 범죄’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
김일성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자신의 신념은 이민위천(以民爲天)이라고 역설하면서 인민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쳤다고 자랑했다. 입만 열면 인민을 얘기했고 사람이 제일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주체사상도 만들어 냈고 북한을 사람이 중심인 사회로 만들겠다고 염불처럼 외웠다. 그 감언이설에 속아 북한주민들은 생명도, 운명도, 미래도 모두 김일성 가문에 맡기고 노예가 됐다. 때가 되면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누어주는 먹이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김일성은 그 감격의 눈물이 농도가 희석될까봐 정보를 차단하고 외부에 나가 보는 것은 고사하고 외
조르주 비고란 프랑스 화가가 그린 '낚시질'이란 그림이 있다. 프랑스 명문 미술학교를 나와 일본에서 만화 잡지를 발행하던 그는 1894년 청일전쟁 발발 후 한반도로 건너와 열강의 먹잇감이 돼가는 조선의 비참한 신세를 풍자하는 그림을 그렸다. '낚시질'은 일본인과 중국인이 연못 속의 물고기 '꼬레(COREE)'를 낚기 위해 낚싯대를 드리우고 콧수염을 단 러시아인이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다. 100년도 더 된 그림이 다시 떠오른 것은 최근 한반도 주변 상황이 그때와 비슷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주변 강대국 중 노골적
美, 아시아에 정치·경제 관심 확대中, 안보 협력 기구 제안하며 반격韓, 미·중 틈새서 능동 대처하고 북한 뛰어넘어 중·러와 협력하며한·미 동맹 위에서 전략 구사해야 한반도 통일 방정식 풀 수 있어 중동에 대한 과도한 개입을 줄이고 아시아에 대한 정치·경제적 관심을 확대하겠다는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Rebalancing toward Asia)' 전략은 동맹(同盟)·동남아·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란 세 단어로 요약된다. 미국은 한국·일본·호주 등과 동맹 체제를 재정립하고,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과 맺은 양자 관계를
북한 사람들은 북한 영화나 소설을 별로 보지 않고 읽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일입니다. 물론 북한은 고립된 국가이기에 폐쇄정책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얼마 전까지도 외국영화나 예술작품을 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그렇지만 약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에게 북한의 영화와 예술만을 강요하는 고립 정책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록화기(VCR)의 양산과 빠른 확산 때문에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외국영화와 드라마를 수시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불법적인 행동이긴 하지만 북한사람들은 수십 년 동안 빼앗겼던 선택의 기회를 다시 얻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북한이 최근 연평도 부근 남한 함정에 포격을 가한지 하루 만에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발표하는 등 화전양면 전술을 다시 피우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2일, 서해 연평도 부근 남측수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남측 고속함 인근에 포탄 2발을 쏘았습니다. 고속함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남한 해군은 즉각 함포로 대응사격하고 공군 전투기 4대를 긴급 발진시켰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전날 북한 경비정이 남한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간 것에 대한 보복일 가능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뽈스까 (폴란드) 마지막 공산주의 독재자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 (Wojciech Jaruzelski)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지난 5월 25일 사망했습니다. 야루젤스키는 공산주의 시대 때 국방부장관, 총리와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야루젤스키는 1981년 12월 13일 자유노조 총파업에 대응하여 계엄령을 선포한 뽈스까의 악명 높은 독재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의 뒷안길로 살아진 1989년까지 동유럽 공산권 나라들의 독재자들 중 야루젤스키가 마지막 생
최근 북한에서 남한 드라마를 시청한 주민 6명이 또다시 공개처형을 당했다. 북한에서 남한드라마를 본 사람들을 공개처형하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남한 드라마를 보는 이들이 점점 더 늘고 있다.요즘 북한주민들 사이에서는 남한 드라마를 모르면 촌사람 취급을 당한다. 남한의 최신가요를 남한사람보다 더 잘 부른다는 말도 나온다. 가끔 전화로 북한 지인과 통화를 하면 남한의 최신가요를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단둥(丹東) 등 북·중 접경 도시에는 친척 방문이나 출장, 인력 수출 등으로 나와 있는 북한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요즘 북한에서 외국영화를 보는 사람을 강력히 단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국경에서 경비가 매우 강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여 년 동안 그리 어렵지 않게 탈북할 수 있었던데 비해 지금은 탈북이 정녕 어렵고 위험한 일이 되었습니다.이와 같은 현상은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나타난 새로운 정책입니다. 김정일 시대에는 북한이 탈북자들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한을 비롯한 해외 영화와 예술작품의 확산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송영대∙ 평화문제연구소 상임고문지난 13일, 평양에서 23층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무너져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북한은 사고발생 닷새만인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일꾼의 무책임한 처사로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피해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아파트 완공 이전에 92가구가 먼저 입주한 상태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에 대처하는 북한당국의 태도에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나고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지난 5월 13일 북한에서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평양 중심가에 위치한 신축 23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무너져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위성사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며칠 전 붕괴된 건물은 평양의 평천 구역에 위치한 17개 고층 아파트 건물중 하나였습니다. 이 아파트 건설은 2012년 4월15일 김일성 전 주석 100회 생일과 ‘강성대국’을 기념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무너진 건물에는 주로 노동당이나 인민군 핵심층 간부들이 거주하
평양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가 무너져 내려 수백명이 사망되었다고 이례적인 보도가 있었다. 평양 당국자들이 직접 인민들 앞에 나와 사과도 하고 신문에 기사도 썼다고 하니 하여간 사람은 오래 살고 볼 노릇이다. 평양 평천구역은 내가 출생한 곳이다. 어렸을 때 외할머니와 함께 다녔던 곳곳에 대한 추억이 고이 간직된 곳이다. 유명한 평양화력발전소도 이곳에 있다. 그래서 평천구역 아파트 붕괴사고는 더욱더 가슴 아픈 일이기도 하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북한 노동신문은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남한 정부를 성토하고 민심을 선동하는 글로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란코프 ∙ 한국 국민대 교수최근 남한에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여있습니다. 이 사건은 남한이 90년대 초 이후 겪어보지 못한 대규모 사건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분위기는 이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 남한 사회의 약점과 장점이 다 드러나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차이 또한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월호침몰 사건은 4월 16일 아침에 발생하였습니다. 아직 잘 알 수 없는 이유로 인천에서 제주로 운항하던 세월호는 오전 8시 52분에 급